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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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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산.정주연-생각을 디자인 하라/생각은 자기의 발견입니다(Thinking is self - discovery) 이동산. 정주연 - 「생각을 디자인 하라」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사람인 여왕을 방문하면서 속옷 하나 걸치지 않고 속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었던 패션디자이너. 그녀의 나이 51세였다.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는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명품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디자인하는 사람이죠. 그가 만드는 명품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그의 행동과 발언은 정말이지 '멋지다!'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말했습니다. "케이트 모스처럼 입는다고 케이트 모스처럼 보일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해.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 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지. 누가 시켜서도 안 되고 충고해서도 안 되지만, 한 가지 제안할 게 있.. 2022. 2. 16.
소금과 비누 ·「 박상태 - 행복하고 행복하고 또 행복하라」 소금과 비누 아주 오랜 옛날 의좋은 형제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사이가 좋아서 이웃 동네까지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어느 날 둘이 함께 길을 가고 있었는데 발에 무언가 채이는 것이 있어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것을 동생이 주워서 자세히 보았더니 금덩어리였습니다. 둘은 주먹만 한 금덩어리를 얻었습니다. 이 노다지를 얻고 동생이 기뻐할 때 형이 '그것 나 좀 보자'라고 하였습니다. 형님이 들고 이리저리 만져보면서 하는 말이 "자, 이만하면 우리는 이제 고생은 면한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둘 다 한평생 먹고 살만큼 재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동생이 불안해서 '그거 나 좀 봅시다.' 금덩어리는 동생에게 다시 넘어갔습니다. 좀 있다 다시 형이 '나.. 2022. 2. 15.
신지우-재미있는 선 이야기 100/제 11 화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신지우 - 「재미있는 선 이야기. 100」 어느 수행승이 조주 선사에게 물었다. "무엇이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입니까(如何是祖師西來意)?" "뜰 앞의 잣나무니라." 수행승이 질문한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에서 조사는 중국선의 창시자인 달마 대사를 가리키며. 서쪽은 인도가 중국의 서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인도를 가리킨 말이다. 따라서 수행승이 물은 "무엇이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입니까?"는 바로 달마 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뜻은 무엇인가라는 말로, 불교의 근본정신이나 선의 진수를 물을 때 쓰는 말이다. 요컨대 그 수행승은 달마가 무슨 생각을 갖고 멀리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왔는지를 조주에게 물은 것이다. 그런데 조주 화상은 질문의 내용과는 전혀 엉뚱하게 '뜰 앞의 잣나무'라고 대답한 것이다. .. 2022. 2. 14.
창작수필-긴 여정(변해명) 창작수필 - 「겨울호 통권 42호」 출발할 비행기의 개찰을 기다리며 무심히 건너편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서로 알지는 못하지만 서울에서부터 한 팀으로 묶여 여정(旅程)을 같이 하는 일행들이다. 말없이 앉아 있는 한 남자에 시선이 멈추었다. 50은 넘고, 어쩌면 60으로 접어든 것 같은, 그래서 직장에서 물러나고,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은 마음으로 여정에 오른 사람 같은 느낌이 드는 신사였다. 체크 무늬 남방에 가벼운 여름 점퍼를 걸쳤는데, 들고 가는 배낭조차 없이 가벼운 차림이었다. 비행기가 있는 광장을 내다 보는 표정도 마냥 한가로워 보였다. 조금은 허탈해 보이기도 하고, 조금은 무료해 보이기까지 한 그의 모습에서 그의 과거를 탐색해 보는 자신을 발견하고 민망스러워 고개를 돌렸다.. 2022. 2. 13.
테시마 유로-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시간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테시마 유로 -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그 어떤 사람도 경멸해서는 안 되며, 그 어떤 물건도 멀리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시간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장소를 확보하고 있지 않은 물건은 없기 때문이다. - 미쉬나 (어보트) 편. 4/3 젊은 사람부터 발언하게 하라. .... 50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유대인은 살아 남기 위해 창과 무기를 만드는 일에 앞서 학문의 길을 닦았다. 학문이 없는 곳엔 아무리 훌륭한 창칼이 있어도 그것은 녹슨 고철과 다름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유대인 두 사람이 모이면 3가지 의견이 나오고 세 사람이 모이면 5가지, 아니 7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그들은 자신이 발언하는 도중에도 머릿속으로는 또 다른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 방식은 .. 2022. 2. 12.
