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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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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 待機 (대기) ·「덩 밍다오 -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 014 - 待機 (대기) 강 하구에 왜가리가 서 있다. Heron stands in the blue estuary, 하얀 점처럼 혼자서 오랫동안 Solitary, white, unmoving for hours. 먹이가 나타나자 재빨리 낚아챈다. A fish! Quick avian darting: 여유 있게 고기를 입에 넣는다. The prey vaptured. 사람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도를 따를 수 있는지 묻는다. 왜가리가 물에 서 있듯이 그것은 쉽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 새란 놈은 움직여야 할 때는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아야 할 때는 움직이지 않는다. 왜가리의 평정은 지켜보고 사색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왜가리는 정적 가운데서도 움직일 줄 안다. 흐르.. 2024. 3. 22.
2장 - 9. 얼굴형과 헤어 스타일 ·「헨리 G. 브라운-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아름다운 자기 연출법 유행이란 해성처럼 나타났다가 섬광처럼 사라지는 일시적인 것이다. 어떤 헤어스타일이든 자신의 얼굴에 맞는 형태라야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9. 얼굴형과 헤어 스타일 헤어 스타일은 그 종류가 무한히 많은데, 그 또한 유행 덕분이다. 여성은 특히 유행에 민감하다.  자기의 얼굴형이 어떤지도 생각지 않고 무턱대고 유행을 따르는 예가 많다. 그리하여 순수한 개성미를 살리지 못하는 여성을 흔히 보게 된다. 헤어 스타일은 언제나 얼굴과 조화되는 모양을 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개성미가 살고, 동시에 매력을 더할 수가 있다. 다음의 유형을 참작하여 조화 있는 헤어 스타일로 아름다움을 연출해 보라. 둥근 얼굴 - 항상 젊고 귀엽.. 2024. 3. 22.
이십 대에 꼭 읽어야 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책 · 「공병호 - 군대 간 아들에게」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외 지음. 이진원 옮김. 이호욱 감수, RHK. 2012. 이 시대 최고의 경영 구루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 대학원 석좌교수가 펴낸 인생 경영에 대한 책이다. '경영학의 이론'을 우리 인생의 중요한 국면에 접목하여 현재의 일, 가정, 관계를 점검하도록 돕는다. 나는 정직과 성실로 미국을 정복했다. 백영중 지음. 중앙 M&B. 1999. 성공한 엔지니어이자 재미 사업가인 펩코철강 창업자 백영중 창업자의 자서전이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어떻게 살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새뮤얼 스마일스 지음. 공병호 번역. 비.. 2024. 3. 20.
베이비 박스 ·「아동 문학 평론 - 2018. 여름, 통권 167호」 서평. 출산, 그 후. 1. 살해되거나 버려지거나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는 꿈과 환상의 나라 디즈니랜드 건너편에 있는 싸구려 모텔을 배경으로, 거기에 살고 있는 홈리스 사람들을 다른 영화다. 잘 사는 미국의 초라한 민낯을 을 보여주는데 주인공은 미혼모 핼리다. 스물두 살인 핼리에겐 여섯 살 난 딸이 있다. 스트립 댄서로 일하다 해고된 그녀는 관광객들에게 향수를 팔거나, 다른 사람에게 사기를 치며 근근이 연명한다. 아이는 비슷한 애들과 어울리며 하루 종일 거리를 떠돈다. 식사는 피자나 소다수 등 패스트푸드가 전부다. 그런데도 핼리는 딸을 다른 데로 보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녀는 결국 해서는 안 될 행동까지 하게 되고.. 2024. 3. 19.
2장 - 8. 입술에서도 표정을 읽을 수 있다. ·「헨리 G. 브라운-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아름다운 자기 연출법 립스틱을 바르는 목적은 입술의 윤곽을 선명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름다운 입술은 맑은 눈처럼 매력적인 인상을 준다. 피부화장을 하지 않고도 얼굴이 깨끗해 보이려면 진하고 밝은 색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좋다. 8. 입술에서도 표정을 읽을 수 있다. 얼굴의 중요한 부분으로 입술을 빼 놓을 수 없다. 입술은 얼굴의 인상을 조정하는 핸들과 같다. 사람의 얼굴에서 받는 인상은 입술의 표정에 의해서 많이 달라진다. 입술은 어느 부분보다도 눈에 잘 띈다. 입술의 생긴 모양은 그 사람의 진밀도를 나타낸다. 어떤 사람의 입술은 늘 오픈되어 있고, 어떤 사람의 입술은 꼭 다물어졌다. 입술의 생긴 모양은 한마디로 성격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옛날 사.. 2024. 3. 17.
