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제1장 - 첫 의사소통하는 법 / 스킨십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1 - 2. 수유는 가장 쉬운 의사소통이다.
아기는 가볍게 흔들어 주기를 바란다.
말도 안 통하고 울기만 하는 갓난아이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의사소통은 수유다.
실제로 젓을 빨거나 젖병으로 우유를 먹는 아기를 관찰해 보면,
끊임없이 빨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리듬으로 빨았다 쉬었다를 되풀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아기는 왜 쉬는 것일까?
입 안에 우유가 너무 많아 삼키지 못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아기가 빨기를 멈추었을 때 바로 입 안을 들여다보면 우유가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계속 빨면 숨이 차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다.
갓난아이의 목 구조는 어른과 달라 젖을 빨면서도 숨을 쉴 수 있다
그러면 아기는 왜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 것일까?
아기는 젖을 주는 사람이 가볍게 흔들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시험 삼아 아기가 젖을 빨다가 잠깐 쉴 떄 살짝 흔들어 준 다음 다시 젖꼭지를 가까이 대보자.
3초쯤 지나면 다시 젖을 빨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빨다가 멈추면 흔들어 주는구나. 그럼 한번 멈춰 봐야지'하는 생각에서 보이는 행동은 아니다.
이는 지극히 본능적인 행동이다.
아기는 선천적으로 보호자와 의사소통하기를 원한다.
때문에 수유는 아기와 친해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육아 기술
젖을 빨다가 잠깐 쉬는 틈을 활용하라.
젖을 줄 때는 아기와 눈을 맞추고 가끔씩 '맛있니?'라고 말을 걸어 주고 빨기를 멈추면 살짝 흔들어 준다.
아기는 이런 가벼운 자극을 통해 쾌감을 느낀다.
태어난 지 2주일 정도 지나 젖을 빠는 데 익숙해지면,
평균 25초 정도 젖꼭지를 빨고 14초 정도 쉬었다가 다시 25초 정도 빠는 리듬을 되풀이 한다.
아기가 젖을 빨다가 쉬는 것은
부모가 '우리 아기 착하지'라고 말을 건네며 부드럽게 흔들어 주길 바라는 신호다.
따라서 부모는 주의 깊게 아기를 관찰하면서 젖을 주어야 한다.
젖을 주는 것은 아기의 신호를 알아채는 새내기 부모의 첫 번째 훈련이다.
눈을 맞추면서 말을 거는 동안 점점 아기의 신호를 정확히 깨닫게 된다.
단, 갓난아이는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자극을 주면 효과가 없다.
그러므로 시간을 재면서 젖을 주고 가볍게 흔들어 주기를 반복한다.
젖을 빠는 시간은 아이마다 다르지만,
일단 아이의 리듬을 파악했다면 젖을 주는 요령을 익힌 셈이다.
※ 이 글은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10.31. 20221030-1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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