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69 항구에 매어있는 배는... - 외롭지 않은 숫자? ·「신상언 - 항구에 매어있는 배는 안전합니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매어두려고 만든 게 아닙니다」 외롭지 않은 숫자? 사랑하는 이여, 하나란 본시 외로운 숫자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던 그와 같은 논리에 나도 동의를 합니다. 둘이란 그러면 외롭지 않은 숫자인가?라고 나는 반문해 봅니다. 아니, 아닙니다. 하나도 둘도 외롭기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둘이 만나 완전하게 하나가 되어야만 외로움의 문제는 해결되리라고 여겨집니다. 같은 시간을 소유하며 똑같은 공간 속에 묻혀 있더라고 바라보는 시야가 다를 때 어찌 행복할 수 있을 건가요? 언어를 맞추고, 취미를 맞추고, 관념을 맞추고, 좋아하는 노래까지 맞출 수 있을 때 나 또한 그대 영혼으로 하여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노라. (p133) ※ 이 글은 실린 일.. 2007. 6. 4. 박시호-행복편지/1 Dollar 11 center. 박시호 - 「행복편지(비매품)」 어느 날, 나이에 비해 조숙한 8살짜리 Tess는 부모님이 나누는 이야기를 몰래 엿듣고 있었습니다. 남동생 Andrew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Tess가 알고 있는 것은 Andrew가 많이 아프지만 치료할 돈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빠는 이제 집세도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빈민촌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지금 동생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큰 병원에서 많은 돈을 주고 대수술을 해야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큰 돈을 빌려줄 수 없었습니다. Tess는 아빠가 울고 있는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여보 이제 우리Andrew는 기적이 아니면 살릴 수가 없소” 라는 절망적인 어조의 목소리를... Tess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 벽장속에 .. 2007. 6. 4. 잔잔한 영화음악/어네스토 코르타자르 피아노 연주 「잔잔한 영화음악」 [190602-163006] 01. My heart will go on (타이타닉) 02. The sound of Music (사운드오브뮤직) 03. Over the Rainbow (오즈의마법사) 04. Misty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 05. Moon river (티파니에서 아침을) 06. The way we were (추억) 07. Love story-Summer of 42-the Godfather (러브스토리 - 42년의 여름- 대부) 08. Chariots of fire (불의전차) 09. Emmanuells's Theme (엠마뉴엘) 10. Lara's Theme (닥터지바고) 11. Time to Say Goodbye 12. Concerto De Aranjuez 13. R.. 2007. 6. 4. 1 - 004 그녀의 낡은 신발을 내버리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004 그녀의 낡은 신발을 내버리는 것 결혼을 하고 함께 살아도 남자는 여자보다 철이 좀 늦게 드는 모양이다. 확실히 그랬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 살았지만, 그는 여전히 싱글의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 그가 양복 투정을 부렸다. 며칠 후 있을 사촌 여동생의 결혼식에 입고 갈 만한 양복이 없었던 것. 양복을 잘 입지 않는 직업이다 보니, 결혼 때 장만했던 양복들이 어쩐지 후줄근해 보이기만 했다. “응? 그래? 그럼 이번 주말에 백화점 가자.” 그녀가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다가 그에게 약속했다. 그는 평소 백화점이나, 할인점 같은 곳에 따라다니는 것을 싫어했다. 예외가 있다면 자신의 물건을 구입할 때였다. 그날도 그는 앞장 서 백화점에 갔다. 불경기라 신사복 매장에는 사.. 2007. 6. 4. 스티븐 스콧-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15가지 성공 비결 스티븐 스콧 -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15가지 성공 비결」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이런 얘기를 했다. '새가 당신의 머리에 앉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새가 거기에 보금자리를 틀려는 것은 막을 수 있다.' (p222)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쁜 짓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보다는 그저 잘 이용하느라 매년 수백 시간을 써버린다. 인생을 통제하는 것은 시간을 통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니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라. 