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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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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자 무용가 명사의 서재 책은 사연입니다. 책은 추억이며 휴식입니다. 책은 희망입니다. 마음을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나누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서재는 이웃을 위해 책을 고르고 추천해 주신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 함께 담아 주신 사연도 아름다운 서재에 들르시는 모든 분과 나누겠습니다. 아름다운 서재 만들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오래된 선물 - 피터 켈더 저/홍신자 역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저/공경희 역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 홍신자 지금 이 순간 경이로운 순간 - 틱낫한 저/최혜륜 역 백년의 고독 1 -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조구호 역 홍신자 (1940 ~ ) 세계적인 아방가르드 무용가이자 대한민국 최초 전위예술가, 명상가이자 작가. 1940년 충.. 2007. 5. 22.
1 -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주는 배려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탄천 때로는 그의 뒷모습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그의 어깨가 유난히 작아 보일 때가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작은 어깨는 아니었을 겁니다. 세파에 시달리다 보니 위축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의 작은 어깨를 토닥여 주세요. 그의 자신감을 일깨워 주세요. 그도 한때는 패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습니다. 당신이 북돋워 준다면....., 001. 아픔을 고백하고 나누는 것 "아빠, 제발....,"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끓었다. 엎드린 채 두 손을 모아 싹싹 빌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말릴 수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그녀는 결심했다. "아빠, 제발...., 큰외삼촌 손잡고 식장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아버지는 대리석처럼 말이 없었다... 2007. 5. 22.
구로야나기 테츠코-창가의 토토/운동회 구로야나기 테츠코 - 「창가의 토토」 도모에 학원의 운동회 역시도 여느 학교와 달리 조금은 특별난 데가 있었다. 가령 줄다리기와 2인 3각 달리기 정도만 다른 학교와 엇비슷했고, 나머지는 전부 교장선생님이 고안해낸 경기였다. 그것도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거나 야단스러운 것은 하나도 없었고, 전부 학교에 있는 친숙한 물건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들 뿐이었다. 마침내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어떤 경기에서든 대부분 전교생이 같이 하는데, 학교에서 가장 팔다리가 짧고 키도 작은 다카하시가 1등을 도맡아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모두가 꿈지럭대는 고이노보리 경기를 다카하시는 재빨리 통과했는가 하면, 엄마찾기 경주에서 모두가 사다리에 머리를 들이밀고 끙.. 2007. 5. 21.
25-26.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25 "사람들은" 어린 왕자의 말이다. "사람들은, 특급 열차를 타고 무얼 찾아가는지 모르고 있어. 그래서 초조해 가지고 빙글빙글 도는 거야....," 그리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그건 필요 없는 행동이야....," 우리가 찾아낸 우물은 사하라 사막의 우물 같지 않았다. 사하라 사막의 우물은 모래에 뚫린 단순한 구멍일 따름이다. 우리가 찾은 우물은 마을의 우물 같았다. 하지만 거기엔 마을이 없었으므로 꼭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거 이상한데." 내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다 있으니 말이야. 도르래, 물통, 줄까지....," 그는 웃으면서 줄을 만지고 도르래를 돌려 보았다. 그러자 낡은 풍차가 오랜만에 바람을 맞아 삐걱거리는 모양처럼 도르래도 삐걱거렸다. "아저씨, 들어 .. 2007. 5. 21.
친구들 부러움속에 서오릉에 출근 - 서오릉 고궁 안내위원 “우와! 합격됐데요. 고궁 안내위원으로 제가 뽑혔어요.” 최종합격 통보가 있던 2월 7일 아침. 전화기 주위만 뱅뱅 돌던 권성기(74)씨는 합격통보 연락을 받자 두 손을 번쩍 들며 만세를 외쳤다. 아무런 상황을 모르던 가족들은 놀라 뛰쳐나왔고, 상황설명이 끝나자 아버지가 왜 이날 오는 전화를 다른 식구들은받지 말라고 하셨는지 알게 됐다. “70세 이상에 건강한 사람이라고는 했지만, 막상 면접을 보러가니 쟁쟁한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괜히 떨어지면 식구들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한테 창피할 것 같아서 아무도 모르게 일을 진행했었죠. 때문에 이날 오전 중 전화는 제가 다 받겠노라고 했던 겁니다.” 그때의 감격이 되살아났는지, 권씨는 인터뷰 중에도 연신 두 손을 번쩍번쩍 들었고, 얼굴에는 당시의 기쁨이 고스란히 .. 2007. 5. 21.
