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어린이/현명한 엄마의 육아기술29 제3장 - 2. 장난감을 너무 많이 주면 사고력이 발달하지 않는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3장 - 장난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 / 2. 장난감을 너무 많이 주면 사고력이 발달하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줄지 생각해야 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친척이나 친구들이 장난감을 많이 선물한다. 또 아이에게 친구가 생기면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갖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장난감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수 많은 장난감을 무조건 줄 수는 없으므로 어떤 장난감을 어떤 식으로 줄지 생각한 후에 주어야 한다. 육아 기술 놀이법을 생각할 수 있는 장난감을 준다. 장난감은 매우 소박하고 단순한 모양에 다양한 놀이법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앞에 나왔던 아기 걸음마, 나무 불록, 작은 공 같은 장난감이 좋다. 놀이법이 정해진.. 2008. 2. 29. 제3장 - 장난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 / 1. 장난감은 의사소통 도구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3장 - 장난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 / 1. 장난감은 의사소통 도구다소박하고 단순한 장난감일수록 오래 가지고 논다. 장난감 가게에 가면 정말로 많은 장난감이 쌓여 있다. 도대체 아이들에게 어떤 장난감을 주어야 좋을지 모를 정도다.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과 또 나뿐 영향을 주는 장난감은 어떤 것일까?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고 되도록 오래 가지고 놀며, 나아가 지능 계발에도 도움이 되는 장난감을 골라 주고 싶어 한다. 금방 싫증 내고 거들떠보지 않게 되면 곤란하다. 장난감이란 무엇일까? 나는 부모가 아이와 의사소통을 위해 이용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의미가 바뀐 것 같다. 아이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른다거나 상대하기 귀.. 2008. 2. 27. 제2장 - 칼럼/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칼럼.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기억력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공부할 때 아이의 실력을 좌우한다. 이때 기억력을 길러 주는 것은 조기 영어회화도 영재 교육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이야기를 기승전결에 맞게 제대로 할 줄 아는 아이는 기억력도 좋다. 그러면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을 기르는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평소에 부모와 아이가 나누는 대화다. 아이가 말을 시작하면 '오늘 우리 뭐 했지?' '공원에서는 뭐 하고 놀았지?'라며 그날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하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자라 혼자 놀러 나가거나 유치원과 학교에 가도 꾸준히 이런 식으로 물어보면.. 2008. 2. 25. 제2장 - 9. 아기의 기분을 읽는 것은 기술이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아기의 기분을 읽는 것은 기술이다. 아기의 기분을 읽는 기술이 곧 대인 감수성이다. 말을 걸 때는 아기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를 민감하게 살펴서 대응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아기가 보내는 사인을 판별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이 판별하는 눈, 다시 말해 대인 감수성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기를 수 없다. 이것은 상대의 표정을 읽고 상대가 어떻게 느끼는지,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은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사랑만 있으면 아이의 기분을 모두 알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어른끼리 이야기할 때도 가끔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떠드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과 마.. 2008. 2. 22. 제 2 장 - 8. 