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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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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광장(廣場) - 김규동 나비와 광장(廣場)  현기증 나는 활주로의 최후의 절정에서 흰나비는 돌진의 방향을 잊어버리고 피 묻은 육체의 파편들을 굽어본다.기계처럼 작열한 작은 심장을 축일 한 모금 샘물도 없는 허망한 광장에서 어린 나비의 안막(眼膜)을 차단(遮斷)하는 건 투명한 광선의 바다뿐이었기에 --진공의 해안에서처럼 과묵(寡默)한 묘지 사이사이 숨가쁜 Z기의 백선(白線)과 이동하는 계절 속 -- 불길처럼 일어나는 인광(燐光)의 조수에 밀려 이제 흰나비는 말없이 이즈러진 날개를 파닥거린다.하얀 미래의 어느 지점에 아름다운 영토는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푸르른 활주로의 어느 지표에 화려한 희망은 피고 있는 것일까.신(神)도 기적도 이미 승천하여 버린 지 오랜 유역(流域) -- 그 어느 마지막 종점을 향하여 흰나비는 또 한 번 스.. 2011. 10. 2.
더 넓은 세상을 디자인하는 국제금융기구 - 발간사. · 「허경욱 대표 편저(주 OECD 대표부 대사)) - 더 넓은 세상을 디자인하는 국제금융기구」   발간사 나가자 세계로!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재언 작년 11월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서울 G20 정상 회의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격과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는 세계의 중심으로 가는 발자국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멘텀을 최대한 활용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중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오지까지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우리 기업이나,  세계 13위의 경제력에 비하여 국제기구 내  우리 인력 진출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유엔 인력.. 2011. 9. 19.
가정교육 - 2. 거실에 텔레비전 대신 책상을 놓는다. ·「고재학 -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기원전 70년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포위돼 함락되기 직전, 예루살렘의 지도자 위치에 있던 랍비 아까바는  함락이 머지않았음을 직감하고는 밤의 어둠을 틈타 성을 빠져나왔다. 몇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천신만고 끝에 로마군 사령관 베스베쟌을 찾아간 아까바는 한 가지 청을 들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로마군이 성 안으로 침략하면 방화나 약탈을 자행할 터인데,   모든 것을 다 파괴해도 좋지만, 학교만은 보존해 주시오."  궁전이나 사원보다도, 유대민족의 미래가 걸린 교육만은 계속해야 한다는 염원이었다. 로마군 사령관은 '그 정도의 청이라면 들어주겠다'라고 약속했고, 성을 함락한 뒤 조그마한 학교 건물 하나만은 보존시켰다.   유대인 가정의 거실에는 대부분 텔레비전이 .. 2011. 9. 14.
더 넓은 세상을 디자인하는 국제금융기구 - 격려사 · 「허경욱 대표 편저(주 OECD 대표부 대사)) - 더 넓은 세상을 디자인하는 국제금융기구」   격려사바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가 초반 포석입니다. 넓은 바둑판에 덩그러니 놓인, 심지어 외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돌 몇 개가  나중에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는 바둑을 어느 정도 두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해 G20 재무 장관회의 의장으로서 의제를 조율하고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지구를 여러 바퀴 돌아 각국의 수많은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우리나라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고 감개무량했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국력이 미약해 수모를 겪으셨던  이준 열사와 같은 선조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가기도 했습니다. 고종황제께서 보내신 특사들이  아무런 지원.. 2011. 9. 11.
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 - 누군가의 배경이 돼주는 기쁨 ·「사람과 책 - 2011. 07」    꿈을 향한 도전  누군가의 배경이 돼주는 기쁨(김정태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 그의 꿈은 '저기'가 아니라 '여기'에 있다. '미래'에 이상적인 무엇이 되기를 꿈꾸는 대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더 나은 무엇'을 그는 꾸준히 찾아왔다. 학문을 목적으로 떠난 독일 유학길에서 우연히 국제기구 전문가가 되고, 그 길의 모퉁이에서 홀연히 외교관의 길에 접어든 사람. '앞길'의 경험을 토대로 '새 길'을 찾고, 그 길에서 그는 다시 새 꿈을 꾼다. 이토록 '자유로운' 공직자를 본 적이 없다. 그에겐 없다. 자동차도, 텔레비전도, 스마트 폰도 그는 갖고 있지 않다. '그 없음'이 그를 자유롭게 한다. 막히는 도로 위에서 무력하게 보내는 시간도,  재미없는 .. 2011. 8. 31.