좋은 이웃/후원자와 결연아동으로 만나 시작된 새로운 인연. 「좋은 이웃 - 2022 겨울호 vol.176」 타지키스탄 결언아동 '사브리나'의 새로운 시작. "입을 꾹 다물고 아무한테도 말을 걸지 않았어요." 굿네이버스 타지키스탄의 직원 아니사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아홉살의 사브리나를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채 흐린 눈빛을 하고 있던 아이가 안타까웠다고요. 전기가 끊긴 집에서 여느 때와 같이 추위에 떨고 있던 어느 겨울, 사브리나에게 한국의 후원자가 생겼습니다. 사브리나는 수줍음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였지만, 후원자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차츰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되찿아갔습니다. 자신감 넘치고 활동적인 소녀가 된 사브리나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어요. "안녕 사브리나! 네게 작게라도 도움이.. 2022. 2. 12.
1장 - 매력적인 여성이 되려면 ·「헨리 G. 브라운-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1장 - 매력적인 여성이 되려면 매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라. 신선한 충격은 당신을 훨씬 생동감 있게 해 줄 것이다.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라.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것을 동경한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기대한다. 동시에 아직 이순간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 두려움이 공존하는 심리적 상태에서 얼마쯤은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학생의 신분을 벗고 사회인이 된다는 호기심과 우쭐함, 미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감, 그리고 더러는 부모님 곁을 떠나 독립하게 된다는 자신감과 두려움, 더 나아가서는 이성(異性)을 만나고 새로운 항해를 할 수 있으리라는 온갖 미지의 사건들에 대한 긴장감이 당신을 초조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 2022. 2. 10.
· 2022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 바둑 두는 여자 「2022 한국일보 소설 당선작 - 바둑 두는 여자 」 기연은 귀에 이어폰을 꽂고 무심한 표정으로 개찰구를 빠져나오던 그녀 앞을 가로막았다. 이 무슨 용기람. 순간의 망설임도 없는 자신의 행동이 내심 놀라웠다. “최정 씨 맞죠?” 자신에게 말을 건 게 확실하다는 걸 눈치챈 그녀가 기연을 바라보며 귀에서 이어폰을 뺐다. 갓 스물이 되었을 것으로 기연은 짐작했다. 신문 전면을 가득 채운 바둑계의 입신킬러 최정이 지금 기연의 눈앞에 있다. 초단인 열네 살 소녀가 9단 여섯 명을 내리 꺾어 ‘지지옥션배’에서 8연승을 거뒀다는 기사였다. 흑돌 만큼이나 까만 눈동자와 당찬 입매가 고스란히 기연에게 각인되어 있었다. 기사를 오려 스크랩북을 펴들고 인물란과 예술란 중 어디에 넣을지를 고민했던 것까지. 그때 본 열네 살.. 2022. 2. 10.
테시마 유로-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정보에 대한 감성이 비즈니스를 좌우한다 테시마 유로 -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라만 가마리엘은 말했다. "이자에는 선이자와 후이자가 있다. '내게 돈을 빌려 주십시요'라고 말하며 주는 선물은 선이자이다. 빌린 돈을 돌려주며 '이것은 당신이 그 동안 내게 빌려준 돈에 대한 사례입니다'라고 말하는 가운데 주는 선물은 후이자이다" 또 랍비 시몬은 말했다. "말로써 지불하는 이자도 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돈벌이가 되는 정보를 누설해서는 안 된다" (미쉬나 '바바 메치아'편. 5/10후반) 정보에 대한 감성이 비즈니스를 좌우한다. 이것이 유대인의 생활 신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정보를 파는 것이야말로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뉴스 통신 서비스를 사업으로 시작한 기업이 바로 통신사의 원조 AFP와 로이터이다. 두 통신사의 창업자는 모두 .. 2022. 2. 8.
누가 배구선수와 BJ를 죽음으로 몰았나. 사회 「매일경제 - 기자24시 / 2022. 02. 07. 3면」 특정인에 대한 악성 댓글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은 2007년 가수 겸 배우 유니(본명-허윤)의 자살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15년이 지난 지금도 '악풀 살인'은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 지난주 말 악플에 시달렸던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자 프로배구 선수 김인혁 씨와 유튜브·트위치 등에서 활동한 BJ 잼미(본명-조장미)가 사연의 당사자다. 2017년 프로팀에 입단한 김씨는 생전에 수려한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수년 동안 화장설, 성형설, 성소수자설 등의 악플에 시달렸다. 지난해 8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다".. 2022. 2. 7.
