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전체 글2369

Israel Kamakawiwo`ole - Somewhere over the Rainbow Israel Kamakawiwo'ole - Somewhere over the Rainbow + What A Wonderful World   Ooh -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And the dreams that you dream of once in a lullaby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 birds fly  And the dreams that you dream of dreams really do come true  # Someday I'll wish upon a star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Where trouble melts like lemon drops  High.. 2007. 5. 29.
갈매기의 꿈 2부 - 1 · 「리차드 바크 - 갈매기의 꿈」 2부 - 1 이곳이 천국인가 하고 그는 생각하고, 그리고 그런 자신에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별안간 날아올라 들어선 순간에 천국을 이러쿵저러쿵 말한다는 것은 별로 예의 바른 일이 못 될 듯하다. 그는 방금 지상에서 구름 위로 빛나는 갈매기들과 똑바로 편대를 지어 올라왔는데, 문득 알고 보니 그 자신의 몸도 다른 두 갈매기들처럼 점차 빛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바로 거기에는 금빛 눈을 반짝이며 열성적으로 살고 있었던 그 젊은 조나단의 모습이 있었다. 하긴 겉모양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지만. 모습은 갈매기의 모양을 하고 있는 듯하지만 나는 방식은 달랐다. 이미 이전의 그보다도 훨씬 훌륭히 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왜 그럴까! 왜 절반쯤밖에 힘을 내지 않는데, 지상에서.. 2007. 5. 29.
사진-마지막 황실, 대한제국 사진 마지막 황실, 대한제국 사진 일본으로 떠나는 덕혜옹주(1925년3월28일 촬영) 고종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이토 히로쿠니 공작과 조동윤 남작(1919년2월9일 촬영) 삼전에 참배하기 위해 영친왕과 함녕전을 나서는 고종의 모습(1918년1월15일 촬영) 덕수궁 석조전 앞 기념촬영. 1918년 1월 23일 오후 2시경 영친왕의 귀국을 기념하여 촬영된 사진으로 당시 고종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날 기념촬영에는 이왕직 관리들과 중추원 인사들, 총독부 관료들과 일본 군인과 경찰 고위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총 3장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 중 이 사진은 일본 인사들이 중심이 된 사진으로 당시 조선을 지배하던 인물의 면면을 보여준다 도자기에 휘호하는 영친왕. 사진기로 창경원 하마를 촬.. 2007. 5. 28.
제1장 - 웃음과 인간관계 / 인간은 웃음을 파는 동물 ·「한국 해학 연구회 - 유모어 화술」 1 - 1. 인간은 웃음을 파는 동물 다음 넷은 돌아오지 않는다. 입 밖에 낸 말, 쏘아 버린 화살, 흘러간 세월, 간과해 버린 기회. 1) 인간은 웃는다. 웃음을 모르는 인간은 없다. 여자도 남자도 어린이도 노인도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가 웃는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웃으며 웃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그 문제를 생각하려고 하면 그 순간부터 머리가 복잡해진다. 유사 이래 많은 현인들이 이 문제에 도전했으나 '웃음'은 우리에게 아직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의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사실로부터 실마리를 푼다면 '웃음이란 극히 인간적인 것의 하나이고 인간인 이상 누구나 웃을 수 있다'는 사실.. 2007. 5. 28.
영화-아비정전/1분이 쉽게 지날 줄 알았는데 "1분이 쉽게 지날 줄 알았는데 영원할 수도 있더군요. 그는 1분을 가리키며 영원히 날 기억할 거라고 했어요. 그 말에 맘이 끌렸어요..., 하지만 이젠 이 시계를 보면서 1분 내로 그를 잊겠어요." - 영화 아비정전 에서 2007. 5. 28.
