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교육(인문.철학.교양.294 3 - 18 사랑을 유지시키는 비결 / 3 남편은 아내의 처녀 때 모습을 사랑했다. ·「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사랑을 유지시키는 비결 / 남편은 아내의 처녀 때 모습을 사랑했다. 목숨을 걸고 사랑을 굳게 맹세하고 결혼을 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그 언약 言約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두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 예전에 뜨거웠던 사랑, 예전에 못다 한 사랑을 음미하면서 일생 동안 살아가기는 대단히 어렵다. 사랑은 저축할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롭게 창출해 가야 하는 자기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살며 노력하며 사랑을 창출해야 한다. 세계적인 미인, 미스 코리아, 인기 있는 연예인이라는 명성도 끊임없는 사랑을 받기에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 그 명성 그 미모에 버금가는 친절이 있어야 사랑의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한 만화.. 2008. 1. 12. 3 - 18 사랑을 유지시키는 비결 / 2 매력이 있고 사랑스러운 여성의 첫째 조건 ·「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사랑을 유지시키는 비결 / 매력이 있고 사랑스러운 여성의 첫째 조건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끊임없는 사랑, 영원한 사랑의 창출은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수백 만 원짜리의 보석과 모피 코트를 몸에 두르고 늙어 가는 육체를 위로하려고 한다든지, 육체의 아름다움을 되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여성들이 꽤 많이 있다. 그러나 진정 이러한 몸부림이 사랑을 샘솟게 하고. 사랑을 유지시키며, 부부의 생활에 윤기를 주는 요소가 될 수 있을지 자못 의심스럽다. 일본의 매스컴에서 재미있는 조사를 한 적이 있다. '매력 있고 사랑스러운 여성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결과, 매력 있고 사랑스러운 여성의 첫째 조건은 '친절'이었다. 얼마나 잘 생겼고, 무엇을 입.. 2008. 1. 10. 3 - 18 사랑을 유지시키는 비결 / 1 현재의 사랑에 안주하다가는 위험천만 ·「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사랑을 유지시키는 비결 - 1 현재의 사랑에 안주하다가는 위험천만 "당신은 나의 인생, 나의 천사, 난 당신 없인 못 살아" 남자한테서 이런 사랑의 교향곡 같은 말을 한 번도 듣지 못하고 결혼한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남녀가 사랑을 할 때에는 이 세상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배들로 인식하고,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아침에 먹은 마음이 저녁까지 가는 사람'이라고 상대에 대한 자기의 변치 않는 불변의 마음을 전하지만, 어느 누구도 사랑을 고백할 때의 심정으로 평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결혼한 여성이든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든, 매력 있는 여성이 되어 영원한 사랑을 얻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여성의.. 2008. 1. 9. 1 월의 말 - 세배를 드리는 이 아침에 ·「李御寧 - 말」 세배를 드리는 이 아침에 세배를 드릴래요. 무름을 끓고 세배를 드릴래요. 옛날 어릴 적 그 마음으로 세배를 드릴래요. 그러나 동전을 던져 주시지는 마십시오. 그보다는 못난 이 자식들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어떻게 한 해를 살까? 그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땅굴을 파며 두더지처럼 비굴하게 살지 않으려면, 그래서 광명한 햇빛이 비껴 흐르는 그 별판에서 기를 펴고 살려면 어떤 용기가 필요한가를, 그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많은 세월을 살아온 당신들의 슬기를, 우리에게도 나누어 주십시오. 추악한 주름살만이 늘어가는 그런 세월이 아니라 말갛게 말갛게 씻겨 이제는 파란 이끼가 끼는 바위처럼 의젓하게 나이를 먹는 슬기를 귀띔해 주세요. 떡국 같은 것을 끓이지는 마세요. 수정과도 차리지 마세요. 아실 겁.. 2008. 1. 5. 4 - 034. 원칙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유 / 원칙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남편의 고약한 술 버릇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시아버지의 빚보증 때문에 시댁이 집을 빼앗기게 되면서부터였다. 물론 전부터 술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그 일이 있은 후부터는 정도가 심해졌다. 가뜩이나 불경기라 회사일도 힘든 마당에 시댁까지 그렇게 됐으니 남편의 마음도 전혀 이해가 가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남편에게는 전에 없던 술 버릇이 생겼다. 