행복한 사람의 속옷 - 바이런의 아픔 ·「빈센트 반 고흐. 스티븐 스필버그 외 - 행복한 사람의 속옷」 사랑은 우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만이 아니다. 사랑은 우리를 성숙하고 크게 하기 위해서도 있는 것이다. 바이런의 아픔 영국 최고의 시인으로 손꼽히는 바이런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었다. 그는 외모 또한 수려해서 수많은 여성들이 그를 사모하기도 했다. 그래서 훗날, 바이런은 사교계의 바람둥이로 통했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그런 바이런에게도 젊은 날의 통과의례인 사랑 때문에 아픔을 겪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바이런이 고등학생이었을 때이다. 바이런은 총명하고 잘생긴 학생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다리를 저는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도 정말로 사랑하는 여학생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 차워즈, .. 2007. 5. 20.
인터넷 개인방송 최고령 진행자 김정열 BJ 「113호 - 2007. 01. 25」 “음악으로 세대간·계층간의 벽 허물고 싶어” 웹버족(Webver)을 아는가? 최근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하면서 개인 블로그 운영은 물론, 인터넷 쇼핑·게임, 전자상거래, 학위취득까지 하고 있는 시니어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명 디지털 시니어, 웹버족이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다. 웹버(Webver)족이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노인세대를 지칭하는 ‘실버(silver)족’을 합친 신조어로 인터넷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어르신들을 뜻한다.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에서 ‘고야 음악방송’(http://afreeca.pdbox.co.kr/kimjungyull)을 진행하는 김정열(66)씨 역시 이런 웹버족 중 하나다.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개인 .. 2007. 5. 19.
맨주먹으로 성공한 대박가게 - 서울 삼각지 원대구탕 「허중희 - 맨주먹으로 성공한 대박기업 대박가게」 김명희 씨 - 추억의 매운탕 맛, 서민의 입맛 사로잡은 대구탕 남편의 사업 실패로 봉천동 골목에서 음식 장사 시작 김명희 씨의 첫 음식 장사는 30여 년 전, 남편의 거듭된 사업 실패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게 되자 아이들이라도 굶기지 않기 위해 골목길에 세를 내어 작은 식당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동네 작은 골목 어귀에서 해장국, 돼지갈비, 삼겹살 등 이것저것 되는 대로 메뉴를 바꿔 가면서 장사했지만 영 신통치가 않았다. 동네 골목길이다 보니 항상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다니고 메뉴도 흔한 것이라 눈길을 끌지 못했다. 결국 4년 동안 봉천동에서 이것저것 메뉴만 바꾸고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했던 메뉴가 보신탕이었는데 당시에 보신탕 붐을 타고 그나마.. 2007. 5. 19.
미소 스님 칼럼 - 행복하게 미소 짓는 법 「불교닷컴 - 2006. 11. 6.」 가야산에 가서 단풍을 만나고 돌아왔다. 아직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앞에서 나는 행복했다. 문득 ‘홍엽산거’라는 추사의 글귀가 떠올랐다. 나는 내 삶의 분명한 대답을 가지고 있다. 행복이 그것이다. 내게 출가는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고 깨달음은 행복을 의미한다. 삶의 목적 가운데 이보다 더 분명하고 아름다운 목적이 있을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꽃을 봐도 미소 짓고 푸른 하늘에도 가슴이 설레인다. 그것은 내 마음의 주파수가 온통 행복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마음을 바꾸어 가는 일이다. 끊임없이 행복을 찾아갈 때 비로소 행복과 만나게 된다. 설사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라도 그 마음이 행복의 주파수를 잃지 않을 수 있다면 그는 진정 행복한.. 2007. 5. 19.
