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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오십부터는 멋지게 나이 들겠습니다!

by 탄천사랑 2022. 12. 7.

정미숙 - 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오십부터는 멋지게 나이 들겠습니다!”
 인생 후반전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to do list

나답게! 자신 있게! 당당하게!
40대의 어느 날부턴가 초조하고 불안하고 짜증이 나고 울적해진다. 
소화도 안 되고 머리고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무겁다. 
갱년기가 찾아온 것이다. 
신체적·정신적·심리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인생의 내리막길에 올라탄 걸 실감한다. 
그렇게 50대에 들어서고 처진 어깨와 푸념 섞인 한숨은 늘어만 간다. 
하지만 한탄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50에는 변화의 기류를 면밀하게 살피되, 
멋지게 나이 들기 위해 나밖에 없는 것처럼 자신감 있는 태도와 당당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한다. 
저자는 타인을 너무 많이 의식하며 산다며, 조선 후기 학자 윤형로의 《계구암집》의 한 구절을 빌려 
“비난과 칭찬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50대에는 타인과 경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어정쩡한 나이 중년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중년의 뇌를 연구해 온 학자들은 입을 모아 '중년의 뇌가 가장 똑똑하다'고 말한다. 
중년에야 비로소 지혜와 이성과 기억력을 갖고, 더 똑똑하고 침착하며, 행복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이라는 문구에서 시작되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인생 후반전에 임하면 좋겠다.

50대는 당당해도 된다, 
당당할 필요가 있다. 
작금의 50대 신중년을 맞이한 이들은 과거 1990년대 초 신세대 상징 ‘X세대’의 일원이자 주축이었다. 
주체적으로 자유로웠고 자기주장이 강했으며 모든 면에서 당당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달라질 것도 이유도 없지 않은가. 
몸과 마음이 힘들고 사회와 시대가 수동적인 삶의 자세를 요구할지라도, 
당당하게 스스로를 아끼고 주체적으로 살아갔으면 한다


비로소 시작되는 내 인생의 전성기!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브 융은 
인생의 아침 프로그램에 맞춰 인생의 오후를 살아갈 순 없다”고 했다. 

이 경고 섞인 문구는, 
50대를 맞이한 이 시대 신중년이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을 다르게 보는 시작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여성으로서의 50대는 인생의 아침에 며느리, 아내, 엄마 그리고 여자, 
자식의 역할에 머물렀다면 인생의 오후엔 진정한 ‘나’를 찾아 온전히 내 앞에 마주서야 한다. 
50대에야 비로소 나의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다.

‘나만의 50’은 그냥 오지 않는다. 
내가 직접,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 
부지런하게 살았지만 삶의 의미를 잃고 우울하고 공허했던 저자는 ‘독서’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잠자는 시간, 먹는 시간,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독서로 채웠다.

생존을 위한 독서는 곧 삶의 의미와 꿈을 찾는 독서로 나아갔다. 
나를 알아갔고 세상과 소통했다. 
책 덕분에 부족한 점을 깨닫고 생각의 변화를 얻었으며 
체계적이고 검증된 정보를 습득해 인생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50 이후, 
인생의 후반전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게 될 그녀가 반짝반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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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는 인생의 최저점으로 가는 내리막길이 아니라 인생의 ‘프라임 타임’이자 
‘골든아워’라는 사실을 몸과 마음에 새겨야 한다. 
시대가 원하는 나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성장하는 오십’을 발 빠르게 받아들여 인생에 대입해야 한다. 
어느새 풍성하고 윤택하게 바뀐 삶을 발견하게 된다. 
책이 전하는 이야기와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짚어나가면,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에 대입해 보며 
다가올 날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실감나게 그려 볼 수 있을 테다.


정미숙 - 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유노북스  - 2021. 06.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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