하버드 새벽 4시 반 -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웨이 슈잉 - 하버드 새벽 4시 반」 행동하고 또 행동하라.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부에서도 업무에서도 앞서가기 위한 최고의 무기는 효율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최선을 다한다고 말한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매일같이 엄청난 시간을 공부에 쏟는다고 말하고, 직장인들은 매일같이 야근하면서 자신이 열심히 일한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자신의 노력만큼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명확하다. 자신은 노력한 공력과 시간의 가치를 높게 두지만, 다른 사람들이나 사회는 노력이나 들인 시간에 관심이 없다. 그를 통해서 당신이 만들어낸 가치에 대해 관심이 많을 뿐이다. 다시 말해, 효율적으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노력은 자기만족에 .. 2024. 3. 17.
가정교육 - 32. 지혜로운 사람이 최고의 부자임을 알려준다. ·「고재학 -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가정교육 뿌리가 튼튼해야 열매도 튼튼 자녀교육의 뿌리는 가정교육이다. 힐렐은 산에서 나무를 해다가 팔아서 근근이 살아가는 가난한 유대인이었다. 그러면서도 야학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했다. 밥은 굶더라도 학교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추운 겨울날, 돈을 한 푼도 벌지 못해 학비를 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힐렐은 교실 지붕 창문에 귀를 대고 수업을 듣다가 피곤이 몰려와 깜박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 한 학생이 눈에 덮여 지붕위에서 자고 있던 힐렐을 발견하고는 선생님께 알렸다. 힐렐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선생님은 돈을 내지 않고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 이 사건 이후 유대인들은 모든 학생들이 수업료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무상 의무교육 제도를 도.. 2024. 3. 16.
3 - 14. 위대한 사랑의 힘 ·「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제 3장 사랑은 아름답다 14. 위대한 사랑의 힘 아들을 세계적인 성악가로 만든 어머니 사람은 사랑을 먹고 자라는 꿈나무와 같다. 사랑은 훌륭한 거름이 되어 이름 없는 사람을 유명한 사람으로 길러내는 힘이 있다. 사랑은 거름 중에서도 사람을 키우는 무한한 힘을 갖고 있어,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 뒤에는 반드시 어머니의 사랑, 아내의 사랑이 밑거름이 되었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은 희생'이라고 말하지 않던가! 나폴리의 어느 공장에서 기계공으로 일을 하던 한 소년이 있었다. 그의 꿈은 성악가가 되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었으나 그러기에는 생활이 너무 가난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 어머니는 소년이 열 살이 되던 해에 유.. 2024. 3. 15.
하버드 새벽 4시 반 - 새벽 4시 반에도 잠들지 않는 곳 ·「웨이 슈잉 - 하버드 새벽 4시 반」 들어가며 새벽 4시 반에도 잠들지 않는 곳 1636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대학교 하나가 설립되었다. 여느 대학과 같이 시작되었던 이 학교는 상아탑의 기본인 연구 활동에 충실하면서 수 세기 동안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급기야 이 학교는 전 세계적으로 학문에 깊은 의의가 있는 학생들이 꿈꾸는 진리 탐구의 전당이자 인류 역사에 기념비적인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이 학교가 바로 하버드다. 현재 하버드는 그 이름만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후광을 뿜어내며 대단한 명성과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하버드는 최고의 교수진을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영재들이 몰려, 자타가 공인하는 일류 명문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사상 思想의 보고'로 불리는 하버드는 미국 내 수많은.. 2024. 3. 14.
너무 늦어서 못할 일이란 없다. ·「웨이 슈잉 - 하버드 새벽 4시 반」 행동하고 또 행동하라. 너무 늦어서 못할 일이란 없다. '진정으로 그 일을 하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한 철학자가 제자에게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긴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제자는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저였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짧은 것은 무엇이겠느냐?" 그 러자 제자는 이번에도 대답하지 못했다. 철학자는 미소를 지으며 제자를 향해 입을 열었다. "세상에서 가장 긴 것은 시간이고, 가장 짧은 것도 시간이지! 길다고 하면 시작도 끝도 없이 길지만, 짧다고 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고 마니까 말이다" 이야기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것은 역시 시간인 모양이다. 우리는 소리 없이 흐르는 시간 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 2024. 3. 13.