갈매기의 꿈 1부 - 3 · 「리차드 바크 - 갈매기의 꿈」 1부 - 3 억양을 붙인 엄숙한 목소리가 띄엄띄엄 들려왔다. '너는 갈매기 족의 존엄과 전통을 더럽혔다.... ' 불명예의 조목으로 중앙에 끌려 나온다는 것은 갈매기 사회로부터 추방되어 '먼 벼랑'에서 혼자 살아가도록 유형에 처해지는 것을 의미했다. '조나단 리빙스턴, 너도 언젠가는 깨닫게 될 것이다. 무책임한 행위는 보상받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의 삶은 알 수 없는 것이다. 알고 있는 것은 다만 우리가 먹이를 찾고, 그래서 가능한 한 살아남도록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뿐이다.' '평의 집회'에서는 결코 대꾸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조나단은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무책임하다고요?" 그는 외쳤다. "여러분, 삶을 위한 의미나 생활의 더 높은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2007. 5. 28.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구본형 - 낯선 곳에서의 아침」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몇 사람이라도 깊이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 와 '너' 사이에는 서로 자기에게만 속한 무엇인가가 있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면 인간은 서로 사랑하지 못한다.  세상 또한 그렇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는 견디지 못한다.  변화의 시작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변화는 인간과 세상이 다양하다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세상이 만들어 주는 대로 산다는 것은 무난한 일인지 모르지만 비겁한 일이다.  세상은 또한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깃발을 들고 거리로 나옴으로써 세상을 만들어 가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수도원의 작.. 2007. 5. 28.
교양이 경쟁력이다. - 여는 글 ·「신동아 편집부- 교양이 경쟁력이다」 여는 글 소통의 즐거움을 소망하며 대한민국 보통 사람의 삶은 단조롭다. 늘 보는 신문, 늘 듣는 노래, 비슷비슷한 뉴스들과 흔한 농담 몇 조각, 극장이며 서점을 기웃거려 보아도, 손에 꼭 쥐어지는 무엇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양을 필요로 한다. 나와 영화, 나와 그림, 나와 문학과 음악과 철학, 그렇게 교양은 나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어 준다. 또한 그것은 사람 사이의 다리이기도 해서, 같은 대상을 보고 듣고 느낀 이들과의 대화는 즐겁고 생산적이다. '신동아' 2003년 특별부록 '교양이 경쟁력이다'라는, 세상에 바로 그런 작은 다리 하나 놓는 마음으로 엮은 책이다. 다리에는 스물네 개의 교각이 있다. 철학, 문학, 미술, 음악, 영화와 공.. 2007. 5. 27.
갈매기의 꿈 1부 - 2 · 「리차드 바크 - 갈매기의 꿈」 1부 - 2 ​ 그 목소리는 점차 흐려져 갔지만, 조나단은 정말 그렇다고 생각했다. 밤에 갈매기에게 어울리는 곳은 해변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평범한 갈매기가 되어 보겠다. 이렇게 그는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러면 누구나 더욱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어두운 수면으로부터 간신히 날아올라 육지로 향했다. 보통보다 편한 저공 비행 법을 배워 두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곧 그는 "아 이래서는 안 되겠다"라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나는 지금까지의 자신과는 인연을 끊은 거야, 배워둔 비행 법과도 작별을 해야지. 나는 다른 갈매기들과 똑같은 갈매기이고, 그들처럼 날아야 한다. 그래서 그는 고통을 견디며 30미터의 고도까지 올라갔고, 다시 세차게 날개를 파닥이며 .. 2007. 5. 27.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 사랑할 때와 죽을 때 (Zeit zu leben und Zeit zu sterben)」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독일과 러시아의 전선, 독일군은 서서히 다가오는 패전의 그림자를 느낀다. 병장 에른스트 그래버는 2년 만에 휴가를 받아 고향에 돌아오지만, 집은 공습을 받아 폐허로 변해 버렸고 부모님의 생사도 알 길이 없다. 산산이 부서지고 파괴된 거리, 그나마 온전한 문짝에 붙어 있는, 가족을 애타게 찾는 쪽지들. 그리고 불안한 눈빛으로 ‘조심’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는 사람들. 평안한 휴가를 꿈꾸던 그래버에게 이런 고향의 모습은 전장보다 더 낯설게 느껴질 뿐이다. 그래버는 부모님의 소식을 찾아 헤매다 동창생이었던 엘리자베스를 만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독일의 승리를 믿지 않았.. 2007. 5. 27.