'삼성의 이름으로'거대 금융플랫폼…네이버 카카오도 초긴장 경제 「매일경제 - 2022. 02. 07. 3면」 3200만명의 파괴력 --- 금융 통합앱 `모니모` 내달 출시 삼성 금융계열사가 이르면 다음달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를 내놓으면 핀테크업계와 마이데이터 시장 판도도 급변할 전망이다. 모니모 출시와 함께 기존 금융권과 핀테크업계를 뒤흔들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개 삼성 금융계열사 가입자는 3200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에 달한다. 지난달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데이터 전체 금융권 가입자 수가 1000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을 웃도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모니모의 파괴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가입자 3200만명은 많은 회원 수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강점으로 내세워 온 국내 핀테크업체들 입장에.. 2022. 2. 7.
'3200만 고객' 삼성 금융사, 핀테크 전쟁 가세 경제 「매일경제 - 2022. 02. 07. 1면」 생명·화재·카드·증권 통합 앱 `모니모` 내달 출시 자산 관리부터 투자까지 가능…금융플랫폼 경쟁 삼성이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금융 계열사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음달 선보인다. 비은행권 금융사 중 통합 앱을 내놓는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전통 금융권, 핀테크 업계가 혈투 중인 금융업 플랫폼 전쟁에 삼성도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 금융 계열사는 통합 앱 명칭을 '모니모(Monimo)'로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미 통합 앱 로고와 디자인까지 거의 윤곽이 잡혔고 정확한 출시 일정은 이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모니모가 공개되면.. 2022. 2. 7.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10가지 방법 「 신영일 -  푸름이 엄마의 육아 메시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나만 알고 나 중심으로 살았던 엄마가, 아이와 함께 성장하면서 진정으로 배려 깊은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입니다.  (p.52)---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모든 엄마들의 바람입니다.어떻게 하면 아이가 밥 먹듯이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까요?푸름이 초록이가 책을 잘 보게 하기 위해 엄마로서 지켜 왔던 10가지 방법입니다. 첫째, 책의 바다에 빠지기 전에는 조급해하지 않았습니다.아이가 책의 바다에 빠지는 시기는 18~48개월 사이입니다. 책의 바다에 빠지기 전에는 조급해하지 않고 책을 장난감처럼 잠깐씩 보여주었지요.엄마가 책에 대한 중요성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아이가 책을 잘 보는 시기는 꼭 온답니다. 둘째, 아.. 2022. 2. 6.
樂觀 (낙관) (명상) 덩 밍다오 -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  어두운 하늘을 걷어내면   Clearing blue sky,앙상한 가지에도 약속의 햇빛이 깃들인다.   A promise in bare brabches.겨울에도 볕이 쨍쨍한 날이 있고   ln winter, there are sunny days.어른이 된 후에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ln adulthood, childhood can return. 겨울에는 모든 것이 죽거나 잠든 것처럼 보인다.눈비가 그치지 않고 밤은 길다.그러나 언젠가는 하늘이 눈부시게 푸르러지고 대기가 따뜻해질 것이다.땅 위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이끼와 진흙과 물의 향내가 공기 속에 부풀어 흐를 것이다.정원사들은 아직 앙상한 가지와 바랜 뿌리뿐인 나무를 다듬고 있다... 2022. 2. 5.
이외수-청춘불패/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대에게 (에세이) 이외수 - 「청춘불패」 그대여,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무릇 희망이 없는 이가 어디 있으랴. 지금은 새로운 세기의 눈부신 아침, 비롯 인정머리 한 푼 없는 주인에게 아무 잘못도 없이 쫓겨난 잡종개라 할지라도 희망을 간직하고 희망을 기대하고 희망을 노래할 자격이 있나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게도 희망은 있고 죽어가는 모든 것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부처님은 한마디로 인생을 고(苦)라고 일축하셨다. 판쓸이를 한 놈이나 광피박을 쓴 놈이나 인생은 고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생은 누구에게나 비포장도로다. 때로는 자갈밭이고 때로는 가시밭이다. 하지만 때로는 자갈밭이고 때로는 가시밭인 인생길을 그대처럼 혼자서 맨발로 피 흘리면서 걸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쒸, 최고급 승용차에 아름답고 관능적.. 2022. 2. 5.
