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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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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6.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 왕자」 이미지 다음에서 15 여섯 번째 별은 열 배나 더 넓은 별이었다. 거기에는 대단히 큰 책을 쓰고 있는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야! 탐험가가 하나 왔다!" 그는 어린 왕자를 보자 이렇게 소리쳤다. 어린 왕자는 책상 위에 앉아서는 숨을 약간 헐떡이었다. 벌써 얼마나 많이 여행을 했는가! "어디서 오니?" 노인이 물었다. "이 커다란 책은 뭐예요?" 어린 왕자가 물었다. "여기서 무얼 하세요?" "난 지리학자야." 노인이 말했다. "지리학자가 뭔데요?" "바다, 강, 도시, 산, 사막이 어디 있는가를 아는 학자지." "이건 정말 재미있겠네요. 이제야 직업 다운 직업을 보게 되었네요." 이렇게 말하고서 그는 지리학자의 별을 한 바퀴 훑어보았다. 그렇게 훌륭한 별을 이때까지 그는 .. 2007. 5. 12.
· 13-14.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13 네 번째 별에는 상인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얼마나 바쁜지 어린 왕자가 왔는데도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 "안녕 하세요." 그가 말했다. "담배가 꺼졌네요." "셋 더하기 둘은 다섯. 다섯 더하기 일곱은 열 둘, 열 둘 더하기 셋은 열 다섯, 안녕. 열다섯 더하기 일곱은 스물 둘, 스물 둘 더하기 여섯은 스물 여덟, 새로 불붙일 시간이 없어. 스물 여섯 더하기 다섯은 서른 하나, 휴우! 그러니까 도합 5억 1백 6십 2만 2천 7백 3십 1이 되는 구나." "무엇이 5억이야?" "응? 여태 거기 있었니? 5억 1백만…… 그리고 뭐더라.... 하두 바빠 놔서. 나는 성실한 사람이야, 난 쓸데 없이 말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둘 더하기 다섯은 일곱……." "무엇이 5억 .. 2007. 5. 11.
· 11-12.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이미지 다음에서 11 두 번째 별에는 허영꾼이 살고 있었다. "아! 아! 숭배자가 하나 찾아오는군!" 라고 어린 왕자를 보자마자 멀리서 허영꾼은 소리질렸다. 왜냐하면 허영꾼에게는 다른 사람들이란 모두 숭배자들이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어린 왕자가 말했다. "이상한 모자를 쓰고 계시네요." "인사하기 위한 거지." 허영꾼이 대답했다. "사람들이 나에게 환호와 갈채를 보낼 때 인사하기 위한 거야. 불행하게도 이곳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아, 그래요?"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했으면서도 어린 왕자가 말했다. "박수 쳐봐." 그래서 허영꾼이 충고를 했다. 어린 왕자는 박수를 쳤다. 허영꾼이 점잖게 모자를 벗으며 인사를 했다. '이건 왕을 방문한 것보다는 낫군' 어린 왕자는 속.. 2007. 5. 10.
8-2.스펜서 존슨-선물/계획(멋진 미래를 마음속으로 그려라) 스펜서 존슨 - 「선물 The Present」 [210502-170928] 그렇게 몇 년이 흘러 그는 어느새 중년이 되었다. 그때까지도 그는 노인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갔다. 노인은 그가 계속 발전하면서 행복해지고 성공을 이루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기뻐했다. 그러던 어느 날, 피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노인이 죽음을 맞은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그의 현명한 지혜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중년이 된 그는 당혹감에 빠졌다. 도대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장례식에는 그 도시의 유지는 물론, 노인이 후원했던 여러 단체의 아이들까지 참석해 장사진을 이루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노인을 추모하고, 그분의 은덕을 칭송했다. 노인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것 같았다... 2007. 5. 10.
