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복 - 「새해 아침에」
새해 아침에
정연복
인생은 더러 쓸쓸해도
참 아름다운 것
벌써 오십 년을
넘게 살고서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아직도 마음 한구석
미묘한 떨림이 있는 것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
꿈틀대기 때문
내가 보듬어야 할 가족들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 생각에
나도 모르게
두손을 모은다
'내가만난글 > 한줄톡(단문.명언.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의 대부분은... (0) | 2022.02.23 |
---|---|
새해가 밝았습니다 (0) | 2022.02.04 |
정호(鄭澔)의 <노학잠(老學箴)>에서 (0) | 2022.01.25 |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0) | 2022.01.01 |
찻숟갈 (0) | 2021.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