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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성장교육(인문.철학.교양./나눔30

인생리허설에 하프타임을 가져라-인생에도 리허설이 있다/박호근 인생에도 리허설이 있다 - 박호근 /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2010. 02. 22. 인생에도 리허설이 있다 마침표와 쉼표라는 글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고, 쉼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다.  차마 마침표를 찍지 못해 쉼표를 찍을 때도 있다.  쉼표를 찍어야 할 때 마침표를 찍어서 두고두고 후회할 때도 있다.  쉼표와 마침표를 제대로 찍을지 아는 사람,   그 사람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이미 절반은 성공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혹시, 빈틈 없이 뭉쳐있는 마침표의 단단함에 이끌려 후회를 만든 적은 없는지,  소용돌이치는 쉼표의 꼬리에 휘말려 또 다른 후회를 만들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고쳐쓰기를 해야 한다.'라는 글입니다. 지금보다 앞으로의 삶이 더욱 .. 2025. 2. 23.
너에게 나는 나중에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한성희 / 갤리온 2013. 07. 12.   딸아,   너에게 나는 나중에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   바라건대 나는 너에게 멈춰 있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려 했으며,   순간순간 재미있게,   생동감을 지니려고 애썼던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한 번 지나간 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 소중한 시간을 불평이나 한탄으로 날려 버리는 것만큼 미련한 짓은 없다.   그리고 남들한테 이기거나 지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기에 내 몫만큼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다.   그러니 딸아,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생각지도 못한 고난이 찾아와 너를 시험할 때,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을 떨칠 수 없을 때,   사는 게 죽을 것처럼 힘이 들 때 그 말을.. 2025. 1. 24.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한성희 / 갤리온 2013. 07. 12.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좌절을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되지만 냉소로 자신을 무장한 사람은 그저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해 본 게 없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다 맞추려고 노력하지 마라.  오히려 잘하려는 욕심이 인생의 생동감을 죽이고 무엇이든 쉽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다.  아이가 두 발로 걷기까지 수없이 넘어지고,  말을 제대로 할 때까지 쉴 새 없이 옹알대듯이 수많은 실패와 헛수고가 쌓여 성공의 경험을 가져온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성공하지.. 2025. 1. 24.
술 마신다고 해결되지 않는데-오십 가슴 뛰는 삶의 시작/배정이 오십 가슴 뛰는 삶의 시작 - 배정이 / 미다스북스 2024. 04. 29. 술 마신다고 해결되지 않는데, 술에 의존하다 결국 몸만 망가진다. 힘들면 힘들다 속상하면 속상하다고 얘기해야 한다. 같이 사는 사람도 상대방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한다. 이야기하면서 풀어야 한다. 모든 일은 자기가 어떻게 풀어감에 따라 달라진다. 마음에 담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만들어 보자. 나처럼 산에 올라가기나 글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좋다. 운동이나 여행도 괜찮고, 아니면 싷컷 울거나 웃거나 하는 방법도 괜찮다. 나를 위해 숨 쉴 구멍 하나쯤 만들어 놓고 살아도 좋다.  --- 한참 글을 쓰다 말고 생각에 잠겼다. 언제쯤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햇볕이 거실 깊숙한 곳까지 내리쬐는 남.. 2025. 1. 17.
타인에게 무례한 사람은 자신에게도 그러하다. 아주 세속적인 지혜 - 발타자르 그리 시안 / 페이지2북스 2023. 03.24. 221  타인에게 무례한 사람은 자신에게도 그러하다.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창피 주는 일을 하지 마라.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무례하게 굴며 어리석은 짓을 도맡아서 한다. 무례한 사람과 쉽게 사귈 수는 있지만 헤어질 때는 언제나 불쾌하다.  이런 사람은 하루에도 수도 없이 사람의 심기를 건드린다. 또 언제나 말꼬리를 잡아 상대방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이들은 심판의 모자를 거꾸로 쓰고 모든 사람을 정죄한다. 이렇게 선을 행하지 않고 모두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을 대할 때는 인내심과 지혜가 가장 많이 필요하다. 무례함이라는 세상 속에 사는 괴물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t-24.10.20... 2024. 10. 20.
