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편집부- 교양이 경쟁력이다」
르네상스 문화의 핵심
인간의 근원, 학문의 근본
생명 - 휴머니즘 - 유토피아 - '전문가'는 전인적 지성인의 적
르네상스인 (성 - 계층 - 국가의 한계에도 불고하고)은 개혁가이자 창조자고,
박식가이자 사상가며, 여행가이자 생활인이었다.
그들은 학문과 예술에 두루 관심을 가졌으며 항상 자기만의 새로움을 창조하고자 노력했다.
또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모든 곳을 여행했으며, 한편으로는 일상생활에 충실했다.
이로써 그들은 도그마에 빠지지 않고 상대적 관용으로 다양성과 변화를 인정하면서,
한편으로는 언제나 새롭고 드높은 삶의 보편성을 추구할 수 있었다.
르네상스는 그렇게 지성인 - 교양인 - 보편인이라는 참된 인간상의 길을 열어주었다.
여기서 말하는 지성인 - 교양인 - 보편인 이란
흔히 그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오늘날의 대학 교수 등 이른바 전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앞뒤가 꽉 막힌 '전문가'는
오히려 보편인의 적이자 르네상스의 전인적 지성인 혹은 교양인에 반하는 개념이다.
그보다는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추구하고, 새로운 사회와 세계,
조화로운 자연을 모색하는 성실한 생활인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르네상스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르네상스는 흔히 천재들의 명단과 그 작품들로 대변된다.
그러나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그런 '암기용 리스트'가 아니라 르네상스의 핵심 정신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르네상스 문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 가지,
즉 휴머니즘 - 유토피아 - 생명력을 그 핵심을 형성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어느 영문학 교수와 르네상스 이야기를 하며 셰익스피어를 언급하자,
그는 왜 셰익스피어를 르네상스에 포함시키느냐며 의아해했다.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르네상스 하면 이탈리아, 그것도 피란체, 그리고 거기서 산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만을 떠올린다.
이른바 '르네상스의 3대 천재'라는 식의 암기 교육이 낳은 피해다.
르네상스가 피렌체를 중심으로 중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3대 천재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와 학자를 낳은 것은 사실이다.
알베르티나 마키아벨리도 여기 포함될 것이다.
※ 이 글은 <교양이 경쟁력이다>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06.11. 20210509-181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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