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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문화 정보340

이수동 2007. 6. 20.
제 1 장 - 1 아침, 창밖의 빛깔이 하루를 가른다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 1. 아침, 창밖의 빛깔이 하루를 가른다 "마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꽃이 빛깔은 고우나 향기가 없듯 아무리 좋고 아름다운 말도 행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또, 마치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 꽃이 빛깔도 곱고 향기로운 것처럼 그는 반드시 그 복을 얻는다." 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우리는 이른 아침 눈을 떠 제일 먼저 창문을 본다. 햇살이 눈부신 늦은 아침이든 아직 여명에 찬 새벽녘이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본다. 그러나 현실의 아침은 영화나 소설처럼 창밖의 팬치꽃 향기를 느끼기보다는 후닥닥 이불을 제치고 튀어나와 세면장에서 향기나는 비누와 삼푸로 세안을 하고, 자기 취향에 맞는 여러 향기가 복합된 화장품으로 치장하느라 아마도 정신.. 2007. 6. 19.
1.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 - 내가, 지금, 더 ·「송길원 - 행복은 쉽다」 내가, 지금, 더 아침에 식당에 들렀더니 메뉴판보다 작은 액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청결, 맛, 신속, 미소 그리고는 아랫단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지금' 하자. 이왕 할 일이라면 '더' 잘하자. 다소 음식점 분위기와 다른 생뚱맞은 내용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내가' '지금' '더' 그 몇 마디가 흐물거리던 콩나물을 쫄깃쫄깃(?)하게 해주어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이 글은 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06.17. 20210604-183449] 2007. 6. 17.
변역자 머리말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 번역자 머리말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침서와 교훈, 명언, 명구를 실은 책들이 있다. 나 자신도 그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다. 그 책들은 각기 다른 메시지로 내게 다가왔고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지침이 되는 책도 있다. 침대 옆에 놓고 보는 작은 책과 책장에 넣었다가 잊혀질까 아쉬워 손이 자주 미치는 곳에 놓아둔 책도 있다. 이 책은 그런 명언이 담긴 책이나 문확성이 높은 책은 아니다. 그러나 안이하게 시간을 도둑질 당하는 내게 있어서 채찍이 되는 책이다. 곁에서 선생님의 부릅뜬 눈길이 내게 격려와 질책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은 이미 인생에 있어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 2007. 6. 17.
Masaya Uechi - 바람이 흐르는 곳으로 가다 ·「Masaya Uechi(우에치 마사야) - Natural Music Relax 바람이 흐르는 곳으로 가다」  Disc 1 01.  Silent Sea02.  Water Paradise03.  Waves04.  Big Summer05.  Shining Water Side06.  The Palpitaion07.  The Ocean08.  Sunbathing09.  Marine Snow10.  Feel Easy11.  Pink Coral12.  Suquamble Cloud13.  Elegant Paradise14.  A Ticket To Happiness15.  Mirage  Disc 2 01.  Calm Heart02.  Soft Breeze 03.  Dream Of Whale04.  A Breath O.. 2007. 6. 14.
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명사의 서재 이금이 청소년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의 폭을 넓혀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여건상 실제로 모든 일을 직접 체험하기란 불가능하지요. 독서는 청소년들이 간접경험을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좋은 통로입니다. 근래에 읽은 책들 중에서 우선 읽는 재미를 주는 문학작품들로 골라 보았습니다. 재미와 감동에 푹 젖어 한 권 한 권 읽다 보면 그 책들이 어느새 내 삶을 인도해 주는 등대가 되어 빛을 밝히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들도 자신들의 삶이 담겨 있는 문학작품을 읽을 때 많이 공감하잖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의 동화에도 그 시대와 현실이 담겨 있어야 하지요. 친구들 중엔 장애아도 있고 결손가정 아이도 있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저는 그것이 동화의 진정성이라고.. 2007. 6. 13.