23-24.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23 "안녕." 하고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 하고 상인이 대답했다. 그는 갈증을 없애는 알약을 파는 상인이었다. 일주일에 한 알만 먹으면 목이 마르지 않는 것이다. "아저씬 왜 이걸 팔지?" 어린 왕자가 물었다. "시간이 굉장히 절약되니까." 상인이 말했다. "전문가들이 계산을 했는데 일주일에 오십 삼 분 절약된대." "그 오십 삼분엔 뭘 하지?" "하고 싶은 걸 하지....."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 "나 같으면 오십 삼 분 동안 천천히 우물가로 걸어가겠어." 24 사막에서 비행기 고장을 일으킨 지가 여드레째 되는 날이었다. 나는 남은 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시면서 어린 왕자의 이 장사꾼 이야기를 들었다. "아! 네 이야기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런데 나는 .. 2007. 5. 18.
10.스펜서 존슨-선물/이야기가 끝난 후에 스펜서 존슨 - 「선물 The Present」 [220501-131944] 빌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리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잘 들었어요. 정말로 좋은 이야기군요.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예요. 직접 보았겠지만 메모를 참 많이 했어요. 생각해야 할 것들이 아주 많군요." 리즈는 잠시 생각에 잠기면서, 방금 들었던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빌, 그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정말로 고마워요. 이것을 실제로 활용해보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겠어요. 그런 후에 다시 만나서 얘기해도 돼요?" "물론이죠" "만나서 정말로 반가웠어요." 리즈는 정말 고맙다고 인사한 뒤 잠시 환담을 나누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리즈가 떠난 뒤에 빌은 그녀가 그 이야기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시간이 지.. 2007. 5. 18.
이청준-눈길/1 - 2 「이청준 전집 13 - 눈길」 1 “내일 아침 올라가야겠어요.” 점심상을 물러나 앉으면서 나는 마침내 입 속에서 별러 오던 소리를 내뱉어 버렸다. 노인과 아내가 동시에 밥숟가락을 멈추며 나의 얼굴을 멀거니 건너다본다. “내일 아침 올라가다니. 이참에도 또 그렇게 쉽게?” 노인은 결국 숟가락을 상위로 내려놓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되묻고 있었다. 나는 이제 내친걸음이었다. 어차피 일이 그렇게 될 바엔 말이 나온 김에 매듭을 분명히 지어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예, 내일 아침에 올라가겠어요. 방학을 얻어 온 학생 팔자도 아닌데, 남들 일할 때 저라고 이렇게 한가할 수가 있나요. 급하게 맡아 놓은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요.” “그래도 한 며칠 쉬어 가지 않고… 난 해필 이런 더운 때를 골라 왔길래 이참에.. 2007. 5. 17.
시끄러운 곳에서도 전화 통화 잘하는 방법 ·「MBC 2005년 8월 12일 - 생활의 발견, X파일」 탄천 시끄러운 곳에서 꼭 받아야 하는 중요한 전화, 그럴 때 상대방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난처해 질 때가 종종 있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통화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소개됐다. 2005년 8월 12일 방영된 MBC `생활의 발견, X파일` 코너를 통해서다. 방송에서 전화국 기술팀의 전문가는 '소음이 큰 곳에서 통화가 어려운 이유를 우선 알아야 한다.'라고 한다. 전문가는 단순히 주변의 소음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전화기의 송화기(마이크)로 들어간 소음이 상대방의 말과 뒤섞여 다시 자신에게 들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 통화를 잘하는 비결은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마이크 부분을 슬쩍 막아주면 효과적이라 한다.. 2007. 5. 17.
