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책방(소설/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6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8 장 마침내 우리의 위대한 상인을 찾은 듯싶으이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하피드는 쓸쓸한 궁전에서 두루마리를 받게 될 사람을 기다리며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믿음직한 집사인 에라스무스를 벗 삼아 계절의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볼 뿐, 이제는 노쇠하여 그의 정원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 외에 별달리 할 일이 없었다. 그는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상업왕국을 해체한 이후로 3년을 더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사막의 동쪽에서 마르고 초라한 낯선 사람이 나타나더니 다마스커스로 들어서서는 길을 따라 곧장 하피드의 궁전으로 향했다. 평소 예의범절의 전형이라고 할 에라스무스는 방문자가 '주인님과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몇 번이나 말하는데도 단호하게 대문을 막고 서 있었다. 그 낯선 사내의 행색은 문을 열어줄 만큼 신뢰를 주는 모습이 아니었다, .. 2021. 11. 22.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7 장 열번째 두루마리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커다란 재앙이나 심적 고통을 받을 때조차 신을 찾지 않을 만큼 믿음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경험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비로운 일, 위험, 죽음 등과 마주치게 되었을 때도 신을 찾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위급한 순간에 모든 피조물의 입으로부터 튀어나오는 그 본능적인 외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사람의 눈앞에 갑자기 손을 들이대면 그는 눈을 깜빡인다. 무릎관절을 톡 때리면 다리가 위로 올라간다. 어둡고 음산한 곳에서 누군가와 마주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오, 하느님!'이라고 외친다. 지구 상에 사는 동물은, 인간을 포함해서 모두가 도움을 구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왜 이런 본능을 가지게 되었을까? 우리의 외침에 응답해주는 초인격적인 힘.. 2021. 10. 31.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6 장 아홉번째 두루마리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이제 나는 실천하리라. 내가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내 꿈은 무의미하고, 나의 계획은 쓰레기와 같으며, 나의 목표는 달성할 수 없다. 아무리 정교하고 세밀한 지도가 있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한 치의 땅도 얻을 수 없다. 아무리 공정하게 성문화된 법이 있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단 한 건의 범죄도 예방할 수 없다. 내가 이런 두루마리를 가지고 있다해도 그것만으로는 한품의 돈을 벌 수도, 한 마디의 칭찬을 들을 수도 없다. 오로지 실천만이 지도와 법, 두루마리, 그리고 나의 꿈, 나의 계획, 나의 목표를 발화시켜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실천은 나의 성공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과 음식인 셈이다. 이제 나는 실천하리라. 나를 뒤로 물러나게 했던 주저하는 행동들은 두려움에서 생.. 2021. 10. 21.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5 장 여덟번째 두루마리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오늘 나는 나의 가치를 수백 배 증대시키리라. 사람의 손길로 뽕잎은 실크가 된다. 사람의 손길로 진흙은 성이 된다. 사람의 손길로 키프로스 나무는 신전이 되고, 또한 사람의 손길로 한 줌의 양털은 임금의 의복이 된다. 사람들이 뽕잎이나 진흙, 나무, 양털의 가치를 백배, 천배로 만들 수 있다면, 내 이름이 붙은 진흙을 팔아 나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일 역시 가능하지 않겠는가? 오늘 나는 나의 가치를 수백 배 증대시키리라. 나는 세 가지 운명 중 하나와 직면하게 될 밀알이다. 밀알은 부대에 담겨 외양간의 돼지 먹이가 될 수 있다. 가루로 빻아져 빵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땅에 뿌려져 황금빛 이삭으로 자라나 수천 개의 낱알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밀알과는 한.. 2021. 10. 12.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4 장. 일곱번째 두루마리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 들판의 짐승들은 고통과 배고픔으로 울부짖을 수 있지만, 웃을 줄은 모른다. 오직 인간만이 웃을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고, 또한 원한다면 의도적으로 웃음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제부터 나는 웃는 습관을 들일 것이다. 웃으면 소화력이 증진된다. 웃으면 내 어깨의 짐이 덜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웃으면 나는 더 오래 살 것이다. 웃음이야말로 장수의 비결이고, 이제 나는 웃고 삶으로써 장수하리라.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무엇보다도 일이 심각하게 느껴질 때 나는 웃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때처럼 인간이 우습게 보일 때도 드물기 때문이다. 나는 절대 감정의 유희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비록 .. 2021. 10. 7.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3 장. 여섯번째 두루마리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이제 나는 내 감정의 지배자가 되리라. 밀물이 들어오는가 하면, 곧 썰물이 빠져나간다. 여름이 오는가 하면 가을이 오고, 곧 추위가 오는가 하면 다시 더위가 온다. 해가 뜨는가 하면 또 지고, 달도 차면 기운다. 철새가 날아오지만 머지않아 떠나간다. 씨앗은 땅에 뿌려지면 열매를 맺고, 꽃은 피었다가 곧 시든다. 모든 자연이 순환의 굴레를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나 또한 자연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나 역시 조수처럼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이제 나는 내 감정의 지배자가 되리라. 매일 아침, 어제와는 다른 기분으로 눈을 뜨게 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자연의 속임수이다. 어제의 기쁨은 오늘의 슬픔이 되지만, 오늘의 슬픔은 내일의 기쁨으로 자라날.. 2021.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