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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전체 글2370

· 1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외-인생수업/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 인생수업」 [210606-141654-014]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일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의 여행이다. 여러 해 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우리의 워크숍에 참가한 40대 초반의 여성이 자신의 결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금요일 오후, 나는 혼자서 차를 몰고 시내 외곽 쪽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고속도로가 붐볐지만, 어서 빨리 교외로 나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고속도로 중간쯤 갔을 때 앞서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2007. 6. 23.
2 - 014. 때로는 악처가 되어 보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기쁨 014. 때로는 악처가 되어 보는 것 그녀가 악처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왜냐고? 다 남편 때문이지' 그녀는 생각한다. 사람 좋고 실속 없는 남편은 주변 사람들의 딱한 처지를 그냥 넘기질 못한다. 자기 호주머니를 털다 자금이 바닥나면 카드까지 남발하기도 한다. 그 뒤에는 통 돌려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고 보면 빌려 간 사람들도 그의 성격을 훤히 알고 있어서 처음부터 줄 마음도 없다. 그래서 빚 안 갚는다고 원수가 된 사람이 여태껏 한 사람도 없다. 그녀는 또 누군가?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확실한 사람이다. 누군가 돈 약속을 어기면 속에서 불이 나는 사람이다. 다혈질에 목소리도 크고 어릴 때부터 '한 성질한다'고.. 2007. 6. 23.
1. 차이를 기억할 것 ·「존 그레이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남자들은 화성에서 오고, 여자들은 금성에서 왔다고 상상해 보자. 아주 오랜 옛날,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던 화성인들이 금성인을 발견했다. 단 한 번 얼핏 보았을 뿐인데도, 그들은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느낌을 갖게 되었다. 사랑에 빠진 화성인들은 얼른 우주여행 방법을 고안하여 금성으로 날아갔다. 금성인들은 마음으로부터 그들을 환영했다. 그들은 이런 날이 오리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고, 예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사랑을 위해 가슴을 활짝 열었다. 그들의 사랑은 마법과 같았다. 그들은 함께 있는 것이 즐거웠고, 무엇이든 함께하고 함께 나누면서 기쁨을 느꼈다. 비록 서로 다른 세계에서 왔지만, 그들은 그 차이를 마음껏 즐겼다. 서로에 대해 알.. 2007. 6. 23.
雲甫 김기창 화백 2007. 6. 22.
Robert Duncan 의 농촌풍경 너무 아름답고 평화로와 보이는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 여유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져 옵니다. 2007. 6. 21.
알베르 카뮈 - 결혼 여름 ·「알베르 카뮈 - 결혼·여름」 티파사에서의 결혼 봄철에 티파사에는 신 神들이 내려와 산다. 태양 속에서, 압생트의 향기 속에서, 은빛으로 철갑을 두른 바다며, 야생의 푸른 하늘, 꽃으로 뒤덮인 폐허, 돌더미 속에 굵은 거품을 일으키며 끓는 빛 속에서 신들은 말한다. 어떤 시간에는 들판이 햇빛 때문에 캄캄해진다. 두 눈으로 그 무엇인가를 보려고 애를 쓰지만 눈에 잡히는 것이란 속눈썹가에 매달려 떨리는 빛과 색채의 작은 덩어리들뿐이다. 엄청난 열기 속에서 향초 香草들의 육감적인 냄새가 목을 긁고 숨을 컥컥 막는다. 풍경 깊숙이, 마을 주변의 언덕들에 뿌리를 내린 슈누아의 시커먼 덩치가 보일락 말락 하더니 이윽고 확고하고 육중한 속도로 털고 일어나 바닷속으로 가서 웅크려 엎드린다. 벌써 바닷가로 가슴을 열고.. 2007. 6. 21.