육아 어와 유아 어는 다르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육아 어와 유아어는 다르다. 문맥에서 단어를 꺼내기 쉬운 유아어 육아 어와 혼동하기 쉬운 것이 유아어다. 육아 어는 아기가 알아듣기 쉽게 조금 높은 목소리로 천천히, 과장된 억양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유아어는 먹을 것을 '맘마', 개를 '멍멍이', 자동차를 '빵빵'이라는 식으로 아기에게 쓰는 말이다. 아기는 사물을 대략적으로 구별하므로 '빵빵;은 움직이는 것 전체를 가리키고 사람 이외의 모든 동물을 '멍멍'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유아어는 세계 공통어가 아니며 별로 쓰지 않는 나라도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는 '코 잔다'라는 표현이 '도도 (dormir.잔다라는 말에서 유래)'라는 것 외에는 별로 없어 아기.. 2008. 2. 19. 제 2 장 - 7. 아빠의 육아 어는 위험을 알릴 때 효과가 있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아빠의 육아 어는 위험을 알릴 때 효과가 있다. 도깨비 이야기를 들을 때는 남자 목소리에 집중한다. 앞에서 아이는 높은 톤의 목소리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육아어는 여성이 말해야 좋을까? 그렇지는 않다. 두 돌이 지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실험을 했다. 여학생과 남학생이 그림책을 읽어 주는 모습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주고 아이가 이야기에 집중한 시간과 얼마나 흥분했는지를 조사했다. (실험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에게 비디오테이프를 보여 주어 5단계로 평가하게 한 다음 평가 점수를 냈다) 그러자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었을 때는 확실히 여학생 쪽에서 좋은 반응이 나왔다. 그런데 도깨비 이야기나 괴.. 2008. 2. 16. 제2장 - 6. 육아어는 아기가 알기 쉬운 말로 한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육아어는 아기가 알기 쉬운 말로 한다. 눈에 띄게 말을 많이 흉내 낸다. 아기가 좋아하는 '이렇게 했지?' '아이 착해' 같이 엄마가 쓰는 말투를 육아어 motherese라고 한다. 그렇다고 육아어를 엄마만 쓸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육아어는 아기와 의사소통할 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육아어로 말을 걸면 그렇게 하지 않을 때보다 엄마 말을 흉애 낼 확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 어른이 하는 말을 쉽게 흉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아기를 침대에 뉘고 양쪽 귓가에 스피커를 한 대씩놓은 다음 오른쪽 스피커로 엄마가 평소에 하는 말투를, 왼쪽 스피커로는 똑같은 말을 육아어로 동시에 들려주어 보았다. 그 결과 아기는 왼쪽 스피커.. 2008. 2. 14. 제2장 - 5. 부모의 감정은 이미 전해지고 있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부모의 감정은 이미 전해지고 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말의 멜로디만으로 상대의 감정을 느낀다. 아기는 자라면서 말을 거는 상대의 눈빛이나 목소리 톤으로 상대의 기분까지 알게 된다. 말의 뜻은 몰라도 상냥하게 말을 걸면 기뼈하고 무서운 투로 말하면 화났다고 느낀다. 부모와 의사소통이 원활해짐에 따라 다소 복잡한 감정도 느낀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큰 소리로 혼내야만 야단맞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작지만 낮은 톤으로 '안돼!'라고 말해도 알아채고 운다. 단, 이 시기에는 '기분 좋다' '화났다' '무섭다' 정도의 아주 단순한 감정만 안다. 아기는 말의 멜로디만으로 엄마 아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감정까지 자세히 알려고 한다. 멜로디만.. 2008. 2. 9. 제2장 - 4. 말 흉내 내기가 빠르면 말도 빨리 시작한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말 흉내 내기가 빠르면 말도 빨리 시작한다. 말이 빠르다고 언어 습득까지 빠른 것은 아니다. 꾸준히 말을 주고 받으면서 따라 하는 동안 아기는 말을 더욱 잘 흉내 내게 된다. 이 말 흉내 내기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언어 발달과 관계가 있다. 엄마가 말하는 멜로디의 유형과 아기가 대답하는 멜로디의 유형이 일치하느냐를 조사한 다음, 6개월 뒤에 추적 조사를 해보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의미 있는 말을 한 시기가 빠른 아이들 그룹과 늦은 아이들 그룹으로 나누어 6개월 전의 조사 결과를 다시 정리해 보았다. 이 조사에서 확실히 처음으로 의미 있는 말을 한 시기가 빠른 아이들 그룹이 늦은 아이들 그룹보다 일찍부터 말을 따라 했다는 사실을 알 .. 2008. 1. 23. 제2장 - 3. 