구로야나기 테츠코-창가의 토토/안녕! 안녕! 구로야나기 테츠코 - 「창가의 토토」 안녕! 안녕! 도모에 학원에 불이 났다. 밤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학교 바로 옆, 교장 선생님 집에 있던 미요와 언니 미사, 그리고 사모님은 다행히도 구혼부츠 절의 연못 근처에 있는 도모에 농원으로 급히 피해 화를 면했다. 하지만 B29는 계속해서 도모에 학원의 전철교실로 폭탄을 떨구었다. 교장선생님의 평생 꿈이었던 학교는 지금 화염에 휩싸여 있다. 선생님은 무엇보다도 사랑했던 아이들의 웃음 소리며 노랫소리 대신, 학교는 지금 끔찍스런 소리를 내며 무너지고 있다. 그 불길은 어떻게 손을 써볼 수도 없이 학교를 불태워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유가오카 도처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교장 선생님은 그 한 가운데 서서 도모에학원이 불타는 걸 꼼짝 않고 바라보고 있었다. .. 2007. 5. 27.
숨어 사는 선비의 즐거움 ·「茶人 제 96호 2006. 05/06」    다가의 인간상. 숨어 사는 선비의 즐거움봄도 장차 저물어 가는데 숲속으로 들어가니 굽은 길은 어슴푸레 뚫려 있고, 소나무와 대나무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들꽃은 향기를 뿜어내고 산새들도 즐겁게 지저귄다. 거문고를 안고 바위에 앉아 두서너 곡을 타니, 심신은 변하여 통천(洞川)의 신선인 듯, 그림 속의 사람인 듯. 뽕나무 밭과 보리밭은 위아래에서 서로 아름다움을 다투고,  장끼는 따스한 봄볕 속에 짝을 부르고, 비둘기는 아침 보슬비 속에 노래한다.  전원에 묻혀 사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참다운 경치란 이 밖에 무엇이 있겠는가. 때로는 스님과 함께 솔밭 바위에 앉아 인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공안 (公案)에 대하여 설왕설래하다 보면 어느덧 시.. 2007. 5. 27.
동냥 그릇 ·「박상준 - 동냥 그릇 」   동냥 그릇 나는 내 삶에 무수한 획을 긋는다. 그러나 지나가고 나면 흔적도 없다. 아니, 어쩌다 희미한 흔적만 남는다. 그러나 나는 없다. 뒤집기 어떤 사람이 바보에게 사발 하나를 주면서 밀가루와 소금을 사 오라고 심부름을 보냈다. 그가 바보에게 말했다. "조심해라.  밀가루와 소금을 한데 섞지 말고 따로 가져와야 한다. 알았지?" 가게로 가자, 주인이 사발에다 밀가루를 채워 넣은 다음 소금을 재기 시작했다. 바보가 재미있는 듯 바라보며 말했다. "밀가루와 섞으면 안 돼요.  소금을 어디다 담을지 두고 봐야겠군요?" 가게 주인은 잠시 멈칫하더니 대뜸 사발을 뒤집었다. 사발을 뒤집어 그 밑받침의 움푹 들어간 곳에 소금을 담을 참이었다. 물론 밀가루는 죄다 쏟아져 버렸지만, .. 2007. 5. 27.
마더 테레사-한 번에 한 사람 마더 테레사 - 「한 번에 한 사람」 한 번에 한 사람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4만 2천 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노력은 단지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 바다는 그 한 방울만큼 줄어들 것이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단지 시작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사람씩 - 마더 테레사 - 2007. 5. 27.
책머리에 - 유모어 화술의 중요성 ·「한국 해학 연구회 - 유모어 화술」 사람은 왜 웃는가? 베르그송도 칸트도 석가도 전혀 몰랐던 웃음론의 새로운 견해를 경박한 필자가 발표함으로써 역사상 인물이 되는 허황된 꿈을 꾸고 있으니 독자들은 너무 나무라지 말기 바란다. 웃는 것은 웃기는 자가 교묘하게 웃기기 때문이며, 또한 자극을 받거나 우월감을 느끼는 순간의 유발 현상으로 웃음을 일으키게 된다. 타인보다 상상력이나 예기, 고찰 능력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자기 느낌의 예민함으로 내가 최고라는 쾌감을 웃음 소리로 과시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웃음을 제공하려는 자는 그 사람의 심리를 역이용하지 않고서는 성공을 바랄 수 없다. 현대인은 바나나 껍질로 넘어지거나 케이크를 얼굴에 바르는 정도로는 결코 진정으로 웃지 않는다. 하나를 들으면 순간적으로 열을 .. 2007. 5. 26.
