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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어린이/현명한 엄마의 육아기술

제 2 장 - 7. 아빠의 육아 어는 위험을 알릴 때 효과가 있다.

by 탄천사랑 2008. 2. 16.

·「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아기와 대화하는 법 / 아빠의 육아 어는 위험을 알릴 때 효과가 있다.
도깨비 이야기를 들을 때는 남자 목소리에 집중한다.
앞에서 아이는 높은 톤의 목소리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육아어는 여성이 말해야 좋을까? 그렇지는 않다.

두 돌이 지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실험을 했다.
여학생과 남학생이 그림책을 읽어 주는 모습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주고 
아이가 이야기에 집중한 시간과 얼마나 흥분했는지를 조사했다.
(실험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에게 
 비디오테이프를 보여 주어 5단계로 평가하게 한 다음 평가 점수를 냈다)

그러자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었을 때는 확실히 여학생 쪽에서 좋은 반응이 나왔다.
그런데 도깨비 이야기나 괴물이 나오는 무서운 이야기에서는 
남학생이 육아어로 읽었을 때 더 오래 집중하고 더 많이 흥분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집중력은 아기를 위험에서 지킬 때 위력을 발휘한다.


육아 기술
위험을 알려 주는 것은 아빠의 몫이다.
위험한 상태를 알릴 때는 단지 무섭게 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뜨거운 난로를 만지려는 아기에게 큰 소리로 '안 돼!'라고 소리치면 대개는 그만둔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큰 소리에 놀라 그만두었을 뿐이다.

한 걸음 나아가 위험한 것을 만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면 
아빠가 냉정하면서도 억양을 살린 육아어로 
'만지면 안 된다. 위험해!'라고 말해야 효과가 있다.
아기는 아빠의 설득력 있는 말투를 듣는 순간 어른이 느끼는 불안감을 민감하게 알아차린다.

아기는 아빠와 엄마가 걱정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그 원인이 자기 행동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아기를 위험에서 지킬 때는 아빠가 나서야 한다.

 

 

 

※ 이 글은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8.02.16.  20220202-1557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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