한국인의 심리코드 - 에필로그/ 다시 쓰는 한국인의 생존법 한국인의 심리코드 - 황상민 / 추수밭 2011. 06. 03.프롤로그 - 이 땅에서 '맨얼굴'로 사는 법 한국인이 가진 통념이 삶을 배반할 때를 예시로 들며  '막연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한국인이 과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고 있는가를 짚으며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해 알아야 함을 강조한다. 여기서 막연한 믿음이란 "공부 열심히 해라"  " 왜 열심히 해야되요?"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가지" "좋은 대학에 가면 뭐가 좋아요?"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 회사에 취직하지. 그래야 돈을 많이 벌고 잘 살 수 있단다." 와 같이 상식적으로 갖고 있는 이 믿음이 현실에서도 그렇게 흘러가는가이다. "혹시 주위에 만나는 돈 많이 번 사람들이 어릴 때 열심히 공부했던가요?"라고 물으면 주위의 '돈 많고 잘.. 2024. 6. 28.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 - 질문을 던지고 나만의 사고방식을 완성하라 ·「자오모, 자오레이 -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  질문을 던지고 나만의 사고방식을 완성하라어릴 때 부모님은 항상 제게 질문을 던지라고 말했어요. 세상 만물을 종교적인 관점으로 해석하지 말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가르치셨죠. 유대인의 교육이 우수한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허버트 브라운 Herbert Brown 노벨 화학상 수상자. 어떤 글을 읽거나 누군가의 말을 들었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가 하려는 주장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면 그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  '주장에 대한 논거는 충분한가?' '그의 주장에 의문점이 남지는 않는가? 이때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그의 말이 맞을 거야' 또는 '그의 주장에 허점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면 이해하는 데 .. 2024. 6. 23.
인간관계론 -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 ·「데일 카네기 - 인간관계론」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 1. 절대, 절대 잔소리하지 마라. 2. 배우자를 바꾸려고 하지 마라. 3. 비난하지 마라. 4. 진심이 담긴 칭찬을 하라. 5. 작은 관심을 기울여라. 6. 에의 바르게 행동하라. 7. 결혼에 있어서 성적인 측면을 다룬 좋은 책을 읽어라. 최대한 빨리 부부 사이의 무덤을 파는 법사랑을 파괴하는 데 지옥의 악마들이 개발한 가장 치명적이고 확실한 방법인 잔소리는 파괴력이 가장 강하다. 절대 실패하는 법이 없다. 마치 킹코브라에 물린 것처럼 항상 파괴적이고 파멸로 몰고 간다. ※ 이 글은 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데일 카네기 -  인간관계론 역자 - 임상훈 현대지성 - 2019. 10. 07. [t-24.06.15.  2024.. 2024. 6. 15.
여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 매듭은 만남보다 소중하다 ·「정덕희 - 여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여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  정덕희  중앙 M&B 1997. 06. 09.산다는 것은 만남의 연속이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미 그전에 대단한 인연이 준비되어 있어야만 한다 따라서 만남이란 명제에 우연이란 만남은 결코 없다 그 때문에 단 한번의 만남이라도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이러한 만남 못지않게 소중한 것은 만남의 끝 매듭을 어떻게 짓느냐는 것이다 처음 만날때는 신선하고 호기심에 가득 차서 지나치리만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얼굴을 붉히며 평생 다시는 보지 안을 것처럼 헤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경솔한 짓이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삶이란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기 때문이.. 2024. 3. 25.
鬼魅無形者, 不磬於前, 故易之也. 鬼魅無形者, 不磬於前, 故易之也. (귀매무형자, 불경어전, 고이지야.) 제나라왕이 화가에게 묻는다."귀신과 개(狗) 중에서 무엇이 더 그리기 어려운가?"  "예, 귀신이 더 그리기 쉽습니다" "아니 눈에 보이는 개가 어렵다니..... 어찌 그러한가?" "귀신 그리기가 쉬운 이유는 사람들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며,   개(狗) 그리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 주변에서 조석(朝夕)으로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귀신은 대충 그릴 수 있지만 개는 그럴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t-23.07.03.  20230705-152122] 2023. 7. 3.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 2/13 나의 오늘 「이종선 -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기분 좋은 하루는 내가 만든다. 아침 열 시쯤 빵집에 가니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수북하게 쌓인,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 빵을 집으려는데 아직 어리기만 한 아르바이트 직원이 말한다. "오늘은 샐러드빵을 제일 일찍 만들어서 지금은 맛이 덜해요.  내일 맛있게 준비해 놓을 테니 오늘은 다른 것 사세요." 나 말고도 여러 명에게 그렇게 말했는지 다른 빵들보다 높이 쌓여 있었다. '남으면 버려야 할 텐데. 더 팔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면서도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줄 빵까지 쟁반에 챙겨 담았다.예산보다 지출이 늘었지만 기분은 가볍기만 했다. 오후에 들렀던 구청의 직원들은 또 왜 이리 친절한가. 너무 친절해서 고마운 마음에 지갑에서 덜컥 만 .. 2023. 4. 6.