책상 앞에 앉아 15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일을 하기 전에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이것이 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인가? 단순히 잘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시간을 지금보다 더욱더 잘 활용할 수 없을까?' 자신의 가장.. 2007. 6. 4. 1 - 003 서로의 역활을 바꿔보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003. 서로의 역할을 바꿔보는 것 "난 여자가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이야?" 9시 뉴스를 보다가 딸이 말했다. 뉴스에서는 생활고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한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나오고 있었다. "왜?" 딸애가 대답했다.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고, 여자는 남자처럼 평생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되잖아." 남편이 "맞다, 맞다" 하면서 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는 기분이 상했다. 어이가 없었다. 결혼 3년 만에 힘들게 얻은 딸. 병약해서 잔손 치레가 많은 자기를 키우느라 회사에 사표를 던진 엄마의 깊은 뜻도 모르는 철부지 딸, 아이는 늘 집에만 있는 그녀의 모습이 결혼한 대부분 여자들의 삶이라 여기는 것 같았다. 그녀가 물었다. "왜 여자는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 2007. 6. 3. 차실 (茶室)에 거는 글씨 ·「茶人 2006. 05/06」 차실 (茶室)에 거는 글씨매국노라 불리는 이완용의 글씨는 서예가들의 평 (評)에 의하면 명필에 속한다고 한다. 그런 만큼 당시에는 이완용의 글씨가 꽤 유명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 글을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자랑스럽게 걸어 둔 집이 많지 않다. 이것은 아무리 작품이 훌륭해도 그 작가의 인품에 문제가 있으면 그 작품마저도 감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동양인 특유의 구별법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만해 스님이나 안중근의 글씨가 크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들의 절개 때문이다. 석도 (石濤)나 팔대산인 (八大山人) 같은 분의 작품이 추앙받는 것은, 작품 자체도 매우 훌륭하지만 그들의 삶에 대한 좋은 평가 때문이었다. .. 2007. 6. 3. 1 - 008 결혼은 현실임을 직시하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1 -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주는 배려 008 결혼은 현실임을 직시하는 것 그는 유독 가을을 탔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쓸쓸한 바람이 불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충동에 가슴 앓이를 했다. 결혼 전에는 그렇게 혼자 여행을 다니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떠나고 싶다고 해서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그저 돈을 벌어오는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그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녀 역시 한 로맨틱하던 성격이었다. 그래서 그가 넌지시 물어보았다. " 이번 가을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어떡하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녀의 말이 비수처럼 그의 가슴을 찔렀다. "자기야, 정신 차려, 지금 때가 어느 땐데 배부.. 2007. 6. 3. 삼성경제연구소-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비결 삼성경제연구소 -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비결 (사내한) 」 어느 회사의 영업회의 시간, 영업팀장이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심하게 나무랐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남긴 초라한 실적과 변명으로 충분합니다. 여러분이 당장 이일을 그만 두더라도, 우리 제품을 판매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어 그 간부는 자신의 말을 확인하려는 듯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축구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합니까? 선수를 교체하죠?" 영업팀장의 이 질문에 갑자기 회의실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그때 질문을 받은 직원이 조용히 말했다. "팀 전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보통 감독이나 코치를 갈아치웁니다." (p250) ※ 이 글은 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기획글로벌 AP.. 2007. 