새해가 밝았습니다 나태주 -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나태주 ​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 다섯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를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 이제 또 다시 삼백 예순 다섯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선물 받을 차례입니다 ​ 그 위에 얼마나 더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 황송할 뿐입니다 ​ 다만 두 손 가지런히 맞잡고 절을 드릴 따름입니다 2022. 2. 4.
테시마 유로-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연구한다. 테시마 유로 -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 1」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연구한다. 경기가 나빠질수록 일확천금을 노리는 인간의 욕구가 더욱 강해진다. 그러나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따위는 이 세상에 없으며, 그 욕구는 결국 자신을 파멸 속으로 몰고 갈 뿐이다. 이때야말로 유대인에게 배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발상의 전환은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부자는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얻은 이익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지, 결코 부자들로부터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뒤따른다. 가난한 사람들이야말로 부의 원천인 것이다. 부유해지기 위한 발상의 원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한 사람이란 말 그대로 가난한 사람인 경우도.. 2022. 2. 3.
테시마 유로-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부자의 줄에 서야 부자가 된다 테시마 유로 -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1」 로스차일드는 처음에 고물상부터 시작했으며 영국의 백화점 마크스&스펜서의 시프가(家)는 초라한 양복점에서 출발했다. 옥시덴탈 석유를 국제석유회사로 키운 하마는 알코올에 약용 생강즙을 첨거한 '진저 에일(Ginger Ale)' 로 엄청난 돈을 벌어 세계로 진출했다. 일본의 아사노(浅野) 시멘트의 창업자 아사노 소이치로(浅野 総一郎)는 물장사부터 시작했다. 그들은 모두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서민의 생활 정서를 숙지하고 거기에서 사업을 확장해 갔던 것이다. '정보에 대한 감성이 비즈니스를 좌우한다' 이것이 유대인의 생활 신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보를 파는 것이야말로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뉴스 통신 서비스를 사업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통신사의 원조 AF.. 2022. 2. 3.
무학여자고등학교 동창회보-이청해 소설집/어디까지 왔나 「무학여자고등학교 동창회보 - 무학 Vol. 27 2022」 2022이 밝았다. 새해라고 특별한 것도 없는 어제와 같은 날이건만 그래도 새해니까 뭔가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고 건강이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친구들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 했으면 좋겠다. 새해 특집으로 3반 박정숙이 필명 이청해로 소설집을 출간하였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3학년 3반. 담임은 국어 담당 홍준오 선생님이시다. 같은 반이 되고 앞뒤로 앉았는데 어찌나 얌전한지 숨도 안 쉬는 것 같이 조용히 앉아 있어서 쉬는 시간마다 뒤돌아 앉아 떠드는 나 때문에 친구가 되었다. 교지에 실린 라는 글을 읽고 놀라서 물었다. "너 언제부터 글을 잘 썼어?" "중학교때 작문숙제를 제출하면 선생님이 꼭 읽어 주셨어. 그래서 숙제를 대신 해달라고 부탁하는.. 2022. 2. 1.
새해 아침에 정연복 - 「새해 아침에」 새해 아침에 정연복 인생은 더러 쓸쓸해도 참 아름다운 것 ​ 벌써 오십 년을 넘게 살고서도 ​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아직도 마음 한구석 미묘한 떨림이 있는 것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 꿈틀대기 때문 ​ 내가 보듬어야 할 가족들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 생각에 나도 모르게 두손을 모은다 2022. 2. 1.
이주훈-세상 살아가는 지혜/좋은 말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이주훈 - 「세상 살아가는 지혜」 074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코 자기중심적인 인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서는 자신의 자랑을 피하고 겸손한 태도로 상대의 장점에 관해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대화중에 누군가의 악평이 나올 때는 절대로 그 악평에 동조하여 함께 욕해서는 안된다. 화제를 바꾸거나 그 사람의 사소한 장점이라도 선택하여 '그래도 그 사람은 이런 좋은 점이 있습니다' 하며 칭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사랑하는 마음은 반드시 그 사람에게 전달되어 그 사람을 감격시키고 그 사람으로 하여금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힘이 된다. 078 다른 사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에 끌어 들어서 고민하는 것은 그야말로 성자이거나 아니.. 2022. 1. 31.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p.49~77) ·「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8월 14일, 일요일. 아침나절에 칼라 토머스(Carla Thomas)와 오티스레딩(Otis Redding)의 음악을 MD로 들으면서 1시간 15분간 달렸다.오후에는 체육관의 풀에서 1,300미터를 수영하고, 저녁에는 해변에 가서 수영을 했다.그 뒤에 하나레이 거리의 입구 근처에 있는 돌핀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마시고, 생선 요리를 먹었다.'왈루(waiu)'라고 하는 흰 살 생선이었다.  숯불구이로 주문해서 간장을 쳐서 먹는다.생선에 곁들인 것은 야채 케밥. 커다란 샐러드가 따라 나왔다. .... 소설을 쓰자고 생각을 하게 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해낼 수 있다.1978년 4월 1일 오후 1시 반 전후였다.그날, 진구 구장의 외야석에서 나.. 2022. 1. 30.
