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70 더 나은 나날을 꿈꾸며 ·「공병호 - 공병호의 초콜릿」 삶은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대답해 준다 - 더 나은 나날을 꿈꾸며 운명의 파고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만, 사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을 성실하게 부지런히 차근차근 준비할 뿐이다.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사람들은 지금이 영원히 계속될 줄로 믿는다. 하지만 굴곡 없는 인생은 없다. 어려울 때는 한 걸음 떨어져 세상을 바라보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말고, 내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헤아리면 언제나 삶에 감사할 수 있다. 우리에겐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곳이다.고난과 시련이 없는 삶은 결코 충실해질 수 없다. 고난의 시간을 환영할 수는 없더라도, 그런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단련할 수는 있을 것이다. [t-07.08.28. .. 2007. 8. 28. 45. 새롭게 시간을 개척하자.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45 새롭게 시간을 개척하자.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집을 나서기까지 대다수의 사람은 거의 시간을 쓸데없이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해도 좋다. 그러나 현관문을 '쾅'하고 닫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이 남자의 지적능력은 피곤해 있을 턱이 없음에도 게으르고 태만해지기 시작한다. 역에 닿을 때까지에는 머리회전은 완전히 멈춰 있다. 역에 도착하면 대개는 전철의 도착을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매일 아침 많은 역에서는 아직 오지 않는 전철을 기다리면서 많은 사람이 플랫폼을 묵묵히 오고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철도회사는 그들로부터 시간을 훔치고 있는 것이 되는 것이지만,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시간은 돈보다도 훨씬 귀중한 것임에도 불구하.. 2007. 8. 28. 44. 잠 못 이루는 밤, 백과사전이라도 읽자.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44 잠 못 이루는 밤, 백과사전이라도 읽자.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사람에게 인생길은 멀어라. 바른 삶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생사의 밤길은 멀어라." 의 한 구절이다. 불면증처럼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 어떤 형식으로든 하루를 보내고 나면 몸은 피곤해지고 쉬고 싶은 생각 밖에는 없다. 그러나 잠을 잘 수가 없다. 시간이 갈수록 눈은 말똥말똥해지고 12시가 넘어 1시가 되어가면 수많은 생각에 사로잡혀 그야말로 잠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다. 불면증의 처방에 있어 흑자는 열심히 일을 하라고 하고, 흑자는 딱딱한 책을 읽으면 잠이 절로 오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일은 낮 시간으로 족하다. 밤은 휴식의 시간으로 주.. 2007. 8. 27.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세 가지 만트라 · 「류시화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산 모퉁이를 돌자 만년설을 뒤집어 쓴 설산 히말라야가 아이맥스 영화처럼 거대하게 펼쳐졌다. 그리고 그 아래 납작바위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요기(요가 수행자) 한 명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눈은 지그시 감겨 있고, 얼굴에는 평화로운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두 손은 허공중에 무드라(깨달음의 형상)를 그리며 정지해 있었다. 신비 그 자체였다. 거대한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박혀 있는 불상처럼 그렇게 요기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허리까지 드리워진 긴 머리카락만이 이따금씩 바람에 흔들릴 뿐이었다. 요기를 바라보는 순간, 나는 첫눈에 그의 아름다운 자태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동안 내가 찾아 헤매던 완벽한 스승이었다. 바로 그런 스승을 만나기 위해 나는 인도까지 온.. 2007. 8. 27. 1-1 시애틀 - 월요일 아침 ·「스티븐 런딘, 존 크리스텐슨, 해리 폴.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시애틀 - 월요일 아침 그날도 시애틀은 오늘처럼 춥고 어둡고, 축축한, 그야말로 우울한 월요일이었다. 기상예보도 정오나 되어야 구룸이 걷힐 것 같다고 했다. 메리 제인 라마 제르는 이런 날엔 항상 남 캘리포니아가 그리웠다. 