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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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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으로 - 민주주의 위협하는 것은 다양한 견해들의 표출이 아닙니다. 다시, 책으로 / 매리언 울프 / 어크로스. 2019. 5. 15.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다양한 견해들의 표출이 아닙니다.  모든 시민이 지적 능력을 발휘해 자신의 견해를 형성하도록 교육하지 못하는 것이 진짜 위협입니다.  교육의 부재로 인한 공백은 불가피하게 선전선동에 대한 취약성으로 이어집니다.  이럴 때는 거짓으로 부풀려진 희망과 거짓으로 제공된 공포가 이성을 누르고 반성적 사고력을 감퇴시키는 한편,  이성적 공감에 의한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그대로 믿을 것이 아니라 검증되어야 합니다. [t-24.06.01.  20210605-174216-2-3] 2024. 6. 1.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 손 절 ·「금정연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물론 유행어나 신조어를 쓰는 것과 유행어나 신조어에 대해 쓰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작가들을 위한 책도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그런 말들을 즐겨 쓰는 사람들, 즐겨 쓰지 않는 사람들, 아무 관심 없는 사람들과 심지어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약간 과장하자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3장 - 불확실한 세상에 대처하는 확실한 방법 - 손절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선 살 수 없다는 뜻이다.  뻔하고 식상한 이 말을 영국의 시인 존 던은 이렇게 표현했다. 세상 어느 누구도 외따로 떨어진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대양의 한 부분이다.  흙 한 덩이가.. 2024. 5. 30.
습관은 우리의 인격이 입고 있는 의복과 같다 습관은 우리의 인격이 입고 있는 의복과 같다습관은 생각지도 않은 일이나 우연이 낳은 결과가 아니다.   자신에게 딱 들어맞기 때문에 그것을 입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자아 이미지나 성격 유형과도 일치한다.  -맥스웰 몰츠 (Maxwell Maltz, 1899~1975) 미국 자기 계발 전문가 [t-24.05.30.  20240504-151445-3] 2024. 5. 30.
인간관계론 - 결혼 생활 평가 설문 ·「데일 카네기 - 인간관계론」    결혼 생활 평가 설문. 1933년, 아메리칸 매거진 6월 호에 에멧 크로지어의 '왜 결혼생활의 문제를 겪는가'라는 글이 게재되었다. 다음의 설문은 그 기사에 있었던 것에서 발췌했다. 당신이 이 질문에 답을 해보면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 각각의 질문에 대해 긍정할 경우, 점수는 각각 10점이다. 남편에게 묻는다. 1. 당신은 아직도 아내의 생일, 결혼기념일에 예상하지 못한 관심이나  다정함의 표시로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는가? 2. 당신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아내를 비난하지 않으려고 주의하는가? 3. 당신은 아내에게 생활비 외의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돈을 주는가? 4. 당신은 변덕스러운 여성의 심리를 이해해 주며,  피곤하고, 과민하고, 짜증 내는 부인을.. 2024. 5. 30.
습관의 힘 - 5. 지금 아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찰스 두히그 - 습관의 힘」   의지력도 습관이다/ 스타벅스의 의지력 강하 훈련 5. 지금 아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트래비스가 열여섯 살이었을 때,  다시 말해서 그가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스타벅스에서 일하기 전 어느 날, 그는 어머니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타고 있었다. 트래비스는 어머니에게 형과 누이가 하나씩밖에 없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항상 정직하려고 애쓰던 분이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트래비스가 태어나기 2년 전에 임신을 했지만 낙태할 수밖에 없었다고 대답했다. 게다가 당시 자식이 이미 둘이나 있었고,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 상황에서 아기를 한 사람, 더 부양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1년 후, 어머니는 트래비스를 임신하게 되.. 2024. 5. 26.
습관의 힘 - 4.직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높은 기업들의 공통점. ·「찰스 두히그 - 습관의 힘」   의지력도 습관이다/ 스타벅스의 의지력 강하 훈련 4.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높은 기업들의 공통점.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 낸 하워드 슐츠 Howard Schultz는 여러 가지 면에서 트래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슐츠는 브루클린의 저소득층 주택 단지에서 부모와 두 형제와 함께 침실이 둘밖에 없는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다. 슐츠가 일곱 살이었을 때 아버지가 발목이 부러져서 트럭을 운전하던 직장을 잃고 말았다. 그 때문에 가족은 큰 위기를 맞았다. 아버지는 발목을 치료한 후에도 온전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저임금 노동직을 전전했다. 슐츠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자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걸 지켜보았.. 2024. 5. 25.