주사가 심해졌고 때로는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기도 했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그토록 얌전하기만 한 사람이 심할 때는 가재도구를 부수기도 했다. 끔찍했다. '정말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 2008. 1. 4. 1 - 3. 남편 찰리는 응원단장처럼 멋있는 남성 ·「마라벨 모건 - 사랑받는 아내」 제1부 조직적인 여성 - 제1장. 첫머리에 남편 찰리는 응원단장처럼 멋있는 남성 이 이상적인 결혼생활에 대한 변화는 지식 추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결혼생활에 관한 책이라면 닥치는 대로 사서 읽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잘 때까지 독서를 했다. 나는 자기개발 코스를 가르치는 학원에도 다녔다. 나는 심리학에 관한 책도 읽었다. 독서를 통해서 나는 공통분모적인 인생 원리 人生原理 등을 찾아내어 행동하고 실천한 결과 놀라운 결혼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러한 인생 원리를 따라서 살게 되자 나의 태도는 날로 달라졌다. 나의 태도가 바뀌자 거의 직감적으로 나의 남편 찰리도 자기의 태도를 바꾸어 나갔다. 그는 나에게 과거와 같이 부드럽게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2007. 12. 21. 1 - 2. 애교와 융통성 없는 여자. ·「마라벨 모건 - 사랑받는 아내」 제1부 조직적인 여성 제1장. 첫머리에 애교와 융통성 없는 여자. 우리 딸 로라는 네 살 때부터 하기 성경학교에 다녔다. 그 애는 매일 똑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나는 행복이 넘쳐 흐른다" 어느 날 저녁 우리 딸이 부르는 이 노래를 최소한 아홉 번 정도나 듣고 난 후 찰리는 이상한 눈초리로 나를 쳐다보면서 낄낄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언제나 신경질이 넘쳐 흐르는 융통성 없는 여자야!" 그는 웃으면서 자리를 고쳐 앉았다. 그러나 나는 기분이 몹시 상했다. 나는 생각했다. "놀리는 건가? 아니면 정말 내가 신경질이 심한 융통성 없는 여자로 바가지만 긁는가?" 울화통이 치밀었지만 나는 침착성을 발휘했다. 나는 아무리 어려움이 닥쳐도 목소리를 높.. 2007. 12. 19. 1 - 1. 여보, 내가 누군지 기억하세요? ·「마라벨 모건 - 사랑받는 아내」 제1부 조직적인 여성 제1장. 첫머리에 여보, 내가 누군지 기억하세요? 2주간 동안 우리는 플로리다에서 꿈같은 밀월여행을 보냈다. 낮에는 햇볕이 찬란하게 비쳤고 밤에는 별들이 반짝였다. 정말 결혼생활은 달콤한 것이었다. 언제나 멎진 음식이 대기하고 있었고 사랑이 넘쳐 흘렸다. 플로리다에서 얼굴이 황갈색으로 변한 우리는 유쾌한 기분으로 방이 3개 달린 아파트로 신혼살림을 차려서 들어갔다. 신혼이었던 관계로 재산과 가족도 별로 없고, 할 일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자연히 여유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남편 찰리의 옷 손질을 하고 그를 위해서 맛있는 과자나 음식을 장만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렇지만 수개월이 지나는 동안 우리의 결혼생활은 점점 더 복잡해졌.. 2007. 12. 3. 4 - 033.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유 /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는 것 “엄마, 아빠, 저기 좀 봐요.”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였다. 그들 가족이 택시를 타려고 승강장에 가는데 아이가 엄마 아빠를 잡아 끌었다. "왜?" 아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칠순이 넘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추레한 차림으로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두말없이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 할머니에게 드렸다. 그런데 아이가 대뜸 딴지를 걸었다. “아빠, 천 원 가지고는 자장면 한 그릇도 못 사 먹어요. 저 할머니, 우리 할머니보다 나이도 훨씬 많고 배고파 보이잖아요?" 아이가 그러면서 아빠 팔에 매달렸다. 그러자 그가 선뜻 지갑에서 만 원짜리 두 장을 꺼내서는 할머니에게 건넸다. "할머니, 이걸로 맛있는 .. 2007. 11. 26. 정혜신-마음 미술관/존재하는 모든 사람이 선물이 되는 세계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 마음 미술관」 몇 년 전 그림작가 전용성은 자기 아내의 마흔다섯번째 생일을 이런 질감과 색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늘 제가, 바로 그 꽃송이만큼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인디언들은 '존재하는 모든 사람이 선물이 되는 세계'를 꿈꾸었다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저도 같은 세상을 꿈꾸며 삽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 정혜신의 그림에세이《마음 미술관》중에서 - 2007. 11. 17. 김은영-자존심의 파워/누구의 각본을 살고 있는가? 김은영 - 「자존심의 파워」 많은 사람들은 각본에 따라 인생을 살고 있다. 