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책방(소설/칼릴지브란2 豫言者 - 2 사랑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 - 豫言者 예언자」 2 - 사랑에 대하여 그러자 알미트라는 말했다. 사랑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소서. 그는 고개를 들어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그들 위엔 잠시 정적이 떨어졌다. 이윽고 그는 목소리를 높여 말하기 시작했다 사랑이 그대들을 부르면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험하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들을 싸안을 땐, 전신全身을 허락하라 비록 사랑의 날개 속에 숨은 칼이 그대들을 상처받게 할지라도. 사랑이 그대들에게 말할 땐 그 말을 믿으라, 비록 북풍이 저 뜰을 폐허로 만들 듯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들의 꿈을 흐트러 놓을지라도. 왜? 사랑이란 그대들에게 영광의 관을 씌우는 또 그대들을 괴롭히는 것이기에. 사랑이란 그대들을 성숙시키는 만큼 또 그대들을 베어 버리기도 하는 것이기에. 사.. 2023. 7. 2. 칼릴지브란 - 豫言者 / 배가 오다. · 「칼릴지브란 - 豫言者예언자」 알무스타파, 선택받은 자이며 가장 사랑 받은 자, 또한 시대의 여명黎明이었던 그는, 올펄레즈 시市에서 열 두 해 동안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태워 고향으로 돌아갈 배를, 이윽고 열 두 해째 되던 해, 수확의 달 이엘룰Ielool 초이렛날에 그는 성벽 한 언덕에 올라가 멀리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때 그는 보았다. 안개에 싸여 그의 배가 오고 있는 것을. 그러자 그의 마음의 문은 활짝 열리고 기쁨은 바다 멀리 날아갔다. 두 눈을 감고 고요한 영혼으로 그는 기도했다. 그러나 언덕을 내려오자 그는 문득 슬퍼져 마음 속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 어찌 평화로이 슬픔도 없이 떠날갈 수 있을까? 아니, 영혼의 상처 하나 없이 나는 결코 이 도시를 떠날 수 없으리라. 내 여기.. 2023.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