습관의 힘 - 3. 라테의 법칙 ·「찰스 두히그 - 습관의 힘」    의지력도 습관이다/ 스타벅스의 의지력 강하 훈련 3. 라테의 법칙 / 실패하지 않는 의지력 훈련법  1992년 한 영국인 심리학자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분주한 정형외과 병원 두 곳을 찾아가  실험에 참가할 60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변화를 완강히 저항하는 사람들에게는 의지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려는 실험이었다. 실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평균 연령은 예순여덟 살이었다. 대부분이 연 소득 1만 달러(약 1100만 원) 이하였고,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였다. 피실험자 모두 최근에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 교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었다. 대다수가 가난하고 학력도 높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린 후에야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퇴직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정비공이나 가게 점원으로 .. 2024. 5. 25.
습관의 힘 - 2. 왜 우리의 의지력은 쉽게 무너지는가. ·「찰스 두히그 - 습관의 힘」    의지력도 습관이다/ 스타벅스의 의지력 강하 훈련  2. 왜 우리의 의지력은 쉽게 무너지는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의  한 실험실에 들어간 사람들은 모두 쿠키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는 데에는 동의했다. 오븐에서 막 나온 쿠키가 그릇에 담겨 있었다. 쿠키 옆에는 무가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하루 종일 굶은 학생들이 들어와 두 그릇 앞에 앉았다. 그들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의지력 실험에 동원된 학생들이었다. 이 실험 결과는 자제력이 어떻게 작동되는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당시 의지력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편이었다. 심리학자들은 의지력을 '자기 관리'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1960년대 스탠퍼드 연구진이.. 2024. 5. 23.
습관의 힘 - 1. 맥도날드의 말썽꾸러기 직원이 스타벅스의 우수 사원이 되기까지. ·「찰스 두히그 - 습관의 힘」   의지력도 습관이다/ 스타벅스의 의지력 강하 훈련  1. 맥도널드의 말썽꾸러기 직원이 스타벅스의 우수 사원이 되기까지. 트래비스 리치가 헤로인에 흠뻑 취한 아버지를 처음 본 건 아홉 살 때였다. 그의 가족이 좁은 골목길 끝에 있는 작은 아파트로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퇴거 명령을 받고 한밤중에 집 안의 모든 물건을  커다란 검은 비닐봉지에 대충 쑤셔 넣고 이사를 다녀야 하는 신세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집주인은 너무 많은 사람이  밤늦게까지 들락거리고 시끄러워서 퇴거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에 살던 집에서 트래비스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모든 방이 깨끗이 청소되어 있고, 먹고 남은 음식이 꼼꼼하게 포장되어 냉장고에 들어 있으며, 핫 소스와 케.. 2024. 5. 23.
인생을 즐겨라 - 작은 꿈이라도 좋으니 그 꿈을 추구하라. ·「사이토 시게타 - 인생을 즐겨라」  제2장 '긍정적인 감정'으로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05. 긍정적인 감정의 법칙 작은 꿈이라도 좋으니 그 꿈을 추구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전진하겠다는 생각을 하라. 활기차게 하루를 살아가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꿈이 있는 사람은 현재가 고단해도 밝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기운을 차린다. 그러면 자연치유력은 향상되고 질병은 억제된다. 암에 걸리더라도 의학적인 소견 이상으로 오래 생존할 수 있다. 이처럼 희망과 꿈이 갖는 위력은 절대적이다. 꿈을 꾸면 그것을 달성하려고 하기 때문에 기분이 긍정적으로 바뀐다. 긍정적인 기분은 살아갈 의욕과 기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에, 약간의 고통과 역경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 2024. 5. 21.