이사가는 중인데요? 거지가 길거리에서 깡통을 요란하게 걷어차며 걸어가고 있었다그 모습을 본 경찰관이 거지에게 다가와 말했다 "이봐요!! 당신 혼자사는 동네예요?  길에서 요란하게 깡통을 차고 다니면 어떡합니까?" 그러자, 거지가 궁시렁 거리면서 말했다  "전. 지금..    이사가는 중인데요?" 2007. 5. 10.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책은 없다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책은 없다. 그러나 책은 은밀하게 그대를 그대 자신 속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 헤르만 헤세 - 2007. 5. 9.
소유냐 삶이냐-위대한 약속, 그 실패와 새로운 선택/서장 · 「에리히 프롬 - 소유냐 삶이냐」 1. 환상의 종말 무한한 진보라는 저 위대한 약속 -자연의 지배, 물질적 풍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제한받지 않은 개인적 자유의 보장- 은 산업시대의 개막 이래 각 세대의 희망과 신념을 유지시켜 온 토대였다. 우리의 문명이 인류가 자연을 능동적으로 지배할 때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지배는 산업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제한된 것이었다. 산업이 진보되어 기계 및 핵核 에너지가 동물이나 인간의 에너지를 대신하고 컴퓨터가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게 되자, 우리는 무한한 생산, 나아가서는 무한한 소비의 길로 들어섰으며, 기술이 우리를 전능全能 omnipotent 하게 하고 과학이 우리를 전지全知 omniscient 의 존재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 2007. 5. 9.
행복한 사람의 속옷 - 노인이 사랑하는 것들 ·「빈센트 반 고흐. 스티븐 스필버그 외 - 행복한 사람의 속옷」 노인의 하루는 젊은이의 한 시간과 같다. 노인이 사랑하는 것들 시카고의 어느 시장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북적 댔다. 시끄럽고 활기에 찬 그곳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다. 그 많은 사람들 중,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늘진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양파를 파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똑같은 자리에서 언제나 똑같이 양파 스무 줄을 펼쳐 놓고 팔고 있었다. 그 앞을 지나던 한 젊은 신사가 노인에게 다가와 물었다. "양파 한 줄에 얼맙니까?" "10센트라오." 노인이 무뚝뚝하게 말했다. "두 줄에는 얼맙니까?" "20센트라오." "세 줄에는요?" "30센트라오." 그러자 젊은 신사가 좀 불쾌한 듯이 물었습.. 2007. 5. 9.
행복해지는 부적 ·「안데르센 - 안데르센 동화」 행복해지는 부적 옛날 어느 나라에 이제 막 결혼한 왕자와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지냈지요. 하지만 한 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행복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까요?" "글쎄, 시간이 지나면 불행해질지도 모르지요." 언젠가는 행복을 잃어버릴까 봐 불안했던 왕자와 공주는 깊은 산속에 사는 현명한 사람을 찾아 갔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왕자와 공주의 걱정을 듣더니 웃으며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영원히 지킬 부적이 있지요. 두 사람이 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모든 면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찾으세요. 그 사람들의 속옷 조각이 바로 행복해지는 부적이랍니다." 왕자와 공주는 부적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먼저, 서.. 2007. 5. 9.
알고 있으면 좋은 생활의 지혜 - 요리 ·「알고 있으면 좋은 생활의 지혜 - 요리」 ☞ 무나 파 등 채소를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보관하기보다는 신문지에 한 번 싸서 시원한 곳에 보관하면 훨씬 오래간답니다. - 김진(충남 논산시 내동) ☞ 콜라 김 빠지지 않고 오래 먹는 법 아세요? 보통 뚜껑을 꽉 닫아놓기만 하는데, 이 상태로 거꾸로 세워 두면 김이 잘 안 빠져 더 오래 두고 마실 수 있어요. - 조희경(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 우유는 유효기간이 하루라도 지나면 먹어야 할지 버려야 할지 고민되죠? 우유를 찬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보세요. 퍼지면서 흐려지면 상한 것이고 그대로 가라앉으면 아직 상하지 않은 거랍니다. 상한 우유에는 휘발성이 있는 암모니아 성분이 있으니 더러운 때를 쉽게 없앨 수 있어요. 버리지 말고 마른 헝겊에 묻혀 가죽제품이나 .. 2007. 5. 9.
