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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유아 어린이/현명한 엄마의 육아기술

제2장 - 5. 부모의 감정은 이미 전해지고 있다.

by 탄천사랑 2008. 2. 9.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부모의 감정은 이미 전해지고 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말의 멜로디만으로 상대의 감정을 느낀다.
아기는 자라면서 말을 거는 상대의 눈빛이나 목소리 톤으로 상대의 기분까지 알게 된다.
말의 뜻은 몰라도 상냥하게 말을 걸면 기뼈하고 무서운 투로 말하면 화났다고 느낀다.

부모와 의사소통이 원활해짐에 따라 다소 복잡한 감정도 느낀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큰 소리로 혼내야만 야단맞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작지만 낮은 톤으로 '안돼!'라고 말해도 알아채고 운다.
단, 이 시기에는 '기분 좋다' '화났다' '무섭다' 정도의 아주 단순한 감정만 안다.

아기는 말의 멜로디만으로 엄마 아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감정까지 자세히 알려고 한다.
멜로디만으로 말의 내용을 파악하기란 어른에게도 힘든 일인데,
아기는 이를 알아채기 위해 매우 애쓰고 있는 것이다.



육아 기술
전하고 싶은 말은 억양을 살려 과장해서 말한다.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조금 과장되게 감정을 표현하며 또렷한 말투로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위험해!'라고 야단치면 아기는 하던 일을 그만둔다.

"난로는 앗 뜨거야. 만지면 안돼!" 하고 여러 번 강조해서 말하면 대개 난로를 만지지 않는다.
아기가 난로를 만지지 않으면 마치 어른이 한 말의 의미를 알아들어서 그런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말의 멜로디만 듣고 말하는 사람의 감정을 간파한 것이다.
어른의 말투에서 이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임을 배운다는 뜻이다.  

 

 


※ 이 글은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8.02.09.  20210217-153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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