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글(종교.묵상.좋은글./산책45 당신의 하루하루를 걸작품으로-너만의 명작을 그려라/마이클 린버그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 마이클 린버그 / 한언 2002.10. 05.삶을 사는 방식에는 오직 두 가지가 있다. 모든 것을 기적이라고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적은 없다고 믿는 것이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당신의 하루하루를 걸작품으로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이곳에 처음 도착한 사람들이다. 당신과 나, 우리 모두는 태어나 처음 울고, 처음 땅을 밟았으며, 처음 햇살을 맞이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힘과 에너지와 약속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단 하나의 유일무이 (唯一無二)한 보석이다. 당신과 똑같은 특성과 잠재력을 가진 사람은 앞으로도 영원히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꿈과 열망, 지혜와 경험을 가진, 그러한 기쁨 혹은 고통과 슬픔을 안고 태어난 존재는 오직 당신뿐이다.. 2025. 5. 12. 자유로운 사람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마음 - 우 조티카 사야도 / 사단법인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2010. 11. 25. 자유로운 사람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t-25.03.09. 20250306_171045] 2025. 3. 9.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아라 - 법정 스님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아라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 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 2025. 2. 23. 노화와 의식 - 사람은 왜 늙는가 / 디팩 초프라 사람은 왜 늙는가 - 디팩 초프라 / 휴 2010. 08. 16.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나이가 든다고 모두가 똑같이 늙는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감정을 억제하는 것, 외로움, 좌절감, 근심, 분노, 직업에 대한 불만, 경제적 불안감은 노화를 부추긴다. 반면 솔직하고 친구를 잘 사귀며 작은 일에 행복을 느끼는 것, 직업에 대한 만족감, 경제적 안정감은 노화를 막는다. [t-25.02.23. 20250219_151800] 2025. 2. 23. 타라 브랙 - 삶에서 깨어나기 / 3부 사랑의 문 삶에서 깨어나기 - 타라 브랙 / 불광출판사 2014. 02. 05. 용서하는 용기 증오와 비난으로 무장함으로써 우리는 상처를 보호한다. 그 무장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용서다. 우리가 연민을 갖고 자신의 취약함을 매 순간 온전히 자각할 수 있을 때, 용서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자각은 분노에 찬 생각과 감정을 줄이고, 우리의 드넓고 따뜻한 마음 공간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 과정이 갑자기 또는 역으로 일어나는 일은 드물다. 타인에게 분개하고 서로 반목할 경우, 우리가 자신의 아픔이나 두려움을 수없이 의도적으로 자각한 후에야 비로소 자기 연민이 깨어나 우리는 더 많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불만이 극도의 증오로 표출될 경우, 또는 상처가 너무 깊다고 느낄 경우, 에이.. 2025. 2. 4. 자유인의 당당한 삶 (임제, <임제어록>)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 사계절 2011. 02. 15. 사랑하던 아이가 속절없이 떠나갔다. 엄마는 아이를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낸다. 해맑게 웃던 아이를 희미한 미소로 떠올리는 순간, 그녀는 그 소중한 보물이 이제 내게 없다는 사실을 뻐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 나쁜 것은 그녀가 과거에 집착하느라 현실을 살아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녀에게는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가족이나 친구도 안중에 없을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꽃피는 풍경이나 감동적인 영화마저 볼 여력도 없을 것이다. 다른 경우도 있다. 유년 시절 가난했던 탓인지 어떤 남자는 부와 명성을 쌓을 때까지 모든 열정을 자심의 업무에 쏟아붓는다. 아이를 떠나보낸 여성이 과거에 매몰되어 있다면,이 남자는 미래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다.. 2025. 1. 19.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한 기술을 배우라-행복한 집사/김병태 행복한 집사 - 김병태 / 브니엘 2011. 03. 23. 제9장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한 기술을 배우라. 인생 혹은 일에서 중요한 것은 지성이 아니라 인격이다.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며 천재성이 아니라 판단에 따르는 규제력, 자제력, 인내심이다. 요즘 그리스도인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불신자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뜻이다.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앞으로 교회의 영향력을 높여 선교적인 사명을 회복하려면 기독교 자체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 기독교적인 자정 노력이란 무엇인가? 바로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요, 성령의 열매를 맺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적인 제자를 가리킨다.