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시마 유로 -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 1」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연구한다.
경기가 나빠질수록 일확천금을 노리는 인간의 욕구가 더욱 강해진다.
그러나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따위는 이 세상에 없으며,
그 욕구는 결국 자신을 파멸 속으로 몰고 갈 뿐이다.
이때야말로 유대인에게 배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발상의 전환은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부자는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얻은 이익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지,
결코 부자들로부터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뒤따른다.
가난한 사람들이야말로 부의 원천인 것이다.
부유해지기 위한 발상의 원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한 사람이란 말 그대로 가난한 사람인 경우도 있고 부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고객(구매자)은 자신이 갖고 있지 않는 물건에 대해 돈을 지불하고 얻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물건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곧 가난한 것이다.
그렇지만 가난한 사람들로 하여금 한꺼번에 많은 돈을 지불하게 하면 그들의 돈은 곧 바닥나고 만다.
그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항상 돈을 지니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그들이 지닌 소액의 돈을 순환시키면서 그 돈의 몇 퍼센트만을 이윤으로 축적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규모 비즈니스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다.
고객은 약간의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돈의 순환이 원활해지며,
엄청난 수의 고객으로 인해 축적되는 이윤의 총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이 사실을 잊고서는 결코 경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부자 고객에게 눈을 돌려보자.
부자를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 예를 들면 고급 의상실, 고급 자동차, 고급 레스토랑 등의 경영은 어떤가.
그 경우도 원리는 마찬가지다.
고객이라고 하는 점에서 부자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구입하기 때문에 역시 가난하다.
부자 고객과 가난한 고객의 차이는,
전자가 고품질의 것을 추구하는 것에 반해 후자는 적당한 품질에 만족한다는 점이다.
거기에서 구매 가격의 격차가 생긴다.
그러나 부자 고객이든 가난한 고객이든 돈을 쉽게 지불하고 싶어 한다.
그 점에서 양자의 요구(Needs)는 일치하고 있다.
고객이 쉽게 돈을 내놓도록 배려하라
비즈니스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지불 순환을 쉽고 원활하게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같은 양을 돌려받는다는 조건 하에 소작인에게 종자용으로 밀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만
식용으로 빌려줘서는 안 된다”는 『탈무드』의 규정은 그 점을 시사하고 있는 대목이다.
종자용으로 밀을 빌려주면 적어도 돌려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식용으로 밀을 빌려주게 되면 단순 소비가 되기 때문에 먹고 난 후에 남는 것은 빚뿐이다.
이렇게 되면 빌린 사람을 더욱 곤경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물론 빌려준 사람도 피해를 입게 된다.
그것은 결국 경제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빌려준 사람도 빌린 사람도 곤경에 빠지게 된다.
때문에 유대인 사회에서는 소비적인 거래 행위를 엄격히 경고하고 있으며,
더불어 소비적인 거래 행위와 관련된 이자를 금하고 있다.
소비적인 거래뿐만 아니라 생산적인 거래에 있어서도 돈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않으면 경제는 흔들린다.
그 같은 상황에 빠지게 되면
빌려준 사람의 수중에 담보가 있어도 최종적으로 그 담보물마저 처리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다.
때문에 사업자는 물론 소비자도 원활하게 자본을 회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가 유념해야 할 점이다.
“지불이 원활해지도록 배려한다.” 이것이 경제의 기본이다.
그것은 지불하는 측과 받는 측 모두에게 이롭다.
따라서 원활하게 지불하고 지불 받을 수 있는 조건과 가격,
구매욕을 돋구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 등을 파는 측과 사는 측이 함께 강구해야 한다.
바로 거기에서 비즈니스는 더욱 성숙한 면모를 갖추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불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재벌이나 대기업을 구축한 사람들은 모두 이 점에 주목하고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은행가 가문을 일으켜 세운 로스차일드는 처음에 고물상부터 시작했으며
영국의 유명 백화점 마크스&스펜서의 주인인 시프가(家)는 초라한 양복점에서 출발했다.
옥시덴탈 석유를 국제석유회사로 키운 하마는
알코올에 약용 생강즙을 첨가한 ‘진저에일(Ginger Ale)’로 엄청난 돈을 벌어 세계로 진출했다.
일본에서 유명한 아사노(浅野) 시멘트의 창업자 아사노 소이치로(浅野 総一郎)는 물장사부터 시작했다.
그는 도쿄증권거래소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들은 모두 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는 서민의 생활 정서를 숙지하고 거기에서 사업을 확장해 갔던 것이다.
또한 그들은 이익이 나올 것 같지도 않은 물건을 팔아 이익을 창출해내는 지혜를 쌓아갔다.
지불만 원활하면 쓰레기 같은 것일지라도 거부(巨富)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그들은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근사한 완성품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쓰레기도 다시 보자.”
이런 발상으로 비즈니스를 다시 보는 것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사고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Wisdom.
돈의 위력은 빈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모르는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은 천사에게 베푸는 친절과 같다
고객이 쉽게 돈을 지불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 (p19)
※ 이 글은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의 일부를 필사한 것임.
테시마 유로 -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역자 - 한양심
21세기북스 - 2001. 0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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