김경일-적정한 삶/6 인간이 가장 기피하는 심리 상태, 불안. 김경일 - 「적정한 삶」 월요병은 정말 월요병일까? 한때 일요일 저녁마다 사람들은 TV 앞으로 잡아두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숱한 유행어와 코미디 스타들을 탄생시키기도 했던 KBS 개그콘서트. 당시 ‘빰빰빠~’ 하고 엔딩 시그널이 울리면, 으아악!! 하고 집집마다 비명을 질러 대곤 했다. 개그콘서트가 끝났다는 것은 곧 주말이 끝났다는 것이요. 끔찍한 월요일이 시작된다는 뜻이니까. 프로그램이 폐지된 지도 꽤 시간이 흘렀으니 일요일 밤의 풍경 또한 지나간 옛 이야기처럼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 들른 어느 카페에서 스티비 원더의 〈part time lover〉가 흘러나왔을 때, 나는 똑똑히 보았다. 앉아 있던 많은 손님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몸서리치는 모습을…. 그 노래는 다름 아닌 개콘의 엔딩 시그널. 경쾌하고.. 2022. 1. 29.
노성만 외-삶을 사랑하며 감사하며/나를 단련시킨 책, 그 한마디 (에세이) 노성만 윤봉현 노성대 - 「삶을 사랑하며 감사하며」 학창시절을 지나 직장에 이르기까지 책에 관한 한 나는 자유형이다. 잡히는 대로였다. 책을 가까이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혀 다른 이유다. 지난 80년 언론인 강제해직으로 MBC를 떠나게 되면서 세월을 죽일겸, 분노의 열기를 가라앉힐 겸, 책과 좀 더 가까워졌다.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어 책을 정독할 수 있었다. 그때 좋은 구절은 노트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그때 읽고 메모한 글 중의 하나가 장준하의 돌베게에 나오는 다음 글이다. '나는 사실 나 자신을 시험하고 있었다. 이것은 내가 숨가쁜 길로 산을 기어오르면서 스스로를 시험한다는 의식 속에, 나를 이기고 있었다. 이긴다는 것은 모두 내 생애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나의 생애가 만일 나 이.. 2022. 1. 29.
노성만, 외-삶을 사랑하며 감사하며/꿈을 버리지 말자 (에세이) 노성만. 윤봉현. 노성대. - 「삶을 사랑하며 감사하며」 고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인간의 일생은 그 인간이 생각한 데로 된다"고 하였습니다. 몇 년전, 한 유명한 골프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왕은 자신의 전용비행기를 미국까지 보내 그를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며칠동안 골프를 즐기며 그들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골프선수가 돌아갈 때가 되자 왕은 비행기에 오르려는 그를 세워놓고 물었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서 나를 찾아주셨으니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말씀하시지요." 그러나 골프선수는 "아닙니다. 이렇게 환대해 주신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제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왕은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 2022. 1. 28.
노성만, 외-삶을 사랑하며 감사하며/「애모」와 추기경 (에세이) 노성만 윤봉현 노성대 - 「삶을 사랑하며 감사하며」 18세기 미국의 유명한 정치가이고 과학자였던 벤자민 프랭크린은 매우 겸손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평생을 겸손하게 살아간 데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목사님을 만나러 방에 들어가다가 문지방에 이마를 찌었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목사님은 "아직 어리고 젊은데 장차 출세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숙이라. 그리하면 강한 타격을 받지 않으리라"고 말해 주었답니다. 머리를 숙이면 문지방에 부딪힐 일이 없듯이, 사람을 만나 겸손히 머리를 숙인다면 그 사람으로부터 강한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프랭크린은 목사님의 충고에 따라 평생을 겸손하게 살려고 노력하였다 합니다. 겸손이 그가 존경과 높임을 받는 까.. 2022. 1. 27.