의자에 가볍게 기댄 채로 창밖을 바라보던 제인은 지난 5년간의 시간을 조용히 되돌아보았다. '정말이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어!' 3년 전, 남편 댄이 마이크로룰 Microrule 사로부터 파격적인 입사 제의를 받았을 때만 해도 그들의 인생에는 이제 장밋빛 서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 게다가 시애틀로 옮기면 제인은 자신도 새로운 직장을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연락을 받고 겨우 4주 만에 그들은 짐을 꾸러 .. 2007. 8. 26. ブル-ライト ヨコハマ 「이시다 아유미 - ブル-ライト ヨコハマ (블루 라이트 요꼬하마)」 街の燈りがとてもきれいね ヨコハマ 마찌노아까리가 돗떼모 끼레이네 요코하마 ブル-ライト ヨコハマ 블루나이트 요코하마 あなたと 二人 幸せよ 아나따또 후따리 시아와세요 도시의 불빛이 매우 아름다운 요꼬하마 화려한 불빛속의 요꼬하마에 당신과 둘이어서 행복해요 いつものように 愛の言葉を ヨコハマ 이쯔모노요우니 아이노 고또바오 요코하마 ブル-ライト ヨコハマ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私にください あなたから 와다시니 구다사이 아나따까라 언제나 그랬듯이 사랑의 속삭임을 들려주세요 요꼬하마 화려한 불빛속의 요꼬하마 步いても步いても 小舟のように 아루이떼모 아루이떼모 고부네노요우니 私はゆれてゆれてあなたの 腕の中 와다시와 유레떼 유레떼 아나따노 우떼노나까 足音だけが 付.. 2007. 8. 26. 깊이에의 강요 -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깊이에의 강요」 깊이에의 강요 소묘를 뛰어나게 잘 그리는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젊은 여인이 초대 전시회에서 어느 평론가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그는 악의 적인 의도는 없었고, 그녀를 북돋아 줄 생각이었다. "당신 작품에는 재능이 보이고 마음에도 와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 평론가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젊은 여인은 그의 논평을 곧 잊어버렸다. 그러나 이틀 후 바로 그 평론가의 비평이 신문에 실렸다. - 그 젊은 여류 화가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 그녀의 작품들은 첫눈에 많은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것들은 애석하게도 깊이가 없다. 젊은 여인은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그런 소묘를 들여다 보고 낡은 화첩을 뒤적거렸다. 완성된 .. 2007. 8. 26. 43. 베개 속에도 꿈은 있다.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43. 베개 속에도 꿈은 있다. 이제 당신은 하루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즐거웠던 하루였을지도 모르고, 우울했던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곁에는 아내가 혹은 남편이, 혹은 귀여운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고, 혹은 혼자일는지도 모른다. 또, 당신은 해야만 할 산더미 같은 일들을 앞에 두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볍게 샤워를 하고 보송보송한 면잠옷을 입고 머리를 베개에 묻는 순간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따뜻한 베개는 우리의 하루를 잊게 해주는 신성한 보금자리의 상징물이다. 오늘 느꼈던 비감한 심정도, 서글픔도, 노여음도, 그리고 희열도 베갯속에서 말끔히 제거되지 않으면 안 된다. 베갯속에는 또 다른 따.. 2007. 8. 26. 42. 내일을 위해 오늘 정해진 시각에 잠자리에 든다.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42 내일을 위해 오늘 정해진 시각에 잠자리에 든다. 하루도 빈틈없이 이른 아침부터 계획대로 정확히 일어나고 정확히 자면서 모든 일에 있어 군인같이 규칙적인 사람이라면 이러한 권고는 정말 무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오랜만에 즐겁게 만나는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과 어울려 늦도록 술을 마시거나, 밤늦게까지 책을 보는 일이 종종 있는 매력 있는 보통사람들에게 이 권고는 매우 유용한 것이다. 당신이 자정 전에 자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들은 정당화된다. 친구들을 뿌리치고 술좌석에서 일어나거나, 내일 시험을 앞두고 해야만 할 공부를 포기하는 것들은 모두 정당화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내일을 위해서 우리는.. 2007. 8. 24. 카론의 동전 한 닢 - 성공하는 정책, 실패하는 정책 ·「정갑영 - 카론의 동전 한 닢」 성공하는 정책, 실패하는 정책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생각해 보자. 시장과 정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움직이고, 정부는 '보이는 손'에 의해 운영된다고 한다. 수레의 두 축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수레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경제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정부 정책이 왜곡되거나 실효를 거두지 못해도, 경제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물론 시장도 정부도 실패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나 정부 정책이 실패하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불러온다. 