탈무드의 저자, 마빈 토케이어에게 듣는다. ·「고재학 -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질문과 토론, 그것이 유대 교육의 핵심이다. 랍비( Rabbīs)는 높은 학식과 지혜로 유대교 사회의 존경을 받는 존재이다. 신과 인간의 가교 역활을 하는 다른 종교의 성직자와는 달리, 전통과 문화를 젊은이들에게 가르치는 교육자 역활이 크다. 마빈 토케이어(Marvin Tokayer. 74세)는 미국 뉴욕의 유대신학교에서 탈무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은 정통파 유대인 랍비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 히브리어 교수로 재직하는 등 주로 일본과 미국 뉴욕의 유대인 회당에서 랍비로 활동했고, 1962년부터 2년간 경기도 오산과 대구 등지의 미 공군부대에서 군종장교로도 근무해서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 일본에 있을 당시 마빈 토케이어는 방대한 분량의 를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 2011. 8. 2.
무엇이 그들을 슈퍼 인재로 만드는가 ·「고재학 -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질문하라" 이것이 오천 년 유대 교육의 비밀이다. - 마빈 터 케이어. 프롤로그 무엇이 그들을 슈퍼인재로 만드는가? 어느 날 하늘나라에서 모세, 예수, 마르크스,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등 유대인 다섯 명이 모여 토론을 했다. '인간의 행동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였다. 먼저 모세가 엄숙한 얼굴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이성"이라고 단언했다. 그러자 예수가 "그게 아니고 사랑"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마르크스가 손을 저으며 "모든 것은 밥통, 즉 경제가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때 프로이트가 끼어들며 "인간의 행동을 규정하는 본질은 성 性"이라고 반박했다. 논쟁이 길어지자 조용히 앉아 있던 아인슈타인이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말로 .. 2011. 3. 20.
인생에는 마법 같은 순간이 옵니다/김은숙(드라마작가) ·「레이디경향 - 2011년 2월호」 로맨틱 드라마 히트 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인생 역전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그리고 ‘시크릿 가든’까지 김은숙 작가는 늘 안방극장을 흔들어왔다. 달달하고 감칠맛 나는 대사와 로맨틱한 상황 연출은 그녀의 특기다. 지금은 성공한 드라마 작가 대열에 합류했지만 김은숙 작가의 인생이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처럼 파란만장했다. 인생이 드라마다. 김은숙(39) 작가를 보면 ‘해리포터’의 이 떠오른다. 사람의 상상력과 잠재력은 그 어떤 환경도 막을 수 없다는 걸 두 사람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김은숙작가는 드라마에 그녀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담아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여주인공의 어려운 삶 역시 김은숙 작가의 젊은 시절이 담긴 것으로 알려.. 2011. 3. 3.
김동영 - 나만 위로할 것 · 「김동영 - 나만 위로할 것」 그 길은 사람이 자주 오고 가는 길은 아니었다. 마음 한쪽 구석에 있는 길은 산 정상으로 이어져 있었는데, 산 정상에는 오래된 산장이 하나 있다고들 했다.  나는 그 길을 따라 산장으로 올라가고 있었고 넌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타고 흙먼지를 풀풀 날리며 내려오는 길이었다. 오후가 막 시작되려고 하는 시간에 우리는 어느 길목에서 마주친 것이다. 워낙 인적이 없는 길이기에 우리가 마주쳤을 때는 인사 대신 작은 미소만 주고받았다. 그런 다음, 다시 갈 길을 가려는데 네가 뒤를 돌아 내게 소리쳤다. "어디로 가는 거야?"  너의 소리에 고개를 돌려 널 바라보며 "그냥, 이 길을 따라가면 마을 전체가 보이지 않을까 해서"라고 소극적으로 말했다. 넌 내 말이 잘 들리지 않는지 오토바.. 2011. 2. 16.