7 - 5 메리 제인의 아우트라인 ·「스티븐 런딘, 존 크리스텐슨, 해리 폴.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메리 제인의 아우트라인나의 하루 선택하기 어 시장의 상인들은 날마다 그들이 자신들의 태도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그들 중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일을 할 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조급하고 지루해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입니까?  당신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당신의 행동은 달라질 것입니다." 일을 하는 동안, 나는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합니까? 놀이 찾기 어 시장의 상인들은 그들의 일을 재미있게 즐긴다.  그리고 '하루의 놀이'는 엄청난 에너지를 제공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더욱 재미있게 일하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을까? 그들의 날.. 2024. 3. 13.
떠날 때와 죽을 때 - 사랑이여, 그 영원한 생명이여 ·「김동길 - 떠날 때와 죽을 때」 사랑이여, 그 영원한 생명이여 넓고 깊은 사랑의 뜻 '사랑'하면 흔히 남녀 간의 사랑을 생각하게 마련이고, 또 그런 경향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가장 강렬하고 가누기 힘든 것이 이성 간의 사랑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종류를 따지자면 여러 가지가 있고, 설사 뿌리는 하나라 하더라도 갈래는 여럿이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낱말은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거기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또한 변하지 않는 것이므로 별로 대단치 않게 여기고 살기가 쉽습니다. 마치 우리가 공기를 호홉하고 물을 마시고 살면서도 그 고마움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이는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자기의 목숨을 버립니다... 2024. 3. 12.
7 - 4. 금요일 오후 회의 ·「스티븐 런딘, 존 크리스텐슨, 해리 폴.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금요일 오후에 그녀는 두 그룹과 각각 회의를 가졌다.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 사람들처럼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녀는 이렇게 물었다. 몇몇 직원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날아다니는 생선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스테파니가 가장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두 그룹 모두 한 차례 미소가 지나간 후,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우린 생선을 파는 게 아니잖아요!" 마크가 말했다. "우리에겐 던질 것이 아무것도 없는걸요" 베스가 덧붙였다. "어 시장 사람들은 기운 좋은 남자들이라 그렇죠. 우리 여지들에겐 너무 벅찬 일이에요.." 앤이 거들었다. "우리 업무는 너무 .. 2024. 3. 10.
전략적으로 잘 짜인 자기소개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전략적으로 잘 짜인 자기소개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우리 주위를 한번 둘러보자.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말로 상처를 주려고 태어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마주치게 된다. 직장인인 당신에게 묻고 싶다. 직장의 누군가로부터 아름답고, 따뜻하며, 배려하는 말을 최근에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 반대의 경우로 냉정하고, 차가우며,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들은 적이 훨씬 많지 않은가. 우리의 말들이, 특히 직장에서의 언어가 조금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가는 일을 씩씩하게 해낼 수 있는 것은 동료의 다정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당연히 누군가의 좋은 말 센스를 기대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달라지는 게 옳다. 긴장 상태에서 자기 보호적으로만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감 있게.. 2024. 3. 8.
습관과 건강─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가정과 건강 - 2004.02. VOL.382」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한 끼에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놓지 말아야 한다. 과식을 조장하고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 끼에 과일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화력이 약할 때 그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정신이 피곤해지고 무력해진다. 한 끼에 과일을 먹었으면 다른 끼에는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은 변화를 주어야 한다. 같은 방식으로 요리한 동일한 음식을 끼마다 혹은 날마다 식탁 위에 올려서는 안 된다. 음식에 변화를 줄 때 더 맛있게 먹게 되고 신체에 영양분이 더 잘 공급된다. 그저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먹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음식의 질이나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무지해서는 안 된다. 음식이 맛이 없으면, 신체는 .. 2024. 3. 7.
불어라 바람아 -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월간국회도서관 2024. 3 ㅣ VOL.518」 인터뷰 INTERVIEW 불어라 바람아 여성의 목소리를 싣고 달린 시간 1988년 12월 2일 대한민국 최초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창간됐다. 그 후로 35년, 긴 시간 동안 은 여성은 물론 전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인식을 제고하며 새로운 어젠다(Agenda)를 제안해왔다. 그 덕에 구석구석까지 여성의 목소리가 퍼져나갔다. 30년이 넘는 시간 그 길을 동행하며 과 함께 역사가 된 김효선 대표는 기자에서 편집장으로 또 대표로 을 지켜왔다. 의 김효선 대표와 함께 따뜻한 바람에 실린 여성의 목소리가 더 높이 더 멀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역사의 산증인, 아니 삶 자체가 의 역사시죠. 창간 1주년 기념호를 만들면서 함께 하셨다고요? 정말 오래 전 이야.. 2024. 3. 6.
