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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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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장. 다섯번째 두루마리

by 탄천사랑 2021. 9. 27.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이 소중한 마지막 날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나는 한 방울이라도 모래 위에 헛되이 흘리지 않도록 생명의 그릇을 밀봉할 것이다.
나는 어제의 불운과 패배,  어제의 가슴 아픈 상처를 슬퍼하는 데 오늘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어제의 나쁜 일로 오늘의 좋은 일을 망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해가 저문 자리에서 다시 떠올라 아침에 뜬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어제 잘못한 일을 되살려내어 옳게 바꿀 수 있을까?
어제 생긴 상처를 원래대로 복구할 수 있을까?
내가 어제보다 젊어질 수 있을까?
이미 쏟아버린 악담이나 날려버린 주먹을 다시 돌이킬 수 있을까?
그러지 못한다.
어제는 영원히 묻혀 버렸으므로 나는 이제 더 이상 어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련다.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그러면,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겠는가?
어제를 잊어버릴뿐만 아니라 내일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으리라
왜 불확실한 내일 때문에 오늘을 포기하겠는가?

 

아침에 해가 두 번씩 떠오를 수 없지 않은가?
내가 오늘의 시간 속에서 내일의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오늘 내 지갑 속에 내일 벌 돈을 미리 넣을 수 있을까?
내일의 죽음때문에 오늘의 즐거움을 어둡게 만들 까닭이 있을까?
내가 보지도 못한 사건에 대해서 미리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문제점을 가지고 내가 고통받아야만 하겠는가?
그렇지 않다.
내일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묻혀있는 것이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내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오늘이 내가 가지고 있는 전부이며,  지금 이 시간이야말로 나에게는 영원하다.
나는 마치 사형을 면한 죄수와 같은 기쁨으로 오늘의 해가 떠오른 것을 찬양하리라.
두 팔을 들어 새 날이라는 귀중한 선물에 감사하리라.
또한,  어제의 일출을 감사히 여겼으되

오늘은 살아있지 못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리라.

 

나는 정말로 운이 좋은 사람이다.
오늘의 시간은 덤으로 주어진 것이다.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도 떠났는데,  어찌하여 나에게 이 하루가 더 허락된 것일까?
나는 이룬 것이 없고 그들은 이미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 것일까?
자연에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일까?
어쨌든 오늘은 내가 더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는 또 하루가 아닌가?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나는 단 하나뿐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인생은 초읽기와도 같다.
내가 한 시간을 허비한다면,  그것은 다른 시간도 파괴하는 것이다.
만일 내가 오늘을 허비한다면,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매 순간을 나는 소중히 여길 것이다.

 

시간은 내일 인출하기 위해 오늘 저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시간을 붙잡을 수 있겠는가?
나는 오늘의 매순간을 두 손으로 얼싸안고 사랑으로 애무하리라.
시간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하기 때문이다.
죽어가는 자가 그의 재산을 모두 준다고 순간이나마 삶을 더 연장할 수 있을까?
내앞에 남아있는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나는 시간을 정말 값진 것으로 만들겠다.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나는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한사코 피하리라.
일을 미루는 행위는 나의 즉각적인 행동으로 없애리라.
의심은 나의 신념밑에 묻어두고,  두려움은 자신감으로 극복하리라.
게으른 입이 말하는 것이라면 듣지 않고,  게으른 손이 있는 곳이라면 가지 않으리라.

 

나는 이제 게으름이,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음식이나 옷 그리고 따스함을 훔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도둑이 아니다.
나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며,  오늘은 나의 사랑과 위대함을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이다.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오늘의 일은 오늘 다 완수하리라.
오늘 내 아이들이 아직 품안에 있을 때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내일이면 아이들은 자라서 떠날 것이고,   나 또한 떠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달콤한 키스와 함께 내 여인을 안아주어야 한다.
내일이면 그녀는 떠날 것이고,   나 또한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내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도와야 한다.
내일이면 그는 더 이상 도움을 청하지 않을 것이고,  나 또한 그의 요청을 들여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나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도우리라.
내일이면 나는 줄 것이 없게 되고,   받을 사람 또한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오늘이 정말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은 나의 가장 소중한 순간인 것이다.
나는 오늘을 내 생애에서 가장 좋은 날이 되게 하리라.
오늘의 모든 순간을 흠뻑 즐기리라.
나는 삶을 충분히 맛보고,   감사히 여기리라.
나는 매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겨,   그것을 값진 시간으로 바꾸리라.

 

이전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할 것이며,  내 몸이 쉬게 해달라고 소리칠 때까지 몸을 움직일 것이다.
이전보다 더 많은 고객을 방문하고,   더 많은 물건을 팔 것이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다.

 

오늘의 일분을 어제의 한 시간보다 더 유익하게 보낼 것이다.
나의 마지막 날은 최고의 날이어야만 한다.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그런데 정녕 오늘이 마지막 날이 아니라면 ,
나는 무릎을 꿇고 감사하리라.  (p90)

 

이 글은 <위대한 상인의 비밀>를 필사한 것임.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역자 / 홍성태 
문진출판사 / 200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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