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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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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까 마스미-나를 먼저 이겨라/제 1 부 곤경이 자기를 창조한다. 아나까 마스미 - 「나를 먼저 이겨라(세계를 정복하려면) 」 미래의 자기상(自己像)으로 눈을 돌리자. 인생관의 틀을 넓혀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여 먼저 삶의 목표를 좀더 크고 세밀하게 설정해 두어야 한다. 눈 앞의 작은일에 지나치게 구애되지 말고, 미래의 자기상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와다나베 쇼오이치(渡部昇一)씨의 저서이며, 필자가 좋아하는 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있다. - 자기가 뚜렷한 자신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한 일에 실패한 경우, 이것은 좀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실패라고 스스로 생각하도록 한다. 실패하여 의기소침하는 그런 사람은 보기에 양심적이고 온순한 사람처럼 여겨지게 마련이지만, 인생이라는 것은 실패를 되풀이하면서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길인 만큼, 실패에서 속히 기분을 전.. 2007. 9. 17.
조선의 얼굴-고향(현진건) (단편 소설) 현진건 - 「고향」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중에서 생긴 일이다. 나는 나와 마주 앉은 그를 매우 흥미있게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두루마기 격으로 기모노를 둘렀고, 그 안에서 옥양목 저고리가 내어 보이며 아랫도리엔 중국식 바지를 입었다. 그것은 그네들이 흔히 입는 유지 모양으로 번질번질한 암갈색 피륙으로 지은 것이었다. 그리고 발은 감발을 하였는데 짚신을 신었고, 고무가리로 깎은 머리엔 모자도 쓰지 않았다. 우연히 이따금 기묘한 모임을 꾸민 것이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찻간에는 공교롭게 세 나라 사람이 다 모였으니, 내 옆에는 중국 사람이 기대었다. 그의 옆에는 일본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는 동양 삼국 옷을 한 몸에 감은 보람이 있어 일본말도 곧잘 철철 대이거니와 중국말에도 그리 서툴.. 2007. 9. 16.
· 2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외-인생수업/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 인생수업」 [210903-162502] 삶의 이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당신의 임무는 사랑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방해물을 찾아내는 일이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은 사랑에서, 삶에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사랑, 정의 내리기조차 매우 힘든 이것은 삶에서 유일하게 진실하고 오래 남는 경험입니다. 그것은 두려움의 반대말이고, 관계의 본질이며, 행복의 근원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을 이루고 있는 가장 깊은 부분이고, 우리 안에 살면서 우리를 연결해 주는 에너지입니다. 사랑은 지식, 학벌, 권력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사랑은 모든 행위 너머에 있습니다. 결국 그것은 우리가 .. 2007. 9. 16.
노천명-들 국 화 「노천명-들 국 화」 비탈진 들녘 언덕에 늬가 없었던들 가을은 얼마나 쓸쓸했으랴. 아무도 너를 여왕이라 부르지 않건만 봄의 화려한 동산을 사양하고 이름도 모를 풀틈에 섞여 외로운 계절을 홀로 지키는 빈 들의 색시여. 갈 꽃보다 보드러운 네 마음 사랑스러워 거친 들녘에 함부로 두고 싶지 않았다. 한아름 고히 안고 돌아와 화병에 너를 옮겨 놓고 거기서 맘대로 자라라 빌었더니 들에 보던 그 생기 나날이 잃어 지고 웃음 걷운 네 얼굴은 스그러져 빛나던 모양은 한잎 두잎 병들어 갔다. 아침마다 병이 넘는 맑은 물도 들녁의 한 방울 이슬만 못하더냐? 너는 끝내 거친 들녘 정든 흙 냄새속에 맘대로 퍼지고 멋대로 자랐어야 할 것을? 뉘우침에 떨리는 미련한 손이 이제 시들고 마른 너를 다시 안고 푸른하늘 시원한 언덕아래.. 2007. 9. 16.