안타깝게도 그 각본은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많다. 입학시험의 실패, 취업의 실패, 사업의 실패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실패는 사람들의 약한 가슴 속에 영원한 문신을 새긴다. 인간관계에서의 실패도 마찬가지다. 믿었던 친구나 직원의 배신은 사람을 믿고 친구를 다시 사귀는 일을 어렵게 한다. 사랑하는 여인을 다른 남자에게 빼앗긴 사람도 비슷한 고통을 받는다. 그는 새로운 여성을 만나서도 완전히 그녀를 신뢰하지 못하거나 여성에 대한 증오감으로 은근히 모든 여성을 미워하고 학대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사람들이 과거의 실패에 집착하면 스스로 성공의 기회를 막고 행복을 제한하는 그런 삶을 살게 되는데 특별히 우리가 심적으로 지쳐 있을.. 2007. 11. 14. 4 - 032. 다른 부부의 잘난 척에 당당하게 맞서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유 / 다른 부부의 잘난 척에 당당하게 맞서는 것 "후유~" 그녀는 혼자 텔레비전을 보다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텔레비전에는 행복한 사람들밖에 안 나오는데, 왜 우리 현실은 이 모양이란 말인가. '가장이 벌어오면 알뜰살뜰 모아서 집 사고 아이들 카우는 거? 그게 어디 가능해야 말이지. 자고 일어나면 다락같이 오르는 게 아파트 값인데.' 결혼 8년째이다 보니 슬슬 친구들과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남편과 동갑이고, 그 친구들이나 부인들까지 스스럼없이 지내는지라 새로운 소식이 금방 들려온다. '누구는 부모님이 사십 몇 평 사주셨대, 누구는 어디에 분양 받았다더라.' 그런 얘기를 듣다 보면 스무 평 겨우 넘는 전셋집이 구질구질해 보이고 기분이.. 2007. 10. 30. 메아리와 아지랑이 ·「정채봉 - 참 맑고 좋은 생각」 메아리와 아지랑이 교사가 학생들을 데리고 공동묘지의 여러 무덤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교사가 한 무덤 앞에서 발을 멈추고 말했다. "여기 이분은 생전에 이 세상을 한바탕 들었다 좋았다 한 사람이다" 한 학생이 묘비를 가리키며 물었다. "선생님. 이 묘비명을 좀 설명해 주십시오." 그 묘비명은 이랬다. 교사가 말했다. "메아리는 권세를 뜻하는 것일 테고 아지랑이는 부귀를 뜻하는 것일 터이다" 교사가 물었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이겠느냐?" 한 학생이 말했다. "허망입니다." 정채봉 - 참 맑고 좋은 생각샘터사 2007. 07. 10. ※ 이 글은 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10.21. 20221030-154302] 2007. 10. 21. 4 - 031.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유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미안하다'라는 말은 용서를 구하려는 뜻이 아닙니다. 각박한 생활 속에서 위로받고 사랑을 확인하려는 표현입니다. 세상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답답하고 힘겨울 때, 먼저 이야기해 보세요. 나직한 목소리로 말입니다. "미안하다." "미안해요." 031.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유 남의 삶은 남의 삶일 뿐입니다. 남의 삶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그들의 삶이라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당신 삶 속에 숨어 있는 당신만의 행복을 찾아보세요. 생각 외로 많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당신은 남다른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이룰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꿈을 함께할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입니다.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 2007. 10. 19. 3 - 030. 재산은 공동명의로 하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030. 재산은 공동명의로 하는 것. 그는 친구의 부탁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아내와 고생하면서 장만한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 그는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했다. 친구는 몇 번 전화를 하더니 다른 곳에서 돈을 마련했는지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는 천만다행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주변에 보증 잘못 섰다가 신세 망친 사람이 꽤 많다. 경로당 할아버지 열 분에게 '보증 선 경험이 있느냐'라고 물어보라. 아마 반은 '보증으로 고생을 했다'면서 고개를 흔들 것이다. 그는 결단을 내렸다. 아파트 등기를 아내와 공동명의로 해놓기로 마음을 먹었다. 등기소와 구청에 알아보니 서류는 약간 많지만, 어렵지는 않다.. 2007. 10. 16. 좀 우직하게, 손해를 보는 듯, ·「공병호 - 공병호의 초콜릿」 삶은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대답해 준다 - 좀 우직하게, 손해를 보는 듯, 1915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의학 석사 학위를 막 받은 젊은이들이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 중 가장 우수한 두 학생을 지도 교수가 연구실로 불러서 물었다. "지금 자네들이 하고 있는 연구는 무척 중요하네. 