1.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 - 02. 창의력 계발의 법칙 ·「송길원 - 행복은 쉽다」 02. 창의력 계발의 법칙 세계적인 창의력 운동가 찰스 칙 톰슨 의 창의력 계발을 위한 법칙은 이런 것입니다. '모든 행동은 상반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일을 거꾸로 보고 바꿔보는 법을 배워라.' '다른 신발을 신어 봐도 효과가 없으면 헬리콥터나 우주선을 타고 자신의 문제를 보도록 해라.' '바보 같은 질문이 훌륭한 해답을 낳는다.' 거기다, '사워를 즐기라.' '자연과 같이 생활하라.' '잊어 버리기 전에 아이디어를 적어 두어라. 아이디어를 적어두는 것은 돈을 저금하는 것과 같다.' 는 이야기는 흔히 우리가 아는 내용들이라 싱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광년을 앞서가는 게 아니라 15분 앞서가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라.' '실패에 대한 벌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 대한 벌보다 무거.. 2007. 6. 12.
저자 머리말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 저자 머리말 본서처럼 보잘것 없는 책에 대해서 지금까지 많은 분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신문, 잡지 등에서도 많은 비평을 받았다. 그 중에는 본서와 똑같은 정도의 장문의 지적도 있었다. 다만, 악의에 가득찬 비난은 그다지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어조가 강하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더러 있었다. 물론 본인으로서는 조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비난에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더욱이 고려할 가치가 있는 비판이 그 후에도 전혀 없었다면 나로서는 위험스럽게도 본서를 완전무결한 것으로 믿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신문이나 잡지의 지면 위에서가 아닌 편지를 통해서 여러분들로부터 기탄없고 경청할 만한 지적을 받았다. 그러한 비평에 대해서는 여기에 대답해 .. 2007. 6. 12.
1.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 - 01. 불황과 호황 ·「송길원 - 행복은 쉽다」 동천동 01. 불황과 호황 요즘 들어 '살기 어렵다'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됩니다. 제가 보기에 불황과 호황은 그 차이가 퍼센트에 있습니다. 7퍼센트의 사람들이 잘 되고 3퍼센트의 사람들이 어려울 때 호황이라 하고, 반면 3퍼센트의 사람들이 잘되고 7퍼센트가 어려운 때를 불황이라 부릅니다. 그러니까 3퍼센트만 속하면 불황에도 불구하고 잘 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하면 호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빌빌거리면 7퍼센트에 속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핵심은 퍼센트의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문제입니다. 결국 7퍼센트를 기다리지 않고 3퍼센트를 찾아가는 부지런함에 답이 있습니다. '어려움은 대부분 게으름의 딸이다'라고 말했던 새뮤얼 존슨의 지적은 두고두고 음미해 볼 만한 가치가 있.. 2007. 6. 11.
행복은 쉽다 - 도둑을 맞고 나서 ·「송길원 - 행복은 쉽다」 머리말 도둑을 맞고 나서 백 년도 못 사는 인간이 천년의 근심으로 산다. - 중국 당나라 시인 한산 Now here가 아니라면 Nowhere가 되고 만다. - 하이 패밀리 이와 같이 삶의 급소를 찌르는 말들을 아포리즘 Aphorisms 이라 합니다. 신조나 원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것, 또는 널리 인정 받는 진리를 명쾌하고 기억하기 쉬운 말로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아포리즘은 설득이라기 보다는 선언이고, 제안이 아닌 공언입니다. 주장을 뛰어넘는 단정입니다. 아포리즘은 우리에게 세상을 더 현명하게 바라보게 해주는 촌철살인의 경구입니다. 하이 패밀리는 15주년을 맞이하면서 온 세상을 행복하게 하고 삶을 아름답게 다듬어 줄 아포리즘을 준비해 왔습니다. "행복은 쉽다." 문제는 이 금.. 2007. 6. 10.
신경숙 작가 명사의 서재 신경숙 20대 때 여름이면 가방에 가득 시집과 소설책을 담아 시골집으로 내려가곤 했었습니다. 책 읽는 일이 내겐 여름휴가였습니다. 어느새 다 읽어버리곤 해서 나중엔 노트에 옮겨보곤 했죠. 시골이었으므로, 지금처럼 인터넷 서점이 있던 때도 아니었으므로, 책을 구하려면 자전거를 타고 읍내로 나간 뒤 다시 도시로 나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했던 번거로움 때문에 한 일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일은 없나봅니다. 최근에 읽은 책들 중 이 여름에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 몇 권 골랐습니다. "소설의 완성은 독자의 몫입니다. 소설의 마침표는 작가가 찍는 것이 아니라, 소설이 독자의 마음에 어떤 무늬를 그리면서 찍혀진다고 생각합니다." 채널예스 2009-03-31 "책을 많이 읽게 .. 2007. 6. 10.