지구별 여행자 - 내 친구 여동생의 결혼식 「류시화 - 지구별 여행자」   내 친구 여동생의 결혼식쑤닐 차크라바티의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그간의 우정에 따른 것이기도 했지만,  결혼식이 동인도 비하르 지방에서 열린다는 데도 이유가 있었다. 대학에서 인도 역사를 전공하고 지금은 힌두 대학의 시간 강사로 일하고 있는 쑤닐은  한때 나의 친구이자 통역자로 인도 전역을 함께 여행한 적이 있었다.  또한 그 자신이 바라문(인도의 신분 계급 중 첫 번째 성직자 계급) 사제이자 점성 학자여서,  해마다 내가 인도의 어느 지역을 여행하면 좋은가를 점쳐 주곤 했다. 물론 나는 항상 그 점괘와는 정반대로 돌아다녔지만,  쑤닐의 여동생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그 결혼식에는 꼭 참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더구나 결혼식 장소는 내가 늘 가보고 싶.. 2007. 9. 15.
버리고 떠나기 - 나의 휴식 시간 ·「법정 - 버리고 떠나기」 나의 휴식 시간 지난달에도 나는 책을 열 두 상자나 치워버렸다. 책의 더미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와 도서관으로 보냈다. 일상적인 내 삶이 성에 차지 않거나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나는 내가 가진 소유물들을 미련 없이 정리 정돈한다. 소유물이래야 주로 책이므로, 그 책을 치워버리고 나면 개운하고 홀가분해서 내 삶에 새로운 탄력과 생기가 솟는다. 산에 들어와 살면서 이런 짓을 나는 수없이 되풀이하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쯤 내 둘레는 온통 서책 더미로 울타리를 이루었을 것이고, 내 정신 공간 또한 형편없이 옹색해졌을 것이다. 20대 중반 삶의 갈림길에서 훨훨 털어버리고 입산 출가할 때, 가장 끓기 어려웠던 별리의 아픔은 애지중지하던 책 들이었다. 그.. 2007. 9. 15.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할 이야기가 있소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을거요. 누구 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에매함으로 둘려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일생 단 한번 오는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에서 - 2007. 9. 14.
Utada Hikaru - Flying To The Moon (떠난 날을 위한 엘리지) Flying To The Moon (떠난 날을 위한 엘리지) / Utada Hikaru Fly Me To The Moon Isao Sasaki (이사오 사사키 피아노 연주) First Love(첫사랑) - Violin Solo & Chamber 이영훈 작곡 (영화 [보리울의 여름 OST] 중에서) 2007. 9. 13.
Sweet People - Sunset dream Sweet People - Sunset dream Sweet People - A Wonderful Day A Wonderful Day는, 82년 Sweet People 작품으로 자연의 환상적인 곡입니다. 이들은 프랑스 출신의 Alain Morisod가 이끄는 4인조 밴드로 스위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 2007. 9. 12.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 삶은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대답해 준다 -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모든 삶은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입니다." 철학자 카를 포퍼가 내린 삶에 대한 정의다. 포퍼의 말처럼 삶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살아가면서 만날 수 밖에 없는 곤경과 고난 앞에서 훨씬 담대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유쾌함을 유지할 수 있다.   문제가 없는 삶은 없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만 바꾸면 우리에겐 커다란 변화가 이어진다.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생,  나날이 벅찬 과제들만 안겨 주는 것 같았던 인생은,  이제 우리가 문제를 풀어 가면서 반드시 부딪혀야만 하는 과정이 된다.  피할 수 없는 이 과정을 즐기느냐 즐기지 못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얼.. 2007. 9. 12.
·해외 여행을 위한 영어-2 / 기내에서 a. 탑승하기 1. May I see your passport please? -> Here you are. 2. Would you like a window seat or an aisle seat? -> Window seat please. 3. How many bags do you want to check? -> Just one. 4. Here's your boarding pass. Your flight leaves at 7:30 from gate 22. -> Thank you. b. 검사대 통과 1. Please remove all metal objects from your pockets. -> Okay. 주머니에서 꺼내면 끝! 2. Please walk through the metal detector... 2007. 9. 11.