정리하는 뇌 - 제1부 01 정보는 넘쳐나고 결정할 것은 너무 많다 「대니얼 J 레비틴 - 정리하는 뇌」  사회심리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늘 '만족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은 만족하기를 극단적으로 수용한 사람이다. 그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부자인데도 오마하의 검소한 집에서 50년째 살고 있다. 한번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일주일 정도 뉴욕을 방문할 때는 아침식사로 우유 한 통과 오레오 쿠키 한 상자를 사서 먹는다고 했다. 하지만 투자 전략에 있어서만큼은 만족하기 전략을 구사하지 않는다. '만족하기'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한 전략.. 2023. 4. 4.
이주훈 - 세상 살아가는 지혜 / 사랑이 깃든 대화 세상 살아가는 지혜 - 이주훈 / 보성출판사 1993. 12. 01. 099 타인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든 그것 때문에 마음 아파하거나 슬퍼하거나 마음이 어두워져서는 안 된다.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완전한 실체를 보고 그것을 항상 마음 속에 그리며 찬탄하라. 출퇴근 시간이나 아니면 어떠한 시간이든 완전한 자기의 실체를 묵상하기 위해서 얼마든지 시간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분위기를 높여라. 타인의 험담을 하는 일에 쾌감을 느낄 정도가 되었을 때  그 사람의 인격은 비천 바로 그것이다. 욕설을 퍼부었을 때의 쾌감은 뒷맛이 나쁘지만,  사람을 칭찬하거나 감사하였을 때의 쾌감은 뒷맛이 개운하다. 그 사람의 눈앞에서는 어지럽도록 칭찬하고 자리를 뜨기가 바쁘게 험담을 늘.. 2023. 3. 22.
김경일-적정한 삶/5. 분노의 시제 김경일 - 「적정한 삶」 ‘분노’는 다른 어떤 감정보다도 강하다.  크게 성이 난 상태이며 매우 극단적이고 파괴적이며 강한 에너지가 분출된다.  에너지가 사라지는 상태인 ‘우울’과는 정반대의 심리 상태다.  분노가 일어나는 상황은 다양하지만 주로 배신과 같은 충격적인 상황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무언가를 기대했으나 그것이 비참하게 꺾인 상태에 많은 사람들은 강력한 분노의 감정을 느낀다. 기대가 꺾일 때 분노한다니, 우리 이쯤에서 ‘기대하다’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 더 세심하게 봐야 할 필요가 있겠다.  일단 영어로 바꿔 보면 어떨까?  학교 다닐 때 열심히 단어 좀 외워 보신 분들이라면 ‘expect(익스팩트)’라는 동사를 바로 떠올릴 것이다.  “내일은 날씨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거나  “검사 결.. 2021. 11. 13.
커피 인문학의 시대 「Citylife 제589호 / 커피 인문학의 시대」  ‘알·쓸(모 있는)·신·잡’  커피 인문학의 시대 삼시세끼 밥을 먹는 것보다 더 자주 마시게 된다는 커피. 스페셜티 핸드드립, 콜드브루, 롱블랙, 플랫화이트 등 다종다양한 커피 이름표는 끝간 데 없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급격한 커피 사랑은 원두 수입량, 일인당 하루 커피 섭취량 등 통계 수치로 증명된다.  그렇다면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커피의 근원을 제대 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음식’이란 ‘시대의 역사이자 예술 문화가 융합된 현재의 시그널 ’이기 때문이다. 강박적으로 경쟁하고 쉴 새 없이 깨어있기를 강요 당하는 현 시대에, 때론 피로회복제로 때론 각성제로 때 론 아로마테라피로 대변되는 커피는 그만큼 ‘중요한 우리.. 2017. 7. 30.
