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편집부- 교양이 경쟁력이다」
여는 글
소통의 즐거움을 소망하며
대한민국 보통 사람의 삶은 단조롭다.
늘 보는 신문,
늘 듣는 노래,
비슷비슷한 뉴스들과 흔한 농담 몇 조각,
극장이며 서점을 기웃거려 보아도,
손에 꼭 쥐어지는 무엇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양을 필요로 한다.
나와 영화,
나와 그림,
나와 문학과 음악과 철학,
그렇게 교양은 나와 세상을 잇는 다리가 되어 준다.
또한 그것은 사람 사이의 다리이기도 해서,
같은 대상을 보고 듣고 느낀 이들과의 대화는 즐겁고 생산적이다.
'신동아' 2003년 특별부록 '교양이 경쟁력이다'라는,
세상에 바로 그런 작은 다리 하나 놓는 마음으로 엮은 책이다.
다리에는 스물네 개의 교각이 있다.
철학, 문학, 미술, 음악, 영화와 공연, 예술을 모두 아울렸다.
방대한 영역인 만큼 각 분야에서 요즘 유난히 각광받는,
혹은 접할 기회는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기 쉽지 않은 주제들을 엄선하려 노력했다.
꼭지마다 편차는 있으나 대개 그 분야의 역사, 기본 개념,
한국적 상황을 두루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이 문화 관련 주제인 만큼,
어떻게 하면 더 깊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도 덧붙였다.
글 쓴 이들은 모두, 그 필력과 학문적 깊이에 있어 최고를 자랑하는 전문가들이다.
짧은 시간에 방대한 문화적 교양을 섭렵하길 원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를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
※ 이 글은 <교양이 경쟁력이다>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신동아 편집부 - 교양이 경쟁력이다
신동아 - 2003.
[t-07.05.27. 20210509-1759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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