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럼, 풍경 소릴 들고 가던지......!
석용산 - 「여보게, 저승갈때 뭘 가지고 가지」 에 凡所有相 皆是虛妄(범소유상 개시허망)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라는 시구가 있다. 무릇 모양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부서지고 마는 헛된 것이니, 그 모양이 영원하지 않는 이치를 알면, 부처의 세계를 보게 된다는 말이다. 영원히 살 것처럼 쌓고 뺏고 모으며, 탐착 하는 우리들에게 그러한 삶이 덧없음을 일깨우고, 허상에 끄달리지 않는 인생을 살게 하려는 금구의 말씀이다. 나이 들수록 새겨 보며, 내 욕심스런 사고들을 헹궈내는, 샘물 같은 말씀이기도 하다. 진정 영원한 모습이 있을 리 없다. 지금 숨을 쉬고 있는 사람들 중, 백년 뒤 이 땅에 남아 노래 부를 이 몇이나 될까? 눈가에 지는 세월의 흔적을 거울 속에 들여다보면서도, 나는 ..
2021. 9. 19.
제 11 장. 네번째 두루마리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나는 자연의 가장 위대한 기적이다. 태고적부터 나와 같은 마음, 가슴, 눈, 귀, 손, 머리카락, 입을 가진 사람은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나와 똑같이 걷고, 말하고, 움직이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전에도 없었으며, 지금도 없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 모든 인간이 나의 형제이지만, 나는 그들 모두와 다르다. 나는 독특한 창조물이다. 나는 자연의 가장 위대한 기적이다. 비록 나도 한 마리 동물에 지나지 않지만, 동물과 같은 대접은 나를 만족시킬 수 없다. 내 안에는 오래전 조상으로부터 전해오는 불꽃이 타오르고 있으며, 그 불꽃의 열기는 현재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내 영혼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나는 이 불만이라는 불꽃을 계속 부채질하여, 나 자신의..
2021.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