루쉰 (魯迅) - 고독한 사람 5 루쉰(魯迅) - 「고독한 사람(孤独者)」 5 . 상양에서 역성으로 갔다가 거기서 다시 태곡으로 갔다. 이렇게 해서 반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결국 일을 찾지 못한 채 나는 S시에 돌아갈 것을 결심했다. S시에 도착한 것을 이른 봄날의 오후였다. 지금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듯한 날씨에 모든 것은 회색으로 덮여 있었다. 전에 살았던 집에 빈방이 있어 그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나는 오면서 여러 번 리엔쑤의 생각을 했다. 저녁을 먹고 곧 그를 방문하기로 했다. 나는 원시의 명산물인 진빵을 두 꾸러미 들고 질척한 길을 여러 군데 지나서, 길바닥에 길게 누워서 늘어지게 자고 있는 개를 여러 번 피해 가며 겨우겨우 리엔쑤가 거처하는 집 앞에 도착했다. 집안은 매우 환하게 보였다. 고문쯤 되면 집 안까지도 이렇게 환해지.. 2011. 1. 27.
마더 데레사-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마더 데레사 -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아멘. 우리가 전기제품의 내부를 깊숙이 들여다 보면 크고 작은 여러 전선들이 함께 뒤엉켜 있음을 보게 됩니다. 낡은 것, 새것, 값싼 것, 값비싼 것 등 다양하지요. 그러나 여러 선들 안에 흐르는 전류가 흐르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빛을 볼 수 없습니다. 그대와 나는 전선이고 하느님은 전류입니다. 우리는 그 전류가 우리를 통과해 세상의 빛으로 사용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니면 빛으로 사용되기를 거절해서 캄캄한 어둠으로만 남을 수도 있겠지요. 성모.. 2010. 12. 24.
주한 이스라엘 대사, 투비아 이스라엘리에게 듣는다. 고재학 -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책이 물고기라면 토론은 낚시법이다. 구약성서는 유대민족의 역사책과 같다. 성서 속 인물인 아브라함이 유대민족의 조상이다. 아브라함은 오천 년 전 지금의 팔레스타인 가나안 땅에 정착한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에게 열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 각각이 부족을 이루었다. 그중 10개 부족이 없어지고 2개(유다 지파. 벤야민 지파)만 남았는데,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유다의 후손들이라고 볼 수 있다. ​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이천 년 동안 나라 없이 떠돌던 세계 각지의 유대인들이 몰려들었다. 불안한 안보 상황과 천연자원의 부족 등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뛰어난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60년 동안 50배의 경제성장을 한 하이테크 강국이 되었다. 2008년 8월 한국에 온 .. 2010. 12. 22.
마더 테레사-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없다고 느낄때 오는 고독감은 가난중에 가난이다 - 마더 테레사 - 2010. 12. 9.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191221-182108]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냥 바라보기만 해야한다. 바라본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배우는 것은 전말 힘든 일이다. 시간도 무한정 든다. 더욱 중요한 건 바라보는 작업을 진지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진작가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2010. 12. 7.
· 여성의 미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가꾸어진다. 「헨리 G. 브라운 - 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211106-145552] 흐린 물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흐려진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여성의 미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가꾸어진다. 타인으로부터 신뢰를 받으려면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대로 불신은 잠깐 사이에 생긴다. 또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자칫 우리들은 방심하여 '이 정도는 괜찮겠지' '지금 당장 하지 않더라도' 혹은 '다음에 해도 되겠지' 등의 나태하고 안이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또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게 되거나 인간관계를 송두리째 망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러므로 남을 험담하거나 .. 2010. 11. 13.
이정하-우리 사는 동안에/그리움 때문에 삶엔 향기가 있다. 「이정하 - 우리 사는 동안에」 [211103-150537] 바람이 부는 것은 누군가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혹은 네가 나에게 보내는 바람엔 향기가 묻어 있다. 삶이란게 그렇습니다. 기쁨보단 슬픔이 더 많지요. 또한 사람이란 것도 그렇습니다. 같은 양이라 할지라도 기쁨보단 슬픔을 더욱 깊게 느끼지요. 뿐만 아니라 기쁨은 순간적이지만 슬픔은 그렇지 않습니다. 슬픔의 여운은 기쁨의 그것보다 훨씬 오래인 것입니다. 왜그렇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전 그 해답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 이제는 그 까닭을 알 수 있게 되었지요. 비바람을 겪은 나무가 더욱 의연하듯 사람도 슬픔 속에서 더욱 단련되어지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랑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헤세가 얘기했듯이 사랑이라는 것은 우.. 2010. 11. 2.