(영화)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할 이야기가 있소. 한가지만,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을 거요. 누구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애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 '매디슨 커운티의 다리' 에서 2007. 6. 8.
잔잔한 영화음악/어네스토 코르타자르 피아노 연주 「잔잔한 영화음악」 [190602-163006] 01. My heart will go on (타이타닉) 02. The sound of Music (사운드오브뮤직) 03. Over the Rainbow (오즈의마법사) 04. Misty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 05. Moon river (티파니에서 아침을) 06. The way we were (추억) 07. Love story-Summer of 42-the Godfather (러브스토리 - 42년의 여름- 대부) 08. Chariots of fire (불의전차) 09. Emmanuells's Theme (엠마뉴엘) 10. Lara's Theme (닥터지바고) 11. Time to Say Goodbye 12. Concerto De Aranjuez 13. R.. 2007. 6. 4.
Katia Guerreiro - Asas 파두는 프랑스 샹송이나 이탈리아 칸소네와 같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월드 뮤직의 한 장르이다.  운명 또는 숙명(fatum) 이라는 뜻을 가진 파두는 그늘진 역사를 가지고 있는포르투갈의 민속음악으로 파두의 대표적인 여가수인 아말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rigues)를 통해 우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파두를 이해하려면 먼저 포르투갈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포르투갈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인 1415 ~1580년을 거치며  많은 식민지를 개척하는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바다를 향해 나가게 되었고 대서양,  태평양을 누비며 신항로의 개척과 아메리카 대륙으로까지 진출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바다는 포르투갈의 운명과도 같은 것이 되어버린지도 모른다.  .. 2007. 6. 2.
이해인 작가 명사의 서재 이해인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은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 가야만 우리는 속이 꽉 찬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 혼자만의 비밀 서랍을 갖고 즐거워했던 것처럼 내 마음 안에도 작은 서랍이 있다. 사랑과 우정과 기도. 내 나름대로의 좌우명과 아름다운 삶의 비결을 모아 둔 비밀서랍. 그래서 누가 나를 좀 힘들게 하더라도 이 서랍에서 얼른 지혜를 꺼내 최선을 다하면 슬프지 않다." 사랑할 땐 별이 되고 2009-04-28 독일인의 사랑 - 막스 밀러 저/민동선 역 순결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고전이기에 누구에게나 한.. 2007. 5. 30.
Jia Peng Fang - Birdsong 가붕방(Jia Peng Fang) - 空山鳥語 (공산조어) Birdsong 일본을 중심으로 시작된 '아시안 뉴에이지 음악'에서도 가장 선두에 속해있는 아티스트 지아펭팡 (가붕방)은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악기인 얼후 (二胡)의 명인으로서  1997년 UN 본부와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계기로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동양적인 은근함과 감미로운 고독  한편으로는 대륙의 목가적인 웅대함까지 그려내고 있는 그의 연주는 평론가들로부터  '정신적 세계의 진정한 음악적 구현'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가 표현해내는 멜로디는 듣는 이에게 강한 동양적 향수와 무한한 평화를 동시에 느끼게 하고 있으며  생소한 악기 '이호'를 우리 곁으로 거부감 없이 다가올 수 있게 만드는 마력까지 지니고 있다. .. 2007. 5. 29.
Israel Kamakawiwo`ole - Somewhere over the Rainbow Israel Kamakawiwo'ole - Somewhere over the Rainbow + What A Wonderful World   Ooh -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And the dreams that you dream of once in a lullaby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 birds fly  And the dreams that you dream of dreams really do come true  # Someday I'll wish upon a star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Where trouble melts like lemon drops  High.. 2007. 5. 29.
사진-마지막 황실, 대한제국 사진 마지막 황실, 대한제국 사진 일본으로 떠나는 덕혜옹주(1925년3월28일 촬영) 고종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이토 히로쿠니 공작과 조동윤 남작(1919년2월9일 촬영) 삼전에 참배하기 위해 영친왕과 함녕전을 나서는 고종의 모습(1918년1월15일 촬영) 덕수궁 석조전 앞 기념촬영. 1918년 1월 23일 오후 2시경 영친왕의 귀국을 기념하여 촬영된 사진으로 당시 고종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날 기념촬영에는 이왕직 관리들과 중추원 인사들, 총독부 관료들과 일본 군인과 경찰 고위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총 3장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 중 이 사진은 일본 인사들이 중심이 된 사진으로 당시 조선을 지배하던 인물의 면면을 보여준다 도자기에 휘호하는 영친왕. 사진기로 창경원 하마를 촬.. 2007. 5. 28.