· 9-10.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이미지 다음에서 9 나는 그가 철새들의 이동을 이용해서 도망해 나왔으리라고 생각한다. 떠나는 날 아침에 그는 별을 잘 챙겨 봤다. 그는 조심스럽게 불을 뿜는 화산을 청소했다. 그의 별에는 불을 뿜는 화산이 두 개 있었다. 그것은 아침 식사를 덥히기에 매우 편리했다. 그의 별에는 또한 죽은 화산도 하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말마따나 "언제 어떻게 될 지." 그는 그래서 그 죽은 화산 또한 청소했다. 청소만 잘해 주면 화산들은 폭발하지 않고 조용히 규칙적으로 불탄다. 화산의 폭발이란 굴뚝의 불길과도 같은 것이다. 물론 지구에서는 우리가 너무 작아 화산을 청소할 수가 없다. 그래서 화산으로 인하여 피해가 많은 것이다. 어린 왕자는 좀 쓸쓸한 마음으로 나머지 바오밥나무 싹도 제거해 주.. 2007. 5. 9.
8-1.스펜서 존슨-선물/계획(멋진 미래를 마음속으로 그려라) 스펜서 존슨 - 「선물 The Present」 [200524-171129]] "어떻게 지내나?" 젊은이는 겸연쩍게 웃으면서 말했다. "때로는 좋기도 하고, 때로는 나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늘어놓았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저는 현재에 완전히 몰두했습니다. 제가 현재의 순간에 몰입해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것에 사람들이 놀라워할 정도예요. 또 말씀하신 대로 과거에서 배움을 얻으려고 애썼고, 과거의 잘못들에 얽매이지도 않았고요. 그렇게 배운 것을 잘 활용해서 더 좋은 삶을 살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모든 업무를 다 감당할 수는 없어요. 어쩌면 그 자리는 제게 너무 과분한 자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노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그렇 수도 있지. 하지만 자네가 모르는.. 2007. 5. 8.
유리 나기빈-기막히게 아름다운 이야기 23가지/두 노인(알퐁스 도데) (단행본) 유리 나기빈 - 「기막히게 아름다운 이야기 23가지」 "내게 온 편진가요, 아장 영감님?" "네....., 파리에서 왔군요." 사람 좋은 아장 영감은 파리에서 편지가 왔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모양이었다. 그러나 나는 달랐다. 아침 일찍 장 자크 가에서 날아와 내 책상을 놀라게 한 이 편지가 오늘 하루를 엉망으로 만드는 건 아닐까? 내 생각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다음은 그 편지 내용이다. - 자네에게 부탁이 한 가지 있네. 하루쯤 예정으로 풍차 방앗간을 닫고 에이기예르로 가주지 않으려나? 에이기예르는 자네 있는 곳에서 3~4리쯤 떨어진 한적한 시골 마을이니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면 될 걸세. 거기 도착하면 고아원을 찾게. 그 고아원 바로 옆에 나지막한 지붕, 회색 문에 작은 뒤뜰이 있는 집이 있네... 2007. 5. 8.
· 7-8.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7 닷새째 날, 또 양 때문에 어린 왕자의 삶의 비밀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말 없이 생각한 것의 결과 인듯, 갑자기 밑도끝도 없이 나에게 물었다. "양이 작은 나무를 먹으면 꽃도 먹을 수 있어?" "양은 아무거나 먹지." "가시 있는 꽃도?" "그렇단다. 가시 있는 꽃도." "그럼 가시는 뭘 하는 거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때 내 기관의 빡빡한 볼트를 빼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나는 고장이 아주 심한 것 같아서 걱정되었고 먹을 물이 얼마 없어 최악의 상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시는 어디에 쓰지?" 한 번 질문을 하면 어린 왕자는 그것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었다. 나는 볼트 때문에 화가 나서 아무렇게나 대답했다. "가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 2007. 5. 8.