최유라-저 살림하는 여자예요/내 부엌은 새벽의 수산시장 최유라 - 「저 살림하는 여자예요」 "안녕하세요! 아줌마." "아이구, 색시 왔수?" "오늘 들어온 것 중에서 어떤 게 가장 물이 좋죠?" "생태도 좋구, 청어도 요즘이 가장 맛날 땐데." 새벽 4시. 쿨쿨 잠들어 있는 남편이 깰세라 살금살금 일어나 잠버릇 험한 준영이가 발로 차내버린 이불 제대로 덮어주고, 천사처럼 잠든 진영이 얼굴에 뽀뽀 한 번 하고 나서 윗옷만 살짝 걸치고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하는 것은 결혼 후 한 달이면 몇 번식 치뤄지는 나의 일과이다. 우리 식구는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는 시간이지만 수산시장의 새벽은 너무나 활기에 차 있다. 한쪽에선 경매가 이루어지고 또 한쪽에선 지방에서 갓 도착한 생선 궤짝들을 내려놓기 바쁘고, 시장 안은 온통 정신없이 시끌벅적하게 돌아간다. 물이 질척질척 .. 2010. 10. 10.
기쁨은 우리가 영혼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물입니다 마더 테레사 -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기쁨은 우리가 영혼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물입니다. (p16) -- 우리 눈의 침묵 우리 귀의 침묵 우리 입의 침묵 우리 마음의 침묵 마음의 침묵 안에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어디서나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마음의 침묵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은 닫힌 문안에 , 당신이 필요한 사람 안에,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 속에, 꽃과 동물 가운데 어디에나 숨어 계십니다. 침묵에 관심을 가지면 기도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말할 것과 청원할 것, 말이나 글로 표현할 이야기가 참 많아집니다. 우리 마음이 침묵을 지키지 못하기에 기도생활이 그토록 어려운 것입니다. (p33) --- 나에게 기도란 하느님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을 뜻합니다. 기쁨이나 절망의 틈새에서 나오는.. 2010. 10. 2.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제자입니까/자라지 않는 아이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 「제자입니까」 주님께서 처음으로 나의 회중과 내가 얼마나 아이 같은가를 깨우쳐 주셨을 때, 나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내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교회에 부임했을 때, 교인 수는 184명이었다. 교역자들은 그때부터 정신없이 일해야 했다. 2년 동안의 극성스러운 조직과 전도 덕분에 교인 수는 600명을 헤아리게 되었다. 그러니까 3배나 교세를 확장시킨 셈이었다. 나는 전도에 관한 많은 집회에 참가했고, 거기서 배운 것들을 빠짐없이 우리 교회에 적용시켜 보았다. 우리는 우리 교회 교육 담당 사역자가 미국의 대학을 졸업하였다는 점을 뿌듯하게 여겼고, 그래서 우리 교회 주일 학교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했다. 학생부도 보이스카웃이나 걸스카웃과 같이 잘 되어가고 있었고 남전도회도 마찬가지였다... 2010. 9. 29.
Zena holloway의 작품세계 수중촬영작가의 사이트 http://www.zenaholloway.com/zena.html * 작가의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및 모델의 초상권에 관해 문제 제기시 즉시 삭제함을 우선하겠읍니다. *-* 2010. 9. 29.
좋은글-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 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 좋은 글 중에서 2010. 9. 23.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http://www.natgeokorea.com/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2010. 9. 17.
· 자신있게 사는 여성이 되라. 「헨리 G. 브라운 - 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210903-183441] 그대의 인생을 6월의 활짝 핀 장미꽃처럼 근사하게 만들고 싶다면 지금 살고 있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가 그대 자신에게 물어보라. 자신있게 사는 여성이 되라 그대가 걷고 있는 길은 오직 그대에게만 주어진 그대의 길이다. 인생은 탄탄하게 닦여진 순탄하기만한 길은 아니다. 그 누구의 길도 평탄하게만 닦여진 길은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자기의 인생은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 인생이 기복이 심하고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역사는 자신이 기록하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단 한 번밖.. 2010. 9. 9.