아기가 어릴수록 빨리 대답해 주어야 한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아기에게 언어는 멜로디다 아기가 어릴수록 빨리 대답해 주어야 한다 / 한참 있다 대답하면 엄마가 응답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대화란 서로 말을 주고받는 것인데, 이 시기는 의미 있는 말을 주고 받을 때와 달리 응답하는 시간을 맞추기가 조금 어려울지 모른다. 말을 주고 받는 시간은 월령에 따라 조금 다르다. 어린 아기일수록 즉시 대답해 줘야 안심한다. 그리고 아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 소리에만 의지하므로 금방 대답을 듣지 못하면 불안해한다. 게다가 엄마가 너무 늦게 대답하면 지금 들은 소리가 자기가 낸 소리에 대한 응답인지 알아채지 못한다. 아기는 엄마의 대답을 듣는 기쁨에 의사소통을 되풀이하고, 그 과정에서 말이 발달하므로 아기가 이.. 2008. 1. 6. 제2장 - 2. 옹알이에 반응해 주면 대화가 능숙해진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아기에게 언어는 멜로디다 옹알이에 반응해 주면 대화가 능숙해진다 / 아기의 말을 많이 해주면 언어 발달이 빠르다. 제1장에서 아기가 태어난 지 6~8주 정도 되면 '아' '쿠'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 옹알이를 시작한다고 했다. 이 시기에 내는 소리는 단순한 음성일 뿐, 아직 말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기가 옹알이를 할 때 아직 어려서 말상대가 안 된다며 대꾸해 주지 않으면 아기는 소리를 내려는 의욕을 잃게 된다. 옹알이를 대화하는 능력으로 키워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는 아기가 내는 소리를 앵무새처럼 따라 해주는 게 좋다. 가령, 아기가 '아' 하고 말하면 부모도 '아'하고 대꾸하고, '오쿠'라고 하면 똑같이 '오쿠'.. 2007. 12. 23. 제2장 - 아기와 대화하는 법 / 1. 말을 거는 데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에게 언어는 멜로디다. 아직 말의 의미를 모르는 아기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말'이라기보다 멜로디로 벋아들인다. 예를 들면 '자, 젖 먹자'라는 말을 입 다물고 허밍으로 하거나 피아노 소리로 표현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옛날,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말을 색소폰 멜로디로 나타내면 출연자들이 무슨 말인지 알아맞히는 게임이 있었는데 바로 그와 같다. 하지만 멜로디만으로는 뜻을 전하기 힘들다. 이 시기의 아기에게 알기 쉽도록 말을 건네는 방법이 있다. 이번 장에서는 아기와 대화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하겠다. 1. 말을 거는 데도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 신생아는 사람의 목소리를 멜로디로 듣는다. 뱃속에 있는 아기도 8개월 무렵부터는 청각 기능이 생겨 .. 2007. 12. 12. 제1장 - 13. 칼럼/베이비 사인으로 아기의 기분을 알 수 있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3. 칼럼/베이비 사인으로 아기의 기분을 알 수 있다. "도대체 아기가 왜 우는지 몰라서 미치겠다." 아기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아기는 어른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느끼고 표현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말을 못하는 동안은 그런 감정을 표현할 수가 없어 울음으로 대신하는 것이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미국에서 제창한 '베이비 사인'이 바로 그것이다. 베이비 사인은 어떻게 하면 말 못하는 아기와 부모가 서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손과 손가락으로 .. 2007. 12. 4. 제1장 - 12. 텔레비전이나 비디오로는 말을 배울 수 없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2. 텔레비전이나 비디오로는 말을 배울 수 없다 / 일방적인 정보로는 말을 배우지 못한다. 귀로 들리는 소리가 말의 기초가 된다면,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레코드 테이프 따위를 많이 들려주면 말을 잘하게 될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텔레비전이나 비디오로는 말을 배울 수 없다.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레코드 테이프, CD 등은 일방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틀어 놓아도 그 소리를 말로 인식하지는 못한다. 물론 이미 말을 시작한 아이는 텔레비전이나 비디오에서 나오는 소리가 말이라는 것을 안다. 흥미가 있으면 물끄러미 볼 때도 많다.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아이는 텔레비전에서 하는 말을 흉.. 2007. 11. 30. 제1장 - 11 말은 행동과 함께 기억한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1 말은 행동과 함께 기억한다 / 경험해야 비로소 의미를 이해한다. 