연속 음악파일 만드는법 한가한 오월의 창가에 않자 마음을 나누는 친구같은 사람들과 오가는 정담에 향긋한 차 한잔을 함께하며 분위기있는 음악이 곁에 있다면 더 없는 행복 이겠죠 마음에 드는 음악 여러곡을 하나의 음악파일로 만들어 들을수 있는 제일 쉬운 방법입니다. 먼저 여러곡이 나오게 음악 파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참고로, 벅스의 음악소스 파일은 안됩니다. A.매모장 열기. 클릭/ 하면 메모장이 열림니다. 메모장에 복사한 음악파일 주소를 붙여넣기 합니다. 음악주소는 http://~~ 로 시작되거나, mms://~~ 로 시작되는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마지막 확장자가 mid,asf,wma 로 끝나면 됩니다. ※ 단 확장자가 asx로 끝나는 파일은 안됩니다. ※아래와 같이 음악주소을 매모장에 붙여넣기 합니다. http://da.. 2007. 5. 8.
5-6.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이미지 다음에서 5. 매일 나는 그 별과 그의 출발과 여행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었다. 무얼 생각하다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처럼 그것은 천천히 이루어졌다. 그렇게 해서 셋째 날 나는 바오밥나무를 둘러싼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이번에도 그것은 양 때문이었다. 갑자기 어린 왕자가 무슨 중대한 의문이라도 생긴듯이 나에게 물어왔던 것이다. "양이 작은 나무를 먹는다는 게 사실이야?" "그래, 사실이야." "그럼 됐어!" 양이 작은 나무를 먹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그럼 당연히 바오밥나무도 먹겠지?" 라고 그가 덧붙였다. 나는 바오밥나무란 작은 나무가 아니라, 교회만큼이나 큰 나무라는 것과 그가 코끼리 떼를 몰고간다 해도 바오밥나무 하나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 2007. 5. 7.
김홍신 명사의 서재 김홍신 (1947 ~ ) 책을 읽는 것은 향기로운 삶을 찾아가는 지름길이고 가장 빠른 마음공부이며 그 속에서 인생의 가치를 되새김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인답게 자신을 개척하고 남에게 보탬이 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서는 뱃심·자존심·지혜는 한 덩어리이고, 그것들은 서로 맞물려 있는 한통속이며, 인생을 잘 살기 위한 필연적 존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한 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지혜롭게 누리기 위해서는 인생을 잘 살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지혜는 추구하는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불타의 세계 - 나카무라 하지메 저/ 김지견 역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저 발해를 다시 본다 - 송기호 저 제8요일 - 마렉 플라스코.. 2007. 5. 7.
3-4.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3.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아는 데는 오랜 시일이 걸렸다. 그 어린 왕자는 나에게는 여러 가지를 물어보면서도 내가 묻는 말에는 들은 척도 않는 것 같았다. 우연히 하는 말을 통해서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가 내 비행기를 처음 보았을 때에 그는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비행기는 그리지 않겠다. 나에겐 너무 복잡한 그림이니까) “이건 뭐야?” “이건 뭐냐면 날아다니는 거야. 비행기야, 내 비행기.” 나는 내가 날아다닌다는 것을 그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러자 어린왕자는 소리쳤다. “뭐라구! 그럼 아저씬 하늘에서 떨어졌어?” “그래.” 나는 겸손한 말투로 대답했다. “야! 거 참 재미난다....,.” 그리고 어린 왕자는 아주 유쾌하게 깔깔대며 웃었다. 그것이 내 비위.. 2007. 5. 6.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Opera Der  Freischutz   Overture 베버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이자, 독일 국민 오페라를 수립한 선구자이다.  특히 그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독일 국민 오페라의 기원이 되는 작품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음악 풍토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의 독일 오페라가 출현하는 길을 활짝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버는 민속 전설을 소재로 한 이 오페라에서 애국심과 국민정신을 고양시켰다.  서곡은 오페라의 주요 테마를 사용해 극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묘사해 주고 있다.  특히 혼에 의해 연주되는 주제는 깊은 산림의 정경을 묘사하면서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오페라의 배경을 설명해 주고 있다. 마탄의 사수는 독일의 옛 전설을 바탕.. 2007. 5. 6.
