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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일상 정보290

머니투데이-"불필요한 토끼들 한꺼번에 잡아야" 「머니투데이 - 2022. 07. 15.」 "규제개혁에서 토끼 한마리를 잡자고 이 토끼 잡자, 저 토끼 잡자는 식으로 접근하면 솔직히 잘 안 될 것 같습니다. 지방활성화라든가 경제안보라든가 여러가지 문제와 섞어서 푸는 방법론을 찾아야 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일인 13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종합규제개혁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규제에 초점을 맞춘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구조적인 처방을 모색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 4대 그룹 현직 회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규제개혁과 민관협력, 글로벌 공급망 현안 등에 대해 경제계 대표단체 수장으로 거침 없는 목소리를 냈다. 올 하반기 고물가·고.. 2022. 7. 15.
김정미-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망한 나라의 불운한 왕비 이방자 김정미 -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현재 우리에게 황태자니 황태자 비니 하는 말은 어쩐지 먼 나라 이야기 거나,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불과 90여 년 전에는 우리나라에도 엄연히 황태자와 황태자비가 존재하였다. 그들은 일본에 의해 나라가 망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황제와 황후가 될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나라의 패망은 백성들을 나락의 길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황실과 황태자 부부의 운명마저도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특히나 마지막 황태자비인 이방자의 삶은 참으로 기구하다. 그녀는 망한 나라 조선의 황태자비였으면서, 정작 조선의 딸이 아니었다. 그녀는 조선을 망하게 한 나라인 일본의 황족이었다. 천황비를 꿈꾸던 소녀 이방자(1901~1989)의 본명은 나.. 2022. 7. 13.
한국 경제 - 大이직의 시대 「한국 경제 - 2022 .07. 10.」 평생 삼성맨·현대맨은 옛말…대기업 이직 급증 자동차, 배터리, 정보기술(IT) 등 업종을 불문하고 주요 대기업의 이직률이 지난해 일제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이 늘고 전 영역에서 ‘IT화’가 진행되면서 테크 인력을 중심으로 다른 업종 이직이 일반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경제신문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삼성SDI LG화학 포스코 등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낸 1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모든 회사에서 지난해 이직률이 높아졌다. 대표 IT기업에서 이직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해고와 정년퇴직자를 뺀 자발적 이직자가 330명으로 2020년 171명에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2022. 7. 11.
중앙일보-허준이 '수학은 인간한계 이해하는 과정' 「중앙일보 - 2022. 07. 06」 사진은 필즈상 시상식장의 허준이 교수와 허 교수 소개 동영상 속 기호를 합성했습니다. [AP=연합뉴스] ‘수학 노벨상’ 필즈상 한국계 첫 수상 재미동포 수학자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전세계 한인 최초로 수상했다.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5일 핀란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개인적으로 수학은 저 자신의 편견과 한계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고, 좀 더 일반적으론 인간이라는 종(種)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또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필즈상 시상식장의 허준이 교수와 허 교수 소개 동영상 속 기호를 합성했습니다. [.. 2022. 7. 6.
생각의 겹 -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李淳淑 - 「생각의 겹」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경제적으로나 지위적으로 상위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이 어원은 유럽에서 기인했는데 당시 귀족 상류층들이 존경을 받고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민층에게 더 베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데서 나온 정신이다. 현대는 예전처럼 계급이 나눠어져 있는 이분법적인 사회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회 구조상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편차는 제법 크게 나타난다. 현재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예전의 귀족들처럼 전쟁이 나면 먼저 앞장서야 한다든지 평민의 삶을 두루 보살피는 아량을 베풀어야 하는 등의 거창한 개념이 아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일궈낸 돈이나 지위는 마땅히 누려야 할 권력이다. 하지만 사회적인 영향력이나 위치를 강안 할 때 책임을 인식.. 2022. 6. 26.