미국 상원의원으로서 미국의 양심이라 불리는 존.. 2025. 1. 8. 위장된 평화 성격 이야기 - 안미경 / 바오로딸 2005. 11. 05. 위장된 평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발견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진정으로 가깝게 연결할 뿐 아니라 자신의 의식을 성장하게 한다. 우리는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내면에 잠재해 있는 고통과 맞닥뜨리고,우리가 보고 싶어하지 않는 오랫동안 축적된 마음의 응어리들을 다루게 된다. 이는 참으로 가치있는 일이다. '가장 자주 하는 거짓말은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다'라는 니체의 말처럼, 내가 어떤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을 습관적으로 하고 사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의 일부 내용을 필사한 것임.[t-24.12.22. 20241221-142622] 2024. 12. 22. 비울수록 가득하네 비울수록 가득하네 - 정목 / 쌤앤파커스 2013. 12. 15. "배가 부딪치려 하니 어서 저쪽으로 방향을 틀어요. 내 말이 안 들리는 거요? 이러다간 우리 둘 다 배가 부서지겠소" 하며 목청을 돋우는 사이 마주 흘러오던 배와 쾅 부딪치고 맙니다. 화가 난 뱃사공은 벌떡 일어나 "그러게 내가 방향을 틀어 피하라고 하지 않았소"하며 큰 소리를 칩니다. 그러나 사람이 타지 않은 빈 배가 저 혼자 물살 따라 흘러와서 부딪쳤다는 사실을 발견하자 금방 화가 가라앉습니다. 다툴 대상이 없으면 싸울 일도 없고, 분노할 일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 많은 생각을 쌓아놓고 둘러싸여 있습니다. 나만 옳다는 생각, 상대는 그르다는 생각, 자신만 밉다는 생각, 상대는 예쁘다는 생각, 나만 능력 없다는 생각, 상대는.. 2024. 11. 29. 그것은 운동으로 만들어진다-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강용수 / 유노북스 2023. 09. 07. 쇼펜하우어는 어느 고서를 뒤적이다가 '많이 웃는 자는 행복하고, 많이 우는 자는 불행하다'라는 글을 읽었다. 건강한 사람 가운데는 낙천적인 성격이 많다. 그만큼 살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것인데, 기질상 타고났을 가능성도 있고 후천적으로 성격이 바뀌었을 수 있다. 웃을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잘 웃는 것도 타고 나는 기질에 속하기 때문에 웃음이 없는 사람이 노력한다고 반드시 잘 웃게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격이 좀처럼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은 인간의 주관적인 자산인 '고상한 성격' '뛰어난 두뇌' '낙천적인 기질' '명랑한 마음'에 함께 속한다. 이 가운데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요인은 명랑한 마음입니다. 그 명랑한 마음.. 2024. 9. 11. 새 날개 치는 소리를 들으며 허송세월 - 김훈 산문 / 나남 - 2024. 06. 20. 새 날개치는 소리를 들으며. 새들의 생명은 파충류의 생명과 섞여 있다. 뱀이 진화해서 새가 되었다고 생물학 책에 나와 있다. 어떤 새의 종아리에는 지금도 비늘이 남아 있어서, 그 증거가 되고 있다. 얼마나 큰 소망과 그리움이 뱀을 날게 하는 것이며 새들을 대륙 간 비행으로 몰아내는 것인가를 나는 생물학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생물학 책에는 '그리움' 은 없고 '적응'만 나와 있다. 두 단어는 같은 뜻이 아닐까. 대륙을 건너다니는 새들은 모두 그 고단한 종족의 후예들이다. 난생 卵生 하는 것들은 인륜이 없고, 대륙 간을 날아서 다니지만 짐 보따리가 없다. 새들의 운명은 유전자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새들은 2억 년 전 쥐.. 2024. 6. 25. 노래하는 나무를 찾아서-가문비나무의 노래 / 마틴 슐레스케 가문비나무의 노래 - 마틴 슐레스케 / 니케북스 2023. 09. 04. 노래하는 나무를 찾아서 옛사람들은 '노래하는 나무'를 찾아낼 줄 알았습니다. 예부터 대대로 바이올린은 만들어 온 가문에는 그들만의 비법이 있습니다. 그들의 선조는 산속 계곡에서 나무를 뗏목으로 날랐습니다. 그러다 물살 센 곳에 이르면 나무 둥치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합니다. 뗏목 위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던 나무 중 몇몇은 청명한 소리로 울렸고,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그 소리를 듣고 좋은 바이올린이 될만한 나무를 가려냈습니다. 노래하는 나무가 될 만한 재목은 1 만 그루 중 한 그루가 될까 말까 합니다. 망치의 뭉툭한 쪽으로 나무 둥치를 톡톡 두드리며 진동을 느끼고 나무의 울림을 듣기를 얼마나 많이 반복했던.. 2024. 2. 17. 꽃부처를 만나러 가는 길 「매일경제 Citylife 제568호 」 오래된 사찰로 떠나는 여행 꽃부처를 만나러 가는 길절에는 꼭 법당과 스님만 있는 게 아니다. 오래된 사찰은 그 자체로 자연이다. 거기에 꽃까지 만발한다면 더 이상의 위안이 없다. 곧 봄이다. 시간의 빠름을 생각해볼 때 봄꽃도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질 것이다. 언제, 어느 절을 찾아갈 건지, 스마트폰에 알림을 입력해놓자. 올해는 결코 지나치지 말고 아름답고 행복한 꽃부처를 만나러 가길 소망해보며 말이다. 글 이영근(여행작가) 사진 픽사베이 선암사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필자가 본 최고의 꽃절은 선암사이다. 이곳은 4월부터 꽃부처 만발이다.600살 넘은 백매, 홍매, 연산홍, 자산홍, 겹벚꽃, 산수유, 목련, 개나리 등으로 울긋불긋 꽃대궐이 된다. 사람들의 혼.. 2017. 3. 4.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 사는 게 뭐라고 / 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 - 사노 요코 / 마음산책 2015. 07. 15. 나는 깨달았다.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꽃 한 송이의 생명조차 이해할 수 없다. 