6. 3. 문예중앙-우리들의 祖父님/현길언 「문예중앙 (1982년 가을호)」 1 할아버지가 이상해지기 시작한 것은 엊저녁부터였다. 여든 다섯 나이에도 할아버지는 한시도 쉬지 않고 무엇을 하면서 지냈다. 집 주위 자잘한 일들을 손보기도 하였고, 어떤 때는 들이나 밭에까지 나가기도 하였다. 아버지가 없는 집안 살림이긴 하나 할아버지까지 일해야 할 처지는 아닌데도 늘 그렇게 무엇인가를 하면서 지냈다. 닷새 전에는 손자인 나를 데리고 마을 안을 한 바퀴 돌면서 가을 곡식과 감귤 밭들을 돌아보고 오더니 그만 자리에 눕고 말았다. 집안에서는 노인이 무리를 한 때문이라고 생각하다가, 이틀을 넘기면서부터는 나이도 나이어서 세상을 뜰 때가 가까웠다고들 수군거렸다. 그래도 읍내 병원으로 모시기 위해 경운기까지 준비하였으나 할아버지는 끝내 듣질 않았다. 그뿐이 아니.. 2007. 6. 3. 무엇이 성공인가 「 (잠언시집) 류시화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건강한 아이를 낳든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사회 환경을 개선하든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류시화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열림원 - 1998. 04. 10.[t-07.06.03- 20210604-183959-3] 2007. 6. 3. 방황(彷徨) - 1. 고독한 사람 - ·「루쉰(魯迅) (단편소설2집) - 방황(彷徨)」 고독한 사람(孤独者) 1내가 웨이 리엔쑤와 알게 된 것은 생각해 보면 꽤 이상한 인연이었다. 우리는 장례식에서 만나서 장례식에서 헤어진 것이다. 그 무렵 나는 S시에 있었는데, 곧잘 그의 이름이 화제에 오르는 것을 들었었다. 그 소문은 어떤 것이든 모두 그가 세상 조류에 맞지 않는 특이한 인간이라는 것이었다. 전공은 동물학이지만, 중학교에서 역사 선생을 하고 있다고 했다. 대인관계는 원만하지 않은데도 곧잘 남을 위해 희생적으로 봉사하기를 좋아한다든가, 가정은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항상 말하면서도 월급을 받으면 하루도 미루지 않고 곧장 그의 할머니에게 보낸다는 등, 대개 이런 얘기들이었으나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상황이야.. 2007. 6. 3. 미셸 투르니에-상상력을 자극하는 110가지 개념/연대기와 기상학 (단행본) 미셸 투르니에 - 「상상력을 자극하는 110가지 개념」 쥘 베른의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은 「80일간의 세계 일주(1872)」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편집광적인 성품을 가진 영국인 필리에스 포그라는 독신자이다. 포그와 함께 동행하게되는 프랑스 인 사환 파스파르투는 ‘이 사람이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시계’라는 것을 알고 절망한다. 실상 필리에스 포그의 일생은 금세 결정되어 가혹하리만큼 엄격하게 펼쳐질 수밖에 없다. 물론 필리에스 포그의 서재는 주로 배와 철도의 시간표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이 시간표에서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가능하리라고 추론한다. 그에게는 이제 효과적으로 여행하는 일, 다시 말해 책에서 얻은 여행 계획과 실질적인 경험을 비교해 보는 일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런 실질적.. 2007. 6. 3. 앤드류 매튜스-자신있게 살아라/문제는 배움의 기회 앤드류 매튜스 - 「자신있게 살아라」 이따금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 문제에도 부딪히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하루 종일 바닷가에 축 늘어진 채 정말로 완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다. 조개처럼 살아 보는 것도 재미나지 않겠는가. 조개의 삶에 무어 애간장 탈 일이 있겠는가. 식은땀 닦아 가며 버터 내야 할 위기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모래 위에 납죽 엎드려 배꼽이나 들어다 보면서 한 달만 지내고 나면, 무슨 일좀 안 생기나, 도전이 그리워지는 날이 올 것이다. 사람은 문제를 풀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해결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문제란 우주에 이미 내재한 부분이며 우리가 배우고, 맛보고, 느끼고, 마침내 자리에서 털고 일어나게 해 준다. 개들은 그다지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지 못.. 2007. 6. 3. 안소영-책만 보는 바보/책은 따스한 피가 흐르는, 안소영 - 「책만 보는 바보」 책과 가까이 지내다 보면, 온기가 없는 무생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를 대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오래전부터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눈길을 느낀다든가, 제 몸을 벌떡 일으켜서 어려움에 처한 나를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전해져 온다. 