박시호-행복편지/화장실에서 「박시호 - 행복편지」 어느 사람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었다. 마침 옆자리에 어느 사람이 오더니 소변을 보면서 갑자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야. 고개를 살짝 돌려 보니까 잘 모르는 사람인데 그래도 인사를 하는데 대답은 해야 될 것 아닌가 생각하고는 '네, 안녕하세요?'라고 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그가 또 "식사는 하셨어요?" 라고 묻는 것이 아닌가? 별 이싱한 사람 다 있네 하면서 '네' 하고 대답을 했더니 그 사람은 '아! 그래요 나는 아직 못 했는데, 그런데 지금 뭐하고 계세요?' 라고 다시 묻는 것이 아닌가! 참 이상한 사람이네 남이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무슨 상관이고,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은 보면 모르나 라고 생각하면서 "아! 보면 몰라요?" 라고 쏘아 붙였다. 그랬더니 .. 2010. 9. 8.
그건 사랑이었네 - 120살까지의 인생 설계 ·「한비야 - 그건 사랑이었네」 120살까지의 인생 설계 작년에 종합병원에서 종합 건강 검진을 받았을 때의 일이다. 검진 결과를 전화로도 통보해 준다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담당 의사가 면담을 해야겠으니 다음 주 월요일에 병원으로 오라는 거다. '으음, 왜 오라는 거지? 일부러 보자는 걸 보니 뭔가 안 좋은 일이 있는 게 분명해.' 그 순간부터 나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온갖 나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만약 얼마 못 산다고 하면 억울해서 어쩌지?'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이 정도면 살 만큼 산 거지. 여태껏 건강하고 재미있게 산 것에 감사해야지.' '억울하지. 못 다 핀 꽃 한 송이.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나 정말 그렇다면 억울해도 할 수 없잖아. 사는 날까지라도 하고 싶은 일을 .. 2010. 8. 28.
모짜르트 이야기 - 3/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칼 바르트 - 「모짜르트 이야기」 잘츠부르크에 있는 대주교 교회의 1756년의 세레 명부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 볼프강우스 데오빌루스는 궁정음악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와 그의 부인 마리아 안나 페트린의 아들로서 1756년 1월 27일 저녁 8시에 태어났으며 1756년 1월 28일 오전 10시에.... 카톨릭 예식에 따라 세례를 받음' 당시의 네 개의 공식적인 세례명 중에서 첫째와 셋째 이름을 합하면 요한 볼프강(Johann Wolfgang) 이라는, 7년 전 프랑크 푸르트에서 태어난 다른 사람의 이름과 같고, 첫째와 둘째 이름을 합하면 훌륭한 교훈 덪에 크리소스톰( 황금의 입)이란 별명이 붙은 유명한 교부 요한(Johannes)의 이름과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위.. 2010. 8. 20.
송현-소리내고 먹으면 더 맛있다/내가 만든 섹스 병풍 마지막 8폭 송현 - 「소리내고 먹으면 더 맛있다」 드디어 내가 만든 섹스 병풍의 마지막 폭(8폭)을 소개한다. "체력이 아직도 강장하다면(60세에도) 한 달에 한 번 사정해도 무방합니다. 대개 사람의 기는 스스로 강성한 자도 있습니다. 남보다 뛰어나게 강성한 자는 억지로 억제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오랜 동안 사정을 하지 않으면 악성 종기가 생깁니다. 60세가 넘은 자는 수십 일 동안 교접 불능으로 마음이 상쾌하지 못하더라도 정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사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에는 남자가 일생 동안 불과 1800회 정도 사정한다고 말하고 있는 데 반해서 킨제이보고서에서는 55세 까지 3.831회 사정한다고 계산하고 있다. 이라는 고전에는 도인 유경이라는 이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봄에는 3일에 .. 2010. 8. 19.
Erik Johansson Erik Johansson - https://www.erikjo.com/work 2010. 8. 17.
조너선 사프란 포어-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부끄러움은 자기가 원하는 것으로부터 고개를 돌릴 때 느끼는 감정이지. 수치심은 원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고개를 돌릴 때 느끼는 감정이고...," (p247} 조너선 사프란 포어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역자 - 송은주 민음사 - 2009. 07. 02. 2010. 7. 9.
기이한 세계각국의 건축물 The Crooked House (Sopot, Poland) Stone House (Guimares, Portugal) Lotus Temple (Delhi, India) Cathedral of Brasilia (Brazil)5. Cathedral of Brasilia (Brazil) La Pedrera (Barcelona, Spain) Museum of Contemporary Art (Rio de Janeiro, Brazil) Kansas City Library (Missouri, USA) Low impact woodland house (Wales, UK) Guggenheim Museum (Bilbao, Spain) Rotating Tower, Dubai, UAE Habitat 67 (Montreal, ..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