·해외 여행을 위한 영어 / 공항에서 꼭 필요한 영어 -1 입국시에 필요한 영어 ☆ 입국 심사대(immigration)에서 May I see your passport please? (메이 아이 씨 유어 패스포트 플리즈) 여권 좀 보여 주시겠습니까? Here you are. (히어 유 아) 여기 있습니다. Where are you from? (훼어 아 유 프롬)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I am from Korea. (아이 엠 프롬 코리아) 한국에서 왔습니다.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하우 롱 아 유 고잉 투 스테이?) 얼마나 머물 예정입니까? I will stay for 7 days. (아이 윌 스테이 훠 세븐 데이스) 7일 동안 머물 겁니다. What is the purpose of your visit? (왓 이스 더 퍼포즈 오브.. 2007. 9. 11.
구렁이들의 집 - 봉천동, 그 찬란하던 날 ·「최인석 - 구렁이들의 집」 봉천동, 그 찬란하던 날 목욕탕 털이범 상구가 감옥에 간 사이에 아내 영주는 이혼서류를 보내고, 그가 악착같이 모은 돈을 가지고 아이와 사라졌다. 아내를 응징하기 위해 아내의 뒤를 쫓지만 다른 사내와 살고 있는 아내는 여전히 불행하고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교도소에서 만난 사형수 한주선은 사람을 죽이던 순간 또 사형집행을 당하는 순간 '푸른 송아지'가 보인다고 했다. 나라에선 불행한 사람의 몫을 빼앗은 죄로 가장 행복한 사람을 골라 처형하겠다는 법을 만든다고 떠들썩한데, 조그마한 행복조차 짓밟은 아내를 나라의 법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응징하려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푸른 송아지가 상구의 눈에도 보인다. "아이가 죽었다구요?" 수희는 깔깔거렸다. 누가 죽었대요? 상구는 다시 물.. 2007. 9. 10.
조용한 자연 풍경 「조용한 풍경 - 자연」 2007. 9. 8.
Brandy -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 Look in to my eyes 제 두 눈을 보세요 You will see what you mean to me 당신이 제게 있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Search your heart, search your soul 당신의 마음과 영혼을 살펴보세요 And when you find me there 그 안에 있는 저를 보았을 때 You will search no more 당신은 더 이상 찾지 않아도 될 거예요 Don't tell me it's not worth trying for 노력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You can't tell me it's not worth dying for 목숨을 버릴 만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지 마세요 You know it's true 진실임을 알잖아요 E.. 2007. 9. 8.
3 - 021. 내 손 안의 보물을 다시 살펴보는 것 ·「최정미 외 - 부부로 산다는 것」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결혼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20년 이상을 다르게 살아온 남녀의 결합입니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있는데, 낳아주신 부모님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거의 모든 습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은 서로의 다름에 적응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서로 조율하고 양보하면서 적정 타협점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021. 내 손 안의 보물을 다시 살펴보는 것 그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기분이 좋았다. 사업에 실패했던 친구가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으니 축하해 줄 만한 일이었다. 그도 아픔을 격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위로해 주고 힘을 불어넣어 준 친구였다. 친구 부부와의 저녁식사 장소는 갈빗집이었다. 널찍한 주차장까지 갖춘 대형 업소였는데, 친.. 2007. 9. 7.
靜水流深. 深水無聲. (정수유심. 심수무성) 중국 魏(위)나라 王(왕) 文侯(문후)가 전설적인 名醫(명의) 扁鵲(편작)에게 물었다. “그대 형제들은 모두 의술에 정통하다. 들었는데 누구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가?” 편작이 솔직하게 답했다. “맏형이 으뜸이고, 둘째형이 그 다음이며, 제가 가장 부족합니다." 그러자 문왕이 의아해 하며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네의 명성이 가장 높은 것인가?" 편작이 말했다. "맏형은 모든 병을 미리 예방하며 발병의 근원을 제거해 버립니다. 환자가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표정과 음색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닥쳐올 큰 병을 알고 미리 치료합니다. 그러므로 환자는 맏형이 자신의 큰 병을 치료해 주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최고의 진단과 처방으로 고통도 없이 가장 수월하게 환자의 목숨을 구해주지만 명의로 세상.. 2007. 9. 7.
이민규-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나는 왜 나를 사랑해야 되는가 이민규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 남들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존중하라. - 도스토예프스키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내가 봐도 나는 한심해." 문제가 생기면 온갖 밤법을 동원해 자신을 힐난하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소개팅을 권하면 이렇게 말한다. "나 같은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 취업에 실패하면 그들은 이렇게 중얼거린다. '내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거울을 보면서 이렇게 투덜거린다. "매력이라곤 눈꼽만큼도 없군."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칭찬을 해도 이런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더 친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자기에게 친절하지 못.. 2007. 9. 7.