영화-아비정전/1분이 쉽게 지날 줄 알았는데 "1분이 쉽게 지날 줄 알았는데 영원할 수도 있더군요. 그는 1분을 가리키며 영원히 날 기억할 거라고 했어요. 그 말에 맘이 끌렸어요..., 하지만 이젠 이 시계를 보면서 1분 내로 그를 잊겠어요." - 영화 아비정전 에서 2007. 5. 28.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 흔들리는 영혼 「 전혜린 -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1월 1일 (오후 11시) 오늘 아침 헤르만 헤세의 편지에 즐겁게 놀랐다. 그 속에는 석 장의 그림엽서와 헤세의 축하인사가 들어 있었다. 그가 이런 식으로 나의 크리스마스 카아드에 답해 주다니, 정말, 정말 그의 친절에 감사를 드린다. 설날 아침 헤세한테서 편지를 받았다는 것, 기분 좋은 일이었다. 몹시 나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난 그것을 무조건 1959년 새해의 길조(吉兆)로 여기고 싶다. 그것은 틀림없이 커다란 기쁨을 내 일에 가져올 것이다. 난 그걸 믿는다. (p64)  11월 10일  (토) 구토가 나는 생. 진부하고,  좁고,  수다스럽고,  귀찮고,  권태롭다.  모든 것이,  그리고 내 직업이 혐오스럽다. 정화랑 같이 희원 언니 집에 갔었다.. 2007. 5. 26.
존 카메론 미첼-숏버스/대립은 싫어요, 섹스를 하세요! 「오마이뉴스 - 2007.05.24」 '저는 그녀의 몸 위에 올라와 있었어요. 밤이었고, 우리 둘은 침대에 엉켜있었죠. 그녀의 몸 안으로 계속 제 몸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요, 섹스를 하고 있었어요. 신음이 터져 나오면서 저는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행복했어요. 그런데, 과연 그녀는 행복했을까요? 황홀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을 때,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거예요.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거든요. 눈을 감으며 애써 아픔을 참는 그녀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어요. 사정하지 못한 제 성기가 빠르게 수축했습니다. 행복은 사라져버리고 문득 저는 한없이 슬퍼졌어요. 결국 소통하지 못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가장 직접적인 소통 행위인 섹스에서도 결국 나는 네 몸을 통한 나의 감정만 느낄 수 있구나. 너의 행복과 나의.. 2007. 5. 25.
홍신자 무용가 명사의 서재 책은 사연입니다. 책은 추억이며 휴식입니다. 책은 희망입니다. 마음을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나누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서재는 이웃을 위해 책을 고르고 추천해 주신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 함께 담아 주신 사연도 아름다운 서재에 들르시는 모든 분과 나누겠습니다. 아름다운 서재 만들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오래된 선물 - 피터 켈더 저/홍신자 역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저/공경희 역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 홍신자 지금 이 순간 경이로운 순간 - 틱낫한 저/최혜륜 역 백년의 고독 1 -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조구호 역 홍신자 (1940 ~ ) 세계적인 아방가르드 무용가이자 대한민국 최초 전위예술가, 명상가이자 작가. 1940년 충.. 2007. 5. 22.
戀人よ - 五 輪 眞 弓 戀人よ 연인이여!  枯葉散る 夕暮れは 來る日の 寒さをものがたり가레하치루 유구레와 구루히노 사무사오 모노가타리 마른 잎 떨어지는 황혼은 다가오는 날의 추위를 이야기하고 雨に 壞れた ベンチ には 愛をささやく 歌もない 아메니 고와레타 벤치니와 아이오 사사야쿠 우따마나이비에 낡은 벤치에는 사랑을 속삭이는 노래도 없어 戀人よ そばにいて こごえる 私のそばにいてよ고이비또요 소바니이떼 고고에루 와따시노 소바니이떼요 연인이여 곁에 있어주오 추워 떨고 있는 내 곁에 있어주오 そしてひとことこの別ればなしがじょうだんだよと 笑ってほしい 소시 떼 히 또고 또 고노와까레 바나시가 조당 다요 또 와랏데호시이 그리고 한마디만 해주오 이 이별 이야기가 농담이라고 웃어주면 좋겠네 砂利路を 驅け足で マラソン 人が 行き過ぎる 자리미찌오 갈게 .. 2007. 5. 16.