구로야나기 테츠코-창가의 토토/원래대로 해 놓거라 구로야나기 테츠코 - 「창가의 토토」 오늘은 토토가 대작업을 한 날이었다. 왜냐하면 토토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지갑을 그만 학교 화장실에 빠뜨렸기 때문이었다. 돈은 한 푼도 들어있지 않지만 화장실까지 갖고 다닐 정도로 소중한 지갑이었다. 그것은 빨강, 노랑, 초록 체크무늬 헝겊으로 된 납작한 네모 모양에 삼각형 뚜껑이 달려있고, 또 단추가 달린 곳엔 은색 영국 개 모양의 브로치 같은 것이 달려 있는, 정말 세련된 것이었다. --- 그때부터 토토의 대작업이 시작되었다. 자루바가지를 안으로 밀어넣어 분뇨를 퍼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대충 지갑이 떨어진 쪽 언저리를 떠냈지만 어찌된 게 깊기도 하고 어둡기도 한게, 위는 세 개의 문으로 나뉘어져 있는 화장실의 밑은 하나의 연못처럼 상당한 크기였다. 게다.. 2007. 5. 26.
5 - 046 함께 있어도 가끔은 외로운 서로를 보듬어주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 046 함께 있어도 가끔은 외로운 서로를 보듬어주는 것 episode 1 그들 부부는 '이산가족'이다. 맞벌이를 하면서 근무 시간이 서로 달라 얼굴을 보지 못할 때가 많다. 그가 밤에 출근하면 그녀는 아침에, 그가 아침에 나갈 때면 그녀가 밤에 나갈 때가 많다. 그는 아침에 퇴근해 집안일을 했다.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니 어느덧 오후였다. 눈을 좀 붙이려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갑자기 가슴속이 뻥 뚫린 느낌이었다. 사는 것이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는 서로 마주칠 일이 별로 없다. 아이는 아이대로 바빴다. 부모가 잘 챙겨주지 못해도 스스로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딸아이가 대견스럽기도 했지만, 요즘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 같았다. 아빠와 도통 말을 섞으려.. 2007. 5. 26.
갈매기의 꿈 1부 -1 · 「리차드 바크 - 갈매기의 꿈」 1부 - 1 아침이었다. 그리고 싱싱한 태양이 조용한 바다에 금빛으로 번쩍였다. 기슭에서 약간 떨어진 앞 바다에서는 한 척의 어선이 고기를 모으기 위한 미끼를 바다에 뿌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그것을 옆에서 가로채려는 (조반 모임)의 알림이 하늘의 갈매기 떼 사이에 재빨리 퍼지며, 이윽고 몰려온 수많은 갈매기 떼가 이리저리 날며 서로 다투어 먹이 조각을 쪼아먹는다. 오늘도 또 이리하여 살기 위한 부산한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소란을 외면하고,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혼자 어선에서도 기슭에서도 멀리 떨어져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공중 약 30미터의 높이에서 그는 물갈퀴 달린 두 발을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 부리를 쳐들고 양쪽 날개를 비틀듯이 구부린 괴롭고 .. 2007. 5. 26.
오늘의 퀴즈英語 - 고래의 공식 ·「서울 영어교육연구회 - 오늘의 퀴즈英語」 '고래의 공식'이란 말이 있었습니다. 옛날분들에게는 낯익은 이름입니다. 요즘 분들에게 잠깐 이 말을 설명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고래가 물고기가 아닌 것은 말 馬이 물고기가 아닌 것과 같다'라는 부정 내용을 갖는 비교 구문을 '고래의 공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 당신은 이 공식을 영어로 말할 수 있습니까? 답. A whale is no more a fish than a horse is. 해설. A whale is no more a fish than a horse is afish.라는 뜻. a horse is의 다음에 a fish가 있는 것입니다. 즉, a whale is a fish와 같이 a horse is a fish를 비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 2007. 5. 26.