· 레오 카락스-퐁네프의 연인들 8 / 퐁네프 다리 위의 가을 「레오 카락스 - 퐁네프의 연인들」 퐁네프 다리 위의 가을 미셸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바다를 다녀온 뒤, 그녀는 시름시름 앓다가 드러누워 버렸다. 이마에 열이 대단했다. 한스가 어디선가에서 약을 구해다 먹였다. 알렉스는 봉투에 들어 있는 인스턴트 수프를 사다가 모닥불을 피워 끓였다. 하지만 그녀는 몇 숟가락 먹지도 않고 금방 누워 버렸다. 한스는 그녀가 비를 맞아서 그럴 거라고 얘기했다. 사흘 밤이 지난 뒤에야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자기가 누워 있던 자리를 살펴보았다. 두꺼운 스티로폼이 깔려 있었다. "네가 깔아주었지?" 알렉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침이었다. 밝은 햇살에 드러난 그녀의 몰골이 더욱 핼쑥하고 초라해 보였다. 그녀는 알렉스가 내민 수프를 조금씩 떠먹었다. "수프가 따뜻해... 2007. 5. 6.
1-2.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이미지 다음에서 1 내가 여섯 살 적에 한번은 '체험한 이야기'라고 하는, 원시림에 대한 책 속에서 대단한 그림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은 어떤 짐승을 삼키고 있는 보아 구렁이 그림이었다. 그 책에는 이렇게 쓰어 있었다. '보아 구렁이는 먹이를 씹지도 않고 송두리째 삼킨다. 그리고 나서는 움직이지 못하고 그것을 소화시키느라고 반 년이나 잠을 잔다' 그때 밀림의 모험애 대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한 뒤에, 이번에는 내가 색연필로 나의 첫 그림을 끄적거렸다. 나의 첫 번째 그림, 그것은 이러했다. 나는 나의 걸작품을 어른들에게 보여 주고 그림을 보니까 두렵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다. 어른들은 '모자가 왜 두렵니?'라고 대답했다. 내 그림은 모자를 그린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코끼리를 .. 2007. 5. 5.
7.스펜서 존슨-선물/배움(과거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스펜서 존슨 - 「선물 The Present」 [200527-184023] 노인은 젊은이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자넬 기다리고 있었네." 젊은이가 먼저 말을 꺼냈다. "현재 속에서 살면 무엇을 하건 행복하고 성공할 거라고 하셨죠? 저는 현재에 살기 위해 애를 썼고, 실제로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내. 현재를 완전히 껴안으려면, 단순히 현재 속에 사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야 하지. 하지만 나는 자네 스스로 사실을 발견할 때까지 기다린 걸세." 노인은 문제점을 이야기하라고 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자네 혼자서 그 모든 일을 떠맡은 거구만. 전에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 2007. 5. 5.
