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율(사진 글) / 파리 뒷골목
파리의 뒷골목,
덥수룩한 수염에 백발의 노인,
그의 중후한 노랫가락은 긴 세월 그의 연륜을 짐작하게 한다.
단지 흘려간 옛 노래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걸까?
사람들은 그의 노래 속에서 지나온 삶을 가슴에 담는다.
지나간 건 아름답고, 아름다움은 회색빛 추억으로 기억된다.
파리의 뒷골목이 사랑받는 이유는 세월이 있고 '자유로움'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 p63 -
석동율(사진 글) / 파리 뒷골목
가톨릭 다이제스트 2021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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