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11.
지옥같은 출근시간, 좀 더 생산적일 수는 없을까?
이제 무언가 해볼까 하고 시도한 사람은 그래도 그 시도조차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다.
졸면서 출근하는 사람보다는 신문이라도 읽고 있는 사람이 여유있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출근시간 30분에서 1시간의 거리에서 보내는 귀중한 시간을 멀건히 서서 보내버릴 것인가?
이 30분을 무언가 생에 필요한 진지한 것을 할 수 있지는 않을까?
우리들 각자가 자신의 세계에 들어가 있는 아침의 전철 안처럼
자신이 완전히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는 좋은 장소는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창밖을 보며 상념에 빠지거나 아니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당신은 완전히 혼자가 되어버리는 시간이다.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재촉하는 이도 없이
30분의 시간을 혼자서 다 쓸 수 있으며 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몰두할 수 있는
이 귀중한 시간을 당신은 그저 손가락 사이로 흘려버리고 말 것인가
이처럼 귀중한 시간을 상념이라는 사치로 낭비해 버린다면 어떤 이유에서든 용서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기 때문이다.
당신,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시간의 저울대가 공평하다는 점을 부디 잊지 말기 바란다.
똑같은 시간을 누가 어떻게 값지게 쓰느냐에 따라 시간의 값어치는 천차만별로 나누어지게 된다.
손가락 사이로 물 새듯이 흘려버리는 시간은 절대로 다시 모아들일 수가 없다.
하루 중 나에게만 충실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을 신문(그것도 스포츠 신문의 만화 등)을 읽는데
보내는 것보다는 (신문을 읽지 말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조금 더 생산적인 것에 할애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30분(혹은 1시간, 더 이상의 시간일 수 있지만)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면....,
신문은 원래 짧은 시간 빨리 읽어 치우자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남는 자투리 시간에 읽을 수 있으며,
세상 돌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신문을 읽는 것은 다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곧 점심시간은 보통 1시간이지만 식사시간은 고작해야 30분 정도 밖에는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점심시간 이후에까지 나머지 30분을 무언가 또다른 일을 시작하라는 것은 아니다.
이 시간에 신문을 읽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신문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나만의 독특한,
하지만 진주목걸이보다 더 값진 아침 출근시간을 당신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p79)
※ 이 글은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아놀드 베네트 - 아침의 차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개정판)
역자 - 윤선원
매일경제신문사 - 1996. 0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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