정부 정책은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을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설비투자가 부족하면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부.. 2007. 8. 22. 윤대녕 작가 명사의 서재 윤대녕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설을 계속 쓰기 위해서` 등단했다"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2011-03-14 "문학으로 뜨거운 국과 밥을 먹고 있다는 사실에 어느 날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그래, 그것뿐이었다."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2011-03-14 "장편은 직접 대중들과 부딪쳐야하기 때문에 작업이 자꾸 직업화되어간다는 느낌을 받는 반면 단편은 장편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드는 훨씬 더 높은 긴장을 요구하는 장르”라며 앞으로는 1년에 단편 3편정도 문예지에 발표하며 문학적 긴장의 날을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누가 걸어간다 2009-04-02 회남자 - 이석명 저 중국 한(漢)대 초기의 제자백가 사상을 집대성한 불후의 저작입니다. 유방이 중국을 통일하고 한나라를 세운 후 제.. 2007. 8. 22. 오르골(orgel)은 특이한 악기다. 슈만 - 트로이메라이 Pinokio Grandfather Clock Memory30 오르골(orgel) 이란..? 오르골은 특이한 악기다. 악기... 글세 연주라고 해야할까 한 번에 한 곡 밖에는 연주 할수 없고, 한 오르골 마다 한 곡밖에는 들을수 없다. 한 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악기, 어쪄면 한사람만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만들어낸 악기가 아닐까. 『 오르골은13세기 중세 유럽의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계탑(자명종)에서 유래되었는데, 중세 시계 상인들이 이 원리를 이용해 멜로디를 연주하는 기계 '카리용'을 만들었고, 네덜란드에서 오르겔(orgel)이란 이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르골'이라는 이름은 네덜란드의 '오르겔'이 일본식 발음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최초로 오르골을 만든 사.. 2007. 8. 22. 41. 오늘밤 내일의 옷차람을 생각해 보자.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41. 오늘밤, 내일의 옷차람을 생각해 보자. 직장인들의 아침은 대부분 바쁘다. 전날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채 아침이 밝은 것도 그렇고 아침의 잠은 더없이 꿀맛이라 여유 있게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짧은 아침시간에 옷차림까지 완전하게 가꾸기란 무척 벅찬 일이다. 옷차림이란 직장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옷차림은 사람의 성격마저 좌우한다는 사회심리학자의 보고도 있다. 그렇다고 반드시 비싼 옷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차림, 다른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옷차림이 있다. 약속한 장소와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여자만의 일이 아니다. 남자의 경우 넥타이를 매고 있을 때.. 2007. 8. 21. 스펜서 존슨-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스펜서 존슨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런 상상을 하게 된다. 거실 벽난로 앞에 앉아 자녀들과 손자들에게 이 놀라운 이야기를 읽어주는 나 자신과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심오한 교훈을 얻는 그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 - 항공과학샌터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 중령 웨인 워셔. -- 인생은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도록 시원하게 뚫린 대로가 아니다.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때로는 막다른 길에서 좌절하기도 하는 미로와도 같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척한다면 신은 우리에게 길을 열어 줄 것이다. 그 길을 걷노라면 원하지 않던 일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A.J.크로닌. -- 허가 '치즈'에 걸고 있던 희망은 현재 자.. 2007. 8. 21. 과학으로 수학 보기 - 우주와 생명 ·「김홍종. 