박이문 인문 에세이 박이문 인문 에세이 - 박이문 / 미다스북스 2017. 05. 01.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귀중하고 아름답고 거룩한 가치가 있으며,  한 인간의 삶의 의미는 단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색깔을 갖는다. **내세에 천당이 없기에 현재의 삶은 더 절실하고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기에 현재의 이 삶은 한결 더 귀중하다. 보람 있는 삶을 사느냐 아니냐의 판가름은  오로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찰나 같기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한 해, 하루, 한 시간, 한 찰나는 그 하나하나가 더 절실할 수 있다. 단 한 번만의 인생이 찰나같이 짧은 것이기에 우리가 무심히 지내는 하루하루,  한 순간 한 순간은 무한히 귀중하고 낭비하기에.. 2017. 7. 30.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한성희 / 갤리온 2013. 07. 12. 프롤로그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딸아, 오랜만에 너에게 편지를 쓴다. 잘 지내고 있니? 밥은 잘 먹고 다니고? 미국에서의 신혼 생활은 재미있니? 직장 생활은 좀 어때? 전화나 메신저로 자주 소식을 주고받으면서도 엄마는 항상 네 안부가 궁금하다. 떨어져 있으면 내 새끼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부터가 마음이 쓰이는 걸 어쩔 수가 없구나.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의 안부를 이처럼 애달프게 그리워한 적이 있었던가. 나는 너를 낳기 전까지 일이 주는 성취감에 취해 사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이었다. 솔직히 못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늘 무서.. 2014. 7. 6.
페르소나와 맨얼굴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 사계절 2011. 02. 15.  아주 오랫동안 사귀었고 결혼까지 꿈꾸었던 연인으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은 사람이 있다. 그 다음날 그는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출근하여 상사와 동료들과 반갑게 아침 인사를 나눈다.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미소를 보이기도 한다. 그는 알고 있다. 삶은 마치 연극처럼 진행되고 있고, 그렇게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다. 우리는 마치 능숙한 배우처럼 자신에게 맡겨진 배역을 연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맨얼굴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자신의 슬픔을 누군가로부터 위로받고 싶은 것이다. 몇몇 친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중 한 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맨얼굴을 .. 2011. 11. 21.
아름다운 그림은 어두운 색을 마다하지 않는다 ·「박요한 - 인생 칸타타」   프롤로그 아름다운 그림은 어두운 색을 마다하지 않는다우리는 모두 화가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각자 인생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인생의 그림만은 아름답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을 위해서는 오직 화려한 색의 물감만 필요하리라는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오직 화려한 색깔 하나로만 자기 인생의 그림을 그리고자 합니다. 화려한 색만 있으면 아름다운 그림이 저절로 탄생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빨강, 노랑, 주황...이런 색만 칠한다고 해서 아름다운 그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색만 칠해진 그림이라면 아름답기보다 추한 쪽에 가까울 것입니다. 아름다운 그림은 화려한 색과 어두운 색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화가.. 2009. 6. 18.
그땐 처방 약을 두 배로 늘리면 되지요. "착하지, 엄마 말 들어.  병 나으려면 약 먹어야 해.." "싫어, 안 먹을 거야.  이젠 주사도 싫고 약도 지겨워!!! 싫어, 싫어. 싫어........ " 그녀는 보는 눈도 있고 해서 다시 좋은 목소리로 달래보지만  며칠째 병원에 누워있는 아이의 투정도 만만치 않다. 약은 꼭 먹어야 하고, 어린 아이와의 실랑이에 결국 큰 소리에 억지로 먹이고 돌아서는 그녀의 눈가에도 눈물이 흐른다. 눈가를 훔치며 휴지를 집어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된 아이의 얼굴을 닦아주며 마음을 다 잡아보는게 전부인 지금 그녀의 심정이리라. 문가에서 바라보던 선생님이 눈가를 훔치는 그녀에게 위로겸 한마디 한다. "저는 의사가 된지 어연 30년이 되었읍니다.  그동안  수 많은 처방을 해왔읍니다만 아픈 사람에게 가장 좋은 처방은   .. 2009. 2. 19.
