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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작가책방(소설/ㅅ - ㅇ6

사뮤엘 스마일즈 - 1. 인격의 힘 ·「사뮤엘 스마일즈  - 인격론」   인격의 힘 인격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동력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고매한 인격은 인간의 본성 가운데 가장 고귀한 본성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최상의 인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회 곳곳에서 진실로 훌륭한 사람들... 근면한 사람들, 정직한 사람들, 자제력 있는 사람들,  그리고 성실한 사람들... 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런 사람들을 믿고 신뢰하며 본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세상에 선한 것들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그들 덕택이다.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살 가치가 없는 곳이 될 것이다. 천재성은 항상 감탄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천재성만으로 존경을 받을 수는 없다.  존경심을 부러 일으키는 것은 인격이기.. 2023. 8. 3.
보이지 않는 축적 / 오늘도 자람 - 이자람 오늘도 자람 - 이자람 / 창비 2022. 04. 15. 보이지 않는 축척을 믿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 서서히 쌓이는 것의 힘, 그것의 강함과 무서움을 안다. 보이지 않는 축적은 오늘 내가 순간적으로 꾹 참은 콜라 같은 것이다. 진짜 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내 몸을 연습 방에 쑤셔 넣은 딱 한 시간 같은 것이다. 건너뛰고 싶었지만 결국 잘 차려 먹은 한 끼의 식사다. 미운 말이 튀어나올 뻔했는데 그냥 따뜻한 말로 바꿔 건네고 끊은 엄마와의 전화다. 무심코 지나치고 싶었는데 자꾸 눈에 밟히는 어느 강아지 보호소에 보낸 후원금이다. 갑자기 생긴 좋은 식재료를 좋아하는 친구와 나누자니 재료 양도 애매하고 집도 좀 멀지만 '뭐 그래도 이참에 다녀오지'하고 나서는 걸음이다. 진짜 움직이기 싫지만 눈 꼭 감고 펴는 .. 2022. 11. 28.
유화열삽화집 - 그녀에게 반할 때 익숙한 그 집 앞 - 유희열 삽화집 / 중앙 M&B 1999. 07. 10. 프롤로그내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만든 그림책 하나를 갖는 것.그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품어 온 "꿈" 같은 것이었다.그 꿈 때문이었을까.마땅히 살 책이 없으면서도 많은 시간 서점 안을 서성거려야 했고인사동을 지나면서 괜한 설렘으로 스케치북을 샀던 것도 꽤 여러 번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늦은 밤 시간에 전화를 걸 때가 없거나긴 시간 동안 사랑을 해 보지 못한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작업을 했는지도 모른다.그러다 문득 그림 그릴 책상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부리나케 책상을 들여놓았다.책상 위 한켠에 차곡차곡 쌓여 가는 글과 그림을 본다는 건 이제껏 내가 맛볼 수 없었던 기쁨이었다.그렇게 새벽을 맞아 찬물로 세수하고 나.. 2012. 4. 2.
익숙한 그 집 앞 - 우린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 익숙한 그 집 앞 - 유희열 삽화집 / 중앙 M&B 1999. 07. 10.  7. 외로움 / 우린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 누군가가 옆에 있어 주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그 바람이 너무나도 절박할 경우엔, 사실 그 누군가가 아무나여도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굳이 말을 걸어 주지 않아도 좋다. 아무 말이 없어도 그냥 나를 이해해 준다는 표정을 지을 줄 아는 사람, 어쩌면 횡설수설 두서 없을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 정도면 된다. 왠지 무슨 말인가 하지 않으면 내 속에 쌓인 말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터져 버릴 것 같은 기분, 우리가 그 감정을 사우나시킬 수 있는 방법은 "수다" 다. 수다는 적어도 외롭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수다를 자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또한 정겹다.. 2008. 1. 23.
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신영복 - 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 신영복 / 돌베개 1996. 12. 12. 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석양의 북한강에서. 오늘은 모처럼 강가에 앉아서 서울에는 없는 저녁 으스름을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그때의 꿈을 생각합니다. 노을에 물든 수면에 드리운 수영 樹影과  수면을 가르는 청둥오리들의 조용한 유영 遊泳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물에 비친 그림자는 손으로 잡을 수도 없고 지나가는 바람에도 쉬이 깨뜨려지는, 지극히 얇은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그 속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점에서 그때의 꿈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그러한 그림자 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환상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뛰어난 영상미학의 천재가 아득한 미.. 2007. 10. 25.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알베르 카뮈 - 이방인」 제1부 - 1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 아니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가 온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아마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 프랑스 치하의 북아프리카 알제이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프랑스인 뫼르소(Meursault)라는 남자는 양로원에 보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장례식장을 가게 된다. 남자는 슬픔 같은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지 않는다. 장례 때 어머니의 시신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수위가 주는 커피를 마시고, 장례를 치른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양로원에서 새로 약혼자를 사귀었음을 알게된다. 다음 날 마리와 이야기하며 희극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고 뫼르소의 집에 가서 같이 잔다. 다음 날에는 이웃인 살라마노 .. 2007.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