김희준 - 과학으로 수학 보기」 저자의 말 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아테네에서 한국의 양궁 선수가 쏜 화살이 포물선 비슷한 곡선을 그리며 과녁의 한가운데에 꽂히는 멋있는 장면이 전파를 통해 안방에 배달되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유명한 화학자 한 분이 시내에서 시원한 차 한 잔 하자고 하셨다. 우리, 길거리 사람들을 위하여 수학과 과학 이야기 한 번 같이 써보면 어때요? 좋습니다. 다음 주, 몇 가지 주제를 이메일로 받았고, 거기서 싹튼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궁리의 김현숙 선생은 주제와 같은 이름의 제목들이 너무 딱딱하다고 여러 번 지적하였다. 그래서 '소수 素數'는 '쪼갤 수 없는 것'으로, '정수 整數'는 사르트르의 책 제목을 따서 '존재와 무'라 하였고, '분수와 비율'은 그리스어를 따서 .. 2007. 8. 20. 인생의 평준화 ·「인생의평준화」 40대 - 욕망의 평준화 누구나 사회적 성공을 위해 발버둥치며 달려간다.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다가오는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왕성하게 뛰는 이 나이는 욕망과 책임의 평준화 연령이다. 50대 - 지식의 평준화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이나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한 사람이나 아는 게 다 그게 그거다. 살면서 얻는 지식이란 게 다 그렇고 그런 거 아닌가. 60대 - 외모의 평준화 미스코리아 출신이나 식당 아줌마나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나이 들면 화장하고 분 발라도 윤기가 흐르지 않는 건 다 마찬가지다. 70대 - 성의 평준화 남편이 있으나 없으나, 아내가 있으나 없으나 성관계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80대 - 부의 평준화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먹고 사는 게 별 차이 없다. .. 2007. 8. 20. 40. 늦은 밤, 내일의 계획을 세우자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40. 늦은 밤, 내일의 계획을 세우자 365일 매 시간 시간을 살면서 적극적인 의욕도 없고 그 어떤 성취의욕도 없이 하루 하루를 단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계획이 따로 필요할 리가 없다. 그러나 반대로 매 시간 시간 성취의욕에 불타는 사람은 직업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할 일이 많게 마련이며 따라서 계획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어떤 계획이든지 (사소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시작 시간과 끝 시간을 되도록이면 미리 정해 놓는다. 예를 들어 업무상 누군가를 만난다고 할 때 그를 만날 시간뿐만 아니라 헤어질 시간까지도 메모지에 명시해 두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상당히 미묘한 문제인데, 너무 시간을 끌게 되는 친구나 모임.. 2007. 8. 20. 그녀들의 사랑이야기 나는 평생 화려한 보석들에 둘러싸여 살아왔어요.. 하지만 내가 정말 필요로 했던건 그런게 아니었어요. 누군가의 진실한 마음과 사랑... 그것뿐이였어요.." - 엘리자베스 테일러 - "절망의 늪에서 나를 구해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그들을 사랑할 차례입니다.." - 오드리 햅번 - "나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그저 아름다운 한 여자로 기억되고 십습니다 - 그레이스 캘리 - "어릴 땐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날 바라봐 주었으면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오직 한 사람만 날 바라봐 주었으면 해요..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어요.." - 마릴린 몬로 - "로렌스 올리비에가 없는 긴 생을 사느니 그와 함께 하는 짧은 생을 .. 2007. 8. 19. Harry Belafonte - I Do Adore Her 서유석 - 사모하는 마음 그림자 지고 별 반짝이면 더욱 그리운 나의 마음 세상 사람이 뭐라 해도 그대 없이 난 못살겠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 주고 애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 주리 우야야 우우우우 우아야 우우우우 출렁 거리던 바닷물 소리 멀리 멀리 사라지고 잠 못 이루어 지새운 밤 동녘 하늘이 밝아 오네 사모하는 나의 마음 그대에게 보여 주고 애태우는 나의 심정 그대에게 밝혀 주리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우야야 우우우우 Harry Belafonte - I Do Adore Her When shadows fall and stars appears A pain I feel I cannot hear If I could relive that faithful day I wo.. 2007. 8. 19. 39. '뭘 할까' 하고 지나쳐버리는 시간들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39. '뭘 할까' 하고 지나쳐버리는 시간들 오후 6시가 되면 당신의 얼굴은 피곤해져 조금은 상기되어 있고, 당신은 집으로 전화를 걸어 피곤하다고 알린다. 퇴근길 넥타이부터 약간 느슨하게 풀면서 낮의 씩씩했던 어깨까지 조금씩 늘어뜨리면서 집에 도착하는 사이에 서서히 의식적으로 파로 감을 자신 속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피로감은 두껍고 무거운 구름처럼 널리 도시의 교외 일대에 낮게 깔린다. 