아기는 들은 말을 정보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 가리키는 물건이나 행동과 함께 익힌다. 예를 들면 기저귀를 갈아 주지 않으면서 '기저귀 갈자'라는 말을 되풀이하면 이해하지 못한다. '오줌 쌌구나. 뽀송뽀송한 새 기저귀로 갈자'라고 말하면서 기저귀를 보여 주고 실제로 갈아 줘야 비로소 말과 의미를 이해한다. 장난감이나 인형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그것을 가지고 놀아야 그 단어와 물건의 의미를 알게 된다. 우리 아이는 아렸을 때 볼펜 같은 필기도구를 '씨씨'라고 불렀다. 아내가 이걸로 글씨를 쓴다고 가르치고, 또 실제로.. 2007. 11. 27. 제1장 - 10. 언어 습득은 기분 좋은 말 걸기부터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0. 언어 습득은 기분 좋은 말 걸기부터 날마다 아기에게 말을 걸고 대꾸해 주자. 이윽고 단어를 기억할 준비가 되었다. 어떻게 하면 그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을까? 이것은 주위 사람들이 아기에게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의사소통을 원한다. 아기의 이런 본능을 자극하면 언어를 배우게 된다. 주위 사람들이 아기를 안아 주거나 흔들어 주면서 말을 걸면 아기는 말과 기분 좋은 느낌을 함께 연관 지어 기억한다. 그래서 기분이 좋으면 자기도 소리를 낸다. 소리를 들은 사람이 다시 대꾸를 주면 아기는 기분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쌓이는 동안 말을 알게 되고 마침내 말문이 트.. 2007. 11. 23. 제1장 - 9. 자음이 있는 투레질을 하면 곧 말을 하게 된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9. 자음이 있는 투레질을 하면 곧 말을 하게 된다. 6~8개월부터 옹알이와는 다른 소리를 낸다. '아쿠'나 '쿠' 따위의 소리, 옹알이가 말의 시작이라는 것은 앞서 설명했다. 하지만 이 옹알이는 보통 우리 어른이 말할 때 쓰는 단어와 거리가 멀다. 아기의 목소리는 6~8개월 무렵이 되면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바바바' '다다다'와 같은 소리를 내는데, 이것을 투레질이라고 한다. 옹알이와 투레질은 어떻게 다를까? 투레질은 소리가 여러 개고, 각 음절이 자음과 모음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아기'라는 단어는 '아' '기'라는 두 음절이 만난 것으로, 각각의 음.. 2007. 11. 22. 1 - 8. 발버둥은 발성 연습이기도 하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8. 발버둥은 발성 연습이기도 하다. 5~6개월에는 움직임에 맞추어 대화 호홉을 배운다. 5~6개월 때 아기를 잘 관찰해 보면 웃으면서 발을 구부렸다 폈다 하거나 율동적으로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성장하면서 더 자주 보게 된다. 침대 가로대에 부딪힐까 봐 걱정하는 엄마도 있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행동이다. 발의 움직임에 맞추어 웃는 호홉을 계속하는 요령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대화하는 호홉을 배우는 첫걸음이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말하는 호홉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몸 전체로 발성 연습을 하는 것이다. 발버둥은 태어난 지 5~6개월 무렵에 가.. 2007. 11. 19. 1 - 7. 웃음은 아기가 인간 다워지는 첫 단계이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7. 웃음은 아기가 인간 다워지는 첫 단계이다. 4개월 때부터 내는 웃음소리는 사회적인 감정 전달이다. 갓 태어난 아기도 웃는 표정을 지을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웃는 표정을 짓는 배냇짓이 바로 아기들의 웃음이다. 배냇짓은 주위 사람들에게 귀엽다는 느낌이 들게 해서 보호받기 위한 본능적인 표정이다. 그러나 변성 후의 웃음은 생리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감정을 전달하려는 사회적이고 사교적인 웃음이다. 동시에 언어를 말하기 위한 최초의 발성 연습이기도 하다. 백일이 지나 마침내 인간다워졌다는 신호인 것이다.' 따라서 웃음은 아기의 마음이 성장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조건이다. 육.. 2007. 11. 18. 1 - 6. 간지럼을 태워서 소리 내어 웃게 한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6. 간지럼을 태워서 소리 내어 웃게 한다. 3개월이 지나면 아기의 목소리가 변한다. 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 말을 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어른이 소리를 내서 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기가 말을 하기 위해 소리를 내는 것은 앞에서 말한 옹알이와는 전혀 다른,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아기는 첫 변성 變聲이라 할 수 있는 신체 변화를 겪어야 비로소 본격적인 소리를 낼 수 있다. 