019 - 肇 (조) ·「덩 밍다오 -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    019 - 肇 (조) 만화경 같은 실체들로 인하여  Let  us not be confused 혼동하지 마라.  With kaleidoscopic reality. 지혜와 용기로 우리 자신을  Using wisdom and courage to act, 그런 혼동 속에서 보호하라.  Let us not add to the confusion. 이 세계는 무수한 실체들의 폭풍이지만,  우리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깨달음의 산실인 중심에 몰입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중심에 대한 자각조차 잊어버림으로써 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수행해야 한다. 지성과 경험에 따라 해야 한다. 스승.. 2024. 5. 20.
신화는 없다 - 일에 적성을 맞추다. ·「이명박 - 신화는 없다」  제7장 – 사장처럼 생각하고 과장처럼 뛰어라 일에 적성을 맞추다. 나는 현대에 입사한 대졸 신입 사원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여러분은 학생 데모 세대 출신입니다만, 이제 여러분은 비판하는 위치가 아니라,   여러분의 후배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1년 차이지만 기성세대가 된 것입니다.   대학생 때 가졌던 세계관으로는 이 사회에서 승리할 수 없음은 물론, 적응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굉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대할 때, 이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이건 된다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안 될 가능성,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만 들어찬다.  된다.. 2024. 5. 20.
행복해지고 싶으면 이 책을 보라-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법상 한국불교신문 - 2024. 05. 15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 / 법상. 민족사 2024. 06. 05. 파워 유튜버 법상 스님은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보현행원품〉을 알렸다.읽기 쉽게 고치고, 새로 쓰는 긴 작업 끝에  '누구나 읽기 쉽고, 누구나 실천하기 쉽게' 이 책 《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를 만들었다.  경전과 현실이 별개의 것이 아닌, 현실을 투영했다. 〈보현행원품〉은 《화엄경》 〈입법계품〉에 있다.  〈입법계품〉은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차례로 방문,  부처님의 참된 진리와 괴로움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묻고 답을 얻는 내용이다.  여기서 선재동자는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 그 여정의 마지막, 보현보살을 찾았을 때,  보현보살이 답으로 말해준 것이 바로 〈보현행원품〉이다. 보현보살은.. 2024. 5. 20.
가을 소풍. “이놈들, 너희들이 내년 절에서 쓸 제사용 곶감을 다 먹어 치웠으니   너희들은 여기서 편히 잘 자격이 없다.   즉시 집으로 가라!”  아이고, 죽었구나.  우리는 그만 털썩 주저앉았다.  우리가 한 짓이 있다 보니 뭐라고 변명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젊은 스님이 말문을 열었다. “선생님, 이건 소승들의 잘못입니다.   오늘 어린 학생들이 소풍 오는 줄 알면서 미리 조치를 취하지 못했으니 저희 잘못이죠.   맛있는 곶감을 보고 그냥 지나갈 리가 없지요.   그러니 학생들은 편히 자고 정해진 일과대로 하고 가십시오.” 우와 살았다!  너무 감격한 나머지 나는 앞으로 나와 스님 얼굴을 자세히 훑어보았다.  그냥 절에서 만날 만한 스님의 얼굴이었다.  그러나 이분이 참된 스님이라는 생각이 나를 .. 2024. 5. 17.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 이어령 ·「이어령 - 지성에서 영성으로」    제3부/27.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모든 짐승은 사람을 피하는데 제비는 왜 인간이 사는 집안에 집을 짓고 사나. 인간을 믿는 제비의 마음 때문에 인간은 제비를 해하지 않는다. 왜 제비만은 사람을 믿고 날 잡아먹으라는 듯 사람들이 사는 집에 집을 지을까요?  사람을 믿고 의지하면 천적들이 덤비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의문을 품는 자는 도망가고,  믿는 자는 인간의 보호를 받는 것인데, 과학은 이런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교회에 와서 목사님에게 배워야 합니다.  믿고 안심하고 잡아먹힐 각오를 하고 제일 가까운 안채에 떡하니 집을 짓는 것이지요.  사람을 믿고 와서 둥지를 트는데 어떻게 잡아먹겠습니까?  의문은 지성을 낳지만, 믿음은 영.. 2024. 5. 17.