특히, 겨울에는 더욱 더 그렇다. 집에 도착해서도 소파에 축 처진 몸을 걸치고서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어떤 의욕도 일지 않는다. 한 시간 정도 지나면 겨우 원기가 나서 조금 정도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비로소 그 때 식사.. 2007. 8. 19. 성바오딸 수도회 수녀님들의 음악 「사랑의 이삭줍기 2 - 수녀님들 노래」 (사랑의 이삭줍기 2 - 수녀님들 노래) 인생이 어떻게 익어갈런지 나는 알 수 없지만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갛게 향기가 나면 좋겠다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는 달콤한 포도를 주고, 사랑을 잃은 사람에게는 새콤한 레몬을 주지 세상의 과일이 모두 모여 있는 곳 행복한 과일가게 나는 주인이랍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는 달콤한 포도를 주고, 사랑을 잃은 사람에게는 새콤한 레몬을 주지 세상의 과일이 모두 모여 있는 곳 행복한 과일가게 나는 주인이랍니다 인생이 어떻게 익어갈런지 나는 알 수 없지만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갛게 향기가 나면 좋겠다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갛게 향기가 나면 좋겠다 향기가 나면 좋겠다 성바오딸 수도회 수녀님들의 음악. '냉이꽃이 피었다' 를 비롯하여 그곡외에.. 2007. 8. 19. 38. 퇴근시간, 다시 하루를 정리해 보자.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38. 퇴근시간, 다시 하루를 정리해 보자.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이성은 바쁜 하루의 생활 속에서 상상 이상으로 작은 역할 밖에는 해내고 있지 않다. 인간은 지극히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여겨지고는 있으나, 생활 속의 행동들은 이성보다도 본능에 따라서 살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일이 적으면 적을수록 점점 비이성적으로 변색되는 것이다. 또, 이성은 때때로 매우 실리적이다. 예컨대 스테이크가 너무 익어서 웨이터에게 화를 내는 것과 같은 일이 있다면 꼭 당신의 마음 속 방에 이성의 여신을 불러들여 상담해 보길 권한다. 그 이성은 여신은 아마도 당신에게 이렇게 가르쳐 줄 것이다. 웨이터는 자신이 직접 스테이크를 굽지 않았.. 2007. 8. 18.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 지혜를 찾는 기쁨 ·「이해인 산문집 -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지혜를 찾는 기쁨 살아갈수록 지혜의 덕이 필요함을 나는 날마다 새롭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에 대한 글귀나 그림을 모은다고 했더니, 나의 정다운 친구는 해외여행을 다녀오며 'wisdom'이라는 단어가 적힌 아름다운 돌을 하나 구해다 준 적이 있습니다. 가끔은 이 돌을 만지작거리며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바치기도 합니다. 요즘은 '지혜란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고 덕이란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라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말을 자주 외우고 다닙니다. '주님 제가 바꿀 수 있는 일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게 하시며, 이 둘의 차이점을 아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라인홀드 니버의 이 말은 책갈피에 적어.. 2007. 8. 16. 제5장 - 늦은 밤, 내일의 계획을 세우자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탄천 37. 하루의 일이 끝난 후 내일의 일까지 하고 싶은 당신에게 경제시대, 경쟁시대, 그리고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직업인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즐기고 있는 분들이 적잖게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 가능한 한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사람, 매일매일의 일에 전력을 다하고 일이 끝났을 때에는 녹초가 되어 있는 사람도 많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러한 사람들은 반드시 지위가 높거나, 혹은 전도 유망한 사람 뿐만이 아니라 별로 승진의 희망이 없어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적잖게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믿는 데에 나는 결코 인색하지 않다. 아니 사실 그대로 믿.. 2007. 8. 16. 36 시는 당신의 상상력을 풍요롭게 한다.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동천 36. 시는 당신의 상상력을 풍요롭게 한다. 사람들은 가장 허탈하거나 삶에 있어 피곤해 하고, 막다른 길로 접어 들었을 때, 또 무언가 시색에 잠기고 싶을 때 무협지나 추리소설을 집어들 지는 않는다. 