2 - 013 결혼기념일 선물을 먼저 챙겨주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기쁨 013 결혼기념일 선물을 먼저 챙겨주는 것 "여권 좀 줘봐." "내 여권? 왜?" 출근준비를 하던 그가 갑자기 그녀의 여권을 찾았다. '느닷없이 내 여권은 왜 찾지?' 그녀는 궁금해하며 서랍 속을 뒤져보았다. 하지만 여권은 나오지 않았다. "그것 봐. 평소에 물건을 아무 데나 두니까 그렇게 못 찾는 거 아냐?" "무슨 소리? 도대체 여권을 쓸 일이 있어야지. 언제 나 데리고 해외여행 한 번이라도 가봤어? 신혼여행 빼고 말이야." 그녀는 "도대체 여권은 왜 찾느냐"면서 쏘아붙였다. "여권 시효가 5년이야. 그러니까 갱신해야 하는 거라고, 회사에 다녀올 테니까 다시 찾아봐."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그녀가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친.. 2007. 6. 21.
자객열전 - 3 「이외수 - 자객열전」 어느 날 계곡에 내려가 세수를 하다가 담은 팔의 오금에 달걀 크기만한 타원형의 반점 한개가 생겨나 있는 것을 보았다. 벌레에라도 물렸으려니 했다. 긁어보니 아무런 감각도 없었다. 벌레에 물린 데라면 어떤 감각이 선명하게 느껴져야 했을 텐데 이상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버렸다. 며칠 후 다시 보니 몸에는 반점들이 좀 늘어나 있었다. 역시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 마치 그 반점들만 남의 피부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역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버렸다. 산 속에서 사는 동안 그보다 더한 일들도 여러 번 겪었왔던 터였다. 이 즈음은 점점 실력이 눈부시게 향상되어져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럴수록 자주 북문 앞 높이 걸려 있던 아버지의 목과 옥중에서 혀를.. 2007. 6. 21.
경주수필-방송인 이숙영 인터뷰/통통 튀는 여자 이숙영의 맛있는 대화 노하우 경주수필 - 「방송인 이숙영 인터뷰」 약속 장소에 이숙영 씨가 등장하자 찻집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를 쳐다봤다. 방송인 이숙영을 알아봐서가 아니라 무척 튀는 옷차림 때문이었다. 그런 대담한 옷차림이 무척 잘 어울리는 것도 놀라웠다. 스무 살도 망설일 새빨간 프릴이 달린 스커트를 입은 이숙영 씨는 스페인 무희처럼 보였다. 대학생 두 딸이 있는 엄마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강렬한 인상에 기가 죽는다고 할까. 첫인상은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야기를 시작하자 아침잠을 깨는 데 특효약이라는 평을 듣는 이숙영 씨의 통통 튀는 목소리가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방송 생활 20년을 맞는 올해, 이숙영 씨가 본격적인 자기계발서를 냈다. 『이숙영의 맛있는 대화법』라는 책으로, 한마디로 대화의 요령을 알려주는,.. 2007. 6. 20.
2 - 012 아이 키우며 철이 드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기쁨 012 아이 키우며 철이 드는 것 아이가 태어났다.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동사무소로 향했다. 아버지가 되었다는 것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출생신고서를 받아드는 순간, 설렘이 한숨으로 바뀌고 말았다. 부모 직업란 때문이었다. 그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쓰기가 난감했다. 그냥 자유업 또는 회사원이라고 쓰려다가 말았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그냥 '무직'이라고 쓰고 나왔다. 그토록 고대하던 아이가 태어났는데, 처음으로 쓰는 아이의 서류에 거짓말을 하기는 정말 싫었다. 그는 병원으로 돌아가 신생아실의 아이를 보면서 눈물을 쏟았다.. 2007. 6. 20.
생명. 휴머니즘. 유토피아 - 1/3 인간. 사회. 자연. 개혁의 꿈 ·「신동아 편집부- 교양이 경쟁력이다」   르네상스 문화의 핵심 인간의 근원, 학문의 근본 생명. 휴머니즘. 유토피아 - 인간. 사회. 자연. 개혁의 꿈 다음 '문예부흥'에서 '부흥'이란 기독교에서 부흥회란 말을 사용하듯 다시 일어나게 북돋운다는 뜻이다. '부활' 또는 '재생'과도 비슷한 의미다. 이는 르네상스가 그리스-로마의 고전문학을 부흥시켰다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고전문화의 재조명은 르네상스의 출발점일 뿐  르네상스는 결코 그리스-로마 고전문화의 복사판이 아니다. 도리어 그 재조명 작업명 작업을 통해 중세문화를 개혁했다고 하는 편이 적절하다. 따라서 르네상스란 '문화 개혁'이라고 봐야 한다. 필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르네상스는 문화 개혁만이 아닌 인간 개혁. 사회개혁. 자연 개혁.. 2007. 6. 20.
