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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작가책방(소설/ㅈ - ㅊ8

함피 /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 - 전명윤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 - 전명윤 / 홍익출판사 2017. 02. 10. 첫 기억의 강렬함 때문인가. 함피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을이다. 그 사이 100호 남짓한 기구들은 대부분 게스트하우스로 변했다. 건물 옥상에 매트리스 하나 깔아주고 돈을 받던 곳들이 20년 만에 에어컨이 나오는 중급 여행자 숙소로 변모했고, 먹을 거라고는 인도식 크레페인 도사 Dosa 밖에 없던 함피에서 요새는 어설프게나마 한식도 맛볼 수 있다. 한때 인도만 여행하던 인도 마니아들은 이렇게 말했다. '인도는 천 년 전에도 이랬고, 지금도 이렇고, 천 년 후에도 이렇게다' 진리인 양 지껄이던 모든 말들은 틀렸다. 인도는 매년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이곳 시골 마을 주민들도 스마트폰은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불과 15년 전에는 모.. 2025. 2. 14.
전명윤 -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할머니, 우린 어떤 인연이죠?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 - 전명윤 / 홍익출판사 2017. 02. 10. 어쩌면 기적이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장 속에 서로의 눈을 마주치게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t-25.02.03.  20240217_163140] 2025. 2. 3.
델리 / 별의별 ‘꾼’들의 틈에서 울고 웃으며 부대끼는 재미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 - 전명윤 / 홍익출판사 2017. 02. 10. 델리 / 별의별 ‘꾼’들의 틈에서 울고 웃으며 부대끼는 재미 '생각하고, 생각하고, 매일 아침 일어나면 생각 먼저 하지.  그래.  인간은 온 생을 통틀어 늘 생각만 할 뿐이야' 내 구매 욕구를 자극하려는 말이었을 게다. 하지만 그 순간 뒤통수를 치던 그 언어의 신선함이란! 그러고 보니, 우리는 늘 생각만 하고 살았다.  늘 재고, 따져보고, 이게 나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만 가늠했었다.  가끔은 눈도, 손도, 몸도 즐거워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는 두려워했다. '지금 이래도 괜찮을까?' 부대끼지 않으면 인도 여행은 재미없다. 아니, 어떤 기억으로도 자리 잡지 못한다. 델리는 부대낌의 예술을 선사한다. 온 세상의 장삼이사(張三李.. 2024. 12. 1.
사랑의 끝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 - 전명윤 / 홍익출판사 2017. 02. 10.  사랑의 끝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누군가 말했어. 사랑은 죽을 때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잊을 때 끝나는 거라고... 400년 전 샤 자한과 뭄타즈의 사랑은 아직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t-17.08.05.  20220816_191922] 2017. 8. 5.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 추천사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 정채봉 / 샘터 1972. 06. 24.  만일 당신이 대통령이라면  만일 당신이 성직자이거나 종교인이라면  돌아가야 하겠지. 처음의 마음으로. 만일 당신이 교사이거나 학생이라면 그리고 만일 당신이 연인이거나 남편과 아내라면 또는 당신이 출판사 사장이라면 돌아가야 하겠지. 언제나 처음의 마음으로 그 누구도 무엇이 옳은지 당신에게 말해 주지 못할 때 해답도 없고 출구도 없고 길도 보이지 않을 때돌아가야 하겠지, 늦기 전에. 처음의 마음으로. 류시화 (시인)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 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2017. 4. 28.
타지마할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 - 전명윤 / 홍익출판사 2017. 02. 10.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무덤에 묻히고 싶어'라는  죽음을 앞둔 황후의 한마디는 나비효과처럼 온 인도를 바꿔놓는다. 델리에서 불과 199킬로미터,  이 정도면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길이니 차로 2시간, KTX로 1시간이 걸려야 하는 게 한국인의 시간 개념이겠지만.... 땡볕의 5월, 뜨겁게 달궈진 기차는 3시간째 느릿느릿 북인도의 평원을 내달리고 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도, 객차 내 스피커가 설치되지 않아 지금이 어디쯤인지, 왜 이 벌판에서 갑자기 섰는지를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인도인들에게 물어봤지만 그들 또한 추측일 뿐 뾰족한 답을 모르는 건 매한가지다. 말하기 좋아하는 이 사람들은 기차가 왜 섰냐는 질문의 답을 구하기.. 2017. 3. 11.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세상살이 - 최복현 / 박우사 1989. 11. 01.   존 러스킨은 비평가와 예술가로 유명합니다. 어느 날 그에게 한 친구가 찾아와 값비싼 손수건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 손수건은 흉하게 얼룩이 져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손수건이 못쓰게 되었다고 애석해했습니다.   그러자 러스킨은 그 친구에게 그 손수건을 자신에게 줄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손수건을 러스킨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러스킨은 그 손수건을 들고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손수건은 얼룩을 중심으로 아주 아름답고 정교한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연꽃은 맑은 물보다 오히려 진흙탕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추한 것을 가지고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 2007. 7. 14.
아름다운 우정 세상살이 - 최복현 / 박우사 1989. 11. 01. 누구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친구로 삼게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그가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어쩌다 그가 나를 모질게 떠나간데도,  그가 내 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내게 준 기쁨으로, 내게 준 든든한 마음으로  그냥 기뻐하면 됩니다.  진정한 우정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 아름다워집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가까이 느껴져야 합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어긋 맡기며  서로에게 마음의 의지가 되는 참 좋은 친구,  아픈 날에,  어려운 날에,  가난한 날에,  외로운 날에,  정말 좋지 않은 날들일수록,  정말 .. 2007.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