어른과 갓난아이의 발음 기관을 비교해 보자. 어른의 발음 기관은 숨을 내쉴 때만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있다. '아'하고 소리를 내보자. 일단은 코로 숨을 들이쉬고 그것을 토해 내면서 소리를 낼 것이.. 2007. 11. 13. 1 - 5. 아기의 첫 부름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5. 아기의 첫 부름 엄마 아빠의 대답을 기다리는 소리를 낸다. 첫돌도 안된 아기들이 하는 소리는 들어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태어난 지 6~8주가 되면 울음소리 외에 다른 소리를 낸다. 그 소리를 주의 깊게 들어보면 아기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엄마 아빠에게 의사를 전달하려고 내는 소리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아기는 기분이 좋을 때 '쿠!' 하는 소리를 내는데, 이것을 옹알이라고 한다. 옹알이는 아기가 주위 사람들에게 소리로 의사를 전달하려는 최초의 행동이다. 처음 '쿠!' 소리를 낸 뒤 한 달 동안 횟수가 점점 더 잦아지지만, 잇따.. 2007. 11. 7. 1 - 4. 달래는 데도 요령이 있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4. 달래는 데도 요령이 있다. 부드럽게 달래면 말을 가르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후 3개월까지 아기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때까지는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달래도 반응이 없는 아기를 보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른다며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참을성 있게 되풀이해서 말을 걸어 보자. 아기가 소리를 냈을 때도 부드럽게 흔들어 주면서 반응을 보여야 한다. 그러면 아기는 자신의 소리를 내면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고 기억하게 된다. 그런 기분 좋은 기억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려고 노력해 말을 배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 2007. 11. 3. 1 - 3. 꼭 아이와 함께 자야 할까?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3. 꼭 아이와 함께 자야 할까? 결정은 부모의 몫이다. 한때, 아이를 데리고 자면 부모와 떨어지려고 하지 않거나 계속 안아 달라고 보채는 나쁜 습관이 생긴다고 여겼다. 그러나 요즘은 스킨십의 하나로 아이가 혼자 자겠다고 할 때까지 함께 자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사생활을 존중해 아이를 따로 재운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요즘은 동양에서처럼 함께 자는 것이 좋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아이를 기를 때 가족 중 한 사람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부담을 떠안는다 아이와 함께 자야 하느냐 마느냐는 그 부담을 누가 짊어지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부모, 특히 엄마가.. 2007. 11. 2. 1 - 2. 수유는 가장 쉬운 의사소통이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2. 수유는 가장 쉬운 의사소통이다. 아기는 가볍게 흔들어 주기를 바란다. 말도 안 통하고 울기만 하는 갓난아이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의사소통은 수유다. 실제로 젓을 빨거나 젖병으로 우유를 먹는 아기를 관찰해 보면, 끊임없이 빨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리듬으로 빨았다 쉬었다를 되풀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아기는 왜 쉬는 것일까? 입 안에 우유가 너무 많아 삼키지 못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아기가 빨기를 멈추었을 때 바로 입 안을 들여다보면 우유가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계속 빨면 숨이 차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다. 갓난아이의 목 구조는 어른과 달라 젖을 빨면.. 2007. 10. 31. 1 - 1. 아기는 뱃속에서 부터 엄마 목소리를 기억한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아기는 뱃속에서부터 엄마 목소리를 기억한다. 뱃속에서 들은 엄마의 목소리로 엄마를 특별한 존재로 인식한다. 갓난아이의 시력은 물체를 어렴풋이 볼 수 있을 정도다. 안과 의사들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5세 무렵이 되어야 어른과 같은 수준의 시력이 된다고 한다. 이에 비해 귀, 즉 청력은 훨씬 일찍 발달한다. 