풀꽃 사랑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풀꽃 사랑 보자기만 한 마당 한 켠에 풀꽃이 바글바글 피어 있습니다. 선거와 아내의 죽음, 그리고 얽히고 설킨 뒷정리 탓에 뜨락 한번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제 어리석은 몸짓을 나무라기라도 하듯 풀꽃은 참으로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생전에 아내는 이름 모를 풀꽃들을 참으로 좋아했습니다. 마당의 잡초를 뽑다가 풀꽃을 캐낼 요량으로 호미를 들면 얼른 막아서서 풀꽃을 만져주곤 했습니다. 들판에 나가면 어디든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풀꽃이거늘 아내는 왜 그리 작고 어린 풀꽃을 예뻐하며 보살폈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자신의 생명이 여유 없음을 짐작하고 작고 여린 생명들을 아끼고 보살폈는지 모릅니다. 나는 잡초를 뽑다 말고 행여 밟을세라 조심조심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강아지 .. 2007. 5. 17.
채소 & 과일 농약 제거 방법 채소와 과일 농약 제거 방법 딸기 딸기는 잘 무르기 쉽고 잿빛 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게 된다. 때문에 소쿠리에 딸기를 담아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씻어 주고, 특히 꼭지 부분은 더 신경써서 씻는 것이 좋다. 오렌지 손으로 만져 보아 반짝거리는 것이 묻어나는지 확인한 다음 구입하고 왁스가 발라졌을 경우 소주를 묻혀 왁스를 닦아낸 후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서 껍질을 깨끗이 씻는다. 바나나 바나나는 유통 과정에서 살균제나 보존제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바나나는 수확후 줄기 부분을 방부제에 담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줄기 쪽부터 1cm 지점까지 깨끗이 잘라 버리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오이 오이는 흐르는 물에서 표면을 스펀지 등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서 도마에 대고 .. 2007. 5. 17.
중년의 많은 색깔들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 2007. 5. 16.
공자의 사람 보는 아홉 가지 지혜 공자의 사람보는 아홉가지 지혜. 공자는 군자가 사람을 쓸 때에는 이 점을 명심하라고 했었다. ①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을 보고, ② 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경을 보고, ③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④ 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보고, ⑤ 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⑥ 재물을 맡겨 그어짐을 보고, ⑦ 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를 보고, ⑧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며, ⑨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는 것이다. [t-07.05.16. 20210512-182658-3] 2007. 5. 16.
기막히게 아름다운 이야기 23가지 - 소녀와 늑대 · 「유리 나기빈, 외 - 기막히게 아름다운 이야기 23가지」 소녀와 늑대 에이빈트 욘손 저녁 어스름이 사라지자, 하늘에는 별빛을 희미하게 하는 엷은 흰 구름만 남았다. 구름 사이로 별들이 빛을 내쏜다. 이렇게 별들이 빛을 내쏘는 것은 그들 자신 너무도 작고 어두운 것이 두려워 짐짓 용기를 내기 위해서인 것 같다. 물론 나는 어두운 것쯤은 두렵지 않다. 힐데와 나는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사실 나는 꼬마지만, 그래도 힐데에게는 삼촌이 된다. 힐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소녀다. 이건 내가 힐데의 삼촌이라서 하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다른 소녀의 삼촌이 된다고 해도, 그러니까 프랑스나 영국이나 독일이나 소련 소녀, 아니면 흑인이나 에스키모 소녀의 삼촌이 된다고 해도 세상에서 힐데가 가장 예쁜 소녀라는.. 2007. 5. 16.
책머리에 ·「박상준 - 동냥 그릇 」    이 책 에는 150여 편의 우화가 실려 있다. 이것들은 예부터 중근동 지역에 널리 살았던 이름 모를 수도자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다. 그들을 통틀어 신비주의자라 부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농사꾼, 정원사, 화가, 시인, 거지, 성직자, 바보, 종, 이교도, 이야기꾼, 방랑자 따위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다. 나는 그들과 연애하는 기분으로 이 우화집을 엮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아니 그들의 삶을, 상황을 만나면서  나는 크게 혹은 미묘하게 통하기도 하고 충돌하기도 했다. 그래서 신이 나면 비약도 해보고 기가 막히면 틀어지기도 하면서 적어 본 그들과의 연애담을 각 우화마다 코멘트로 붙여 보았다. 말씀드리자면 이 코멘트는, 전혀 심각.. 2007. 5. 16.