다만 아는 것이라고는 나 자신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죽는다는 사실이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2005년 봄 +월 +일눈을 떴더니 몸이 씹다 버리기 직전의 츄잉 껌처럼 이불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어릴 적에는 피로라는 말을 몰랐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쿨쿨 잠이 들었고, 도중에 누가 깨우면 짜증이 났다. 자는 동안 가족들이 나 몰래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게 틀림없다고 굳게 믿었다. 아침이 되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젊은 시절에는 하룻밤 자고 나면 피로가 풀.. 2016. 6. 26. 바보같이 느껴지는 자신에게 웃음을 선물하라 힘 - 틱낫한 / 명진출판사 2013. 04. 20.PART 2 내 마음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 바보같이 느껴지는 자신에게 웃음을 선물하라통한의 눈물이 바다를 이룬다 해도 붓다의 미소만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익사하지 않을 수 있다. 사실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더 많이 웃어야 한다. 자신이 무기력하고 바보같이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바보 같은 웃음을 선물하라. 웃음은 묵은 스트레스까지 툭 날려버리는 힘이 있다. 웃음은 단번에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 가슴속에 슬픔이 차 있는가? 그렇다면 그 슬픔에 미소를 보내라.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웃을 일이 없는데 어떻게 웃습니까?' '하나도 기쁘지 않은데 왜 웃어야 합니까?' 웃음은 행복을 주는 수행이다. 우리 얼굴에 있는 300개가.. 2014. 3. 9. 나는 소망합니다. 친밀함 - 헨리 나우엔 / 두란노서원 2010. 09. 10. 나는 소망합니다. 나는 소망합니다.내가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한 사람의 죽음을 볼 때 내가 더욱 작아질 수 있기를,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다른 이가 내게 주는 사랑이 내가 그에게 주는 사랑의 척도가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내가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내 용서를 구할만한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그러나 내 스스로 그런 한계를 만들.. 2012. 6. 13. 하느님의 우물 하느님의 우물 - 스태니슬라우스 케네디 수녀 / 시냇가에 심은 나무 2007. 04. 16. 믿음은 불신에서 멀리 있지 않으며 사랑은 미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희망은 의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며, 기쁨은 항상 눈물 곁에 있습니다. 기도는 땀방울 속에 익어가고 기도는 희망이며, 희망은 삶의 행복입니다. 삶은 우리가 부딪치는 수많은 문제들로 인해 하찮아지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들로 평가되지도 않습니다. 사랑과 진실, 병마와 죽음은 외계의 문제들이 아니라 우리를 발전하게 해주는 경험들일뿐이지요.우리는 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으며, 그러한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보다 넓은 세상을 탐험하게 합니다. [t-12.06.10. 20210612_171322] 2012. 6. 10. 덕스러운 언어로 공동체를 세워라 행복한 집사 - 김병태 / 브니엘 2011. 03. 23. 05. 덕스러운 언어로 공동체를 세워라 사람은 말 한마디를 잘해서 만족을 얻는 일이 얼마든 지 있다. 혀는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혀를 놀리기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대가를 받는다. 말하는 것은 쉽다. 아무 말이나 이렇게 저렇게 말할 수 있다. 말하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말은 무서운 것이다. 말 한마디로 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목양실 액자에 이런 글귀가 있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러운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 2011. 4. 21. 공이란 무엇인가 - (나가르주나, <중론>)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 사계절 2011. 02. 15. 공이란 무엇인가 - (나가르주나, ) 그것은 모두 인연이 있어서 내게 잠시 머무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움도, 젊음도, 나의 아이도, 그리고 돈마저도 모두 그러하다. 그것들은 모두 인연이 되어서 나에게 왔고, 인연이 다해서 나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철저하게 나 지신이나 내가 가진 것이 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부질없는 집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마로 나가르주나의 핵심적인 전언이다. 이제 거울을 다시 들여다보자. 주름진 얼굴마저도 무수한 인연의 마주침으로 만들어졌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늙은 어부의 주름에는 바다에서 파도와 싸우면서 생긴 인연이 새겨져 있고, 나이 든 농부의 주름에는 .. 2011. 3. 26. 웃으며 가다-다 지나간다/지셴린(季羨林.중국인에게나라의 스승이란 칭호) 다 지나간다 - 지셴린 (季羨林) / 추수밭 2009. 01. 05. 웃으며 가다피할 수 없는 것을 대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피하지 않고 편안하게 대하는 것이다. 아니, 한 발 더 나아가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위험이 훨씬 줄어들기도 한다. 생사처럼 피할 수 없는 것에 도전했다가는 재앙을 입게 될 것이다. 