자연의 아름다움 2007. 5. 15.
변형윤 교수 명사의 서재 변형윤 (1927 ~ ) 성장중심주의와 시장만능주의가 현재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시장경제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시장에서의 이기적 개인들의 익명 관계를 넘어서서 다양한 차원의 공동체적 관계가 아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성장의 사회적 비용을 무시하는 일방적 경제성장주의는 공동체, 환경 등을 파괴할 수 있는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나의 추천 목록은 성장중심주의와 시장만능주의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천 도서들이 제시하는 관점은 아름다운 가게가 추진하는 재사용과 나눔의 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고 여겨집니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 리오 휴버먼 저/장상환 역 즐.. 2007. 5. 15.
사랑과 영혼 ·「제리 주커 감독 - '사랑과 영혼'」 Oh,my love my darling I've hungered for your touch A long lonely time And time goes by so slowly And time can do so much Are you still mine I need your love I need your love God speed your love to me 오,사랑하는 그대여 정말이지 오랫동안 당신이 그리웠어요. 너무나 외로운 긴 시간이었어요. 시간은 너무도 안 가더군요. 하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당신은 아직도 날 사랑하나요.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하나님은 내게 그대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어요. Lonely r.. 2007. 5. 12.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책은 없다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책은 없다. 그러나 책은 은밀하게 그대를 그대 자신 속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 헤르만 헤세 - 2007. 5. 9.
김홍신 명사의 서재 김홍신 (1947 ~ ) 책을 읽는 것은 향기로운 삶을 찾아가는 지름길이고 가장 빠른 마음공부이며 그 속에서 인생의 가치를 되새김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인답게 자신을 개척하고 남에게 보탬이 된 사람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서는 뱃심·자존심·지혜는 한 덩어리이고, 그것들은 서로 맞물려 있는 한통속이며, 인생을 잘 살기 위한 필연적 존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한 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지혜롭게 누리기 위해서는 인생을 잘 살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지혜는 추구하는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불타의 세계 - 나카무라 하지메 저/ 김지견 역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저 발해를 다시 본다 - 송기호 저 제8요일 - 마렉 플라스코.. 2007. 5. 7.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Carl Maria von Weber (1786-1826)  Opera Der  Freischutz   Overture 베버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이자, 독일 국민 오페라를 수립한 선구자이다.  특히 그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독일 국민 오페라의 기원이 되는 작품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음악 풍토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의 독일 오페라가 출현하는 길을 활짝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버는 민속 전설을 소재로 한 이 오페라에서 애국심과 국민정신을 고양시켰다.  서곡은 오페라의 주요 테마를 사용해 극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묘사해 주고 있다.  특히 혼에 의해 연주되는 주제는 깊은 산림의 정경을 묘사하면서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오페라의 배경을 설명해 주고 있다. 마탄의 사수는 독일의 옛 전설을 바탕.. 2007. 5. 6.
· 레오 카락스-퐁네프의 연인들 8 / 퐁네프 다리 위의 가을 「레오 카락스 - 퐁네프의 연인들」 퐁네프 다리 위의 가을 미셸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바다를 다녀온 뒤, 그녀는 시름시름 앓다가 드러누워 버렸다. 이마에 열이 대단했다. 한스가 어디선가에서 약을 구해다 먹였다. 알렉스는 봉투에 들어 있는 인스턴트 수프를 사다가 모닥불을 피워 끓였다. 하지만 그녀는 몇 숟가락 먹지도 않고 금방 누워 버렸다. 한스는 그녀가 비를 맞아서 그럴 거라고 얘기했다. 사흘 밤이 지난 뒤에야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자기가 누워 있던 자리를 살펴보았다. 두꺼운 스티로폼이 깔려 있었다. "네가 깔아주었지?" 알렉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침이었다. 밝은 햇살에 드러난 그녀의 몰골이 더욱 핼쑥하고 초라해 보였다. 그녀는 알렉스가 내민 수프를 조금씩 떠먹었다. "수프가 따뜻해... 2007.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