한 명이 학교에 남아 나와 함께 연구를 계속하면 좋겠는데." 앞날이 보이지 않는 연구직이라는 모험과 의사라는 안정되고 부유한 삶. 결국 동전을 던지기로 결정된 한 젊은이가 대학 연구실에 머무르게 되었다. 1923년 어느 날 의사가 된 친구는 놀라운 소식을 만난다. 자기 대신 대학 연구실에 남았던 친구 찰스 허버트 베스트가 개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학상 (.. 2007. 10. 16. 3 - 029. 맏아들 콤플렉스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029. 맏아들 콤플렉스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 그녀의 남편은 옛날 동화에나 나올 것 같은 효자다.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것이 자랑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함께 살다 보니 점점 힘겨웠다. 남편은 신혼여행을 가서 수시로 시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그것도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잠들기 전에는 마치 하루 일과를 정리해서 보고라도 하듯 통화를 했다. 그 이후로도 그랬다. 남편은 11시면 시댁에 전화를 해 하루를 보고하는 것이 마지막 일과다. 피곤한 날에는 전화기를 끌어안고 잠들기도 한다. 그녀의 남편은 소위 '장남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 미성년자도 아닌 시동생 걱정을 결혼 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 2007. 10. 11. 3 - 028. 스스로의 품위를 지키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028. 스스로의 품위를 지키는 것. 그들이 결혼한 지 8주년이 되었다. 우연히 알게 된 두 사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할 때까지 피 말리는 탐색전이 거듭되었다. 상대방의 말 한 마디에 가슴이 두 방망이질을 쳤고, 혹시나 오해하지 않을까, 관계를 그르치지 않을까 조심조심 서로에게 접근해 갔다. 결혼은 그 같은 마음고생의 대가였다. 신혼생활 몇 달간은 동화 속의 주인공처럼 행복하기만 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긴 후부터는 양상이 바뀌었다. 생활은 그들 부부의 작은 꿈을 위협했다. 부부는 성난 사자처럼 서로 으르렁대기도 했고, 아이 때문에 산다며 한숨을 짓기도 했다. 그녀는 결혼 8주년을 맞이해 위기감을 느꼈다. 더 이상 망가져서는 안 될 것 .. 2007. 10. 1. 마이클 리프, 미첼 콜드웰-세상을 바꾼 법정 「마이클 리프, 미첼 콜드웰 - 세상을 바꾼 법정」 “정의는 인류에게 극히 중요한 것이다. 정의를 이루어 내는 세 가지의 사회통제 수단은 종교와 도덕 그리고 법이다. 오늘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이다.” (『세상을 바꾼 법정』 58쪽) 포르노 잡지 의 발행인 래리 플린트와 ‘도덕적 다수’의 우두머리 제리 폴웰 목사가 맞붙은 소송을 다룬 6장「포르노 황제와 전도사」의 결론은 이렇다. “철학자와 현인(賢人)과 포르노 제작업자 모두 똑같이 표현의 자유를 누린다. 한 명의 자유를 억압하려고 하면 결국 그들 모두의 자유를 억압할 것이다.” 그런데 래리 플린트를 총으로 쏴 하반신 불구자로 만든 범인을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않은 것은 플린트가 아무리 허접한 잡지를 펴내는 사람이라 해도 너무하다. 래리 플린트의 .. 2007. 9. 30. 비 오는 새벽에 ·「공병호 - 공병호의 초콜릿」 공병호의 초콜릿 - 공병호 / 21세기북스 2006. 07. 05. 삶은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대답해준다 - 비 오는 새벽에 나는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한다. 비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마음과 몸의 구석구석까지 깨끗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불현듯 행복이란 순간순간 주변 사물에 가지는 관심에서 온다는 것을 깨우치게 된다.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 모두에게 어느 사업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디스커버리 discovery'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시 창조해내는 작업만큼 나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하고, 설렘을 주는 것은 없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나는 내가 끊임없이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2007. 9. 29. 3 - 26. 희생 속에서 자아를 찾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26 희생 속에서 자아를 찾는 것 "무슨 여자가 그렇게 곰처럼 무디냐?" 싱크대 내부를 정리하고 막 일어서려는 순간이었다. 등 뒤에서 물을 마시던 그가 부딪히면서 들고 잇던 컵을 떨어뜨렸다. 