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9. 자음이 있는 투레질을 하면 곧 말을 하게 된다.
6~8개월부터 옹알이와는 다른 소리를 낸다.
'아쿠'나 '쿠' 따위의 소리, 옹알이가 말의 시작이라는 것은 앞서 설명했다.
하지만 이 옹알이는 보통 우리 어른이 말할 때 쓰는 단어와 거리가 멀다.
아기의 목소리는 6~8개월 무렵이 되면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바바바' '다다다'와 같은 소리를 내는데,
이것을 투레질이라고 한다.
옹알이와 투레질은 어떻게 다를까?
투레질은 소리가 여러 개고, 각 음절이 자음과 모음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아기'라는 단어는 '아' '기'라는 두 음절이 만난 것으로,
각각의 음절은 자음과 모음이 한데 어우러져 소리를 낸다.
투레질은 '바' 나 '다'처럼 의미는 없지만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점이 어른의 말과 같다.
무엇보다 아기의 말은 옹알이에서 투레질로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다.
맨 처음에는 '쿠'였지만 '아아아'가 되고
그 다음 '우와 우와 우와'를 거쳐서 점점 '바바바' 다다다' 단계를 밟아 변한다.
이 투레질은 '하하하'하고 소리 내어 웃을 수 있고,
그 웃음과 손의 리듬이 하나가 된 무렵에 나온다.
손짓에 맞추어 웃음 소리가 빨라지듯이 투레질의 속도도 손의 리듬에 맞추어 빨라지며
동시에 발음도 또렷해진다.
그래서 어른과 거의 마찬가지로 자음을 발음하게 되면 뱅잉은 하지 않는다.
이로써 마침내 발성 연습은 끝나고 본격적으로 말할 준비가 갖춰진다.
※ 이 글은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11.22. 20221102-145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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