희망의 진실 - 성공을 향한 고난들 · 「허종희 - 희망의 진실」 모든 변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기 스스로를 암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가 눈에 보여 졌을 때, 그때 비로소 변화를 알아차리고 두려워한다. 그리고 변화에 의해, 변화가 시키는 대로 살아갈 뿐이다. 변화에 의해 조정당하는 95%. 열광의 이유 '유통은 사회의 모든 돈의 80%가 몰리는 곳이다' 돈을 벌자면 돈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야 했고, 그 곳에서 온전히 나의 몫의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는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을 접하면서 알게 된 돈을 버는 기본적인 방법이었다. 또한 '유통의 흐름에 의해 네트워크마케팅은 미래의 대표적인 유통방식이 될 것이다.'라는 비전 역시 유연한 기회를 통하여 접하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평범한.. 2007. 5. 16.
戀人よ - 五 輪 眞 弓 戀人よ 연인이여!  枯葉散る 夕暮れは 來る日の 寒さをものがたり가레하치루 유구레와 구루히노 사무사오 모노가타리 마른 잎 떨어지는 황혼은 다가오는 날의 추위를 이야기하고 雨に 壞れた ベンチ には 愛をささやく 歌もない 아메니 고와레타 벤치니와 아이오 사사야쿠 우따마나이비에 낡은 벤치에는 사랑을 속삭이는 노래도 없어 戀人よ そばにいて こごえる 私のそばにいてよ고이비또요 소바니이떼 고고에루 와따시노 소바니이떼요 연인이여 곁에 있어주오 추워 떨고 있는 내 곁에 있어주오 そしてひとことこの別ればなしがじょうだんだよと 笑ってほしい 소시 떼 히 또고 또 고노와까레 바나시가 조당 다요 또 와랏데호시이 그리고 한마디만 해주오 이 이별 이야기가 농담이라고 웃어주면 좋겠네 砂利路を 驅け足で マラソン 人が 行き過ぎる 자리미찌오 갈게 .. 2007. 5. 16.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 - 제 3장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 ·「최석환 - 숭산 행원선사 법어집/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 이미지 다음에서 ​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하나 경계가 나타났어. 산이 물이 되고 물이 산이 되는 경계, 산도 공空했고 물도 공했다는 경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는 경계, 그 한 계단을 넘어가면 할 소리로 모든 것을 씻어내고 내 마음을 텅 비게 한다면 산은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라는 그러한 경계가 나온다. 그것을 수용受用의 경계라 한다. 받을 수受자, 쓸 용用자, 실체와 실상과 실용을 체상용體相用 이라고 합니다. ​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세계는 변하는 무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망각의 세계. 망각의 세계를 지나게 되면 진공眞空의 세계가 나온다. 진공眞空의 세계를 실체라 해요. 실.. 2007. 5. 15.
자연의 아름다움 2007. 5. 15.
변형윤 교수 명사의 서재 변형윤 (1927 ~ ) 성장중심주의와 시장만능주의가 현재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시장경제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시장에서의 이기적 개인들의 익명 관계를 넘어서서 다양한 차원의 공동체적 관계가 아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성장의 사회적 비용을 무시하는 일방적 경제성장주의는 공동체, 환경 등을 파괴할 수 있는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나의 추천 목록은 성장중심주의와 시장만능주의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천 도서들이 제시하는 관점은 아름다운 가게가 추진하는 재사용과 나눔의 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고 여겨집니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 리오 휴버먼 저/장상환 역 즐.. 2007. 5. 15.
9.스펜서 존슨-선물/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귀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세 가지 방법) 스펜서 존슨 - 「선물 The Present」 [220526-174515] 현재 속에 살기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 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과거에서 배우기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 그것의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 미래를 계획하기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 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그후 여러 해 동안, 중년이 된 젊은이는 자신이 배운 것을 사용하고 또 사용했다.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적응하면서 그것을 점점 더 잘하게 되었다. 여러 차례 승진도 거듭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사장이 되었고, 주위.. 2007. 5. 15.
