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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교육(인문.철학.교양./의식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제1장 - 여성의 삶, 아내의 길 / 1. 여성의 시대, 아내의 역할

by 탄천사랑 2023. 10. 13.

·「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여성의 가장 큰 역할은 자녀 기르기
지금은 바야흐로 '여성의 시대'이며, '주부의 시대'이다.
여자가 크면 시집가서 밥이나 하고 빨래와 청소나 하면서 소처럼 일만 하던 단순노동의 시대는 지나가고,
이제는 한 여성으로 독립적으로 살아가거나 결혼을 하여 한 가정의 주역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하는 여성의 시대가 온 것이다.
직장도 남성 중심이었던 '늑대의 시대'에서 여성 파워가 강해지는 '백조의 시대'가 온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성이 독신녀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고 아내로서 살아간다.

가정에 있어 여성의 역할을 크게 둘로 나누어 보면,
자녀를 잘 키워서 훌륭한 인물을 만드는 것과 남편의 사회적 성장을 돕는 일이 아닐까?

자녀의 성장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머니인 여성이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섯 살만 되면 인격형성의 윤곽이 잡힌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이 사회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청소년의 문제라면 그 해결 방법의 열쇠는 어머니인 여성이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법을 강화하고 엄격한 규범을 만든다고 해도 이미 굳어져 버린 인격의 틀을 되돌릴 수는 없다.

사회범죄의 근본이 자녀 양육 과정의 성패에서 비롯된다면 그 책임은 여성에게 있으며 
그 해결책 또한 여성의 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영국의 대처 수상도 
'여성이 국가에 충성하고 인류에 공헌하는 첫째는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는 일'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여성 자신의 인격과 자질은 이 사회의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각해야 한다.

자녀가 어머니에게 자신의 고민이나 궁금한 점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수준이 된다면,
스스로 밥이나 지어주고 옷이나 갈아 입혀주는 단순한 보모의 존재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어머니는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함께 고민하며, 
때로는 서로에게 충고와 위로도 해줄 수 있는 유능한 카운슬러가 되어야 한다. 


여성들도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해야
이렇게 여성의 책임과 역할이 자녀와 남편에게 막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여성은 더욱 많이 배우고 더욱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 나라의 백년대계는 교육에 있고, 
그 와중에서도 특히 여성교육에 그 관견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 여성들은 자녀와 남편에게 쏟는 정성에 비해 
자기 계발에는 그다지 충실하지 못한 것 같다.
그 결과 그런 여성들은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남편에게 구박을 받기가 쉬운데,
자신을 무시하는 자식과 남편을 원망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가까운 일본 여성들만 해도 주 2~3회씩 세미나에 참석하고 평소의 독서량이 상당하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는 과연 어떤가?
우리에게는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대접만을 받고 싶어 하는 근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나라 여성이 공부를 하는 것도 직장 생활을 하는 것도 모두가 '좋은 신랑감을 얻기 위해서'라는 
갤럽조사의 발표를 보고,
아직도 우리나라 여성의 수준이 이런 정도인가 하는 생각을 하니 씁쓸한 입맛이 감돌았다.

자녀를 올바르게 기르고, 
남편을 출세시키고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여성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들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가족들의 가슴에 행복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해 주기를 바란다.

바구니도 준비하지 않고 맨 손바닥에 행복을 주워 담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바구니를 준비하되 큰 바구니를 준비하여 행복을 한 아름 담을 수 있도록, 
자기 계발을 하고,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생각해 보자.  (p14)
※ 이 글은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비전코리아 - 1998. 0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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