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 슈잉 - 하버드 새벽 4시 반」
행동하고 또 행동하라.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부에서도 업무에서도 앞서가기 위한 최고의 무기는 효율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최선을 다한다고 말한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매일같이 엄청난 시간을 공부에 쏟는다고 말하고,
직장인들은 매일같이 야근하면서 자신이 열심히 일한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자신의 노력만큼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명확하다.
자신은 노력한 공력과 시간의 가치를 높게 두지만,
다른 사람들이나 사회는 노력이나 들인 시간에 관심이 없다.
그를 통해서 당신이 만들어낸 가치에 대해 관심이 많을 뿐이다.
다시 말해,
효율적으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노력은 자기만족에 불과할 뿐이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놀라워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쇼핑하고, 송금도 가능하다.
이렇게 빨리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에 많은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기 어렵다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나 일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렇게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 좀 더 빨리,
많은 가치를 생산해 내는 것이 나를 돋보이게 할 방법이다.
남보다 더 빨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남보다 더 많은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야만 세상의 강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겠지만,
지금의 학업과 미래의 업무에 좀 더 효율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분명 뒤처지게 될 것이다.
저명한 기업가 잭 웰치는 이렇게 말했다.
"경쟁 사회에서 효율이란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기업과 직원들이 일에 집중하고 최상의 상태가 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학업과 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거기에 쏟는 시간을 늘린다.
그렇게 하면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일도 더 잘하게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부와 일은 기체와 같아서, 많은 시간을 투입해도 늘어난 시간만큼 그 양이 팽창해 버린다.
마치 풍선의 크기가 커져도 무게는 변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아무 결과 없이 시간만 보내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창출해 내는 '효율'에 우리가 더욱 주목하고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가 같은 시간 안에 보다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가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 하버드 MBA 과정 중 학생들이 몇 개의 팀으로 나뉘어 연구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발표를 하는 시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학생들은 이런 팀별 발표를 통해서 기업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조직 내의 협업의 가치를 배우는 동시에,
다른 팀과의 경쟁을 통해서 경쟁업체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팀별 활동을 훌륭히 수행해 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한 팀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한 사람이라도 늑장을 피우거나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팀 전체가 몰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하버드 MBA 과정 중에 있던 발리트라는 청년은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효율성과 결과물의 완벽함을 중시하는 젊은이였던 것이다.
그런 그의 성격은 악명이 높아서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와 한 팀이 되는 것을 꺼려했다.
물론 그의 실력이야 대단한 것을 인정하지만,
까다로운 그와 한 팀이 되면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팀에서는 하지 않아도 될 괴로움 협업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리트는 다른 학생이 한 일이라면 늘 문제점을 산더미 같이 찾아냈고,
때로는 동료의 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고쳐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의 행동이 불만스러웠던 팀원들도
나중에는 그의 이런 '흠집 잡는' 습관을 못 본 척 신경 쓰지 않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아예 자기 몫의 과제를 하지 않고 발리트에게 몽땅 넘겨버리기도 했다.
물론 발리트는 그런 수를 읽지 못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팀원들이 자신에게 넘긴 과제를 저만큼 치워뒀다가 발표하기 사흘 전에야
감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돌려주면서 원래 하기로 했던 사람이 다시 이 과제를 받아서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진 팀원들은 부랴부래 발표 준비에 나섰다.
몇 사람은 함께 모여 이틀 동안 밤낮없이 매달렸고,
간신히 기한에 맞춰 완성할 수 있었다.
발리트는 팀원들의 '대단한 효율'을 칭찬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모두들 굉장히 효율적이고 실력 있는 사람들이었군.
진작 이런 속도로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텐데 말이야"
그러자 팀원들은 발리트의 진짜 속셈을 알아차렸지만 그를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게 되었다.
어느 시간 관리자가 이런 말을 했다.
"순서도 목표도 없는 무차별적인 일들은 대부분 끔찍할 정도로 효율이 낮습니다."
내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효율을 중시하지 않은 채,
일이 코앞에 닥쳐서야 소방관 노릇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전혀 분간하지 못 헌 채
마치 여기저기 물을 뿌리는 소방관처럼 일 처리를 한다.
책상 앞에 앉아 사방에 타오르는 불을 끄려고 동분서주하다 보면 몸과 마음은 지치고,
오히려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중요하지 않은 일에 쏟아버린다.
그래서 나중에 정말로 중요한 문제를 처리하려고 보면 가장 좋은 시기를 이미 놓쳐버린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악순환처럼 되풀이된다면 시간만 낭비하고 효율은 찾아볼 수도 없다.
학생들은 어떨까?
공부하는 사람은 시간을 합리적으로 이용하여 공부의 효율성을 높어야 한다.
내가 효율적으로 살아가지 않는 이상,
세상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저 멀리 흘러가버릴 것이다.
그제야 시간 탓을 할 순 없지 않겠는가?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지식을 얻는 방법
하버드 학생들의 놀라운 성과들은 효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거둘 수 있는 결과였다. 그들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은
시간이 주어져도 훨씬 많은 것을 습득하고 새로운 답안을 내놓는다. 이들은 어떻게 자신의 효율을 높일까?
1. 세부 목표, 짧은 시간. 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열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일단 먼저 한숨부터 나온다.
하버드 학생들은 일단 우선순위를 정하여 각 세부 목표들을 짧은 시간으로 쪼개어 수행해 나간다.
그렇게 학습 시간을 적절히 쪼개면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배워나갈 수 있다. 너무 큰 장기 목표를 먼저 생각하는
것보다는 쉬운 세부 목표부터 실행해나간다고 생각하면 훨씬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2. 난이도에 따른 시간 배분. 앞서 1장에서 한번 언급했던 오전 시간과 저녁 시간의 가장 두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에 가장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나간다. 늘 그 시간이 되면 그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규칙을 숙지하고 합리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학습 효율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질 것이다.
3. 충전 시간. 다시 말해, ‘숨 돌릴’ 시간을 갖는다. 공부의 양이나 강도에 상관없이 스스로에게 ‘숨 돌릴’ 시간을
주는 것을 잊지 마라. 예를 들어 일정한 시간 동안 난이도가 높은 과제를 수행했다면 그다음 시간은 가벼운 과제를
수행해나가면 좋다.
※ 이 글은 <하버드 새벽 4시 반>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웨이 슈잉 - 하버드 새벽 4시 반
역자 - 이정은
라이스메이커 - 2017. 12. 28.
[t-24.03.17. 20240314-16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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