쉰이 넘어 배낭 메고 떠난 여행 ·「박준 - On the Road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쉰이 넘어 배낭 메고 떠난 여행 편안한 여행도 좋지만 배낭여행이란 걸 한번 해보니까 내가 걸었던 골목길, 먹었던 음식, 거리의 풍경 등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더라고요. 현지인들과의 만남, 생소한 곳에서의 부딪침, 길을 찾아 떠나야 하는 부담감,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이루다 보면 즐겁고,  어떤 면에서는 인생의 성공자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지금 이렇게 여행하는 게 평생 가슴에 남을 거라는 건 확실해요. 김선우 57세. 서명희 55세 부부 언젠가 인도의 한 버스터미널에 내렸을 때 안내 표지판이며, 버스 시간표며 한 글자도 읽을 수 없었던 적이 있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영어 표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낯선 곳에서 내가 읽을 수 있.. 2024. 5. 17.
진실한 사랑 「로버트 풀검 - 진실한 사랑」    우리 아버지는 어머니의 발톱에 손수 매니큐어를 칠해 주십니다. 평생 축구 코치를 해 오신,  몸집이 우락부락한 아버지가 굵은 음성으로 어머니를 위해 손수 매니큐어를 칠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나는 정말 놀랐습니다. 어머니가 왜 그런 일을 하려는 거냐고 묻자,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언제나 당신 스스로 자신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야."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버지는 변함없이 어머니를 위해 발톱을 칠해 주고 계십니다.  - 로버트 풀검의 '진실한 사랑' 중에서[t-24.05.16.  20240516-160902-3] 2024. 5. 16.
신화는 없다 - 아빠의 비결 ·「이명박 - 신화는 없다」제8장 – 이 회장도 가정이 있습니까? 아빠의 비결 "이회장도 가정이 있습니까?" 가끔 사람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참으로 난감하다. 있다고 대답하면 가정이 있는 가장으로서 그렇게 집안을 등한시해도 되느냐는 핀잔을 들을 것이고, 없다고 하면 거짓말을 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일과 동떨어진 내용이니 그 문제는 다음에 이야기합시다"라며 넘어가곤 했다. 내 가정은 전적으로 아내가 '경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넷이나 되지만 나는 3녀 1남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을 한 번도 옆에서 지켜보지 못했다. 줄곧 일과 더불어 살았기 때문에 가족들과 얼굴을 맞댈 시간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현대건설 사장을 맡은 70년대 후반부터는 더욱 그러했다. 일 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 2024. 5. 14.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 질문을 하지 않는 한국인들 · [조세미 -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질문을 하지 않는 한국인들창의력이 부족하고 의존적인 사고 습관은 학교를 떠나 사회생활을 할 때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인 프로페셔널이 글로벌 기업에 입사한 후 제일 먼저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브레인스토밍 회의처럼 백지상태에서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결론을 추출해 내는 과정이다. 회의가 시작되면 한국인들은 조용하다. 토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일은 흔하지 않다. 별다른 의견 개진 없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얌전히 앉아 있다가 회의가 끝나면  그제야 적극적인 자세로 돌변하며 다른 사람들이 내놓은 제안에 대해 너무나도 명확한 분석과 비판을 한다. 외국인 친구 S가 하루는 이런 질문을 던져왔다. 그는 한국에서 일한 적이 있는 투자 전문가였다. "너희.. 2024. 5. 13.
초콜릿 우체국 - 초콜릿 우체국 · 「황경신 - 초콜릿 우체국」    겨울 05 - 초콜릿 우체국  어느 날 골목길을 돌았는데 그전에 보지 못했던 작은 가게 하나가 나타났다. 작은 쇼윈도 안에 갖가지 모양의 초콜릿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초콜릿 가게인 듯했다. 쇼윈도 옆에는 오렌지 빛깔의 작은 문이 달려 있었는데, 그 문에는 우체국 마크가 붙어 있었다. 그렇다면 그곳은 우체국인지도 모른다. 우체국에서 왜 쇼윈도를 만들고 거기에 초콜릿 같은 것을 전시해 두었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 골목에, 지금까지 없었던, 초콜릿 가게 같기도 하고  우체국 같기도 한 것이 나타난 것은 그해 들어 가장 추웠던 날이었다. 나는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고 목도리를 칭칭 동여맨 채 종종 걸음으로 골목을 걷고 있었다. 저게 뭐지, 초콜릿 가게인가 우체국인가,.. 2024. 5. 13.