6월의 말 - 쌀과 머루와 누룩의 공간 ·「李御寧에세이集 - 말」    쌀과 머루와 누룩의 공간 고려 때의 가요 청산별곡에는 삶의 세 가지 공간이 음식물에 의해서 상징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 랐다'와  '나마 조개 구조개랑 먹고 바라(바다)래 살으리 랐다'라는 표현은  다 같이 문화적 공간에 대웅 되는 자연 공간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머루. 다래. 조개. 글'은 인간의 農耕 농경으로 재배하고 있는 곡식인  '쌀. 보리. 콩. 조'와 대조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들은 인간의 노동으로 가꾸어진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자연적으로 자라난 것이며, 논. 밭이 아니라 태초의 그 산과 바다의 터전에서 나온 산물이다. 그러니까 머루. 다래를 먹고 살겠다는 것은  쌀과 보리를 먹고 살아가는 문화적 공간의 인간적인 삶.. 2008. 6. 8.
조선 - 기고문 / 남편이 가끔 미워 죽겠다고요? 조선 - 2008. 05. 14. / 남편이 가끔 미워 죽겠다고요? '샤갈의 마을'로 떠나 보세요  김윤덕기자의 줌마병법재스민 향기 진동하던 지난해 9월, 저는 출장 차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생폴 드 방스'에 있었습니다. 니스에서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이 마을은 16세기 중세 유럽의 풍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데다, 화가 마르크 샤갈이 여기서 말년을 보냈다 하여 사계절 관광객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카페와 갤러리, 아틀리에 즐비한 골목을 따라 마을 끝까지 올라가면 언덕배기에 공동묘지가 나옵니다. 샤갈이 묻혀 있는 곳입니다. 그의 캔버스를 물들였던 현란한 색채에 비하면 무덤은 단출하기 짝이 없지만, 바람 소리 때문이었을까요, 청명한 아침 햇살 덕분이었을까요. 그 앞에 서니 신령한 기운마저 느껴졌습니.. 2008. 5. 14.
자녀를 위한 기도문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 조동춘 / 비전코리아  1998. 02. 11.  자녀를 위한 기도문 주여! 이런 자녀가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강한 힘을 주시고,  무서울 때 자신을 잊지 않는 대담함과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힘을 주소서.  쉽고 안락한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역경과 환란을 주시고,  그리고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폭풍 속에 용감하게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긍휼히 여기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웃음과 함께 눈물도 아는 힘을,  미래를 바라봄과 함께 과거를 잊지 않는 지혜를 주십시오.  이에 더하여 유머를 알게 하며,  인생을 경건하게 살아감과 함께,  삶을 즐길 줄 알게 하시고,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하여 진.. 2008. 5. 4.
책 속의 책 - 자신이 쓴 책을 알아보지 못한 작가. 책 속의 책 (완결 편) - 폴임 / 우리 문학사 1997. 04. 20.  니체와 마찬가지로 에머슨 (1803~1882)은 정신이 흐려지기 시작하며 자신이 쓴 책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는 나이가 많이 먹은 때였다. 그의 나이가 많이 먹은 만큼 그의 인생은 아주 평화로웠다. 79세가 될 때까지 그의 행복을 가로막는 큰 사건은 두 번밖에 없었다. 하나는 나이 어린 그의 아내가 죽은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아주 영리했던 그의 어린 아들이 너무 일찍 죽어 버린 일이었다. 젊었을 때 에머슨은 선생님이 되려고 했었다. 4년 동안 그는 아주 한적한 동네에 있는 '선생님의 언덕'이라는 곳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 언덕은 지금 프랭클린 파크에 있는 '보스턴 지방 골프장'이 바라다보이는 곳이다. 에머슨이  교사.. 2008. 4. 19.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2 - 열정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2(국내 편) - 김재헌 / 팝콘북스 2006. 07. 18. 열정  -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이정표를 세운다.이제 너의 무대는 세계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누구도 경험해 보지 않은 무대가 네 앞에 펼쳐질 것이다. 세계인과 함께 호홉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그 속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열정은 네가 가질 수 있는 무한의 에너지다. 결코 고갈되지 않는 꿈의 원동력이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가수 비 : 세계 대중문화의 심장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공연을 했다. 이후 2006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어 세계적인 스타에  떠올랐다. '서울 단칸방에서 비를 일어나게 한 야망은 지구상에 있는 가장 .. 2008. 3. 17.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2(국내 편)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2(국내 편) - 김재헌 / 팝콘북스 2006. 07. 18. 들어가는 말 방황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16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참아야 할 것도 많은 네게 다시 편지를 쓴다.  16살은 어떤 나이일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나이일까?  아버지가 생각하기에 16살은 이제 막 맺힌 꽃봉오리가 아닐까 싶구나.  곧 맞이할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팽팽하게 물이 오른 꽃봉오리…. 나이가 들어 갈수록 아버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선택의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지.  그래서 적어도 너만큼은  아버지와 같은 실수나 후회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된 거란다.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편지쓰기가 참.. 2008. 3. 3.