고요한 산사에 올라 잔잔한 시집을 집어들었을 때 그 느낌만으로도 따뜻한 기운의 위안을 받게 된다. 또, 시집은 5분의 짬으로도 그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를 읽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노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부러 소설을 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90분을 문제로 하고 있는 지금 현재 읽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시를 읽을 때에는 소설을 읽을 경우보다도 훨씬 머리(상상력과 향수)를 쓸 .. 2007. 8. 15. 35 인생의 지침, 중용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35. 인생의 지침, 중용 자신이 위치와 자신의 지침을 찾았다면 모든 인생이라는 대작의 소설을 쓸 준비는 다 되었다. 훌륭하게 쓸 채비는 완벽하다. 이제 언제 시작해서 언제 탈고하는냐 와 그 과정에서 어떤 줄거리를 엮느냐에 머리를 쥐어짜고 나서 줄거리를 잡는다. 그 줄거리에 맞게 시간을 맞추고 계획성 있게 일정을 잡는다. 그러나 언제나 위험은 뒤따른다. 그 위험이라는 것은 자신이 계획했던 일에 노예처럼 얽매이게 되고 마는 일이다. 계획에 끌려다니거나 억눌려서는 결코 안 된다. 계획했던 일은 존중되지 않으면 안 되지만, 맹목적으로 엎드려 존경하는 것과 같은 뒤바뀐 위치는 결국 파국만을 부를 뿐이다. 매일매일의 행동 계획이 신앙의 대상은 .. 2007. 8. 14. 34. 나만이 이 세상 최후의 지적 소유자가 아니다.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34 나만이 이 세상 최후의 지적 소유자가 아니다. "어느 곳에서든 너무 뛰어나려고 노력하지 마라. 모든 사람들이 마침내 그를 혐오한다. 자신의 완벽함을 내세우려다 보면 결국 모두 다 잃고 무일푼이 된다. 그러나 자신을 나타내는 데 인색하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남에게 아는 체하고 빼어나려고 노력하는 얼굴의 인간들은 항상 자신은 고상한 지식을 지니고 있다고 누군가 붙들고 자랑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부류의 우쭐대는 바보는 마치 그것이 종교의 의식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럴듯한 얼굴을 하고 밖에 돌아다닌다. 그렇지만 그러한 의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상을 몸에 걸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지도 못한다. 즉, 유머감각이 없다는 것에는 .. 2007. 8. 13. 용혜원-그리움이 길을 만든다 「용혜원 - 그리움이 길을 만든다」 그리움이 길을 만든다 용혜원 그리움이 문을 열면 굳게 닫아 놓았던 마음의 빗장도 열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리 멀지도 않은데 우두커니 서서 바라만 보며 온몸에 돋아나는 그리움의 태엽만 힘겹게 감았다 풀었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움이 문을 열면 보고 싶은 그대가 내 마음에 겹겹이 들어와 박혀 가슴은 뛰고 설레임으로 가득해집니다. 슬프게 뛰던 심장에 그리움이 자꾸만 박동 치는데 한 발자국도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온 하늘로 번져가는 보고픔에 날개를 달고 그대에게로 단숨에 날아간다 하여도 아무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2007. 8. 13. · 앤드류 클레이번-데드라인/제8부 철학적 대화 「앤드류 클레이번 - 데드라인」 [210814-052349] 4 그 시간, 나는 점점 술에 취해가고 있는 중이었다. 바로 그 시간, 10시 20분쯤에 말이다. 술집 고든스의 높고 둥근의자에 엉덩이를 나무 둥치처럼 단단하게 박고서 금주령을 코앞에 둔 알코올 중독자처럼 아름다운 액체를 죽이고 있었다. 술에 취하는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온종일 먹은 것이라고는 거의 없었으니까. 위스키 더불 넉 잔째를 홀짝이던 어느 순간부터 술집 내부가 발 밑에서 대형 쾌종시계 추처럼 앞뒤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든스는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유클리드 얘비뉴의 모퉁이에 자리잡은 식당 겸 술집이었다. 벽돌로 지은 낡은 건물의 정면 외벽에는 초록색 차일이 드리워져 있고 나무판 장식이 돋보이는 후덥지근한 실내에는 랜.. 2007. 8. 12. 33. 책은 가슴으로 읽어야 한다.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33 책은 가슴으로 읽어야 한다. 아주 모처럼 토요일 오후에 책을 한 권 읽으려고 맘먹고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른다. 그러나 독서를 시작함에 있어 무엇을 읽어야 할 것인지, 여기서 구체적으로 서적의 제목을 나열할 생각은 없다. 그렇게 하려 해도 남겨진 이 책의 페이지 수로는 절대 미완성적인 조언밖에는 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당신에게 단지 두 가지의 중요한 일반적인 주의 사항 만은 꼭 말해두고 싶다. 한 가지는 자신이 노력을 기울이는 방향과 범위를 한정시켜 두라는 점이다. 하나의 시대, 혹은 하나의 주제, 혹은 한 사람의 작가를 선택하는 일이다. 예컨대, '프랑스 혁명에 관해서 공부하자'라든가 '철도의 기원에 관해서 .. 2007. 8. 12.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