장성군민신문-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장성군민신문 - 2022. 06. 19」 나무를 자른 후에야 그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듯 사람이 떠난 자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뒷모습이 있다. 감출 수 없는 뒷모습에서 그 사람의 진실을 읽어 낸다. 우리는 자신이 일하던 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줄 아는 사람, 떠날 때와 물러설 때와 멈출 때를 아는 사람들을 보면서 뒷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은 뒷모습보다는 서로의 앞모습을 바라보고 사는 사회적 동물이고 그 앞모습을 가꾸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을 다듬으며 정성을 들인다. 거울에 비치는 곳은 그렇게 단장하면서 거울에 보이지 않는 곳은 어찌하고 있는지! 마음까지 비쳐주는 거울이 없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퍽이나 다행스러운 일이고.. 2022. 6. 24.
머니투데이-"목숨 걸고 있다" 이재용, 존경할 부자 첫 1위 「머니투데이 - 2022. 06. 20.」 (평택=뉴스1) 오대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0/뉴스1 [2022 당당한부자 대국민 설문조사] [편집자주] 우리 사회의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뭔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을 것같고 사회에 돌려주는데 인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하게 벌고 모은 부를 사회와 함께 쓰는 '당당한 부자'들이 우리 사회엔 적지 않다. 머니투데이는 '당당한 부자'란 주제로 2004년부터 매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부자가.. 2022. 6. 20.
중앙일보 - 네덜란드, 매년 사망자 4% 안락사 중앙일보 / 2022. 06. 18. - 「고령사회의 화두, 웰다잉(Well-Dying)」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지난해 9월 파리의 한 장례식장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네덜란드, 매년 사망자 4% 안락사…스위스, 세계 유일 외국인도 가능 SPECIAL REPORT “특정 나이, 특정 시점부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떠날 권리가 있다.” ‘세기의 미남’으로 불리는 프랑스 유명 배우 알랭 들롱(87)은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의사조력자살로 생을 마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19년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뒤 스위스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 들롱의 전 부인 나탈리 들롱도 안락사를 희망했지만 프랑스 법이 허용하질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프랑스의 경우 안락사는 .. 2022. 6. 18.
중앙일보 - 추모는 뒷전, 돈에 시달리다 끝 「중앙일보 / 2022. 06. 18. - 국회 ‘조력 존엄사법’ 첫 발의」 추모는 뒷전, 돈에 시달리다 끝…장례식이 ‘웰엔딩’ 망쳐 SPECIAL REPORT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모든 게 돈이었지요.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운구하려는데 입금을 해야 구급차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돈을 부치고, 수십장의 서류에 사인해가며 장례 물품을 준비했죠. 돈에 시달리다 보니 누가 왔었는지도 모르게 장례가 끝나있었습니다. 그제야 어머니가 돌아가셨단 사실이 와닿더군요. 머리를 망치로 세게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지난달 어머니를 떠나보낸 이모(70)씨는 울음을 꾹 참으며 이렇게 말했다. 100세를 넘긴 이씨의 어머니는 요양원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모두 호상(好喪)이라.. 2022. 6. 18.
중앙일보 - “웰다잉 진지한 사회적 논의 필요한 시점” 「중앙일보 / 2022. 06. 18. - 국회 ‘조력 존엄사법’ 첫 발의」 국회 ‘조력 존엄사법’ 첫 발의…“웰다잉 진지한 사회적 논의 필요한 시점” SPECIAL REPORT 국회에 ‘조력 존엄사법’이 발의됐다. 여론도 전보다 호의적이다. 하지만 안락사·존엄사를 둘러싼 법적인 논란은 이제 시작이다. 죽음에 환자와 의사가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느냐는 법률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의 존엄사 논쟁은 1997년 소위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 처음 제기됐다. 당시 인공호흡기로 연명하던 58세 남성 환자가 부인의 요구로 치료를 중단하고 퇴원했다가 사망했다. 고인의 형제들이 의료진과 아내를 고발했고, 2004년 대법원은 아내에게 살인죄, 의사에게는 살인방조죄를 적용했.. 2022. 6. 18.
