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유아 어린이/어린이 교육

한복희-준비된 엄마의 교육수첩/에필로그.

by 탄천사랑 2021. 11. 3.

한복희 - 「준비된 엄마의 교육수첩

 

 

누구나 좋은 엄마가 되고자 하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일은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며,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자녀를 기르는 기쁨은 부단히 노력하는 준비된 부모에게 찾아온다.

모든 것이 부모의 책임은 아니지만 좋은 부모가 되려면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서 엄마도 열심히 배워야 하고,  아이를 잘 기르기 위해 좋은 책도 읽어야 한다.

 

 

에필로그.

언제부턴가 해가 바뀌고 새로운 계절이 와도 사람들의 표정에는 생동감이 없다.
우울과 불신,  절망과 냉소가 가득한 모습을 보면

현실에 민김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좌우되기 쉬운 사람임을 느낀다.
그런데 정작 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경제 탓이고 남 탓일까?

 

'경제 때문에 내가 힘들다'.
'타인 때문에 내가 이렇다'.고 탓하는 사람들에게

정작 우리 안에 '열정'과 '희망'이 사라진 탓은 아니냐고 묻고 싶다.

 

사물엘 울만의「청춘」이란 시

-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 - 라고 끝맺으며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의 청신함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에게는 희망으로 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리고 2차 대전 이후 영국병을 고친 마가렛 대처의 「대처리즘」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녀는 어려운 시기 영국인들의 정신 혁명을 역설했다.

 

-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마음과 영혼을 바꾸는 일이다.
  그러면 경제는 저절로 좋아진다.
  남 탓,
  사회 탓,
  국가 탓을 하며 길들어진 나태, 무책임,
  방종을 몰아내고 책임감과 인내로 자력 성취하려는
  개인들이 잘되는 사회를 만들자 - 는 그녀의 목표는 영국을 선진국으로 이끄는 바탕이 되었다.

 

지금 우리가 어려운 시기라는 것은 인정하자.
하지만 어려운 문제 앞에 반응하는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어느 것이 중요하다 싶으면 우르르 쏠려간다.

부모들이 이렇다면 한 나라의 미래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결코 밝을 수 없다.
위기 앞에 당당히 맞서는  용기와 희망을 품고 견뎌 내는 의지가 더욱 필요할 때이다.

 

이제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삶을,
타인을 위해 눈을 돌리고 쓸데없이 거품으로 덮인 허영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돈과 물질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마음을 돌려 잃었던 이상과 꿈을 찾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향해 가는 부모의 몸짓을 보여 주어야 한다.
절망의 상징이었던 독일의 나치 수용소에는 지금도 손톱으로 쓰인 글귀가 남아 있다고 한다.

 

- 지금 이곳은 어둡지만 저기 밖에 태양이 있음을 믿노라 -   (p241)

 

 

 

※ 이 글은 <준비된 엄마의 교육수첩>에 실린 일부를 필사한 것임.
한복희  -  준비된 엄마의 교육수첩

여성신문사 -  2009.  08.  24.

댓글