프로 사진기사에게 듣는 사진 잘 찍는 법 ★ Bob Krist (“Danish Light,” July/August 1998) - Pay attention to the quality of light and not just the subject. ( 좋은 빛을 찍는 겁니다. 좋은 대상물이 아니예요. ) - Shoot in warm light, around dawn or dusk. ( 해가 있을 때 찍으세요.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입니다. ) - Always take a look at the edges of the view field. ( 뷰파인더의 네귀퉁이를 유심히 보세요. ) - Shoot plenty of film. ( 셔터누르는 걸 아끼지 마세요. ) - Include a dominant element in the image. ( 내가 담고자 .. 2007. 9. 5.
이석영-대한민국 상류사회/동나버린 58만원짜리 브래지어와 30만원짜리 팬티 이석영 - 「대한민국 상류사회」 일관계로 알고 지내던 사람과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였다. 삼풍백화점 참사 얘기가 화제로 올랐다가 그 분이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강남의 모 백화점 얘기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옮겨졌다. 그 분은 백화점 내의 모든 업무를 두루 섭렵한 유통업계의 배테랑이어서 일반 소비자인 내가 재미있어할 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주로 백화점에 오는 고객들 이야기가 화제로 떠올랐는데 그 말을 계기로 간단하게 저녁만 먹으려던 자리가 소주를 몇병이나 비우는 것으로 바뀌었다. 애기를 하다보니 그 분은 평소에는 무감각해져서 못느꼈던 분노가 솟았고 나는 나대로 거짓말같은 현실에 울화가 치밀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졸부들도 적지않게 몰려사는 강남에 있는 백화점에서.. 2007. 9. 5.
황경신 작가 명사의 서재 황경신 집을 나서 낯익은 골목을 지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좋은 사람들과의 저녁식사가 오늘 여행의 테마입니다. 세상과 데이트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서점에 들러 한 권의 책을 삽니다. 오늘밤,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나기 위해. "삶에 중독되어 있는 혹은 마비되어 있는 낮의 시간이 다 지고 또 한 번의 밤이 깊어질 때마다, 여행을 끝내고 막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차가운 물을 마시고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반이고, 누군가 다정한 사람을 만나 사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반이다. 주저하는 마음이 반이고 무모한 .. 2007. 9. 4.
여자가 말할 땐 확실한 말만 합니다 - 엄마의 어른스러움 ·「김송희 - 여자가 말할 땐 확실한 말만 합니다」  딸들이 국민학교 1,2학년 미술시간에 그려 가지고 온 엄마는 예쁘고 순진하게 생긴 신부의 모습이었다. 치렁치렁 레이스가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살포시 미소 짓는 입매, 그 옆에는 '아이 러브 마마'라고 써 있기까지 했다. 나는 공연히 우쭐해져서  "얘, 엄마가 이렇게 예뻐?" 하면  "그럼요" 하고 조금도 망설이는 기색 없이 대답해 주던 딸들이 아니었던가. 그 때만 해도 서툰 엄마 노릇에 살림도, 아이를 키우는 일도 완벽하지가 못 했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봐 주는 게 가슴 뿌듯했고 일종의 안도감도 느끼게 해 주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2,3년 후, 아이들의 시선은 180도로 달라져 버렸다. 어느 날, 화첩에 그려진 5학년 짜리 딸에의 그림에서 어느.. 2007. 9. 3.
보리스 옐친 - 세계 지도자와 술 보리스 옐친 - 존 모리슨 / 고려원 1992. 08. 01. 사나이는 밝게 타오르는 커다란 불꽃처럼 살며 혼신을 다해 활활 불살라야 합니다. 그러면 끝내 자신은 다 타서 없어지고야 맙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미미한 작은 불꽃보다 더 낫습니다.  세계 지도자와 술  / 음주 기행으로 더 유명한 옐친 1995년 한 국가 원수가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 숙소는 백악관 바로 앞에 있는 미국 정부의 국빈 전용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였다. 그런데 방문 기간 중인 어느 날 밤 숙소 앞에서 경비를 서던 한 비밀 경호원의 눈에 속옷 차림으로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딱 보기에도 취기가 완연한 그는 바로 미국을 방문 중인 국가 원수였다. 그는 취한 목소리로 피자를 사러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다음 날 밤에도.. 2007. 9. 3.