여자들의 마음이 열리는 101가지 이야기 여자들의 마음이 열리는 101가지 이야기 -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외/ 이레 1996. 05. 22.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손해 본 건 없다.  아들의 도시락 가방에다 '너는 정말 특별한 아이다' 라는 쪽지를 써넣었다.  손해 본 건 없다.  슈퍼마켓에서 휠체어를 탄 여인을 위해 문을 열어 주었다.  손해 본 건 없다.  우체부 아저씨께 과자 한 상자를 드렸다.  손해 본 건 없다.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서 보고싶다고 말했다.  동생도 내가 보고 싶단다.  양로원의 노인들에게 꽃을 사 드렸다.  손해 본 건 없다.  병이 들어 누워 있는 친구에게 국을 끓여다 주었다.  손해 본 건 없다.  [t-08.01.21.  20230101-090552-3] 2008. 1. 21.
메아리와 아지랑이 ·「정채봉 - 참 맑고 좋은 생각」  메아리와 아지랑이 교사가 학생들을 데리고 공동묘지의 여러 무덤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교사가 한 무덤 앞에서 발을 멈추고 말했다. "여기 이분은 생전에 이 세상을 한바탕 들었다 좋았다 한 사람이다" 한 학생이 묘비를 가리키며 물었다. "선생님. 이 묘비명을 좀 설명해 주십시오."  그 묘비명은 이랬다.  교사가 말했다. "메아리는 권세를 뜻하는 것일 테고 아지랑이는 부귀를 뜻하는 것일 터이다" 교사가 물었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이겠느냐?" 한 학생이 말했다. "허망입니다."   정채봉 - 참 맑고 좋은 생각샘터사 2007. 07. 10. ※ 이 글은 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10.21.  20221030-154302] 2007. 10. 21.
차실 (茶室)에 거는 글씨 ·「茶人 2006. 05/06」   차실 (茶室)에 거는 글씨매국노라 불리는 이완용의 글씨는 서예가들의 평 (評)에 의하면 명필에 속한다고 한다. 그런 만큼 당시에는 이완용의 글씨가 꽤 유명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 글을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자랑스럽게 걸어 둔 집이 많지 않다. 이것은 아무리 작품이 훌륭해도 그 작가의 인품에 문제가 있으면  그 작품마저도 감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동양인 특유의 구별법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만해 스님이나 안중근의 글씨가 크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들의 절개 때문이다. 석도 (石濤)나 팔대산인 (八大山人) 같은 분의 작품이 추앙받는 것은, 작품 자체도 매우 훌륭하지만 그들의 삶에 대한 좋은 평가 때문이었다. .. 2007. 6. 3.
섹스가 보약인 이유 10가지 섹스가 보약인 이유 10가지① 혈액순환에 도움…  콜레스테롤 낮아져 ② 한 번에 200~400㎉ 소모…  다이어트 효과 ③ 근육의 긴장 풀어져 통증 완화시켜 ④ 글로블린A 분비 증가…  면역기능 강화 ⑤ 1주일에 3번 이상하면 뇌졸중 예방 효과 ⑥ 에스트로겐 분비 활발…  피부미용에 좋아 ⑦ 뇌를 자극해 노화·치매·건망증 억제 ⑧ 전립선 보호…  전립선암·염증 막는 효과 ⑨ 정기적 섹스 땐 여성 자궁 건강해져 ⑩ 따뜻한 사랑의 감정…  우울증 치료에 효과   정액 성분이 난소암 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최근 카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팀의 연구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새삼 '섹스가 그렇게 건강에 좋다는 말인가'라는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섹스는 대략 10가지의 건강.. 2007.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