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상-생활 수행 이야기/하루일과 생활 수행
「법상 - 생활 수행 이야기」 [210803-061839] 하루일과 생활 수행 처음 불교공부하는 사람들은 참 순수하고 맑은 신심이 있습니다. 작은 가르침에도 깊이 감동하고, 부처님과 가르침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감사를 느끼고, 부처님 전에 공양 하나 올리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고, 절에 가서 법문 듣기 위해, 또 수행에 동참하기 위해 온갖 정성스런 마음을 다하곤 합니다. 집에서도 며칠씩 날짜를 정해두고 정진도 하고, 새벽예불이며 기도를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염불이며 독경을 꾸준히 하고, 책도 사서 보고, 법문도 찾아다니며 듣고, 그야말로 공부에 대한 마음이 진지하고 정성스러우며 순수한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공부를 조금씩 하다 보면 나태한 마음도 생기게 되고, 뭐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2007. 8. 4.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 - 만남을 위하여
·「유안진 -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 머리말 만남을 위하여 길 가다가 문득 경쾌한 걸음걸이, 티없는 웃음이 보고 싶어지곤 합니다. 때로는 뒤 귀를 시원하게 씻어주는 웃음소리도 듣고 싶어집니다. 한가로이 거니는 여유 있는 뒷모습, 땀방울이 송송 돋은 이마도 보고 싶어지곤 합니다. 길 가다가 문득 정갈한 찻집에 들러 담백한 차 한 잔을 마시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쌉쌀한 커피 맛, 향그런 홍차, 은은한 녹차, 때로는 매콤한 칵테일도 맛보고 싶어지곤 합니다. 길 가다가 문득 옛 민속품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선인들의 손때가 절어든 다식판, 사기 호롱, 자물쇠나 벼룻집도, 길 가다가 문득 인형가게, 장난감 가게, 화랑의 그림도 구경하고 싶어지고, 벤치에 그냥 앉아 지나가는 이들을 구경도 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
2007.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