중앙일보 - “의사 표시 가능한 환자 죽음 선택권 인정해야” 「중앙일보 / 2022. 06. 18. - 존엄사 신중해야」 [SPECIAL REPORT] 존엄사 검토해야 “존엄사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쟁점은 환자 본인을 권리의 주체로 볼 것이냐, 아니면 사회가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볼 것이냐 하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자는 권리의 주체로서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한다.” 존엄사 합법화에 대해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인 김재련(사진) 변호사는 “현재 합법화가 된 연명치료중단과 존엄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혼수상태에 빠져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는 환자에 대한 연명치료 여부는 연명의료결정법에서 논의해야 하는 것으로,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존엄사 문제와 혼재해 판단.. 2022. 6. 18.
중앙일보 - “준비 안 된 안락사 사회적 타살 될 수 있어” 「중앙일보 / 2022. 06. 18. - 존엄사 신중해야」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원장 [SPECIAL REPORT] 존엄사 신중해야 “현재 죽는 과정이 고통스러운 이유를 찾는 게 먼저다. 죽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안락사나 의사조력자살이 도입되면, 사회·경제적 압력에 의해 죽음을 결정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 사실상 사회적 타살이다.” 최근 안락사 및 의사조력자살 찬성 여론이 뜨겁다. 지난 15일 국회에서는 의사조력사 입법화 법안도 발의됐다. 이 가운데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원장(사진)은 온전한 개인의 신념이 아닌 사회적인 압력에 의해 안락사 및 조력사를 선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생명윤리 관련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지원하.. 2022. 6. 18.
중앙일보 - “콧줄 단채 죽고싶지 않아” 「중앙일보 / 2022. 06. 18 - SPECIAL REPORT」 [고령사회의 화두, 웰다잉(Well-Dying)] “콧줄 단채 죽고싶지 않아” 국민 76% 안락사·조력자살 찬성…죽음의 질 개선해야 SPECIAL REPORT “지금 아버지의 모습은 사람의 형상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예요. 이미 임종실에 두 번이나 들어갔다가 나오셨을 정도로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생명 유지를 위한 의료 행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가족에게는 물론 아버지 당신에게도 말이죠. 이렇게 가망이 없고 고통만 연장하는 상황에서는 안락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인생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는 있어야죠. 저는 절대로 아버지처럼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소변줄, 콧줄 등을 달고 죽고 싶지 않습니다.” 2016년부터 벌써 6.. 2022. 6. 18.
중앙일보 - 품위있는 죽음 당신은 준비하고 있나요 「중앙일보 / 2022. 06. 18. - SPECIAL REPORT」 [고령사회의 화두, 웰다잉(Well-Dying)] 최근 방송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옥동(김혜자)은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아들 동석(이병헌)과 함께 고향을 찾고 한라산에 오른다. 제주도 집에 돌아온 옥동은 아들이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끓여놓고 잠든 것처럼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렇게 자신의 의지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연간 사망자 30만명 가운데 80% 이상은 병원이나 기타 복지시설에서 세상을 떠난다. 이들 중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받거나, 질병의 고통에 시달린 경우도 드물지 않다.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사전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130만명으로 3년 새 6배.. 2022. 6. 18.
모임-데이트 통장, 모바일 앱으로 ‘톡톡’ 동아일보 - 「Z세대가 이끄는 금융 빅뱅 ‘자이낸스(Z세대+파이낸스)’」 Z세대, 모바일 게임처럼 금융거래 회사원 정지윤 씨(27)는 친구 12명과 함께하는 모임에서 3년째 총무를 맡고 있다. 매달 10일 회비 1만 원씩을 걷는 게 번거로웠지만 2년 전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을 쓰고부터는 부담이 없다. 누가 언제 회비를 누락했고, 모임에서 얼마를 썼는지 12명 모두 각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말 선보인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올 4월 가입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3년 남짓한 기간에 초고속 성장한 것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임통장 가입자의 61.7%가 20, 30대다. 이들은 카카오톡으로 친구를 초대해 손쉽.. 2022. 5. 31.
