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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 싶으면 이 책을 보라

by 탄천사랑 2024. 5. 20.
·「한국불교신문 - 2024. 05. 15」
 
보현행원품으로 익히는 마음공부


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 / 법상. 민족사 2024. 06. 05.

파워 유튜버 법상 스님은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보현행원품〉을 알렸다.
읽기 쉽게 고치고, 새로 쓰는 긴 작업 끝에 
'누구나 읽기 쉽고, 누구나 실천하기 쉽게' 이 책 《보현행원품과 마음공부》를 만들었다. 
경전과 현실이 별개의 것이 아닌, 현실을 투영했다.

〈보현행원품〉은 《화엄경》 〈입법계품〉에 있다. 
〈입법계품〉은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차례로 방문, 
부처님의 참된 진리와 괴로움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묻고 답을 얻는 내용이다. 
여기서 선재동자는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 그 여정의 마지막, 보현보살을 찾았을 때, 
보현보살이 답으로 말해준 것이 바로 〈보현행원품〉이다.

보현보살은 선재동자에게 다른 이를 구제하고자 하는 바람 열 가지와, 
쉽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방안 즉 행원(行願)을 알려준다.

그 열 가지란 모든 부처님께 예배 공경하고, 
부처님을 우러러 찬탄하고, 
널리 공양하고, 
스스로의 업장을 참회하고, 
남의 공덕을 따라 기뻐하고, 
설법하여 주기를 청하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래 머무시기를 청하고,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고, 
항상 중생을 따르고, 모두 다 회향하는 것이다.

‘보현보살의 열 가지 행원’에는 쉽지만, 매우 깊은 진리가 포함됐다. 
매우 깊고 깊은 가르침을 간단명료하고 단순하면서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저절로 공감하고, 
저절로 감동하면서 체화되는 놀라운 경험이 벌어진다.

이 책의 저자 법상 스님은 
“이것은 한 종교의 신행서가 아니고, 겉보기에 불교 용어가 많이 나오다 보니 전통적인 경전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단어가 주는 방편을 뚫고 깊이 들어가 보면, 
  종교와는 상관없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존재의 핵심을 관통하는 직접적인 지혜를 선물해준다”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직접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이며, 
초등학생도 실천할 수 있을 만한 지침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애쓸 에너지도 남아 있지 않은 나를 위한 책이다.


글 - 신위현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  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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