홍익인간과세계의이해편찬위원회-홍익인간과 세계의 이해 홍익인간과세계의이해편찬위원회 - 「홍익인간과 세계의 이해」 동서의 차별이나 남북의 분단적 사고로 대립하거나 배타적이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나라 안팎의 민족끼리도 차이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여야 한다. 종교나 종파도 마찬가지다. 유교도 불교도 기독교도 서러 관용하고, 장로파도 성공회도 카톨릭도 광신주의(Fanaticism)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총칼로써가 아니라 사랑으로 세상의 평화를 가져오려는 것이 종교 아니던가. 홍익인간 정신이 제창하는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은 사람을 널리 이롭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틀과 형식과 정형을 정해 놓고 이 틀 안에서만 이롭게 하고 이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궁극으로 진정한 의미로 이롭게 하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못되리라) 다른 양존.. 2007. 5. 26.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 흔들리는 영혼 「 전혜린 -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1월 1일 (오후 11시) 오늘 아침 헤르만 헤세의 편지에 즐겁게 놀랐다. 그 속에는 석 장의 그림엽서와 헤세의 축하인사가 들어 있었다. 그가 이런 식으로 나의 크리스마스 카아드에 답해 주다니, 정말, 정말 그의 친절에 감사를 드린다. 설날 아침 헤세한테서 편지를 받았다는 것, 기분 좋은 일이었다. 몹시 나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난 그것을 무조건 1959년 새해의 길조(吉兆)로 여기고 싶다. 그것은 틀림없이 커다란 기쁨을 내 일에 가져올 것이다. 난 그걸 믿는다. (p64)  11월 10일  (토) 구토가 나는 생. 진부하고,  좁고,  수다스럽고,  귀찮고,  권태롭다.  모든 것이,  그리고 내 직업이 혐오스럽다. 정화랑 같이 희원 언니 집에 갔었다.. 2007. 5. 26.
창경궁 안내위원 - 박세영 튼튼한 체력이 합격에 결정적인 요인 “주위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모릅니다.” 창경궁 안내위원을 맡고 있는 박세영(73)씨는 하루 8시간의 일이 고될 법도 한데, 연신 상기된 표정으로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는 그는 “신문에 난 공고를 보고 참 많이 망설였지만 마지막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환호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친구들의 응원도 상당하다. “그 나이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1만보를 걸을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이 부럽다고 합니다. 이 나이가 되면 일하고 싶어도 몸이 안 따라 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사실 박씨는 평소 남산을 산책하며 하루 1만보 걷기를 꾸준히 해 왔다. 건강만큼은 .. 2007. 5. 25.
존 카메론 미첼-숏버스/대립은 싫어요, 섹스를 하세요! 「오마이뉴스 - 2007.05.24」 '저는 그녀의 몸 위에 올라와 있었어요. 밤이었고, 우리 둘은 침대에 엉켜있었죠. 그녀의 몸 안으로 계속 제 몸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요, 섹스를 하고 있었어요. 신음이 터져 나오면서 저는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행복했어요. 그런데, 과연 그녀는 행복했을까요? 황홀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을 때,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거예요.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거든요. 눈을 감으며 애써 아픔을 참는 그녀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어요. 사정하지 못한 제 성기가 빠르게 수축했습니다. 행복은 사라져버리고 문득 저는 한없이 슬퍼졌어요. 결국 소통하지 못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장 직접적인 소통 행위인 섹스에서도 결국 나는 네 몸을 통한 나의 감정만 느낄 수 있구나. 너의 행복과 나의.. 2007. 5. 25.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알베르 카뮈 - 이방인」 제1부 - 1 오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 아니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가 온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아마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 프랑스 치하의 북아프리카 알제이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프랑스인 뫼르소(Meursault)라는 남자는 양로원에 보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장례식장을 가게 된다. 남자는 슬픔 같은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지 않는다. 장례 때 어머니의 시신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수위가 주는 커피를 마시고, 장례를 치른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양로원에서 새로 약혼자를 사귀었음을 알게된다. 다음 날 마리와 이야기하며 희극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고 뫼르소의 집에 가서 같이 잔다. 다음 날에는 이웃인 살라마노 .. 2007. 5. 24.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480원 어치의 축복 · 「류시화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480원 어치의 축복 누구나 한 번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어떤 이유 없는 허무감과 슬픔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마치 어느 전생에선가 무척이나 힘든 삶을 살았던 것처럼 원인 모를 슬픔이 밀려올 때가 있다. 그 무렵의 내가 그랬다.  나는 인생의 허무감에 젖은 채로 버스를 타고 북인도 대륙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현생의 슬픔만이 아니라 먼 전생으로부터 전해지는 어떤 슬픔이 나를 길거리에서 방황하게 만들었다. 그런던 어는 날. 내가 탄 버스 위로 성자 한 명이 오랜지 색 누더기를 걸치고 올라탔다. 이마에는 노란색. 붉은 색. 흰색의 문양이 그려져 있고  발꿈치까지 내려올 성싶은 긴 머리는 둘둘 말려 머리 꼭지에 얹혀 있었다. 성자는 버스에 타자마자 운전사와 심한.. 2007. 5. 24.
