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돈 많고 욕심 많은 덴마크 독신 여성이 아프리카로 건너가 너무 많은것을 가질려
하다가 도리어 모든것을 다 잃고 쓸쓸히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자연경관과 간간히 흐르는 모짜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이
가슴을 촉촉하게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
모짜르트 클라리넷협주곡 가장조(영화-out of africa의 주제음악)
Stay with me till the morni클라리넷 - 하멘 드 보이어, 노이어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
# 제작년도 : 1985년
# 감독 : 시드니 폴락 (Sydney Pollack)
# 출연 :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개 요: 광활한 초원이 아름답게 펼쳐진 아프리카, 그 위를 자유로이 날으는 경비행기, 그리고 모차르트의 낭만적인 선율. 상상만으로도 낙원의 정경이 떠오르는 이 영화는 시드니 폴락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이다. 아프리카 대륙과 사람들, 그리고 바람처럼 자유로운 남자 데니스를 사랑했던 카렌 블랙센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그들의 운명적 사랑과 모험을 아름다운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낭만적으로 담아낸다. $줄거리 : 덴마크에 사는 카렌(메릴 스트립 분)은 막대한 재산을 가진 독신 여성. 그녀는 친구인 브릭센 남작과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은 채 아프리카 생활을 꿈꾸며 결혼을 약속한다. 캐냐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들은 커피 재배를 문제로 말다툼 벌이고, 브롤은 영국과 독일간에 전쟁에 나간다. 혼자남은 카렌은 어느날 초원에 나갔다가 사자의 공격을 받게 되고 데니스(로버트 레드포드 분)란 남자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카렌에게 있어서 데니스는 인생의 나침반 구실을 한 남자였다. 결국 남편과 이혼한 카렌은 사랑하는 데니스에게결혼을 요구하지만 매이는 걸 싫어하는 데니스는 그대로 지내기를 원한다. 결국 카렌은 그 곳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바래다 주겠다고 약속한 데니스를 기다리는데 돌아온 것은 비행기 추락으로 그가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카렌은 쓸쓸히 추억만 남긴 채 아프리카로 떠난다.오랜 세월이 흐른뒤 카렌은 데니스가 선물 해주었던 만년필을 보면서 꿈결같았던 추억에 휩싸인다다
$소 감 ;카렌은 자연은 자연에게로 돌려주었을 때만이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것릉 알았다. 그녀는 그녀가 가지려고 하는 것이 '자연'이었음을 깨닫고 자기가 가지려고 했던것을 아프리카라는 자연에게 온전히 돌려주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결국 카렌은 많은 것을 잃었지만 진정한 자유와 자연을 느끼고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제목 'Out of Africa'가 갖는 의미일 것이다.
이 영화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한 여인이 겪은 파란만장한 사랑과 모험을 한폭의 수채화처럼 승화시키고 있다. 끝이 없는 푸른 초원과 그곳을 질주하는 야생동물들 거기에다 아프리카의 진한 토속미와 감미로운 모차르트의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이 영화는 무(無)라는 자연의 평범한 진리를 잘 보여주는 한 편의 서사시이다.
$주제음악 ;노베르트 토이블 빈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연주자는 모차르트의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며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주제음악으로 유명한 클라리넷 협주곡 협연을 위해 무대를 마련한다.
모든 여자의 꿈 은 혼자 여행가는것이다.
여자는 홀로 기다란 머리카락을 날리면서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오는 매력으로 느껴진다.
비행기 창가에 혼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여자 역시 아름답다.
바닷가를 혼자 걸어가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는 여자의 모습도 그림처럼 멋지다.
이런 연출을 기대하면서 여자는 혼자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모든 여자의 영원한 꿈 은 혼자 여행하는것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둘이 하고 싶은 여행보다는 혼자서 떠나고 싶은 여행의 충동이 더 크다.
원래 여자는 고독한 모습으로 존재할 때 가 아름답기때문이다.
여자의 깊은 가슴 속에는 항상 메워지지않는 빈 자리가있다.
