유시민-유럽도시기행 1/'프랑스 음식'이란 건 없다.
유시민 - 「유럽도시기행 1」 [210204-170557] '프랑스 음식'이란 건 없다. 프랑스 음식이 고급스럽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다. 푸아그라(거위 간 요리), 코코뱅(채소 닭고기 와인 졸임), 라타투이(모듬 채소복음), 퐁듀(끓인 치즈를 찍어 먹는 음식), 에스카르고(달팽이 구이), 부야베스(생성 해물 졸임), 크레페(밀가루 전병 쌈 요리), 양파수프, 크루아상 등 널리 알려진 프랑스 음식은 한둘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은 우리나라로 치면 김치찌개, 된장국, 제육볶음, 해물 아귀찜, 김치, 밥 같은 표준 메뉴일 뿐이다. 이런 것만 가지고 한국 음식을 평가할 수는 없다. 내 짧은 체험으로는 프랑스 음식에 대해 뭐라 말할 자신이 없다. 지역에 따라 식당에 따라 모두 다른 음식을 파는 것 같았다. 표..
2020.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