사랑에 대하여 ·「안톤 체호프 - 사랑에 대하여」 알료힌은 유부녀인 안나와 사랑에 빠진다. 안나는 지방 법원 차장인 루가노비치의 아내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스무 살 정도 났다. 루가노비치의 초대로 그의 집에 들어서 안나를 보자마자 그녀에게 푹 빠져 버린다. 루가노비치와 안나 모두 알료힌에게 친절한 환대를 베풀었고 알료힌은 안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루나노비치의 집에 자주 들르게 되었다. 루가노비치는 친절을 베푼 것이었지만 안나와 알료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있었고 두 사람은 그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 사이에 흐르는 사랑의 감정을 말로써 확인하지는 않는다. 말로 표현하지 않았고 또한 선을 넘는 신체적 접촉은 없었지만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이별하는 날,.. 2007. 6. 20.
이수동 2007. 6. 20.
보시니 참 좋았다 - 보시니 참 좋았다 ·「박완서 - 보시니 참 좋았다」 보시니 참 좋았다 성수, 성미 남매는 주말마다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하룻밤을 할아버지하고 같이 자고 돌아옵니다. 할아버지는 서울에서 얼마 안 떨어진 시골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아빠하고 엄마는 할아버지가 혼자 사시는 것 때문에 늘 마음 편치 않아 합니다. 아마 남들이 불효자라고 할까봐 겁이 나나 봅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저희 마음 편하자고 늙은 아비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불효라고 하시며 막무가내 혼자 사시기를 고집하십니다. 할아버지가 사시는 마을에는 정든 이웃도 있고, 또 돌아가신 할머니하고 같이 가꾸던 채마밭도 있고 기르는 개와 고양이, 닭하고 오리도 있습니다. 한번은 성수가 할아버지께 이렇게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우리보다 복돌이,.. 2007. 6. 19.
자객열전 - 2 「이외수 - 자객열전」 세월은 저대로 덧없이 흘려가서 다시금 겨울이 닥쳐왔다. 밤이면 나뭇가지들이 산 속에서 죽은 모든 영혼들을 데리고 와서 끊임없이 바람결에 울고 있었다. 더러는 토굴의 거적을 올리고 밖을 내다 보았다. 밖에는 가끔 창백한 달빛. 맞은 편 산머리는 하얗게 눈이 쌓였고 어디선가 늑대가 슬피 우는 소리로 들려왔다. 가을 내 모아 놓았던 양식을 아껴 먹으며 낮이면 덫을 놓아둔 곳을 돌아다녔다. 자주 토끼가 잡혀 주었다. 껍질을 벗겨서는 옷을 만들어 입고 고기는 구워서 양식으로 삼았다. 계곡으로 내려가 주워온 차돌에다 칼등을 치면 반짝반짝 불똥이 튀었다. 거기에다 수리취 부빈 것을 갖다 대고 불을 만들어 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제 그 생활은 어느 정도 질서가 잡혀진 셈이었다. 칼솜씨도 .. 2007. 6. 19.
제 1 장 - 1 아침, 창밖의 빛깔이 하루를 가른다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 1. 아침, 창밖의 빛깔이 하루를 가른다 "마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꽃이 빛깔은 고우나 향기가 없듯 아무리 좋고 아름다운 말도 행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또, 마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 꽃이 빛깔도 곱고 향기로운 것처럼 그는 반드시 그 복을 얻는다." 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우리는 이른 아침 눈을 떠 제일 먼저 창문을 본다. 햇살이 눈부신 늦은 아침이든 아직 여명에 찬 새벽녘이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본다. 그러나 현실의 아침은 영화나 소설처럼 창밖의 팬치꽃 향기를 느끼기보다는 후닥닥 이불을 제치고 튀어나와 세면장에서 향기나는 비누와 삼푸로 세안을 하고, 자기 취향에 맞는 여러 향기가 복합된 화장품으로 치장하느라 아마도 정신.. 2007. 6. 19.