가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만 한다면 울어봐야 무슨 소용이겠는가! 오히려 웃으며 가는 것이 자신에게 더 좋지 않겠는가! 아주 간단한 이치다. 이렇게 보면 '웃으며 간다'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듯하다. 하지만 사람은 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감정을 지닌 동물이다. 머리로는 받아 들어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가 많다. 또 사람의 감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자신의 .. 2010. 12. 24. 자유로운 사람은 실패할 수 있는 상황에 정면으로 직면할 수 있다. 마음 - 우 조티카 사야도 / 사단법인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2010. 11. 25. To love is to risk not being loved in return. 사랑하는 것도 모험을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일방적인 사랑이 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사랑이란 가장 불확실한 일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할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한 나의 마음도, 그의 마음도 변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사랑했다고 올해도 사랑할 거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하지는 않지만 의지할 수 있어서 계속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한테 유용하기 때문에 계속 함께 살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다해주므로 고맙기는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사람은 자신이.. 2010. 12. 22. 자유로운 사람의 인생을 기획할 수 있는 마음 - 마음 / 우 조티카 사야도 마음 - 우 조티카 사야도 / 사단법인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2010. 11. 25. 요즘은 자신의 지혜에 의지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의 시대입니다. 자신에게 의지하는 사람의 시대입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획하고 싶으면 자신의 타고난 성격과 본성에 대해 이해하고 가치를 두어야 합니다. 타고난 본성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이 진정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따라 사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구성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가장 큰 실패입니다. 남의 인생을 카피해서 사는 사람은 삶이 없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을.. 2010. 12. 7. 우 조티카 사야도 - 자유로운 마음 / 머리말 마음 - 우 조티카 사야도 / 사단법인 위빠사나 수행처 호두마을 2010. 11. 25. 머리말 바른 것만 말하십시오. 마음속에 있는 그대로 쓰십시오.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자유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숙고하십시오. 글 속의 의미를 천착하여 전부 읽고 나서 두루 의미를 파악하도록 하십시오. 기억해두어야 할 공식이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드리는 것입니다. 무엇이건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믿게 하고 싶어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라는 한 개의 낱말 속에는 아주 많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을 완전하게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글이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계속 써나가겠습니다. 자유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가치 있고 귀중한 것입니다. 또한 말과 글로 표현하기 가장 어려운 것.. 2010. 12. 3. 마음, 마음챙김 (1) - 여름에 내린 눈 / 우 조티카 사야도 여름에 내린 눈 - 우 조티카 사야도 한언 2003. 07. 10.때때로 마음 챙김 하기가 매우 어렵더라도 마음 챙김 하십시오. 마음챙김마음 챙김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가 마음 챙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들떠 있을 때 수행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당신 마음이 너무 산만해서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때, 그때가 당신이 수행할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대념처경에서 부처님은 '마음이 들떠 있을 때, 마음이 들떠 있는 것을 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그 이상 하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이 탐욕과 성남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당신은 무엇이 일어나는 것을 알기만 하면 됩니다. 당신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그것이.. 2010. 11. 26. 마음, 마음챙김(2) - 여름에 내린 눈 / 우 조티카 사야도 여름에 내린 눈 - 우 조티카 사야도 / 한언 2003. 07. 10. 마음을 지켜보고 그것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아십시오. 