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재
김창완
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중지하라는 유쾌한 글들입니다. ‘당신은 살아 있으며 살아갈 뿐’이라는 간단한 이들의 증언이 온갖 몰가치한 것들 속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로의 빛을 드리울 것입니다.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좀 해요 - 레이몬드 카버 저/손성경 역
'실제로 사람들이 사용한는 언어'로 쓰여진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진실'이라는방식으로 접근하여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로 쓰여진 소설이다. 자칫 지루해질 방식이나 레이몬드 카버 특유의 놀라운 스피드와 구성, 작품이 끝날 때 밀려오는 슬픔과 아름다움, 뛰어난 이야기 장악 능력과 그것을 풀어내는 방법
마사이 전사 레마솔라이 - 조지프 레마솔라이 레쿠톤 저/이혜경 역
거침없이 밀려드는 현대문명 속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전통과 생존방식을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21세기 최후의 유목민들 마사이 족. 이 책은 마사이 족의 아들로 태어난 한 소년이 미국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아주 특별한 성장기이다
살아간다는 것 - 위화 저 /백원담 역
이 소설은 참혹하고 야만적인 전란과 문화대혁명의 시대를 살아낸 중국 민중의 서사시이다. 광대한 땅과 오랜 역사, 격변의 시절을 겪은 민초들의 의식과 정서의 서술은 너무 리얼해서 오히려 환상적으로 보인다. 작가는 이토록 아프고 슬픈 이야기를 통해 범상하고 누추한 삶이란 없다는 것, 누구의 것이든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강하고 슬프고 아름다운 것인지, 위대한 것인지를 가식없이 진솔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김창완 (1954 ~ )
1977년 록 밴드 산울림으로 데뷔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으로 시대를 흔들었다. 1978년부터 매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마음을 빌려 썼다. 그중 23년을 함께한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원고를 모아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로 펴냈다. 마음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찌그러진 일상에서 작은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그룹 '산울림'의 리드보컬. 1977년 록 밴드 ‘산울림’ 1집 〈아니 벌써〉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가수와 배우,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주요 음반으로 산울림 1집~13집을 비롯해 「개구장이」 「산할아버지」 「운동회」 등 동요집들이 있다. 2008년, 젊은 뮤지션들과 ‘김창완 밴드’를 결성하여 EP 앨범 「The Happiest」와 1집 「BUS」(2009)를 발표했다. 현재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와 MBC TV 「음악여행 라라라」의 진행을 맡고 있다.
관련사이트 http://cafe.naver.com/kimfeel
출처 - 매거진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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