문학사상-겨울 나들이(박완서) (단편소설) 박완서 - 「겨울 나들이」 나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기분 좋아하기 전에, 이 온천물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고작 이런 주접스러운 생각부터 했다. 2류여관 특실의 평범한 타일 욕조에 달린 냉수· 온수 두 개의 수도꼭지와 샤워는 여느 허름한 목욕탕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있는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더운물이 수도물 데운 게 아니고 땅에서 솟은 진짜 온천물이란 증거가 어디 있냐 말이다. 꼭 온천물에 몸을 담가야 할 만한 특별한 지병(持病)이 있는 것도 아니요, 또 이러쿵저러쿵 떠들어 대는 대로의 온천물의 효험 따위를 믿어온 바도 없거늘 나는 그런 트집이라도 잡아 나를 더더욱 처량하게 만들고 싶었다. 처음부터 재미있으려고 시작한 여행은 아니었다. 무엇인가 어긋난 데서 시작된 여.. 2007. 6. 19.
· 황필호-자기철학을 가지고 살려는 사람에게/선택보다 선택 이후의 노력이 중요. 「황필호 - 자기철학을 가지고 살려는 사람에게」 [190601-162614] 선택보다 선택 이후의 노력이 중요.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특히 평생 살을 섞으면서 살아야 하는 한 사람의 결혼 배우자를 찾으려고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그리고 한 사람의 '백마를 탄 왕자'나 '백설 공주'를 만나 평생을 결정하면 그 이후의 모든 일이 저절로 잘 될 것이라고 믿기 쉽다. 그러나 결혼 자체는 아무런 힘이 없는 것이다. 결혼식이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것은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번째 계단을 마련하는 계기일 뿐이다. 결혼 자체가 행복을 준다면 이혼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결혼생활의 성공은 결혼 상대자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결혼한 다음의 노력에 달려 있다. 선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선.. 2007. 6. 19.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 학교 - 나만의 착각 · 「방미진 -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 학교」 나만의 착각 "오늘 과외 선생님 오시는 거 알지? 마치고 곧장 와! 그리고 버릇없이 굴지 좀 마. 선생님이 엄마를 어떻게 보겠어? 창피해 죽겠어. 정말 , 요한이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 다다다다. 엄마가 학교 가려고 신발을 신는 내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머리가 빠직 빠직. 아~ 혈압 오른다. 엄마가 계속 잔소리를 쏘아댔다. "어떻게 된 게 동생보다 못해." 뻥- 터져버렸다. "에이! 짜증 나!" 나는 현관문을 냅다 걷어찼다. "무슨 짓이야? 버릇없이!" 엄마가 소리를 꽥 질렀다. 나는 문을 쾅 닫고는 나와 버렸다. 기분이 엉망이다. 엄마한테 화를 내고 나오면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다. 그런데도 아침마다 화를 내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화를 안 내? 화나.. 2007. 6. 18.
2 -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기쁨 / 011 명절증후군을 함께 앓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기쁨 결혼은 투쟁의 연속입니다. 끊임없는 권력 투쟁이 벌어집니다. 자신의 입지를 보전하며 상대방을 굴복시키기 위한 강도 높은 투쟁입니다. 양쪽 모두가 정당한 사유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쟁의 끝은 한쪽의 양보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바보 같아서 양보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만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양보하는 것입니다. 011 명절증후군을 함께 앓는 것 episode 1 '수고했다는 말씀 한 마디가 그렇게도 어려운 것일까?' 그는 평소에는 어머니에게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꼭 이맘때면 야속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외아들에 종손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의 외아들에 대한 사랑 표현이 지나칠 때가 있었다. 아내.. 2007. 6. 17.