당신 마음을 이해하면 당신의 대부분의 문제는 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문제들은 대부분 다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당신 마음 밖에서는 실체가 없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자신을 꾸짖거나 정당화하지 않고, 다르게 되기를 원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죄책감이나 부끄러움 없이 마음의 상태를 인정하고, 알아차리고, 아는 것입니다. 마음을 내 마음으로서가 아니라 단지 '마음'으로 보십시오. '선한' 마음이든 '악한' 마음이든 아낫따anatta(무아)로 보십시오. 마음은 그 충분한 조건이 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지 그것 스스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 2010. 11. 23. 작은이야기 - 우리의 머리 위에 바닥이 있다. 월간 작은 이야기 - 편집부 편 / 이레 2000. 10. 네가 아는 한 젊은 시인이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갔을 때입니다. 첫날부터 위층 아이들이 너무 퉁탕거리며 뛰어다니는 통에 그는 기분이 몹시 상했습니다. 밤늦게 책을 읽거나 글을 좀 쓰려고 하면 더욱 신경이 곤두셨습니다. 당장이라도 뛰어올라가 호통을 치고 싶었지만 자신도 아이를 키우고 키우는 처지라 속만 끓이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날이면 날마다 위층 아이들은 망아지 발자국 소리를 내며 뛰어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참다못하여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아이들 단속 좀 잘하라고, 그는 다짜고짜 한바탕 쏘아붙이고는 자신의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 시인은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이웃에.. 2010. 10. 7.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동일한 눈에서 나옵니다 기쁨의 영성(세상을 이기고 상황을 뛰어넘는) - 강준민. 두란노서원 / 2010. 03. 19. 슬픔과 기쁨은 맞닿아 있다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동일한 눈에서 나옵니다. 똑같은 눈에서 슬픔과 기쁨이 함께 만납니다. 동일한 마음의 샘에서 슬픔이 솟구치기도 하고 기쁨이 솟구치기도 합니다. 슬픔을 모르는 사람은 기쁨도 모릅니다. 2010. 5. 2. 기뻐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라-다 지나간다/지셴린(季羨林) 다 지나간다 - 지셴린 (季羨林) / 추수밭 2009. 01. 05. 철학자에게 철학이란 그 무엇보다도 숭고한 가치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나는 그들을 존경하지 않는다. 그들의 철학은 나 같은 범인들에게는 그 가장자리에도 닿을 수 없을 만큼 먼 곳에 있다. 그들의 철학은 신성한 신전에 홀로 않아, 눈이 부셔 도저히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고상한 광채를 발하고 있다.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은 배불리 먹고 한가로울 때에나 인생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늘 우리 '사람 人'의 '생명 生'은 절대적으로 수동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자신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태어날지 미리 계획을 세운 뒤에 태어나, 그 계획을 착착 실천하며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결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리둘.. 2010. 2. 13.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는 책 -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데 서툴다면 ·「나카야마 요우코 -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는 책」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단 "정직이 베스트인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NO'라고 답할 것입니다. 제가 만든 격언(?)에 '어두운 정직보다 밝은 빈말이 좋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원래 그러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입니다. 속 좁은 나 같은 사람들은 특별히 노력을 해서 칭찬해야 하지요. 그런데 처음에는 거북하지만 이것도 첨차 익숙해져갑니다. 나이가 들면 운동 부족으로 좀처럼 몸이 잘 굽혀지지 않지요. 하지만 조금씩 움직여가다 보면 부드러워집니다. 마찬가지로, 마음도 서서히 풀리면 편안하게 사람들을 칭찬할 수 있게 됩니다. 희한하게도 진심이든 빈말이든 남을 칭찬하다 보면 자기도 칭찬을 들을 .. 2009. 7. 7. 우리에게는 어른이 필요하다-다 지나간다/지셴린(季羨林) 다 지나간다 - 지셴린 (季羨林) / 추수밭 2009. 01. 05. 옮긴이의 글 우리에게는 어른이 필요하다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수현 작가는 톱스타 최진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그녀에게는 '어른'이 필요했다고, 그녀 곁에 어른이 있었다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이 말이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것은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서 누군가의 진심 어린 조언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토니 로빈스는 말했다. '당신 삶에도 겨울이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얼어 죽고, 어떤 사람은 스키를 탄다' 가슴속까지 시린 겨울날 그대로 얼어 죽느냐, 아니면 추락하는 것마저도 즐기며 스키를 타느냐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자신의.. 2009. 4.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