여보게 저승 갈 때 뭘 가지고 가지 - 윤회의 노래 · 「석용산- 여보게 저승 갈 때 뭘 가지고 가지」 다음의 어느 시인의 노래를 통해, 아픈 오늘이 더 성숙된 내일로, 아쉬운 이 생의 삶이 더 영근 내생來生의 삶으로 연결되어, 영원히 살아 갈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난 불교 신자가 아니라 기독교 신자임에도, 윤회설을 믿고 싶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구스타프 융의 말대로, 우리네 조상들이 믿었던 신앙이 윤회에 대한 으로 나에게까지 유전된 것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 윤회의 빛깔이 스며든 몇 편의 시를 쓰고 말았으니 말이다. - 나는 죽음도 삶의 한 부분이라고 믿고 싶다. 그래서 죽는다는 것은 끝이 아니며, 새로운 삶의 시작이며 우리가 아는 삶보다 훨씬 더 고귀한 삶을 이어서 사는 것이라고 믿고 싶다. 휴가 때가 되.. 2007. 5. 15.
· 19-20.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19 어린 왕자는 높은 산에 올라갔다. 그가 아는 산이라고는 그의 무릎밖에 안 차는 세 개의 화산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죽은 화산을 의자로 쓰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생각했다. '이만큼 높은 산에서라면 한눈에 지구 전체와 사람들도 볼 수 있겠지.' 그러나 그는 아주 날카로운 바위 산봉우리밖에 보지 못했다. "안녕." 그는 말했다. "안녕…… 안녕…… 안녕……." 메아리가 대답했다. "넌 누구니?" 어린 왕자가 말했다. "넌 누구냐…… 넌 누구냐…… 넌 누구냐……. " 메아리가 대답했다. "나하고 친구해. 난 외로워." 그가 말했다. "난 외롭다…… 난 외롭다…… 난 외롭다…… ." 그래서 어린 왕자는 생각을 했다. '이상한 별도 다 있네! 아주 메마르고 몹시 뾰족하고 아주 .. 2007. 5. 15.
오월의 편지 (시집) 도종환 - 「오월의 편지」   오월의 편지  도종환 붓 꽃이 핀 교정에서 편지를 씁니다.당신이 떠나고 없는 하루는 한 달 두 달처럼 긴데당신으로 인해 비어 있는 자리마다 깊디깊은 침묵이 앉습 니다낮에도 뻐꾸기 울고 찔레가 피는 오월입니다.당신 있는 그곳에도 봄이면 꽃은 핍니까꽃이 지고 필 때마다 당신을 생각합니다.어둠 속에서 하얗게 반짝이는 찔레가 피는 철이면더욱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사람은 다 그러하겠지만오월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이가 많은 이 땅에선찔레 하나가 피는 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이 세상 많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사랑하여오랫동안 서로 깊이 사랑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입니다.그 생각을 하며 하늘을 보면 꼭 가슴이 메입니다.얼마나 많은 이들이 서로 영원히 사랑하.. 2007. 5. 14.
· 17-18.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17 재치를 부리다 보면 약간 거짓말을 하게 된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한 점등인 이야기가 정직한 것은 아니다. 지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 별에 대해 잘못 생각하게 할 우려가 있다. 지구에서 사람이 사는 곳은 아주 적다. 땅에 사는 이십억의 주민들이 모임에서처럼 서서 좀 바짝 다가선다면 길이 20마일, 넓이 20마일의 광장에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전 인류를 패평양의 가장 작은 섬에 수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어른들은 이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어른들은 자기네들이 대단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기네들이 바오밥나무처럼 중요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더러 계산 좀 하라고 해 보라. 그들은 숫자광이니 기분 좋아할 것이다. 그.. 2007. 5. 13.
사랑과 영혼 ·「제리 주커 감독 - '사랑과 영혼'」 Oh,my love my darling I've hungered for your touch A long lonely time And time goes by so slowly And time can do so much Are you still mine I need your love I need your love God speed your love to me 오,사랑하는 그대여 정말이지 오랫동안 당신이 그리웠어요. 너무나 외로운 긴 시간이었어요. 시간은 너무도 안 가더군요. 하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당신은 아직도 날 사랑하나요.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하나님은 내게 그대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어요. Lonely r.. 2007.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