후회없는삶 탄천 1. 남들보다 재미있게 살아라 마음껏 웃음을 터뜨리면서 최상의 시간을 가지는 것보다 기분을 들뜨게 하고 기운을 솟구치게 하는 것이 없다. 가능한 이런 웃음을 생활화한다면 사는 동안 즐거움과 활력이 넘칠 것이다. 2. 통찰력을 얻어라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며 자기 만족조차 얻지 못하는 공허하고 초라한 삶을 살게 된다. 통찰력은 우리가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그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렴풋이나마 깨달을 때 얻어진다. 3. 깊이를 얻어라 통찰력으로 최선의 나를 발견한다면 깊이로는 최고의 신을 발견한다. 궁극적으로는 지혜가 다가와 우리를 껴안으며 통찰력과 깊이가 하나임을 보여준다. 4. 도피처를 마련하라 혼란스럽거나 부담스러운 상황에 이르면 도피의 문을 연다. 한계에.. 2007. 6. 17.
산방일기 - 햇살 좋은 날 ·「도종환 -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탄천 햇살 좋은 날 봄 햇살이 참 좋습니다. 진달래꽃이 연분홍 꽃잎을 스스로 열게 하는 투명한 햇살입니다. 백목련 흰 꽃봉오리의 눈을 뜨게 하는 맑은 햇살입니다. 제비꽃이 수줍게 몸을 숨기고 있다가 소리 없이그쪽으로 고개를 들게 하는 밝은 햇살입니다. 꽃나무에게 좋은 햇살이니 우리 몸에도 좋은 햇살입니다. 민들레꽃에서 금단추 같은 빛이 뿜어져 나오게 하는 햇살이니 그 햇살을 받고 서 있으면 우리 몸이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저도 상사화 초록 잎처럼 햇살이 비치는 쪽으로 팔을 힘껏 뻗습니다. 우리 몸의 골짜기와 능선과 들판과 산줄기가 다 눈을 뜨고 일어나 햇살을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낮에는 그 밝고 화사한 햇살 속에 앉아 냉이와 쑥을 캤습니다. 점심에 국을 .. 2007. 6. 17.
1.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 - 내가, 지금, 더 ·「송길원 - 행복은 쉽다」 내가, 지금, 더 아침에 식당에 들렀더니 메뉴판보다 작은 액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청결, 맛, 신속, 미소 그리고는 아랫단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지금' 하자. 이왕 할 일이라면 '더' 잘하자. 다소 음식점 분위기와 다른 생뚱맞은 내용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내가' '지금' '더' 그 몇 마디가 흐물거리던 콩나물을 쫄깃쫄깃(?)하게 해주어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이 글은 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06.17. 20210604-183449] 2007. 6. 17.
사이언스-달과 주일의 유래/일주일은 왜 7일일까. 「과 학 - 달과 주일의 유래 (사이언스)」 일주일은 왜 7일일까. 아주 오래 전 원시적인 날짜 세기를 하던 사람들에겐 "주일"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문명이 진보하면서, 사람들은 하루보다는 길고 한달보다는 짧은 기간 개념을 필요로 하게 됐다. 뭔가 계획을 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맺고 끊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의 정의가 있어야 했다. 처음의 "주일"은 장날의 간격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가령 일부 서아프리카 종족들은 4일, 이집트인들은 10일, 로마인들은 9일마다 장을 열었다. 그들은 그 기간을 일주일 삼아 생활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다가 일주일이 7일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지금의 일주일은 그중 하나가 아니라 몇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루어진 결과일 수도 있다. 보.. 2007. 6. 17.
변역자 머리말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 번역자 머리말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침서와 교훈, 명언, 명구를 실은 책들이 있다. 나 자신도 그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 책들은 각기 다른 메시지로 내게 다가왔고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지침이 되는 책도 있다. 침대 옆에 놓고 보는 작은 책과 책장에 넣었다가 잊혀질까 아쉬워 손이 자주 미치는 곳에 놓아둔 책도 있다. 이 책은 그런 명언이 담긴 책이나 문확성이 높은 책은 아니다. 그러나 안이하게 시간을 도둑질 당하는 내게 있어서 채찍이 되는 책이다. 곁에서 선생님의 부릅뜬 눈길이 내게 격려와 질책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은 이미 인생에 있어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 2007. 6. 17.
