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21.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시간은 돈이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이 격언은 사실 커다란 잘못을 갖고 있다.
시간은 돈이 아니다.
시간은 돈보다도 훨씬 값진 것이기에 돈으로 환산하기에는 그 값어치가 약해진다.
간혹 주위에 갑자기 부자가 됐다거나 풀빵 하나 사먹지 못하고 돈만 모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인터뷰 기사를 보거나 직접 대화를 해보면 똑같이 느낄 수 있는 점이 있다.
돈을 모으려고 안 먹고 안 입고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았다거나,
한 때 너무 가난해 세상을 원망하면서 생을 이끌어온 사람들은 인생을 돈에 한정해서 환산한다.
그러나 인생은 셀 수 있는 돈의 가치 이상이다.
그 값어치는 도저히 셀 수 없을만큼 크다.
인생의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가 없다.
시간을 돈으로 쓰는 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일,
이거야말로 가장 절박한 문제이다.
모든 것이 이 시간의 이용법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언급하는 행복의 가치도 이것에 달려 있다.
(누구든지 쉽게 잡을 것 같지만 잡히지 않는 목표)
돈이라는 것은 이 세상 어디에나 빽빽히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당신의 윗저고리 속의 주머니에는
24시간의 풍족한 시간이 지갑 가득히 빳빳한 신권으로 가득이 차있다.
당신은 이 빳빳한 24시간의 지갑을 어떻게 열고 써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돈보다는 24시간이라는 단 하루의 수입(시간)이 일년치, 그리고 10년이 되고
마지막까지 그 수입을 어떻게 관리했는가에 따라
인생이 행복했는지 또는 불행했는지 결정될 수 있으리라.
하루 24시간이라는 수입으로 필요한 시간을 모두 잘 처리할 수가 없게 되면
자칫 당신은 인생을 쓸모없이 보내고 마는 수가 있다.
24시간은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주어지지만 그 양은 냉혹할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아무리 잘난 사람에게도 1분 1초의 덤이 없다.
우리들 중 누가 하루 24시간을 충분히 살 수 있을까?
여기서 ‘살 수 있을까’의 산다는 것은
그 의미가 단순히 살다, 어떻게든 그럭저럭 지낸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에게는 지금 똑같이 한정된 시간밖에는 없다.
그 24시간은 누구에게든지 1초도 틀림없이 언제나 변함없이 지켜져 왔다.
단지 그 24시간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지는 나 역시 궁금하다.
“내게 좀더 시간이 있었다면...”
글쎄, 이렇게 후회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이 아닐까? (p129)
※ 이 글은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역자 - 윤선원
매일경제신문사 - 1996. 02. 10.
'문화 정보 > 아침의차한잔이인생을결정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3장 - 23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가 인생을 좌우한다. (0) | 2007.07.28 |
---|---|
제3장 - 22 하루가 '겨우' 24시간이 결코 아니다 (0) | 2007.07.27 |
제3장 - 20 지칠줄 모르는 정력의 소유자들 (0) | 2007.07.24 |
제3장 - 19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자. (0) | 2007.07.23 |
☆제2장-아침 신선한.. /18. 된장국, 그것은 몸과 마음의 보약 (0) | 2007.07.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