신냉전 속 식량위기 온다. 매일경제 - 2022. 05. 28. 「다보스 10대 메시지」 ◆ 다보스포럼 ◆ '전환점에 선 역사(History at a Turning Point)'를 주제로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2022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26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연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열린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식량·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민주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 간의 새로운 냉전 양상 등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의제들이 논의됐다. 올해 다보스포럼이 남긴 10대 메시지를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 식량위기 임박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수개월 내 심각한 식량.. 2022. 5. 28.
매일경제 - 글러벌 산업재편, 한국호의 원동력을 묻거든 매일경제 - 「포스트 크라이시스&빅모멘텀」 생활 속에 파고드는 녹색 트랜드 서호주 퍼스에 위치한 4층 건물의 빅토리아 애버뉴 빌딩. 2009년 완공한 건물로 호주그린빌딩협회에서 주는 6등급 평가를 서호주에서 처음 받았다. 6등급은 친한경을 실천하는 건물에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빅토리아 빌딩 로비에 들어가자 실내를 밝혀주는 전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연 채광이 사무실 곳곳에 들어설 수 있도록 설계해 굳이 전기를 이용해 불을 밝힐 필요가 없는 것이다. 호주에서는 한여름인 12월이었지만 로비에는 에어컨이 거동되지 얺고 있었다. 그러나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통풍효과 덕에 더위를 느낄 수 없었다. 건물 설계자인 존 말콤씨는 "그린빌딩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임대료는 주변보다 30% 비싸다" 며 "자연채광을 활.. 2022. 5. 19.
매일경제-김황식 전총리 특별인터뷰/자유의 가치 실현하려면 협치가 필수 「매일경제 - 김황식 전총리 특별인터뷰 」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새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자유'라는 가치를 실현하려면 협치와 통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직후에 가진 매일경제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자유와 인권 연대 등 소중하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가치들을 잘 망라해주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 "구체적인 공약과 정책 방향을 내놓은 예전 대통령들의 취임사와 달리 다소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거대담론 위주의 연설을 했다"면서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잘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은 야당과의 협치, 장기적으로는 사회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장 서운.. 2022. 5. 11.
중앙일보 - 독재에 맞선 저항문학 상징 90년대 이후 생명사상 설파 「중앙일보 - 문화 A 2면」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을 발표하며 1970년대 저항문학의 상징과도 같았던 시인 김지하씨가 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다고 토지문화재단 측은 전했다. 고인은 한국의 70년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74년 민청학련 사건 가담, 이듬해인 75년 인혁당 사건이 조작됐음을 폭로하는 신문 연재 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 시기 고인의 삶은 도피, 유랑, 체포, 투옥, 고문, 사형선고, 감형, 사면, 석방으로 점철됐다. 그런 와중에도 82년 창비에서 출간한 저항시집 『타는 목마름으로』가 대학가 주변 서점에서 리어카에 싣고 교내에 들어가 팔았는데도 이틀 만에 2만 권이 팔릴 정.. 2022. 5. 9.
정부 "유연근무 전환 기업 적극 지원" 인프라구축 최대 2000만원 국내 기업들이 연이어 유연근무 활성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 역시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4일 고용노동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을 줄이고, 일과 생활이 균형 잡힌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연근무 관련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중소형 기업에 속하는 우선 지원 대상기업(모든 중소기업 포함)과 중견기업이다. 이들은 대기업에 비해 유연근무 전환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기업들은 우선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한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전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전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VPN(가상사설망), ERP.. 2022. 5. 5.
이런 사기꾼도 있습니다 「스크랩 - 주의하세요, 이런 사기꾼도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김00 씨지요? 대단히 미안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가 나에게 500만원을 송금했는데요 계좌번호를 잘못 적어서 돈이 안들어 왔어요, 확인해보니 선생님 통장으로 잘못 들어갔데요. 지금 확인 해보시면 선생님 통장에 500만원이 들어왔을겁니다. 제가 급하게 쓸 돈인데, 죄송하지만 그 돈을 지금 빨리 아래 계좌번호로 송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계좌번호는 00은행00-000-000 박00입니다.. 송금 수수료는 공제하시고 송금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은행에 확인을 해보니 정말 500만원이 들어 온겁니다. 아하, 이사람이 급하게 쓸 돈인데 나에게 잘못 들어왔구나. 바로 500만원을 그 계좌로 송금 했습니다. 1개월.. 2022. 4. 21.