부부간의 ‘불간섭 평화 협정서’ ·「엄상익 변호사 법정 에세이집 - 욕심그릇이 작을수록 자유롭다」  불간섭 평화 협정서실버타운 안에서 내게 삼겹살과 소주를 사겠다는 노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나이가 팔십이고 부인은 몇 살 어리다고 했다.  지금도 부부싸움을 하는데 변호사니까 얘기를 들어보고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고 편안히 살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노 부부는 이혼을 하겠다고 시골지서를 갔다고 했다.  그곳 순경이 법무사를 찾아가라고 해서 법무사 사무실을 갔더니  얼마 남지도 않은 인생 그냥 사시다가 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노부부와 함께 불판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기를 놓고 사적인 조정재판을 시작했다.  먼저 남편 노인에게 말할 기회를 주었다. ​ “애들 교육시키고 결혼시켜 내보낼 때까지   같이 오십 년을 살았어도.. 2024. 5. 11.
노자는 인간 수양의 근본을 노자는 인간수양의 근본을 물이 가진 일곱 가지 덕목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1)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겸손 2)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 3)  구정물도 받아주는  포용력 4)  어떤 그릇에나 담기는  융통성 5)  바위도 뚫는 끈기와  인내 6)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용기 7)  유유의 흘러 바다를 이루는  대의 2024. 5. 10.
내면의 참된 침묵을 위해 ·「마더 테레사 - 마더 테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내면의 참된 침묵을 위해 꾸준히 연습하십시오.           눈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영혼에 방해가 되고 죄가 될 뿐인 타인의 결점 찾기를 그만두고  하느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만을 찾으십시오.  ​ 귀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타인의 험담, 소문, 무자비한 말들처럼 인간 본성을 타락시키는 모든 소리에 귀를 막으십시오.  항상 하느님의 음성에,  그대를 필요로 하는 가난한 이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십시오. ​ 혀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칙칙한 어둠과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모든 말과 얄팍한 자기변호를 삼가고,  우리에게 평화, 희망, 기쁨을 가져오고 마음을 밝히는 말을 하여 하느님을 찬미하십시오. ​ 지성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거짓됨, 산만한 정신, 파괴적인 .. 2024. 5. 10.
진짜 친구 /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리처드 j 라이더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리처드 j 라이더 / 북플레저 / 2024. 03. 04. 07 인생의 여정을 함께할 친구를 가졌는가 / 진짜 친구 '이 중 내 친구는 몇 명일까?' 이것은 친구를 필요나 계산에 의해 선택하는 이기적인 행위와는 다르다. 서로가 서로의 삶을 충만하게 일굴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다. 영양가 있는 사람이란 말 그대로 나의 내면에 자양분을 공급해 준다.  그들은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주며,  나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어 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만나면 나는 눈동자가 빛나고 같이 있어주기만 해도 짐이 가볍게 느껴진다. 또한 그들은 가만히 들어줄 뿐 결코 가볍게 판단하지는 않는 사람들이다.  나를 사랑하지만 .. 2024. 5. 8.
부엌 청소 ·「알고 있으면 도움 되는 생활의 지혜 - 부엌 청소」  ☞ 먹다 남아서 김이 빠진 맥주는 버리지 마시고 가스레인지 청소할 때 쓰세요.  찌든 때를 말끔히 없애줍니다.  - 이선주(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 입구가 작아 수세미가 안 들어가는 용기는  세제 한 방울에 달걀껍질 부순 것을 함께 넣고 흔들어 주세요. 깨끗하게 닦입니다.  - 이정열(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 행주를 매번 삶으려면 번거롭죠. 저는 세제로 빤 후에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주는데  삶아 빤 것처럼 깨끗하더군요.  - 강은주(제주도 제주시 일도동) ☞ 손에 음식 냄새가 배었다면 식촛물에 손을 씻으세요.  혹은 설탕으로 문질러 줘도 냄새가 말끔히 없어집니다.  - 김정원(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산동) ☞ 고기를 먹고 난 후 팬.. 2024. 5. 6.
