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하라 - 당신의 자기 조절력은 몇 점인가?

·「이시형 - 세로토닌하라」

 

 

 

당신의 자기조절력은 몇점인가?
다음 리스트를 보고 나의 자기조절력 지수는 어느 정도인지 채크해 보자. 
이 책크리스트는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며 사는지를 측정하는 표이다.
지난 1달 간 해당 시항이 없다면 0점, 1~2회 였다면 1점, 3회 이상이었다면 2점이다. 
만점은 40점이다.

	없다  0점	1~2회    1점	3회 이상     2점
01. 버스가 늦거나 사람이 많아 그냥 택시를 잡았다.
02. 낮에 일어난 언짢은 일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
03. 말을 꺼내 놓고 금새 후회했다.
04. 담배, 커피 등 끊어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다시 시작했다.
05.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06. 식당에 갔는데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아 그냥 나왔다.
07. 우울한 기분이 이틀 이상 계속 되었다.
08.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어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09. 이유 없이 미적미적하다가 약속 시간에 늦었다.
10. 술을 마시고 이유없이 울었다.
11. 누군가의 말에 욱해서 되받아쳤다.
12. 누군가를 상대하기가 어색해서 피했다.
13. 시간에 쫓겨 새치기나 얌체 운전을 했다.
14. 동료의 일 처리가 늦어 화가 났다.
15. 일하려고 책상에 앉았다가 10분 후에 딴짓을 했다.
16. 그만 먹겠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먹었다.
17. 상대가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어 내 의견을 말했다.
18. 가족들의 잔소리에 화를 냈다.
19. 술자리에서 그만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러지 못했다.
20. 이유 없이 짜증나는 날이 있었다.
점수 합계

 

이제 결과를 살펴보자.
점수가 높을수록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기술이 부족함을 나타낸다.
당신은 아래 향목 중에서 어디에 해당되는가?


* 31점이상 : 작은 일에도 쉽게 흔들리는 당신, 자신을 들여다보는 훈련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21~30 점 : 의외로 충동적인 성격. 결정적 순간에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 11~20 점 : 무난한 성격. 전두엽 자극을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더 찾아보세요.
* 10 점이하 : 자기조절력이 뛰어난 사람.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표는 나의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결과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최근 내 상태를 파악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기 바란다.

이런 것들이 뇌 활동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질문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라.
대부분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할 때 하는 행동들이다.
일상생활에서 '자기조절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물론 이런 행동을 자주 한다고 사회생활에 실패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실수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욱하는 성질 참느라 스트레스,
자칫 실수하고 나서 수습하느라 스트레스.
나는 왜 이럴까 고민하느라 스트레스다.
그런 데 신경을 쓰느라 다른 쪽으로 정신 에너지를 쏟을 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다스리는 힘, 내 마음을 내 맘대로 움직이는 '자기조절력'이 필요할 때다.
현대 사회는 스트레스로 가득 찬 경쟁 사회, 
깊은 산속에 숨어 살지 않고서야 경쟁과 스트레스를 피하기 어렵다.
스트레스 안 받겠다고 사회 생활을 나 몰라라 할 수도 없다.
그러니 방법은 하나, 자신을 다스리는 기술을 배우는 것 뿐,

여러분에게 앞으로 소개할 내용의 핵심도 바로 그것이다.
충동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두뇌 활동을 돕는 세로토닌의 힘,
그리고 그 세로토닌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법, 모든 것이 흘들려도 당신 자신만은 흔들리지 마라.
이 책이 알려줄 것이다.
뇌는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이끌어 낼 방법이 있다.
자, 준비 되었는가?



※ 이 글은 <세로토닌하라>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감정은 뇌에 따라 움직인다
이시형 - 세로토닌하라
중앙북스 - 2010. 07. 15.

[t-24.02.12.  20230109-1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