삼성경제연구소-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비결 삼성경제연구소 -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비결(사내한) 」 1. 직접 다가가자 먼저 다가가자. # 부서원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자는 자세가 필요. - 특히, 자신과 직급이나 연령차가 많은 부서원이나 신입사원일수록 관리자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 #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태도로 대화를 시작. - 장소와 시간, 주제를 고려하여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화를 진행. - 단순히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태도로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는 것이 필요. * 바람직한 경청 자세. 상대방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 나의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 어떻게 말했는가 보다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 중간에 개입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들어보고 -단순히 듣는.. 2022. 4. 18.
멸종 위기 사피엔스, 1순위 나라는? 「국제칼럼 - 이경식 논설위원」 국내외 전문기관들 "한국 소멸 가장 우려" 세계 최악 저출산 탓..수도권 자원 분산이 존속 위한 최선 해법 “호모 사피엔스, 인간이란 종은 멸종하고 싶어서 환장한 것 같다.” 최근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2~3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전염병, 대형화하는 자연재해 등 환경파괴의 후유증이 극심한데도 인간은 여전히 반생태적 문명에 젖어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서 보듯, 핵무기 사용 위협도 서슴지 않는다. 이러니 어찌 멸종 우려가 나오지 않겠는가. 최 교수는 예루살렘히브리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유발 하라리 교수와의 토론 얘기도 전했다. 인간의 생존 가능 시간을 향후 300년이라고 주장한 하라리에게 “이번 세기를 못 넘길 것.. 2022. 4. 17.
영등포 공장을 '맨해튼 명소'처럼--- 롯데의 유산 , 서울 랜드마크 된다. 「한국경제 - 2022. 03. 30.」 53살 롯데제과 영등포공장…'한국판 첼시마켓' 탈바꿈 신동빈의 '디자인 주도 혁신' 선진국형 도심 재생 모델 될 듯 롯데그룹 발원지인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영등포공장이 미국 뉴욕의 첼시마켓 같은 ‘헤리티지 쇼핑몰’로 개발된다. 이곳은 고(故) 신격호 롯데 창업주가 1969년 세운 부지 면적 1만1926㎡ 규모의 공장으로, ‘한국 산업사(史)의 상징’ 중 하나다. 글로벌 도시 서울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공간을 개조해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로 재탄생시키려는 구상이다. 29일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는 영등포공장 이전을 포함한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롯데지주의 부동산개발 전담부서 레바(REVA)팀이 안을 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2022. 3. 30.
삼성 특허지수 애플의 3배…LG전자 자율주행기술 완성차 압도 「매일경쟁 - 2022. 03. 29. A 1면」 매경·렉시스넥시스 공동분석 LG전자 4위·현대차 47위 톱100에 한국기업 7곳 올라 삼성전자가 '세계 100대 지식기업' 1위에 등극했다. LG전자는 4위에 자리했다. 100대 지식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두 회사를 포함해 총 7개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와 세계적 특허분석기업 렉시스넥시스는 올해부터 공동으로 세계 지식재산 혁신기업 순위를 분석하고 이를 매일경제 지면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 전 세계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자산가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산출한 순위를 공개하는 것은 매경과 렉시스넥시스가 처음이다. 분석에는 렉시스넥시스의 특허분석 솔루션의 '특허자산지수(PAI)'가 활용됐다. PAI는 기업이 보유한 특허 개수뿐만 아니라 특허 인용.. 2022. 3. 29.
