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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책방(소설

9.스펜서 존슨-선물/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귀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세 가지 방법)

by 탄천사랑 2007. 5. 15.

스펜서 존슨 - 「선물 The Present」

[220526-174515]

 

 

 


현재 속에 살기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
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과거에서 배우기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
그것의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

미래를 계획하기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
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그후 여러 해 동안, 중년이 된 젊은이는 자신이 배운 것을 사용하고 또 사용했다.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적응하면서 그것을 점점 더 잘하게 되었다.
여러 차례 승진도 거듭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사장이 되었고, 주위 사람들에게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와 함께 있으면 생동감을 느꼈다.
그가 있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는 듯했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 세심하게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문제들을 이미 예상해 해결했으며, 누구보다 먼저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적인 생활에서도 그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가꾸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그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만큼 사랑을 주었다.
여러 면에서 그는 자신이 흠모했던 그분을 닮아갔다.
그리고 자신이 발견한 '소중한 선물'을 기꺼이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좋아했고, 배움을 얻어 즐거운 삶을 누렸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감들도 있었지만,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었다.


​어느 날 아침, 신입사원들이 그의 집무실에 모였다.
그는 늘 신입사원들을 직접 만나보곤 했다.

젊은 여직원이 '소중한 선물'이라는 제목의 액자를 보고 말을 꺼냈다.

"왜 저걸 책상에 놓고 계신지 여쭤봐도 되나요?"
"그럼요. 
 저 액자의 내용은 어느 훌륭한 분에게서 들은 멋진 이야기를 요약한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죠. 
 나는 그 이야기에서 정말로 큰 도움을 받았답니다."

그의 말에 몇몇 직원이 궁금한 표정으로 액자를 바라보았다.

"제가 봐도 될까요?"
"물론이죠."

그는 여직원에게 액자를 건네주었다.
그녀는 천천히 그것을 일고 나서, 다른 직원들에게 건넸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제가 지금 다루고 있는 상황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직원은 다시 그 액자를 돌려주면서 물었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신입사원들이 회의용 탁자에 둘러앉았고, 그는 '소중한 선물'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야기를 마친 후, 서랍에 넣어두었던 같은 내용의 카드 몇 장을 건네주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후 몇 달 동안 그는 일부 신입사원들이 '소중한 선물'을 받아들이는 상황을 목격했다. 
그들은 회사에서 즐겁게 일했다. 
카드의 내용을 의심하거나, 그냥 그것을 치워버린 이들도 있긴 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소중한 선물'에 대해 물었던 여직원이 다시 사장실을 찾아왔다.
이제 그녀는 더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었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그 선물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 카드를 보곤 하지요. 
 이제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돼요."

그렇게 말한 후에 그녀는 사장실에서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소중한 선물' 이야기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직장 동료에게 들려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 중 대다수가 즐겁게 일한 덕에 회사도 나날이 번창했다.
그 역시도 자신이 그분에게서 배운 것이 
다시 후세에 도움이 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그로부터 몇십 년 후, 
이제는 행복하고 존경받고 성공한 그도 노인이 되었다. 
자식들도 성장해서 저마다 가정을 꾸렸다. 
아내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비록 현직에서 은퇴했지만 '소중한 선물'은 여전히 그에게 활력을 가져다주었고, 
그와 아내는 공동체를 위한 일에 헌신했다.

​어느 날, 
젊은 부부가 예쁜 딸아이와 함께 그의 집 근처로 이사를 왔다. 
뒤이어 부부는 그의 집을 방문했다.

젊은 부부의 귀여운 딸은 그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이야기를 즐겁게 들었다. 
귀여운 소녀는 그와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했다.

'할아버지'에게서는 분명히 무언가 특별한 점이 느껴졌다. 
다만 소녀는 그게 무언지 모를 뿐이었다. 
'할아버지'는 행복한 것 같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면 소녀도 행복하고 즐거웠다.

왜 할아버지는 그렇게도 특별한 분인지, 소녀는 궁금해졌다.
'어떻게 저렇게 나이 드신 분이 그렇게 행복해할 수 있을까?'

어느 날 소녀는 그 궁금증을 직접 물었다.
이제 노인이 된 그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소녀에게 '소중한 선물'에 대해 얘기했다.

귀여운 소녀는 기뻐서 깡충깡충 뛰었다. 
소녀가 밖으로 뛰어가면서 "와아!"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언젠가는 나도 선물을 받았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선물 The Present>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스펜서 존슨 - 선물 The Present (Paperback)
역 자 - 형선호
중앙M&B -  200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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