부모도 형제도 사랑하는 사람도 메워줄수없는자리이다.
가을이나 겨울같은 특정한 계절이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기분에 따라서 여자는 영원히 혼자 떠 날수있는 여행을 꿈꾸며산다.
늘 가방을 꾸리기만한다.
혼자 태어나서 엄마의 감시를 받으면서 요조숙녀로 자라나
겨우 어른이 되어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었구나 했을때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된다.
그 뒤 세월이 좀 지나면 아이들이 태어난다.
아이 들은 더 작은 눈으로 짠 그물이 되어서 여자를 조인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강해서 조여드는 결박의 끈으로 여자의 일생을 송두리째 묶어놓고만다.
잠시도 문 밖으로 나갈수없게 만든다.
스스로 나가지않기도 하면서 언젠가는 못 나가는지 안 나가는것인지 그 구분이 애매할 때 가있다.
결국 아이들이 커서 모두 어른이 된 날 여자는 모든 그물에서 해방된다.
그때 자기자신을 돌아보면 이미 오십이 가까워진 나이가 되어있음을 발견한다.
그 땐 여자가 홀로 가방을 들고 기차에 내려도 조금도 아름답지않고 매력있어보이질않는다.
청승스럽고 초라해 보일 뿐 이다.
아무도 그 여자한테 말을 걸고싶어하지않는다.
어디로 가는지 무슨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고싶지않다.
말하자면 누구의 관심도 눈길도 끌 수 가없는 여자가 되어버린 나이에야
겨우 모든 그물에서 해방되는것이다.
그렇게되면 여자는 아무데도 가고 싶지않다.
무슨 옷을 입고 나서야 남의 시선을 끌 수있을까 ...
백화점에도 이름난 디자이너의 옷 가게에도 몸에 맞은 옷 은 없다.
마음으로는 젊어보이는 옷,
몸에 맞는 사이즈가없다.
좋은 옷 입고 밖으로 나가고싶었던 시간이 다 지나가버렷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그렇지만 이제부터야말로 여자는 자기자신으로 돌아갈수있는시간이 된것이다.
이제까지 놓친 시간이 아무리 길고 아깝다해도 그건 생각하지말기로 한다.
잊어버리기로한다.
지워버리기로한다.
영화 아웃오브 아프리카........
가냘픈 허리에 기다란 스커트를 입고 긴 머리카락을 되는데로 틀어올리고 기차에서 내린다.
황야를 달려온 속도없는 기차에서 내리면
그 여자는 새롭고 낯선 아프리카의 공기를 몸으로 느끼면서 주위를 살핀다.
사람이 산다는것은 그렇게 자기가 존재하고 싶은 자리에 자기 자신을 놓아두는것이다.
무엇이 나를 얽매고 있는것인가!!!
(김이연의 글 중에서)
그리움의 불륜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지 모릅니다.
홀로 아무나 마음에 담고 상상하는 간음을 해도
나무라거나 훼방 놓은 사람 없고
손 저으며 불륜이라 소리치는 자도 없습니다.
어느 날 그리운 마음을 일깨워
밝은 여자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자유이고
청춘 같은 연민의 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솔솔함이 재미납니다.
음흉한 생각을 보이지 않게 감추는 것도
숨바꼭질처럼 흥미롭고
속말 다듬어 어떻게 전해야 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좋고
썼다 지우는 사연조차도 조급함이 없으니
천상에 올라 둥둥 떠가는 심정입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소담한 사랑의 꽃을 몰래 키워 보면서
이렇듯 절절함이 나에게도 남아 있다는 것,
기쁨이 가득히 영그는 시간입니다
그것은 자유롭게 스며드는 그리움으로
몰래 꺼내어 만지고 있어보면,
짝사랑을 참사랑으로 맞추어 가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얻어내어 곱게 그리는
풍경화속의 그리움은 나의 세월입니다
혼자 생각하는 허무의 간음이었습니다.
이래도 그리움의 불륜을
탓할 사랑이 찾아온다면
가슴에 불타는 그리움 담고 만나 볼 것입니다.
- 박종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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