주간 조선 - 섹스가 보약인 이유 10가지 ·「 주간조선」 섹스가 보약인 이유 10가지① 혈액순환에 도움… 콜레스테롤 낮아져② 한 번에 200~400㎉ 소모… 다이어트 효과③ 근육의 긴장 풀어져 통증 완화시켜④ 글로블린A 분비 증가… 면역기능 강화⑤ 1주일에 3번 이상하면 뇌졸중 예방 효과⑥ 에스트로겐 분비 활발… 피부미용에 좋아⑦ 뇌를 자극해 노화·치매·건망증 억제⑧ 전립선 보호… 전립선암·염증 막는 효과⑨ 정기적 섹스 땐 여성 자궁 건강해져⑩ 따뜻한 사랑의 감정… 우울증 치료에 효과 정액 성분이 난소암 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최근 카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팀의 연구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새삼 '섹스가 그렇게 건강에 좋다는 말인가'라는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섹스는 대략 10가지의 건강상 혜택을 주는.. 2007. 5. 24.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 Anthony Quinn & Charlie Life itself will let you know -  Anthony Quinn & Charlie -  / 인생이란? - 앤소니퀸&챨리  Charlie :  Are dreams just things that live inside you Or do these dreams  sometimes come true And do the grown-ups have them too. 꿈이란 맘속에 고이 간직하라고만 있는 건가요 아니면 실제 실현될 수도 있나요  그리고 어른들도 꿈을 간직하고 있나요.Anthony :  Oh. yes, my son, but you are just at the beginning Just follow  your dreams wherever they go And life itself wi.. 2007. 5. 23.
네 발자전거와 두 발 자전거 · 「청소년을 생각 하는 모임 - 젊음에게」 네 발자전거와 두 발 자전거. 성년이 된다는 것은 네 발의 자전거에서 두 개의 작은 바퀴를 떼어 내는 것이 아닐까요? 처음엔 불안하고 비틀거리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더 빨리, 더 힘차게 달리는 법. 그러나 너무 두려워하지 미세요. 성년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 설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배워 가는 것이니까요. (p31) 청소년을 생각 하는 모임 - 젊음에게 길영사 - 1994. 01. 15. [t-07.05.23. 200519-160707] 2007. 5. 23.
1 - 002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중앙공원 가는 길 002.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 그녀의 남편에게는 단 한 가지, 잘 하는 것이 있었다. 펜대를 굴리는 것.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신혼 초부터 그녀는 건설 현장의 일용직 인부가 된 것처럼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형광등 좀 봐, 나이트클럽 조명처럼 깜빡이잖아. 어떻게 좀 해봐." 그녀가 그에게 말했다. "나..... 저거 몰라, 어떻게 하는 거지." 그가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채 그녀에게 말했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그녀가 의자를 놓고 올라가 형광등을 갈아야 했다. 형광등을 갈고 보니 한결 밝아진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녀는 가냘픈 몸으로 그런 일을 해내었다는 성취감에 들떴다. 하.. 2007. 5. 23.
27 어린왕자 / 끝 ·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27 그래, 그게 벌써 여섯 해 전의 일이다......, 나는 아직까지 이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다. 나를 다시 본 동료들은 살아 돌아온 나를 보고 대단히 기뻐했다. 나는 슬폈지만 그들에게는 '피곤해서' 라고 말했다. 이제 난 슬픔이 약간 가라앉았다. 그렇다고 완전히 슬픔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그가 자기 별에 되돌아간 것을 잘 알고 있다. 동틀 무렵에 보니 그의 몸은 사라지고 없었던 것이다. 그리 무거운 몸은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밤에 별의 웃음 소리를 듣는 걸 좋아한다. 그것은 오억 개의 방울 같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생겼다. 어린 왕자에게 내가 그려 준 굴레에 가죽끈을 달아 주는 걸 잊어 버렸던 것이다. 그는 그것을 맬 수가 없었으리라.. 2007.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