그럴 때면 책은 따스한 피가 흐르는, 살아 있는 벗이 된다. - p27 - 우리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함께 흥분하여 소리 높여 잘잘못을 따지거나, 우스갯소리로 울적한 마음을 한번 비틀어 밖으로 날려 보내는 것, 유득공은 주로 두 번째 방식을 썼다. 그의 성격이 워낙, 안 되는 일에 연연해 하기보다는 털어 버리기를 좋아해서도 그렇고, 도무지 웃음기라고는 없는 우리의 얼굴이 잠시.. 2007. 6. 3. 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그런 일이 일어나면 「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게 이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 - p47 - 사람들은 삶의 이유를 무척 빨리 배우는 것 같아. 아마도 그래서 그토록 빨리 포기하는지도 몰라. 그래, 그런게 바로 세상이지 - p50 -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세상을 보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대로 세상을 보는거지 - p73 - 우리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지. - p129 - "하지만 그.. 2007. 6. 3. 한상복-배려/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한상복 - 「배려」 '위 차장,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진리에 이를 수 있는 길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들 합니다. 첫 번째는 사색하는 길인데 이것은 가장 높은 길이죠. 두 번째는 모방으로 다가서는 방법인데 가장 쉽다고들 합니다. 마지막은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가장 고통스런 길이죠. 지난 여섯 달 동안우리 팀에서 함께 지내면서 마음 고생 많이 했군요.' (p166)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엄청나게 큰일들이 아니다. 평소에는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던 사소한 것들이 때로는 삶의 방향을 좌우하는 중대변수로 등장한다. 사람들은 작은 일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 나중에 결과가 눈 앞에 닥치고 나서야 땅을 치며 후회하곤 한다. (p227) 한상복 - 배려(마음을 움직이는 힘) 위즈덤하우스 - 2006. 01... 2007. 6. 3. 한솔교육-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자기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솔교육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등산을 할 때에 앞서가는 사람은 얼마 남지 않은 산의 정상을 바라보며 즐겁게 오르지만, 뒤에서 따라가는 사람은 앞서가는 사람보다 훨씬 힘들고 피로감도 많이 느낍니다.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화에 이끌려가면 힘들고 혼란스럽지만, 변화의 바람을 내 자신이 일으킨다고 생각하면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이야기하지만 자기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p126)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주) 한솔교육 / 1998. 03. 25. * 본서는 (주) 한솔교육 사원내부교육용 2007. 6. 3. 행복이란 건 나쁜 날씨란 없다. 원하는 날씨를 만들수 없으니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받아드리면 되듯이, 진정한 장수란, 살아있는 시간이 긴 것이 아니라 삶을 건강하게 즐기는 시간이 긴 것을 말함이다. 결국, 행복이란 건,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태도에 대한 문제인 것이다. 2007. 6. 3. · 이상건-현명한 부모는 돈보다 지혜를상속한다/'선택’의 의미를 가르쳐라 (03) 이상건 - 「현명한 부모는 돈보다 지혜를상속한다」 조르기 전략과 올바른 선택의 의미 어린이와 청소년 금융교육에서 먼저 가르쳐야 할 개념은 ‘선택’이다. 경제활동은 곧 선택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선택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다. 그 방법은 다양한데, 현대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조르기' 다. 올바른 선택은 아이와 협상하는 과정 부모는 아이들이 선택의 규칙을 따르고 싶지 않아도 선택하게끔 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선택하는 순간, 아이들에게 그것을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비록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더라도 더 나은 선택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와 협상을 하는 과.. 2007. 6. 3. Katia Guerreiro - Asas 파두는 프랑스 샹송이나 이탈리아 칸소네와 같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월드 뮤직의 한 장르이다. 