여느 날과 같은 어느 날, 「 사뮈엘 베케트 - 고도를 기다리며(세계문학전집 43)」    블라디미르:   아직은 가지 마시오. 포조:    (발을 멈추며) 난 가겠소. 블라디미르: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데서 가다가 넘어지면 어쩔려고? 포조: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겠지. 그리고 나서 다시 떠나는 거요. 블라디미르:   떠나기 전에 저자한테 노래나 한 곡 부르게 하쇼. 포조:    누구에게 말이오? 블라디미르:   럭키 말이오. 포조:    럭키에게 노래를? 블라디미르:  그렇소.  아니면 생각을 하게 하든가. 낭독을 시켜도 좋고. 포조:    저놈은 벙어리인걸. 블라디미르:  벙어리라니? 포조:   그렇다니까.  신음소리 한마디 못 낸다오. 블라디미르:  벙어리라!  언제부터요? 포조 :  놈의 시간 얘기를 자꾸.. 2024. 5. 5.
우리가 읽는 이유는 읽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많을 것입니다. 우리가 읽는 이유는 읽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왜 읽는가, 그 이유를 묻는 질문을 의식적으로 제기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몇몇 작가들은 우리의 생각을 더없이 크게 자극하는 답들을 제시할 수 있었지요. 저는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여러분 스스로 그 질문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제가 예전의 읽는 자아를 재발견한 후에 돌아온 답은 이것입니다. 저는 이 세상을 사랑할 새로운 이유를 발견하기 위해 읽습니다. - 매리언 울프의 '다시, 책으로'에서 2024. 5. 5.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 1. 책 읽기와 '공자 되기' ·「이권우 -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옛날, 옛날, 한 옛날에  태어날 적부터 머리가 짱구인지라 '구 丘'라는 이름이 붙었던 공자라는 사람이 살았더랬다. (풍우란이 쓴  박성규 옮김 까치)에 나오니 꼭 읽어 보시라. 사마천이 에 공자에 관한 글을 쓰기 전까지 중국 사림들은 그이를 신으로 떠받들질 않았나,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이 근대 이전까지는 그이의 철학으로 나라를 경영했으니, 그 사람이 대단하기는 대단한 사람임에 분명하다.    아버지는 숙량흘로, 오늘로 말하자면 읍장 정도를 지낸 무관이다. 전쟁에서 용맹을 떨친 후 개선해 공자의 어머니 안징재를 처로 맞이했다. 그런데 숙량흘에게는 전처가 있었고, 다리가 불편한 아들도 있었다. 어쨌든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 처녀와 또 결혼하니 동네 사람들.. 2024. 5. 4.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 ·「김희진 -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동안이 있는 것처럼 뇌도 나이에 비해 젊은 사람이 있습니다. 뇌 또한 세월과 함께 늙어가지만 다른 어떤 신체 기관보다도 가소성 plasticity이 높아 노력을 통해 충분히 되살릴 수 있습니다. 신경가소성이란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뇌가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능력입니다. 폭넓게는 어떤 유전자형의 발현이 특정한 환경 요인에 따라 특정 방향으로 변화하는 성질을 가리킵니다. 의사로서 20여 년 넘게 환자를 보면서 가장 놀라운 것은 서로 형질을 가진 부부가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같이 앓는 것을 볼 때입니다.매일의 생활 습관은 우리의 신경가소성에 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 2024. 5. 3.
같은 집에서 지은 장석주·박연준의 시집...아내는 즐거웠고 남편은 절망했다 ·「한국일보 - 2024. 05. 01.」 장석주(왼쪽) 박연준 시인 부부가 지난달 24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카페에서 각각 5년 만에 내놓은 자신의 시집을 들어 보이고 있다. 임은재 인턴기자  문학동네 시인선 208번·209번 낸 시인 부부 장석주·박연준 인터뷰 부부는 장마철이면 맹꽁이 소리가 들리는 경기 파주의 집에서 함께 시를 썼다. 아내는 어느 때보다 “즐겁게”, 남편은 “절망하면서.” 최근 문학동네 시인선 208번(장석주 ‘꿈속에서 우는 사람’)과 209번(박연준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을 낸 장석주(69)·박연준(44) 시인의 이야기다. 1975년과 2004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시인으로 등단한 두 사람은 대학교 사제지간에서 연인이 됐고, 그렇게 10년이 흘러 2015년 함께 쓴 책.. 2024.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