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24.
24시간이라는 시간의 무게는?
아침에 눈을 뜬다.
그러면 불가사의하게도 당신의 지갑에는 빳빳한 24시간이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당신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귀중한 재산이다.
옛부터 철학자들은 공간에 관해서는 진지하게 꾸준히 설명해 왔으나
시간에 대해서는 그리 설명하고 있지 않다.
시간은 모든 것을 창조하는 근본이지만 무엇이라고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는 불가사의한 존재다.
시간의 존재로 인해 비로소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시간이 없다면 아무것도 진행되거나 태어나지 않는다.
인류에게 시간이 주어져 있다는 것은 실은 매일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 다름없는,
잘 생각해 보면 정말 놀랄 만한 일이다.
시간은 불가사의한 귀중품이다.
없으면 절대로 안 되는,
1분 1초도 흘려버릴 수 없는 그 주어지는 형태, 그리고 그 흘러가는 형태 모두가 하나의 불가사의다.
생각해 보라.
아무도 당신으로부터 시간을 탈취할 수 없고, 훔칠 수도 없다.
그리고 당신보다도 많이 주어진 사람도 적게 주어진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민주주의인 것이다.
시간의 앞에서는 모든 것이 평등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내일이라는 희망찬 무기로까지 존재한다.
시간에 관해서는 부에 의한 특권계급도, 지적 능력에 의한 특권계급도 존재하지 않는다.
천재라고 해서 하루 여분의 시간이 더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또한 어떠한 벌을 내리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라는 이 둘도 없는 귀중품을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대로 낭비하더라도
그 때문에 시간의 공급이 중지되는 것과 같은 일은 없다.
시간에 대해서는
“이 녀석은 악당은 아니더라도 바보다.
시간을 불 가치가 없는 사내다.
어느 정도에서 시간의 공급을 멈춰버려!”
하고 말하는 권력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정부가 발행하는 공채보다도 시간의 지불이 훨씬 정확하다.
게다가 가까운 장래의 몫까지 끌어내서 미리 빌리는 등의 일도 할 수 없다.
가능한 것은 지나가고 있는 현재라는 시간을 낭비하는 일뿐이다.
당신은 내일의 시간을 낭비할 수가 없다.
그것은 당신을 위해서 남겨져 있을 뿐이다.
내일의 시간뿐만이 아니고 지금부터 다음 한 시간에 대해서도 똑같다.
나는 이것을 칭해서 기적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자!
내일이란 시간은 당신의 앞에 놓여져 있는데
당신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p147)
※ 이 글은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역자 - 윤선원
매일경제신문사 - 1996. 0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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