무조건 버리는 게 최선 아니다, 채우기 위해 비워야 행복 [SUNDAY 인터뷰] - 「‘미니멀리스트’ 이혜림 작가」 방 안 깊숙한 곳까지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요즘, 실내 구석구석 쌓아둔 물건들이 버겁게 느껴진다. 하루하루가 무겁고, 삶의 속도 또한 축축 늘어지는 게 다 이 짐 덩어리들의 무게 때문인 것만 같다. 대청소를 시작하지만 ‘언젠가 쓸 것 같아’ ‘추억이 담겨 있어’ 결국 버리지 못하고 주워 담는 스스로의 미련함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또 어떤가. 다 버리고 심플하게 다시 시작할 좋은 방법은 없을까. 10년차 미니멀리스트이자 최근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를 낸 저자 이혜림 작가를 만난 이유는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서였다.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갑자기 무너졌다. 행거에 걸려 있던 옷가지들이 모두 앞으로 쏟아졌고, 그때 처음으로 내.. 2022. 3. 26.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인건비 1조 넘었다 「매일경제 - 2022. 03. 23.」 개발자 품귀에 연봉 경쟁 1년만에 30~40%나 급증 국내 빅테크 선두주자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급여총액이 급증해 나란히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초부터 개발자 구인난에 연쇄 이직까지 겹치면서 수천만 원씩 연봉 인상 경쟁을 벌인 탓이다. 그래도 충원이 쉽지 않자 주식 보상(스톡옵션)까지 늘린 사례도 많아 양사 인건비가 불과 1년 만에 30~40%나 증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연봉 인상은 대형 게임사, 중견 정보기술(IT)업체, 스타트업에까지 연쇄 작용을 일으키면서 업계 전반적인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 가중이라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급여총액이 2020년 총 9035억원에서 지난해 1조1958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도 7.. 2022. 3. 23.
20대(시가총액 기준) 기업 평균연봉 1억 넘었다. 「한국경제 - 2022. 03. 23.」 상장사 임금 1년 새 15% 급증 삼성SDI·기아 등 1억 첫 돌파. 대기업 중심 임금인상 도미노. 경기침체 땐 기업 경쟁력 약화 국내 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5.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인상률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도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물가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 외에 대기업이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임금 인상폭을 키웠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2일 한국경제신문이 시총 상위 20위 기업이 이달 들어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348만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평균 연봉 9870만원 대비 15.0%(14.. 2022. 3. 23.
인류 다음 위협은 대만 둘러싼 전쟁 「세계적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 스탠퍼드대 교수」 지금은 美中 신냉전 시작점 2~3년뒤 또다른 전쟁 직면 한국, 경제 中·안보 美에 의존 갈등 피해갈 숙련된 외교 필요 매경 명예기자 리포트 니얼 퍼거슨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를 죽인 것은 다름 아닌 전쟁과 전염병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결코 하루 만의 산물이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을 소련의 상속자로 여기며 1939~1940년에 소련이 벌였던 정책들을 철저히 연구했다. 러시아는 2010년대 들어 20년 만에 흑해와 지중해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창스궁 베이징대 법학 교수는 미국을 향해 '러시아의 저항과 중국의 경쟁'이라는 외적 공격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곱씹어 들어야 한다. 인류는 올해 우크라이나에서처럼, 아마도.. 2022. 3. 22.
서울에서 하버드까지 - 나의 길 박혜나 - 「서울에서 하버드까지」 어느 누군가가 내게 이제까지의 내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고 요구한다면 난 주저없이 대답할 수 있다. Antithese. 안티테제. 수년 전 찰스 디킨즈의 를 처음 대했을 때 소설의 첫 부분에 되풀이되는 상반된 문구들을 읽으며 매료되었던 생각이 난다. 하지만 수년 후 세상이 나를 안티테제로 가득한 인생길로 막상 끌고갔을 땐 나는 매료되기는 커녕 대혼란의 도가니 속으로 빠지곤 했다. 한국에서 남다른 인정을 받던 나와 미국에 온 후 조롱의 대상이 된 나. 8년 전의 부모와 지금의 그분들 남들이 보기에 별다른 걱정거리 없고 밝은 모습의 혜나와 내 가슴 속의 상처투성이 모습의 혜나. 세속적 물질과 사회적 성공을 갈구하는 내 야망과 영적 행복과 안정을 추구하는 내 영혼, 반듯한.. 2022.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