운명 또는 숙명(fatum) 이라는 뜻을 가진 파두는 그늘진 역사를 가지고 있는포르투갈의 민속음악으로 파두의 대표적인 여가수인 아말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rigues)를 통해 우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파두를 이해하려면 먼저 포르투갈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포르투갈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인 1415 ~1580년을 거치며 많은 식민지를 개척하는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바다를 향해 나가게 되었고 대서양, 태평양을 누비며 신항로의 개척과 아메리카 대륙으로까지 진출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바다는 포르투갈의 운명과도 같은 것이 되어버린지도 모른다. .. 2007. 6. 2.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법정 스님께/이해인 수녀님께 ·「이해인 - 사랑할 땐 별이 되고(1997)」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립니다. 창 밖으로 새소리가 들리고 온통 초록빛인 젖은 나무들 사이에 환히 웃고 있는 붉은 석류꽃의 아름다움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시는 꼿곳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오늘 같은 날은 저도 일손을 놓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시를 읊으며 '게으름의 찬양'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솔숲 흰구름방'이란 이름을 붙인 이 자그만 방엔 아직 마늘 냄새가 가득합니다. 어제 아침 저희 식구 모두 밭에 나가 마늘을 거둬들이고 저녁엔 물에 불린 마늘은 열심히 벗겨 내는 작업을 계속했더니 .. 2007. 6. 1. 김은영-자존심의 파워/자존심과 부부관계 김은영 - 「자존심의 파워」 부부관계에서처럼 자존심이란 단어가 많이 쓰이는 관계도 아마 드물 것이다. 어떤 주부는 변호사인 남편애개 매를 맞으면서도 헤어지지 않는 이유가 자존심 때문이라고 했다. 부인과 다투고 밤늦게 들어가는 남편도 자존심 때문에 일찍 안 들어간다고 한다. 부부 싸움 후 상대방이 말을 걸 때까지 침묵으로 버티는 것도 자존심 때문. 남편에게 도움이 필요한데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도 자존심 상하고 치사해서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부부생활에 자존심이 안 걸리는 문제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자존심이 이처럼 왜곡되는 경우가 또 있을까? 분명한 것은 행복한 결혼생활이 부부 각자의 자존심을 북돋워주는 반면 결혼생활의 불만은 남편과 아내의 자존심을 모두 떨어뜨린다는 사실이다. 가정에서 왕처럼 대접받는.. 2007. 5. 31. 르네상스 문화의 핵심 - 1. 생명. 휴머니즘. 유토피아 ·「신동아 편집부- 교양이 경쟁력이다」 르네상스 문화의 핵심 인간의 근원, 학문의 근본 / 생명 - 휴머니즘 - 유토피아르네상스 휴머니즘은 자유의 사상이다. 신체의 자유, 그리고 정신의 자유, 자유는 배타주의를 배타하고, 금지를 금지한다. 그것은 다원주의이며 보수와 진보를 포함한 모든 사상의 공존과 대화를 인정한다. 그것이 곧 민주주의다. - 박홍규(영남대 교수. 법학) "개혁이라는 단어가 사람들 입에 어찌나 자주 오르내리는지, 누구와 대화를 나누더라도 그것이 가장 빈번한 주제가 된다" - 뷔로. 2003년 1월 현재, 한국에도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이 말은, 사실 500여 년 전 르네상스기의 인물이 한 말이다. 르네상스는 개혁 그 자체였다. 우리 시대에도 개혁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르네.. 2007. 5. 31. 이해인 작가 명사의 서재 이해인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은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 가야만 우리는 속이 꽉 찬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 혼자만의 비밀 서랍을 갖고 즐거워했던 것처럼 내 마음 안에도 작은 서랍이 있다. 사랑과 우정과 기도. 내 나름대로의 좌우명과 아름다운 삶의 비결을 모아 둔 비밀서랍. 그래서 누가 나를 좀 힘들게 하더라도 이 서랍에서 얼른 지혜를 꺼내 최선을 다하면 슬프지 않다." 사랑할 땐 별이 되고 2009-04-28 독일인의 사랑 - 막스 밀러 저/민동선 역 순결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고전이기에 누구에게나 한.. 2007. 5. 30. 3 - 027 사랑을 자주 표현하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3 -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결혼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20년 이상을 다르게 살아온 남녀의 결합입니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있는데, 낳아주신 부모님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거의 모든 습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은 서로의 다름에 적응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서로 조율하고 양보하면서 적정 타협점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027. 