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뮐러-독일인의 사랑/사랑의 불가사의한 수수께끼 앞에서
막스 뮐러 - 「독일인의 사랑」 그후 며칠이 지나고, 몇 주일, 몇 달, 그리고 몇 년이 흘렸다. 그러는 새에 내게 있어 고향은 탸향이 되었고, 탸향이 고향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아직도 남아 있다. 눈물 한 방울이 대양에 합류하듯이 그녀에 대한 사랑은 이제 살아 있는 인류의 대양 속에 합류하며, 수백만 - 어린 시절부터 내가 사랑했던 수백만의 의 마음에 스며들어 그들을 포옹하고 있다. 다만 오늘처럼 고요한 여름날, 홀로 푸른 숲 속에서 자연의 품에 안겨 저 바깥에 인간이 있는지, 아니면 이 세상에 오로지 나 혼자 외토리로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 이르면, 기억의 묘지에서는 소생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죽어버린 생각들이 되살아나고, 엄청난 사랑의 힘이 마음속으로 되돌아와, 지금까..
2021.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