서둘러 물을 닦아내는 그녀에게, 그는 매몰찬 한 마디를 던지고 가버렸다. 그녀는 뭐라고 한 마디 퍼부어 주려다가 꾹 눌려 참았다. 급했다. 컵 깨지는 소리에 달려온 아이들이 조각을 밟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남편이 타인처럼 느껴졌다. 아니, 남편과 살아온 지난 세월을 모조리 보상받고 싶어졌다.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기에. 그녀 역시 불만이 없어 입 다물고 산 것은 아니었다. 현재 우리나라 가임 여셩의 평균 출산율이 1.4.. 2007. 9. 23. 아나까 마스미-나를 먼저 이겨라/제 2 장 일은 최고의 스승이다. 아나까 마스미 - 「나를 먼저 이겨라」 1. 백년의 인생을 사는 네게의 프로세스 앞으로의 우리 인생은 백년을 전제(前提)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인생이 백년이라면, 인생을 다음 네개의 프로세스로 나누어 두고 싶다. 제1기는 탄생에서 유치원 졸업까지의 미취학기 제2기는 국민학교에서 대학까지의 취학기 제3기는 학교를 졸업하고나서 취직을 하고 퇴직할 때까지의 취직기 제4기는 퇴직하고나서 죽을 때까지의 취상기(就商期) 문제는 제4기인 취상기이다. 취상기란 자기의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것을 뜻한다. 결국 고정급(固定給)을 누구한테서도 받지 않고 자립하는 것, 오너가 되는 것을 말한다. 오너에게는 정년(停年)이 없다. 따라서 정년퇴직 후는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자기의 비즈니스로 삼아, 정년이 없는 직업에 .. 2007. 9. 22. 3 - 025 먼저 미안해 하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025 먼저 미안해하는 것 "나, 지금 들어가려고. 힘들어서 야근은 못하겠어. 미안하다. 근데 이번 달, 야근 며칠 못하는 거지?" 그는 전화를 하며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몸살 때문에 빠진 야근이 3~4일은 되는 것 같았다. 최근 들어 몸이 마음같이 움직여 주지 않았다. 보름에 한 번쯤은 몸살기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야근을 못하고 퇴근을 해야 했다. '경기도 좋지 않은데 몸도 이러니 정말 큰일이야' 그는 아내에게 미안할 따름이었다. 결혼 10년이 넘도록 힘들다는 내색 한 번 하지 안는 아내. 그에게 있어 아내는 자기의 분신이나 다름없었다. 자기 자신보다는 남편의 자존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내. 많이 벌어다 주지 못해 어렵게 .. 2007. 9. 22. 3 - 024. 상대방의 변한 모습에 책임감을 느끼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3 - 024. 상대방의 변한 모습에 책임감을 느끼는 것 episode 1 상대방의 변한 모습에 책임감을 느끼는 것 그와 아내는 영화와 음악 마니아였다. 한참 사귈 때는 거의 매일 만나 영화를 보고, 음반 매장을 찾아 CD를 서로에게 선물해 주기도 했다. 특히 그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차 안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틀어주면 살포시 눈을 감고 음미하는 그녀의 옆모습이 그토록 고상해 보일 수가 없었다. 그녀는 커리어 우먼 풍의 치마 정장을 즐겨 입었다.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했고, 밤마다 헤어지기가 아쉬워 결혼을 서둘렀다. 결혼 후에도 그녀는 상냥 그 자체였다. 새벽에 퇴근을 하면, 그녀가 꿀물을 타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2007. 9. 21. 3 - 023. 그녀를 위한 식사를 차리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3 - 023. 그녀를 위한 식사를 차리는 것 episode 1 그는 조용히 방문을 열었다. 그녀는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다. 이마에 손을 얹어보니 열이 펄펄 끓었다. "다녀왔어요?" "응, 의사 선생님이 뭐래?" "독감이 심하대요. 미안해요." 그녀는 몇 번 들썩거리며 일어나려 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았다. 그가 부축을 해주니 겨우 일어나 앉았다. "그래, 약 먹고 자자. 빈 속에 약 먹으면 안 좋으니까, 내가 저녁 차려올게." 그는 이불을 덮어주고 주방으로 갔다. 아침에 먹었던 김치찌게와 식어버린 밥이 그대로 있었다. 아내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아픈 사람한테는 죽이 최고일 것 같아 편의점에 가서 인.. 2007. 9. 20. 3 - 022. 다름에 적응하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022 다름에 적응하는 것 episode 1 크리스마스이브였다. 그는 들뜬 마음으로 현관문을 들어섰다. 내일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은 토요일. 모처럼 맞이하는 연휴의 시작이었다. "아빠! 엄마 들어오면 혼 좀 내주세요." 아들이 토라진 표정으로 그를 맞이했다. "왜 무슨 일 있니?" "2시에 목욕한다며 나갔는데 지금까지 안 오잖아요! 배고파 죽겠는데" 시계를 보니 6시 30분이 지나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너무 심했다. 여자들이 목욕탕에 가면 본전을 빼고 온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건 정도가 지나친 것이었다. 