고도원-부모님 살아 계실 때 (하나)/좋아하는 것 챙겨드리기 고도원 -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하나 * 홍시 살아생전 어머니께서 유난히도 좋아하시던 것이 있었다. 바로 잘 익은 홍시였다. 어머니는 유독 홍시를 좋아하셨다.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한 자리에서 몇 개씩 드시기도 했다. 홍시를 드시면서 나와 눈이 마주치면 "네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홍시가 참 맛있어졌단다." 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어머니의 활짝 핀 웃음을 보는 것은 너무나 쉬웠다. 홍시 몇 개면 되었기 때문이다. 잘 익은 홍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머니의 표정은 금세 밝아지곤 했다. 그러면 덩달아 내 표정도 달라졌다. 별것도 아닌 홍시를 어머니께서 환하게 웃으며 맛있게 드실 때, 나도 더 없이 즐겁고 기뻤다. 어머니는 내가 사드리는 홍시를 특히 좋아하셨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어.. 2007. 5. 5.
· 레오 카락스 -퐁네프의 연인들 7 / 수평선. 「레오 카락스 - 퐁네프의 연인들」 수평선. 알렉스는 쏟아지는 아침햇살에 잠이 깨었다. 그러나 그는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그는 아직까지 미셸의 팔을 베고 있지는 않았으나 얼굴을 그녀의 가슴께에 두고 쭈그린 자세였다. 미셸은 한쪽 팔을 그의 옆구리에 두르고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그 대신 그녀의 등허리에 따뜻한 햇볕이 닿아 밤새 이슬에 젖은 몸을 나른하게 풀어 주고 있었다. 그녀는 한참 뒤에야 일어났다. "햇볕이 참 따뜻해." 그녀는 일어나자마자 부산을 떨었다. 옆에 놓아뒸던 담배케이스를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고 곧장 다리 밑 수도꼭지로 달려갔다. 알렉스가 그녀에게 비누를 찾아 주었다. 미셸은 머리카락을 풀어 수도꼭지에 대었다가 생각난 듯 고개를 들었다. "보지 마. 씻어야 해." 알렉스는 교각 .. 2007. 5. 5.
· 레오 카락스-퐁네프의 연인들6/한스의 비밀 「레오 카락스-퐁네프의 연인들」 한스의 비밀 푸른 물안개가 차올랐다. 침묵으로 흐르던 수만 년 세느 강의 흐름이 조용히 물안개를 피어올리며 몸을 숨겼다. 강기슭을 찰싹이는 조용한 물결 소리만이 끊임없이 들려왔다. 어느 사이엔가 다리 앞 클럽하우스의 불빛이 꺼졌다. 강가에 연이어 주황색의 불을 밝히고 있던 가로등도 그 빛이 점점 엷어져 갔다. 새벽이 가까이 다가와서 파리의 하늘에 머무르기 시작했다. 알렉스는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 퐁네프의 교각 밑에 앉아 있었다. 어젯밤의 그 자리, 맨 끝 교각이었다. 그는 밤새도록 거기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알렉스의 건강한 왼쪽 팔은 이따그씩 왼편의 자갈을 집어들었고, 오른쪽 팔은 그것을 받아 강물로 던졌다. 어디선가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왔다. 아침을 맞이하는 세소리.. 2007. 5. 4.
만남 · 「석용산- 여보게 저승 갈 때 뭘 가지고 가지」 만남! 어렸을 적엔 설레임의 단어였다. 점점 커 갈수록 두려움의 단어로 변해 갔다.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영원히 두려움의 단어로 기억될 뻔 했던 만남! 싫던 좋던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사람과 만나고 많은 얼굴들과 만나, 많은 인연들을 맺고 또 풀어 간다. 원수진 인연의 만남이라도 내 마음 열고 닫기에 따라 악연을 선연으로 아픈 인연을 축복의 인연으로 바꿀 수 있는 묘한 작용이, 마음에는 서려 있다. 만남이 두려웠던 젊은 날, 갈등의 시절 조그마한 책자를 만나게 되었다. 이란 책자와의 만남이 바늘구멍보다 작은 마음을 우주라도 감쌀 수 있는 신묘한 마음으로 바꾸는 인연이 되고 만 것이다. 전생에 빚진 인연이라면 다 갚고 싶다. 미운 인연이라면 사랑으.. 2007. 5. 4.