사실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물속에 잠겨 있으면 바깥소리가 잘 들리지 않듯, 양수로 가득 찬 자궁 속에 있는 태아는 30미터 안에 있는 사람이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소리가 아니면 듣지 못한다. 그러나 엄마가 말을 하면 양수가 진동해 태아에게 .. 2007. 10. 30. 제 1 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아기의 탄생은 부모에게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을 준다. 더구나 첫아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아기의 탄생은 기쁨과 동시에 걱정이 따른다. 갓난아이는 하루 종일 자다가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으면 깨서 울고, 우유를 주고 기저귀를 갈아 주면 다시 잠든다. 재우고, 먹이고, 달래 주고 아기 곁에서 종종걸음을 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저문다. 당연히 초보 부모는 적절한 대응법을 몰라 하루 종일 허둥댄다. 이 시기의 아기는 마치 인간이 아닌 동물 같다. 과연 감정이라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아기는 이때부터 주위 사람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의사를 전달하려고 한다.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의.. 2007. 10. 29. 3. 올바른 육아는 냉정한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이 키우기는 사랑이 아닌 기술이다. 3. 올바른 육아는 냉정한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지금 교토 대학의 영장류 연구소에서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영장류, 다시 말해 원숭이의 행동을 연구하는데, 나는 여기에서 최근 10년 동안 유아의 언어 발달을 조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원숭이의 의사소통에 관해 관찰했지만 차차 사람은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는지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발달심리학 전문가들은 아이를 연구할 때 어떤 말을 쓰는가에 주목하고 그것을 기록한다. 하지만 말 못 하는 유아와 의사 소통하는 방법에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처럼 원숭이를 연구하는 사람이 의사소통을 연구할 때는 행동 유형을 중심으로 관찰한다. 원숭이는 말을 못.. 2007. 10. 28. 2. 아이를 키우는 것은 모성애가 아니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이 키우기는 사랑이 아닌 기술이다. 2. 아이를 키우는 것은 모성애가 아니다 일찍이 '모성애'라는 말을 부르짖던 시대가 있었다. 여성에게는 모성 본능이 있어서 아이를 낳으면 저절로 잘 돌보게 된다는 생각이었다. 또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라는 말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이런 개념이 처음 생긴 것은 2백여 년 전이다. 18세기 유럽에서 근대 가족이 성립하면서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졌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아기를 낳으면 가난한 농민에게 약간의 지참금을 주어 양자로 보내는 일이 많았다. 그렇게 맡겨진 아기들은 가난한 생활 속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죽었고, 결국에는 사회 문.. 2007. 10. 7. 1. 사랑만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이 키우기는 사랑이 아닌 기술이다. 1. 사랑만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 아이를 키우는 데는 사랑보다 요령이 필요하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적절한 대응으로 만족도를 높여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아이가 이렇게 행동할 때는 무엇을 해달라는 뜻일까?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 올바른 대응 방법은 무엇일까? 이것은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것만 제대로 알면 누구나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사랑만 해주면 아이가 쑥쑥 자랄 것처럼 말한다. 과연 그렇까? 최근 아동 상담소와 복지 시설에 자신이 아이를 학대한다며 상담하러 오는 부모가 늘고 있다. 정말 그 부모들은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학대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2007.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