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6. 간지럼을 태워서 소리 내어 웃게 한다.
3개월이 지나면 아기의 목소리가 변한다.
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 말을 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어른이 소리를 내서 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기가 말을 하기 위해 소리를 내는 것은 앞에서 말한 옹알이와는 전혀 다른,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아기는 첫 변성 變聲이라 할 수 있는 신체 변화를 겪어야 비로소 본격적인 소리를 낼 수 있다.
어른과 갓난아이의 발음 기관을 비교해 보자.
어른의 발음 기관은 숨을 내쉴 때만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있다.
'아'하고 소리를 내보자.
일단은 코로 숨을 들이쉬고 그것을 토해 내면서 소리를 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삼킬 때는 숨을 내쉴 수 없어서 말을 하기 어렵다.
아기의 목을 보면 코와 목의 경계에 해당하는 구개 口蓋가 어른보다 훨씬 위에 있다.
이런 구조는 아기의 생명과 깊은 관계가 있다.
공기가 코에서 기도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서 소리를 낼 수 있고,
숨을 멈추지 않고도 음식을 삼킬 수 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자세히 관찰하면 숨을 코로 내쉬는데, 이는 아기의 목 구조 때문이다.
아기는 태어나서 한 달 동안은 먹는 게 일이다.
그러므로 목은 젖 먹는 것, 다시 말해 생명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소리를 내려고 해도 공기가 코로 빠져나가 절대로 '아, 우'와 같은 모음을 낼 수 없다.
이것이 첫 변성이다.
육아일기.
변성을 알려면 소리 내어 웃게 한다.
변성이 나타나는 시기는 아이마다 다른데, 빠르고 늦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기의 변성, 다시 말해 목이 말할 수 있는 구조로 변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기가 기분 좋을 때 간지럼을 태워서 소리 내어 웃게 하는 것이다.
목소리가 변하면 웃음소리가 입에서 난다.
그러나 아직 변성하지 않은 아기는 웃을 때 고양이가 목을 울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코에서 공기가 빠져나간다.
※ 이 글은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 이 글은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11.13. 20211111-13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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