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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유아 어린이/현명한 엄마의 육아기술

제2장 - 3. 아기가 어릴수록 빨리 대답해 주어야 한다.

by 탄천사랑 2008. 1. 6.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아기에게 언어는 멜로디다
아기가 어릴수록 빨리 대답해 주어야 한다 / 
한참 있다 대답하면 엄마가 응답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대화란 서로 말을 주고받는 것인데, 
이 시기는 의미 있는 말을 주고 받을 때와 달리 응답하는 시간을 맞추기가 조금 어려울지 모른다.
말을 주고 받는 시간은 월령에 따라 조금 다르다.
어린 아기일수록 즉시 대답해 줘야 안심한다.
그리고 아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 소리에만 의지하므로 금방 대답을 듣지 못하면 불안해한다.

게다가 엄마가 너무 늦게 대답하면 
지금 들은 소리가 자기가 낸 소리에 대한 응답인지 알아채지 못한다.
아기는 엄마의 대답을 듣는 기쁨에 의사소통을 되풀이하고,
그 과정에서 말이 발달하므로 아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응답은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없다.
그리고 아기는 자라면서 부모가 대답하는 시간을 재고, 잠깐 기다릴 줄도 안다.

아기 소리와 엄마 소리가 비슷한 비율.

  생후 3개월 생후4개월
100        
80        
60     *  
40     *  
20 * * *  
0 * * * *


* 똑같이 흉내 낸 경우 

* 똑같이 흉내 내지 않은 경우 
생후 3개월 된 아기와 4개월 된 아기에게 
엄마가 아기의 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서 대꾸했을 때와 다른 말로 대꾸했을 때,
아기가 엄마를 얼마나 비슷하게 따라 했는지 비교했다.

앞에서도 다루었지만 '아' '쿠' 하는 옹알이를 했을 때 대꾸해 주지 않으면 
아기는 다시 한 번 재촉하는 소리를 내는데,
이것이 초조하다는 신호다.
아기가 재촉하기 전에 '아' '쿠'하고 똑같이 대꾸해 주어야 한다.


육아 기술
0.5초에서 1초 뒤에 대꾸한다.
그러면 언제 대꾸해 줘야 아기가 재촉하지 않을까?
아기는 소리를 낸 다음 일단 잠자코 엄마의 응답을 기다린다.
실험에 따르면 태어난 지 3개월 된 아기는 평균 0.5초 정도 기다린다고 한다.
즉, 거의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3개월도 안된 아기라면 목소리를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대꾸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보다 늦게 대꾸하면 대꾸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대화가 되지 않는다.

4개월 된 아기는 약 1초를 기다릴 줄 안다.
다시 말해 4개월 된 아기는 3개월 된 아기보다 좀 더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 정도의 월령이 되면 반사적으로 대꾸하기보다는 
반응을 확인하면서 빨리 대꾸한다는 느낌으로 대답하면 된다.

물론 한숨 돌리고 적절한 기회를 엿볼 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지만 3개월 떄만큼 분주하지는 않다.
그러나 아기의 눈을 바라보고 반응을 잘 관찰하면서 대꾸한다.

단, 기다리는 시간은 아기마다 다르다.
시간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준이라 생각하고 
아기가 재촉하기 전에 대꾸한다는 점만 명심하면 된다.



※ 이 글은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8.01.06.  20210127-162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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