신혼시절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같이 목욕하러 갔었는데, 먼저 나온 사람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만나서 외식을 .. 2007. 9. 19. 아나까 마스미-나를 먼저 이겨라/제 1 부 곤경이 자기를 창조한다. 아나까 마스미 - 「나를 먼저 이겨라(세계를 정복하려면) 」 미래의 자기상(自己像)으로 눈을 돌리자. 인생관의 틀을 넓혀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여 먼저 삶의 목표를 좀더 크고 세밀하게 설정해 두어야 한다. 눈 앞의 작은일에 지나치게 구애되지 말고, 미래의 자기상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와다나베 쇼오이치(渡部昇一)씨의 저서이며, 필자가 좋아하는 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있다. - 자기가 뚜렷한 자신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한 일에 실패한 경우, 이것은 좀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실패라고 스스로 생각하도록 한다. 실패하여 의기소침하는 그런 사람은 보기에 양심적이고 온순한 사람처럼 여겨지게 마련이지만, 인생이라는 것은 실패를 되풀이하면서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길인 만큼, 실패에서 속히 기분을 전.. 2007. 9. 17.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 삶은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대답해 준다 -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모든 삶은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입니다." 철학자 카를 포퍼가 내린 삶에 대한 정의다. 포퍼의 말처럼 삶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살아가면서 만날 수 밖에 없는 곤경과 고난 앞에서 훨씬 담대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유쾌함을 유지할 수 있다. 문제가 없는 삶은 없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만 바꾸면 우리에겐 커다란 변화가 이어진다.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생, 나날이 벅찬 과제들만 안겨 주는 것 같았던 인생은, 이제 우리가 문제를 풀어 가면서 반드시 부딪혀야만 하는 과정이 된다. 피할 수 없는 이 과정을 즐기느냐 즐기지 못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얼.. 2007. 9. 12. 3 - 021. 내 손 안의 보물을 다시 살펴보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결혼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20년 이상을 다르게 살아온 남녀의 결합입니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있는데, 낳아주신 부모님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거의 모든 습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은 서로의 다름에 적응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서로 조율하고 양보하면서 적정 타협점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021. 내 손 안의 보물을 다시 살펴보는 것 그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기분이 좋았다. 사업에 실패했던 친구가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으니 축하해 줄 만한 일이었다. 그도 아픔을 격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위로해 주고 힘을 불어넣어 준 친구였다. 친구 부부와의 저녁식사 장소는 갈빗집이었다. 널찍한 주차장까지 갖춘 대형 업소였는데, 친.. 2007. 9. 7. 더 나은 나날을 꿈꾸며 ·「공병호 - 공병호의 초콜릿」 삶은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대답해 준다 - 더 나은 나날을 꿈꾸며 운명의 파고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만, 사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을 성실하게 부지런히 차근차근 준비할 뿐이다.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사람들은 지금이 영원히 계속될 줄로 믿는다. 하지만 굴곡 없는 인생은 없다. 어려울 때는 한 걸음 떨어져 세상을 바라보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말고, 내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헤아리면 언제나 삶에 감사할 수 있다. 우리에겐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곳이다.고난과 시련이 없는 삶은 결코 충실해질 수 없다. 고난의 시간을 환영할 수는 없더라도, 그런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단련할 수는 있을 것이다. [t-07.08.28. .. 2007. 8. 28.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