함정임 - 몽블랑,베이글,그리고 공주님 · 「국민일보 - 2006. 08. 29. 문화산책」 뉴욕 도심 맨해튼에서 허드슨강을 건너가면 뉴저지 레오니아에 몽블랑 제과점이 있다. 파리의 아침이 기다란 막대 모양의 바게트 굽는 냄새로 시작된다면, 뉴욕의 아침은 겉은 단단하고 속은 촘촘한 베이글로 시작된다. 매년 여름이면 유럽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려 뉴욕에 머무는 동안 몽블랑 제과점의 베이글은 나의 아침을 황홀하게 해주었다. 크림치즈를 듬뿍 넣은 갓 구운 플레인 베이글에 커피,안뜰 채마밭에서 방금 뜯은 상추와 민트로 만든 야채 샐러드가 나의 일용한 아침식사. 베이글과 상추의 힘으로 나는 온종일 브로드웨이와 소호,타임 스퀘어와 브루클린 브리지 등을 누비고 다녔다. 해질녘 다시 허드슨강을 건너 레오니아의 몽블랑 제과점으로 돌아올 때면 매번 같은 생각을 .. 2007. 5. 4.
미셸 투르니에-상상력을 자극하는 110가지 개념/시와 산문 (단행본) 미셸 투르니에 - 「상상력을 자극하는 110가지 개념」 우리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두 상점, 고물상과 철물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철물점의 진열장에는 검은 베이클라이트 손잡이가 달린 빛나는 알루미늄 냄비 몇 개가 진열되어 있다. 식기류만큼 맵시 있는 냄비가 다용도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냄비의 존재 근거는 텁텁한 요리, 불, 양념, 설거지에 의한 침식이다. 사용 가치가 있는 물건들은 유용성이 있을 때에만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사용되다가 곧 폐기되고 바뀔 것이다. 고물상 역시 냄비 진열해 놓는다. 그러나 순구리로 만들어진 이 냄비들의 표면은 18세기 장인이 수공으로 정교하게 두들긴 것처럼 보인다. 이 냄비들은 불에 올려 놓을 수 없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이것.. 2007. 5. 4.
컴푸터의 기본 상식 50 ·「컴푸터의 기본 상식」 01. 화면 아래의 시작 표시줄은 상하좌우 어디로도 옮길 수 있다. 02. 윈도를 설치한 파티션에는 가급적 프로그램 설치나 다운로드를 자제하자. 03. 웹 서핑 도중 ‘yes or no’를 당신에게 묻는 창이 나타나면 ‘no’라고 하는 습관을 기르자. ‘yes’ 몇 번 만에 사망한 컴퓨터를 만날지도 모른다. 04. 구입시 딸려오는 매뉴얼과 설치 CD및 부품은 반드시 챙겨두면 후에 도음이 된다. 05. 새로 산 하드 디스크에 OS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파티션을 최소한 두 개 이상으로 나누자. 데이터는 OS가 없는 파티션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 06. 정전 후 부팅이 안 된다면? 정전이 될 경우 컴퓨터를 다시 켜면 분명히 작동하는 소리는 들리는데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올 때가 있다... 2007. 5. 3.
6.스펜서 존슨-선물/현재(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스펜서 존슨 - 「선물 The Present」 [190531-161537] 현재(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노인은 얼굴 한가득 미소를 지은 채 깨달음을 얻은표정으로 자신을 찾은 청년을 보자 큰소리로 외쳤다. "자네 표정을 보니 마침내 그 선물을 찾은 것 같구먼!" "그렇습니다!" 노인은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젊은이 스스로 길을 찾게 되리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그였다. 두 사람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깨달음을 얻었으니 한번 얘기해보게." "왠지 행복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지 않고 있더라고요. 또 앞으로 일어날 일들도 전혀 염려하지 않고요. 그러자 갑자기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찾아야 하는 선물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현재의 순간 말예요. 이제야 .. 2007.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