내 삶에 들어온 책 - 조지 박스의 『어쩌다 보니 통계학자』 ·「월간국회도서관 2024. 3 ㅣ VOL.518」 내 삶에 들어온 책 학자로서의 삶에 지표를 만들어준 위트 넘치는 선학(先學) 조지 박스의 『어쩌다 보니 통계학자』 - 책을 열심히 읽는 어린이가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어른들 모두 나를 대견하게 여기며 기대를 걸어주셨기 때문이다. 막연히 이 때부터 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학자가 된다면 ‘평생 돈을 받으며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혹은 ‘어른들로부터 칭찬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우치던 어린 시절. 강원도에서 장남에, 장손으로 태어나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자랐다. 초등학교 교사셨던 할머니 덕에 교육에 관심이 높았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지지해 주신 할아버지 덕분에 책에 흥미를 붙일 수 있었다... 2024. 3. 5.
7 - 3. 견학 ·「스티븐 런딘, 존 크리스텐슨, 해리 폴.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견학 월요일 아침, 첫 번째 그룹의 정기 직원회의에서 그녀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저는 날마다 우리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는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동과 격려를 받았어요.  '당신의 태도 선택 메뉴'는 대단히 훌륭한 아이디어였고, 회사 내에서 큰 화젯거리가 되었어요.  드디어 우리가 긍정적인 평판을 받기 시작했어요. 정말 기분 좋은 일이죠." 그리 활기차 보이진 않았지만 직원들의 표정에 짜증스러움이 걷혔다는 것만으로도  여느 때의 월요일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자, 여러분 이제는 그다음 단계를 밟을 차례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꼭 경험했으면 하는 것이 있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해.. 2024. 3. 5.
3 - 11. 배움이 나를 지켜준다. · 「공병호 - 군대 간 아들에게」 PART 3. 후회 없이 살기 위한 인생의 지침 11. 배움이 나를 지켜준다. 우리 모두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물론 내가 권장하고 싶은 즐거움은 가능한 한 성장을 돕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성장의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된다면, 그 즐거움은 인생을 평생 동안 행복하게 해 줄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나는 그런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읽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이 아이 스스로 주제를 선택해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돕는 것이었다. 책 읽는 즐거움은 내가 아이들에게 물러준 가장 귀한 유산 가운데 하나라고 자부한다. 대학 졸업을 앞두었을 무렵 큰 아이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버지 덕택에 늘 .. 2024. 3. 4.
2장 - 7. 낮은 코의 미인 ·「헨리 G. 브라운-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아름다운 자기 연출법 얼굴의 형태와 눈과 입의 조하에 따라 코의 매력은 살아난다. 그러므로 낮은 코도 얼굴과 조화를 이룬다면 충분히 미인이 될 수 있다. 7 낮은 코의 미인 사람들은 무조건 코가 높아야 미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코는 한사코 예부터 콧등이 날카롭고 콧줄기가 곧게 뻗은 높은 코가 기준이었다. 높은 코가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은 서양에서는 희랍인의 코다. 희랍인의 코는 인당에서 코끝까지 일직선으로 쭉 뻗은 코다. 많은 사람들은 이 희랍인의 코를 미의 기준으로 삼고, 유럽인의 코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다만 높은 코가 아름답다는 인식이 다소 변화되고 있다. 왜냐하면 매력의 내용이 넓어졌고, 아름다움의 개념이 다.. 2024. 3. 3.
7 - 2. 월요일 아침 ·「스티븐 런딘, 존 크리스텐슨, 해리 폴.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월요일 아침. 엘리베이터에 타고 보니, 그녀의 상사 빌이 바로 뒤에 있었다. '사무실까지 가지 않아도 되겠군' 그녀는 처음으로 그가 반갑게 느껴졌다.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녀가 내려야 할 층에서 문이 열렸을 때,  그녀는 뒤돌아서 상사에게 야릇한 냄새를 풍기는 봉지를 불쑥 내밀었다. "자 빌. 선물이에요. 일명 '웃고 있는 초밥'이라는 거예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그녀는 등 뒤에서 "메리 제인!" 하고 외치는 빌의 황당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녀가 책상에 도착하고 몇 초 후에, 전화가 울렸다. "괴상한 선물이로군, 메리 제인." 유쾌한 웃음이 담긴 목.. 2024. 3. 3.