개벽-운수 좋은 날(현진건) (단편소설)개벽 / 48호 - 「운수 좋은 날」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이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첨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문 안에(거기도 문밖은 아니지만) 들어간답시는 앞집 마나님을 전찻길까지 모셔다 드린 것을 비롯하여 행여나 손님이 있을까 하고 정류장에서 어정어정하며 내리는 사람 하나하나에게 거의 비는 듯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가, 마침내 교원인 듯한 양복장이를 동광학교(東光學校)까지 태워다 주기로 되었다. 문 안 - 서울의 사대문 안. 첫 번에 삼십 전, 둘째 번에 오십 전 --- 아침 댓바람에 그리 흉하지 않은 일이었다. 그야말로 재수가 옴붙어서 근 열흘 동안 돈 구경도 못한 김첨지는.. 2007. 9. 2.
아하 프로이트 - 내 안의 나-무의식, 꿈, 본능을 찾아서 ·「김정일 - 아하 프로이트」 저자의 말 내 안의 나-무의식, 꿈, 본능을 찾아서 인생은 고해다! 이 말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위대한 정신적 스승들은 무엇을 했길래 이 세상을 고해로 내버려 둔 것일까? 석가, 예수, 소크라테스, 프로이트, 융 등 정신적인 선각자들이 평생을 헌신하여 노력 했음에도 인간의 마음은 변함없이 고해의 도도함을 과시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심리학 또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인간의 희로애락은 그칠 줄 모르고 현대에 이르러 감정의 문제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과학은 바다를 건너고 우주를 날지만, 심리의 바다만은 알 수 없는 오묘함에 감탄만 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 걸까? 아마도 인간의 .. 2007. 9. 2.
헬렌 켈러/더 불쌍한 사람은 비전이 없는 사람입니다 "앞을 못 보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더 불쌍한 사람은 비전이 없는 사람입니다. 나는 일생동안 태양을 보면서 살았습니다. 결코 어둠을 볼 여가가 없었습니다." - 헬렌 켈러 - 2007. 9. 2.
Branford Marsalis의 색소폰 연주 「Branford Marsalis - Mo' Better Blues」 트럼펫터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의 친형으로서 컨템포러리 재즈계를 이끌어갈 거목으로 자리잡은 바 있는 브랜포드 마살리스는 테너, 알토, 소프라노 색소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재능 있는 인물로서 정통재즈의 노선을 유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션이다. 1960년 재즈의 고향인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태어난 브랜포드 마살리스는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선생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던 그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악기를 배우게 되었고 이후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받으며 재즈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갖게 되었다. 버클리를 거쳐 80년 클락 테리(Clark Terry).. 2007. 9. 1.
46. 결론 - 인생은 목적지향적이어야 한다. ·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 한 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46 인생은 목적지향적이어야 한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인생의 목표는 각기 다르다. 하지만 목표가 높고 이룰 가능성이 적다 하더라도 이를 성취하기 위해 시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취여부를 떠나서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목표를 향해 흘린 땀은 정말 값지고, 생활의 보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생활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답답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적인 하루를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하는 비결을 가르쳐 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비결은 쉽게 발견할 수도, 누군가 대신 가르쳐 줄 수도 없는 자신만의 작업이다. 그 때문에 많은 희생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 2007. 8. 29.
나무는 정복하지 않는다 여름의 나무는 여름만큼 자란다. 2007. 8. 29.
Lorrie Morgan - It`s a Heartache Lorrie Morgan - It's a Heartache It's a heartache nothin' but a heartache Hits you when it's too late hits you when you’re down It's a fool’s game nothin' but a fool’s game Standin' in the cold rain feeling like a clown It's a heartache nothin' but a heartache Love until your arms break then he lets you down It ain't right with love to share when you find he doesn't care for you It ain't wise to.. 2007.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