송현-소리내고 먹으면 더 맛있다/독특한 분위기 연출하는 최문숙, 김필규, 박여숙 씨 집. 송현 - 「소리내고 먹으면 더 맛있다」 섹스 침대의 높이는 일정하게 잘라 말할 수 없다. 연주자의 키에 맞도록 조절해야 한다. 침대의 이상적인 높이를 조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여자가 침대 가장자리나 난간에 엉치뼈가 걸리게 누워서 두다리를 위로 치켜든다. 그리고는 두 다리를 가장자리에 편히 다가 서 있는 남자의 양어깨에 걸친다. 이때 남녀의 궁합이 맞는 위치, 남자에게 불편하지 않은 위치가 되는 것이 이상적인 섹스 침대의 높이다. 최문숙 씨는 쉰일곱 평 아파트에 사는데 아파트는 거실을 중심으로 해서 남쪽에 테라스가 나 있고, 서쪽 왼켠으로 넓은 침실이, 오른켠엔 건넌방과 목욕탕, 부엌과 그에 딸린 방이 자리잡고 있다. 안방은 장방형으로 넓이가 대여섯 평쯤 된다. 누런 장판지로 바닥을 바른 위에 엷은 .. 2022. 1. 27.
송현-소리내고 먹으면 더 맛있다/원시 침대에서 '송현식 섹스 침대'까지 송현 - 「소리내고 먹으면 더 맛있다」 인생의 삼분의 일은 잠을 자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침대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새삼 읆을 필요가 없다. 침대에서 삶이 시작되고 침대에서 삶이 끝난다. 삶 중에서도 가장 황홀한 순간들을 침대 위에서 보내게 된다. 원시인들의 침대에서 '송현식 섹스 침대'까지 침대의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보자. 원시 시대에는 땅을 파서 종려 잎, 갈대, 골풀, 소나무 가지 혹은 탄력 있는 그 밖의 다른 물건을 깔아놓은 구덩이가 바로 침대였다. 이처럼 초기에 인류가 사용한 침대는 단순했다. 그런데 B.C. 14세기에 투탕카맨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가죽끈 그물이 없이 완전히 나무로 된 왕의 침대가 있었다. 이 침대는 날씬한 다리를 가진 암소(사랑의 여신을 상징) 두 마리의 형상을.. 2022. 1. 26.
정호(鄭澔)의 <노학잠(老學箴)>에서 정호(鄭澔)의 - 「노학잠(老學箴)」 師曠有言, 사광(師廣)이 말했다. 幼而學之, 如日初昇. 어려서 공부하는 것은 해가 처음 떠오르는 것과 같고, 壯而學之, 如日中天. 젊어서 공부하는 것은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것과 같으며, 老而學之, 如夜秉燭. 늙어서 공부하는 것은 밤에 촛불을 켜는 것과 같다. 幼壯之學, 無以尙已. 그러니 어리고 젊을 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旣老且學, 毋曰晚矣. 늙어서 배운다고 늦었다고 하지 말라. 以燭照夜, 無暗不明. 밤에 촛불을 켜면 아무리 어두운 곳도 밝아지니, 燭之不已, 可以繼暘. 계속 촛불을 켜면 햇빛을 대신할 수 있다. 暘燭雖殊, 其明則均. 촛불과 햇빛은 다르지만 밝기는 마찬가지이다. 其明則均, 其味愈眞. 밝기는 마찬가지이고 그 맛은 더욱 진실하다. 所以衛武, 九十作.. 2022. 1. 25.
이동원-짧은 이야기 긴 감동2/제 1 부 8. 이심전심(以心傳心) 이동원 -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2」 미국에 아주 괴팍한 성격을 가진 여류 문학가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주 큰 사업가였는데 이 여인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늘 집안에서 글만 썼습니다. 그녀의 인생에서 유일한 위로는 글 쓰는 것과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사랑하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귀한 외아들이 고등학교 다닐 때에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그 충격으로 더욱 고립되어갔고 깊은 슬픔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부유해서 별별 치료를 다 받아보고 여행도 떠나 보았지만 그녀는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녀는 글 쓰는 일에도 더 이상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순간 그 여인의 병이 치료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 아들과 같.. 2022.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