청년 마도로스가 이끄는 보물선 ·「샘터 - 2024. 2월호」 청년 마도로스가 이끄는 보물선 김 승 주 (항해사) 김승주는 11만 톤짜리 화물선의 운항을 책임지는 국내 일등항해사다. 선적된 컨테이너들이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운반되도록 갑판을 책임지고 수십 명의 선원을 관리하며 사납게 몰아치는 격랑과 맞선다. 하지만 그녀가 거센 폭풍우 속에서 지키고 싶은, 진짜 귀한 것들은 따로 있다. 미국 고전소설《모비딕》에는 모비딕이라는 흰고래가 등장한다. 고래에게 한쪽 다리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에이해브 선장에게 모비딕은 공포의 대상이자 집념의 불씨다. 일등항해사 김승주(31)에게도 바다는 모비딕 같은 존재다. 두렵지만 전진하게 만드는 동력이자 냉혹하지만 아름다운 생업의 터인 것이다. 그녀가 삶의 돛을 활짝 펴고 굳건히 물살을 헤쳐 나가는 이유다.. 2024. 3. 1.
1.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여자는 망하고, 계획하는 여자는 흥한다. ·「남인숙 - 여자의 인생은 결혼으로 완성된다」 1.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여자는 망하고, 계획하는 여자는 흥한다. 삶의 자세. 1-1 착각 말라, 결혼이 성공이다. 결혼은 교통사고처럼 다가온다. 대게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다가온다'라고들 하지만 K에게는 결혼이 교통사고 같은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처음 들어간 직장에서 일을 배우며 돈 모으고 유학까지 다녀온 다음 천천히 생각해 보려던 결혼을 갑자기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엄마에게 등 떠밀려 나간 맞선 자리에서 뜻밖에 괜찮은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가 단지 결혼을 일찍 하고 싶어 한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서로 호감을 느끼는 관계를 냉큼 끊기는 쉽지 않았다. 경험상 괜찮은 남자 하나 찾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어서였다. 그 남자와의 데이트가 .. 2024. 2. 29.
2장 - 6 매력적인 눈 화장 법 ·「헨리 G. 브라운-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아름다운 자기 연출법 눈은 얼굴의 상징이다. 눈 화장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얼굴의 균형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교양과 성품마저 의심받기 쉽다. 6 매력적인 눈 화장 법 눈이 아름다워야 미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 나머지 한 여배우가 아름다운 눈을 갖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오히려 수술 후에 매력을 잃게 되었음을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와 같은 예는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아무려면 쌍꺼풀이 외꺼풀보다야 못할까. 그러나 조물주는 외꺼풀과 쌍꺼풀의 두 종류의 눈을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외꺼풀의 아름다움은 말하자면 동양적인 것이다. 동양적인 눈의 특색은 쑥 들어간 것이 아니라 눈 언저리가 비교적 평평하다. 이것은 눈 언저리에 지방.. 2024. 2. 28.
제 3 장 사랑은 아름답다 / 13. 숭고한 사랑 이야기 ·「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제 3장 사랑은 아름답다 13. 숭고한 사랑 이야기 자기가 죽을 줄 알고도 피를 준 누이동생 어느 가정에 부부가 일곱 살이 된 아들과 다섯 살이 된 딸과 함께 다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남매를 데리고 등산을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아들이 심하게 다쳐 중태에 빠졌다. 병원의 응급실에서 아들을 수술하게 되었는데 피가 모자랐다. 혈액형을 조사해 보니 아들과 같은 피는 딸밖에 없었다. 그래서 급한 아버지는 어린 딸에게 조용히 말했다. "지금 네 오빠가 피가 부족해서 죽게 생겼으니, 네 피를 좀 주겠느냐?" 어린 딸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피로 아들은 수술을 했고, 의사가 성공했다고 하면서 나왔다. 아버지는 기뻐서 침대에 누워있는.. 2024. 2. 28.