제임스 패터슨-The Diary/인생은 양손으로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단행본) 제임스 패터슨 - The Diary (니콜라스를 위한 수잔의 일기) [21604-185804] 보스턴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때 엄마는 겨우 서른다섯 살이었다. 사고가 있던 다음날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에서 관상동맥 이식 수술을 받았어. 그 때문에 거의 두 달 동안 꼼짝도 못했는데, 그러면서 생전 처음으로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해 봤어. 엄마는 가슴 아풀 정도로 냉정하게 보스턴에서의 삶을 돌아봤단다. 회진하고, 연구하고, 늦게까지 일하고 또 일하면서 정말 바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이런 끔직한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되짚어 보았다. 그리고 애써 외면하려 했던 곳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엄마의 할머니는 심장병으로 돌아거셨어. 우리 가족한테는 심장병 병력이 .. 2007. 6. 17.
이석영-대한민국 상류사회/대저택에 외롭게 바려진 소공녀 이석영 - 「대한민국 상류사회」 '점심은 파리의 맥심 레스토랑에서 먹고, 저녁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와서 먹는다?' 언젠가 서양의 최고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그 중에서 기억나는 꿈같은 내용이다. 그들의 막대한 부와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서민은 상상도 못할 꿈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친구나 그냥 잘 아는 사이 정도로 그들 생활의 전부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가시적인 것만으로도 적지않은 경이감이 들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스스로 피땀 흘려 사업을 일구었거나 전문직종의 일을 하여 부를 축적한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놀랄 만한 '부의 행적'을 느껴보지 못했다. 그들이 아무리 많은 재산을 모았다 해도, 적어도 그들은 땀 흘려 번 돈의 소중한 가치를 알기.. 2007. 6. 16.
인생의 오솔길 - 산 고 産苦 · 「박붕배 시집 - 인생의 오솔길」 산 고 産苦 집자리 떨어지며 경쟁이 시작이라 뽀오얀 고운 명털 파르라니 기가 오른다. 기쓰는 아기엄마에 돈 멍에진 아버지라 내 님을 사랑하는 정표로 낳은 자식 남에게 지지말라 정성으로 길러낼 제 잘못된 경쟁이랑은 삼가해서 키우시오 이 아이 키워내서 효도는 그만두고 참사랑 인성 人性 갖춰 인격자 人格者로 키워내세 스스로 배우고 닦아 인류 人類 위한 사람 되라. (p30) 박붕배 시집 - 인생의 오솔길 학예문화사 - 1999. 05. 25. 시조중 천음 天音 하늘의 허락없이 되는 일 하나 없다. 사람이 인심잃고 무슨일 할 수 있오 한세상 사는 길에서 인심천심 人心天心 지켜 살세 우리네 사는 길은 인륜 人倫을 지켜 살고 나리일 하는 사람 천리 天理를 지켜하라 사람이 한세상.. 2007. 6. 16.
자존심의 파워 - Type-E 여성을 위한 제언 · 「김은영 - 자존심의 파워」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Type-E 여성을 위한 제언 영어로 Type-E 우먼이란 말이 있다. E는 Everything to Everybody의 E를 상징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의 필요를 다 충족시키려는 여성을 말한다. 직장에서도 최고, 가정에서도 최고 아내, 최고 엄마, 교회에서도 최고 집사, 뭐든지 잘 한다는 소리를 듣기 원해 지칠 때까지 자신을 혹사하는 경우이다. 얼마 전 미국의 한 토크쇼에서 이런 타입 E 여성을 볼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제 지칠 때로 지쳐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이며 주부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살고 싶지 않을 때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중 한 간호사는 .. 2007. 6. 16.
Masaya Uechi - 바람이 흐르는 곳으로 가다 ·「Masaya Uechi(우에치 마사야) - Natural Music Relax 바람이 흐르는 곳으로 가다」  Disc 1 01.  Silent Sea02.  Water Paradise03.  Waves04.  Big Summer05.  Shining Water Side06.  The Palpitaion07.  The Ocean08.  Sunbathing09.  Marine Snow10.  Feel Easy11.  Pink Coral12.  Suquamble Cloud13.  Elegant Paradise14.  A Ticket To Happiness15.  Mirage  Disc 2 01.  Calm Heart02.  Soft Breeze 03.  Dream Of Whale04.  A Breath O.. 2007.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