사랑을 자주 표현하는 것. 그들 부부가 결혼한 지 15년이 흘렸습니다. 부부는 모두 얌전한 성격이었다. 신혼 때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 부부지만 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 에의를 갖추며 살다 보니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5월에 이사를 한 후, 그들 부부에게 조그만 변화가 생겼.. 2007. 5. 30.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 「박성철 - 행복비타민」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가끔 메모지에 내게 가장 소중한 것 10가지 정도를 적어 보곤 합니다. 가족, 친구, 따뜻한 가슴, 책, 일 등... 하나하나씩 적어 가다 보면 참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나는 참으로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구나' 하고 말입니다.늘 없는 것과 모자란 것만을 생각하며 불평하고 불만스러워했지만 그래도 내 곁엔 소중한 것들이 참 많이도 살아 숨 쉬고 있구나'하며 흐뭇한 웃음을 내 짓곤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필히 자신이 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그 일이라는 것이 돈을 버는 수단으로만 의미를 가진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도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어떤 것을 가졌을 때 느끼는 것이 아니라 .. 2007. 5. 29. 여성이 알아야할 상식 모음 ·「여성이 알아야할 상식 모음」 꼭끼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해롭다. 꼭 끼는 브래지어로 가슴을 죄면 흉곽, 심장의 정상적인 발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유선염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무리하게 살을 빼면 안 된다 생리 때는 최소한 17%의 지방질이 있어야 하며 정상적인 생리를 하려면 22%의 지방질이 있어야 한다. 임신, 출산을 하고 젖을 먹이려면 지방질은 더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성은 지나친 지방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리와 발육에 영향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진한 화장은 해롭다. 화장을 진하게 하면 아름답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야하고 경박스런 느낌을 주며 얼굴 피부에도 해롭다. 화장품을 아무리 과학적으로 순하게 만든다고 해도 화장품 속에는 미량의 독소가 들어가게 마련.. 2007. 5. 29. 1 - 005 다툴 일이 있을 때마다 산책을 하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005 다툴 일이 있을 때마다 산책을 하는 것 고령의 노인이 의사에게 건강 진단을 받았는데 아주 건강했다. 의사가 노인에게 건강하게 산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50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는데, 결혼 초에 아내와 이런 약속을 했지요. '내가 화나면 당신이 부엌으로 비켜주고, 당신이 화가 나면 내가 산책을 나가겠소'라는 거였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정말 산책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건강해진 거지요. 하하." 그녀는 결혼 전에 이 이야기를 그에게 들려준 적이 있었다.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한 결혼기념일. 그가 책상 앞에 앉아 부스럭거리면서 뭔가를 찾고 있었다. "뭘 찾아요?" "응. 내가 여기 빈 화장품 케이스에 뭘 좀 넣어났는데 그게 없어졌네.. 2007. 5. 29. Jia Peng Fang - Birdsong 가붕방(Jia Peng Fang) - 空山鳥語 (공산조어) Birdsong 일본을 중심으로 시작된 '아시안 뉴에이지 음악'에서도 가장 선두에 속해있는 아티스트 지아펭팡 (가붕방)은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악기인 얼후 (二胡)의 명인으로서 1997년 UN 본부와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계기로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동양적인 은근함과 감미로운 고독 한편으로는 대륙의 목가적인 웅대함까지 그려내고 있는 그의 연주는 평론가들로부터 '정신적 세계의 진정한 음악적 구현'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가 표현해내는 멜로디는 듣는 이에게 강한 동양적 향수와 무한한 평화를 동시에 느끼게 하고 있으며 생소한 악기 '이호'를 우리 곁으로 거부감 없이 다가올 수 있게 만드는 마력까지 지니고 있다. .. 2007. 5. 29.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