7 - 일요일 오후 ·「스티븐 런딘, 존 크리스텐슨, 해리 폴.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일요일 오후, 그녀에게 주어진 선물과 같은 시간에 제인은 공책을 열어, 자신이 현장에서 필기한 내용들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정리하였다. 나의 하루를 선택하기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시작을 한 것 같다. 직원들이 생각해 낸 메뉴 아이디어는 정말 놀라웠다. 처음으로 표현한 실제적인 개선의 징조였다. 삶의 태도를 선택하지 않고는, 모든 다른 요소들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난 좀 더 모험을 해서 이 요소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놀이' 찾기 - 파이크 플레이스 어 시장은 그야말로 어른들의 놀이터다. 상인들이 생선 파는 일을 그처럼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우리 제일 보증에도 희망이 있다. 그들의 날을 만들어 주기 .. 2024. 2. 28.
죽어가는 당신의 꿈을 구출하라 ·「김미경 -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1.죽어가는 당신의 꿈을 구출하라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한 결과 행복과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은 '시간 전망(time perspective)' 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시간 전망은 현재 어떤 행동을 할 때 얼마나 먼 미래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고 고려하는지를 말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훌륭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 전망을 멀리까지 한다고 한다.​ 멀리 보게 되면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중하게 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물을 보면 간정의 기복도 심하지 않게 된다. 가까이서 보면 잘 안 보이는 것도 멀리서 보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저주와 같은 난관에 봉착하면 더 큰 저주로 대응하곤 한다. 충격과 원망에 사로잡히다 저주받은 인생을 자기자신도 저주하면서 바.. 2024. 2. 26.
백 년을 살아 보시니까 인생이라는 게 어떤 것 같았습니까? ·「니코스 카잔차키스 - 미할리스 대장」 오랫동안 기독교를 믿어온 그들과 이슬람교를 기초로 성장한 터키, 400년의 지배 끝에 터키로부터 그리스는 독립을 쟁취하지만 본토 그리스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 크레타는 독립을 승인 받지못하고 처절한 투쟁을 하게 된다. 독립을 위한 무장봉기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많은 남자들이 죽움을 당했다. 유럽은 물론, 믿었던 러시아도, 조국인 그리스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 이야기가 이 책의 배경이다. 곳곳에서 봉기가 일어나고 그 이면에는 종교의 갈등도 있었지만, 지배하려는 자와 지배 받기를 부정하는 터키인과 크레타인들은 서로를 살육하고 불을 지른다. 터키 군인들이 크레타 섬을 향해서 다가오고, 이미 폭도가 된 이슬람교도들은 기독교인들이 눈에 띠는 대로 살.. 2024. 2. 25.
옛 친구가 보낸 한 통의 편지-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무라카미 하루키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 무라카미 하루키 / 하문사 1999. 05. 17.옛 친구가 보낸 한 통의 편지결혼 청첩장이 나를 오래된 거리로 되돌아가게 한다.  나는 이틀간의 휴가를 얻어서 호텔방을 예약한다.  나는 거기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무엇인가 이상한 기분이다.  몸의 절반이 투명하게 변한 것 같은 느낌이다.  마치 내가 내 몸에서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된다.  12년 전에 나는 에 애인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이 방학을 하면 나는 슈트케이스에 짐을 넣고 신간센의 새벽 첫차를 탔다.  창가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고 풍경 같지도 않은 풍경을 바라보면서 햄 샌드위치를 먹고 맥주를 마셨다.  그런 아침 시각에 맥주를 마시는 것은 나에게는 하나의 의식과 같은 것이었다.  에 도착하는.. 2024. 2. 23.
떠날 때와 죽을 때 ·「김동길 - 떠날 때와 죽을 때」 나잇살이나 먹고 보니 나이는 문제 삼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를 문제 삼지 않아야 할 일들이 가끔 생긴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새파랗게 젊은 사람이 고등고시에 패스한 빛나는 경력을 자랑스럽게 흔들며 지방 행정의 일선인 군수 자리를 하나 따가지고 나오는 수가 있다. 일제 때에는 쯔메에리라는 대학생복을 입은 채 군수로 부임한 엄청난 수재들도 없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면이나 군에서 평생 서기 노릇을 하느라 머리가 허옇게 된 늙은 사람들이 그 젊은 아이 군수 앞에 코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해야 했으니, 나이를 문제 삼아서야 어디 하루인들 출근할 수 있겠는가! 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제 5 공화국이 출범한 그때부터 나이를 문제 삼지 말아야겠다고 몇 번.. 2024.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