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한량춤으로 유명한 문장원(文章垣·90)옹이 무대에 오른다.
8월 7일 서울 국립예악당이 무대다.
문장원은 한량 중의 한량이다.
그의 어록 중엔 “순사 앞에서는 무릎 꿇지 않아도 동래 기생한테는 꿇는다”는 말이 있다.
‘동래 학춤’ ‘동래 지신밟기’ 등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동래한량춤을 춘다.
40㎏을 갓 넘게 몸이 가벼워진 이 명인은 “여자만도 못한 중량을 가지고 산에 가서도 춤을 춘다”고 말했다.
그의 입춤을 변경한 게 동래한량춤이다.
청년 시절 기방에서 춤을 빨아들이며 최고의 즉흥을 구사했던 문장원은 이제 지팡이를 짚고 나오는데,
그것 또한 춤이고 자연스런 엇박이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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